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준비
5
면접 최강이 되는 법? 알려줄게!
안녕하세요? 시립대람쥐 입니다. 요즘 날이 선선해지고 있지요? 다들, 무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 어떤 가을을 맞이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이 시기는 입시 시즌과도 결을 같이 하죠. 휘몰아치는 무더움인 내신의 기간이 끝나고, 어느덧 수시 원서를 접수한 뒤가 되셨습니다. 슬슬 본격적인 대학 입시를 준비하실 때입니다. 저 역시도 1년 전 이맘때쯤, 최저 점수를 맞추기 위해 공부하고 면접을 준비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웃음 짓게 됩니다. 가족과 친구 등 주변 지인에게 많이 고마웠습니다. 여러분도 여러 고민이 있으시며, 여러 지인들의 축복을 한껏 받고 계실테죠. 대학 입시에는 논술, 정시 등 여러 유형이 있겠지만 오늘은 수시 면접 형에 지원한 학생들을 위한 스토리 노트를 써볼까 합니다. 저 역시 면접 전형으로 서울 시립 대학교 영어 영문 학과에 합격한 만큼, 제가 몸소 느끼고 체험한 바를 통해 얻은 3가지 핵심 꿀팁들을 적어 보겠습니다. 1. '면접 기출을 잘 보자!'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릴 첫 번째 면접 꿀팁은 바로 '기출을 잘 보자! 입니다. 면접 기출은 학교 선배님들을 통해서나, 인터넷을 통해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의 경우에는 제가 다니던 학교가 속한 지자체 측에서 대학교 별로 모아둔 합격생 인터뷰 자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참고하며, 여기에 나온 기출 문제들을 바탕으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학교의 문제 출제 특성을 파악하고, 제 학생부의 경우에는 어떻게 적용이 될 지를 끊임 없이 고민하며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이러한 연습은 실제로도 빛을 발했습니다. 서울 시립 대학교 영어 영문 학과 전년도 면접 문제에서 유사한 몇 문제가 출제되며,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나의 학생부를 잘 파악하자!' "어...잘 기억이 안 납니다. 죄송합니다."상상만 해도 아찔한 답변 입니다. 서류를 뚫고 힘들게 올라온 만큼, 본인의 역량을 한껏 보여줘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실수를 연발한다면, 정말 눈앞이 깜깜해질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만약 본인의 학생부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신 상태라면, 저러한 답변이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면접은 그만큼 매우 긴장되어 제 역량을 한껏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는 환경이니까요. 그러지 않기 위해서 라면, 자신의 3년 간의 학생부를 매우 꼼꼼하게 훑고 숙지하고 외우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형광펜 암기법'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한창 면접을 준비하려고 마음 먹자마자 저는 여러 색깔의 형광펜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제 활동마다 카테고리를 나눠 카테고리별로 활동 핵심 단어에 밑줄을 치며 분류하였습니다. 저의 경우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동아리, 전공 적합성, 인성 (특히 리더십), 기타 강조하고 싶은 활동으로 크게 나누어 분류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암기도 잘 되고, 숙지도 잘 됩니다. 지난 3년 간의 활동을 모두 외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 지는 잘 압니다. 하지만, 면접은 내신 준비에 비하면 비중도 적은데다 난이도도 쉽습니다. 이런 활동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정작 열심히 준비했던 서류 (내신, 학생부 활동)가 빛을 발하지 못한다면 이것만큼 후회스럽고 서러운 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잘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준비했던 포트폴리오나 경험, 기억을 살려 모든 활동들을 온전히 기억하시고 이에 대한 답변도 철저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면접형을 대비할 것을 염두에 두어 부모님의 충고와 함께 제 학생부 활동들을 보고서로 정리해 관련 피피티들 역시 컴퓨터 포트폴리오 및 실물 포트폴리오에 깔끔히 정리해두었습니다. 이는 제게 큰 도움이 되더군요. 3. '강력한 한 마디 멘트를 꼭 준비해가자!'"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습니까?"드라마에서나, 실제 면접에서도 자주 들어봤을 법한 멘트 입니다. 실제 학교 면접에서도 저러한 질문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이때, 만약 "어...없는데요."라던가, 본인의 특색을 잘 드러내지못할 법한 아쉬운 멘트를 한다면 많이 후회스럽겠죠.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마지막 한 마디는 준비해두시길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이는 전반적으로 아쉬웠던 본인의 답변을 뒤바꿀 큰 전환점이 될 수도 있고, 훌륭했던 자신의 답변을 멋지게 마무리하며 합격을 단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도 있으며, 자신의 열정을 보일 수 있는 아주 귀중한 기회입니다.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면접 최강이 되기 위한 세 가지 꿀팁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지난 면접 기출을 잘 보시고, 자신의 학생부를 잘 파악하며, 강력한 한 마디도 잘 준비해 가셔서, 아쉬움 없는 면접과 함께 합격하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설령, 답변이 어려우시더라도 쉽게 포기하시고 좌절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견이긴 하나, 대학 면접에서는 "얼마나 질문에 잘 대답하나"가 관건이 아닙니다. "이 학생이 우리 학교, 우리 과에 적합한 인재인가?"가 주된 당락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대답을 못하시겠더라도, "잘 모르겠습니다." 보다는 "그에 대해서는 아직 부족합니다. 하지만, 이 학교 이 과에 입학하기 전까지 잘 준비해서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라는 식으로 당차고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화위복 하시면 됩니다. 이것은 저의 실제 경험담입니다. 여러분의 무운을 빕니다. 선배로서,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