리로스쿨

1. 시험 전 준비 및 파본 검사 활용

시험 시작 전에는 문제지 표지를 덮지 않고 언어와 매체 영역을 가볍게 훑으며 머리를 예열하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다른 과목의 쉬운 문제를 보며 마음을 풀었지만, 현재는 불가능하므로 파본 검사 시간을 심리적 준비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본 검사는 문제를 푸는 시간이 아니라 문제지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시간이지만, 이 시간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2. 효율적인 문제 풀이 순서

필자는 언어와 매체 → 독서 이론 → 독서 지문 → 고전 소설 → 고전 시가 → 현대시 → 현대 소설 → 고난도 지문의 순서로 문제를 풀었다.
언어와 매체와 독서 이론은 약 8시 52분에서 55분 사이에 마무리하고, 늦어도 9시 전에는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 독서 지문에서는 흥미 있는 소재(예: 공룡 발자국 등 과학 지문)를 먼저 풀어 집중력을 끌어올린다.
고전 소설은 비교적 생각을 덜 필요로 하므로 중간에 배치하여 집중력을 회복할 수 있다.
현대시는 감정선 파악이 중심이라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으며, 현대 소설은 시점(1인칭, 제한적 시점 등)과 보기 문제로 난이도가 달라지므로 집중력이 가장 높을 때 푸는 것이 좋다.
이 순서를 따르면 대체로 9시 40분 전후에 주요 문제 풀이가 마무리된다.

3. 고난도 지문 공략 및 심리 관리

마지막에는 남은 고난도 지문(예: 법이나 경제 관련 독서)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쓴다.
시간 부족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큰 적이므로, 시계를 너무 자주 보지 않는 것이 좋다.
불안할 때는 잠시 OMR 마킹을 하거나 마음을 정리한 뒤 다시 문제에 집중하면 효율이 높아진다.
급하게 풀기보다 차분히 접근해야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

4. 핵심 결론

국어 영역은 속도와 집중력의 균형이 중요하다.
언어와 매체, 독서 이론을 빠르게 처리하고 흥미 있는 지문으로 집중력을 끌어올린 뒤,
고전과 현대 문학을 통해 리듬을 유지하고, 마지막에 고난도 독서 지문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 방법은 실전에서 집중력 유지, 시간 효율성, 심리적 안정 세 가지를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