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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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원전공, 축산이 뭐라고? (동물자원전공 알아보기 2)
안녕하세요 건국대 동물자원식품과학유통학부 25학번 오리너구리 멘토입니다. 저번 글에서는 간단한 소개와 개설된 학교 및 학과, 배우는 과목과 역량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축산에 대해, 그리고 가축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야 학과에 대한 이해와 진로에 대한 설명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어요.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왜 이 학문을 배우고 그 학문에서 다루는 내용의 범위는 무엇인지를 먼저 설명 드리려고 해요. 그럼 축산과 가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가장 먼저 동물자원전공의 의미에 대해 설명해볼게요. 이 내용은 제가 듣고 있는 수업인 동물자원과학총론의 내용과 그 과목의 교과서인 ‘축산학’이라는 책을 참고했다는 것을 알아두시길 바라요. 지난 글에서 동물자원전공은 한 단어로 표현했을 때 “축산”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렇다면 축산을 배운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축산은 단순히 가축을 기르는 기술을 배우는 것뿐 아니라 동물과 인간과의 관계가 사회·경제·환경과 연결되는 전체적인 맥락을 배우는 것이에요. 동물자원과학을 배우는 의미를 5가지로 나누어 설명해 볼게요. 기술적 의미: 가축의 생리, 영양, 번식, 유전, 건강관리, 사육환경 등을 과학적으로 배우는 것산업적 의미: 식량, 에너지, 의약품 원료를 생산하는 국가적·산업적 기반. 농업·식품 산업 전체의 가치사슬을 이해하는 일사회·경제적 의미: 농촌 경제, 농가 소득. 지역공동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농가의 생계, 소비자의 식품 안전, 국가의 식량 안보와 맞닿아 있다는 점환경·지속가능성: 축산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메탄 배출, 탄소 발자국, 가축 복지, 생물다양성 문제)을 균형 있게 관리하는 방법인문적·윤리적 의미: 인간이 동물과 맺는 관계를 이해하고 가축 복지와 생명 존중을 고려한 책임 있는 태도를 배워 단순히 ‘이용’이 아닌 ‘공존’과 '윤리적' 생산'에 대한 성찰 이해가 되시나요? 축산에 대해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아직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 축산이 무엇인지부터 생각을 해볼게요. 축산의 정의를 간단히하자면 ‘가축을 사육하여 인간에게 필요한 것을 생산하거나 이용하는 것’ 이라고 볼 수 있어요. 축산을 통해 생산되는 것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래의 예시를 참고해주세요. 식품젖, 고기, 알, 지방(라드), 벌꿀 등생활자재모피, 피혁(가죽), 뼈, 뿔, 깃털 등의료용자재혈청, 백신 등기타노역; 승용(마차, 개썰매), 경작용(소를 이용한 농사)퇴비 및 연료; 가축 분뇨애완용; 반려동물치료용; 동물매개치료레저; 경주마예시를 보니 어떤가요? 생각보다 범위가 넓죠? 또한 우리 생활에 깊게 연관되어 있답니다.이렇게 넓은 범위를 다루는 축산을 공부하면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앞으로도 계속 확인하실 수 있을거에요. 방금 우리는 축산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가축’을 사육한다는 말을 들었으니 가축이 무엇인지, 어디까지 가축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도 알아봐야겠죠?가축의 정의는 인간에 의해 길들여지고 인간의 관리 하에 번식이 되어 인간의 이용 목적에 맞는 형질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모든 동물이라고 합니다. 역시 예시를 통해 알려드리는 것이 제일 빠르겠죠?가축은 사육목적에 따라 나눌 수 있어요.농용동물소, 돼지, 닭, 말, 칠면조, 메추라기, 말, 양, 염소, 나귀, 꿀벌 등반려동물개, 고양이, 앵무새, 햄스터 등실험동물쥐, 생쥐, 토끼, 개, 원숭이 등일반적으로 축산에서 다루는 동물은 동물성 식품을 생산하는 농용동물이에요. 특히 5대 축종에 들어가는 소, 돼지, 닭을 중심으로 배우게 될겁니다. 하지만 동물산업이 커지고 있는 지금은 실험동물과 반려동물을 배우는 과목도 많이 개설되어서 다양한 공부를 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5대 축종에는 소,우유,돼지,닭,달걀이 포함됩니다.) 이런 다양한 가축을 배우면서 어떻게 하면 축산 생산물을 좋은 환경에서 생산해낼 수 있을지를 공부하게 돼요. 그것과 관련된 내용은 앞서 설명했던 동물자원과학을 배우는 의미 중 1번인 기술적 의미처럼 축산학에서는 다양한 과학적 내용을 배우게 됩니다. 이 내용은 다음 시간에 과목에 대한 설명을 통해 더 자세한 내용으로 돌아올게요! 그럼 다음 글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