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입 학생부 교과 전형 대비 2탄] 수도권 대학 지역인재전형(학교장추천전형) 중심 1편(총론)

2023.08.04 5069명이 봤어요

 

 

수도권 대학의 2024대입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장추천전형의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선발인원에서 큰 변화가 없는데, 고려대처럼 선발인원이 크게 감소(191)하거나 국민대(84명 증가), 한양대 에리카(105명 증가)나 인하대(203명 증가)처럼 변화의 폭이 큰 대학도 있다.

고려대는 인원 감소와 더불어 인문계열의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완화했기에 신중한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국민대는 국민프런티어전형에서 선발인원을 대폭 축소(156명 감소)했고, 한양대 에리카는 논술전형을(2023대입 188명을 선발) 폐지하고, 인하대는 서류종합평가로 선발하던 인하참인재전형(2023대입 298명 선발)을 폐지하면서 세 대학 모두 추천전형으로 실시되는 교과 전형의 선발 인원이 증가했다. 특히 국민대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서류100)에서 작년에 비해 20명이 증가한 403명을 선발하는데 반해, 교과성적우수자전형(추천전형, 교과100)에서 84명이 증가했고, 한양대 에리카와 인하대 역시 기존 전형의 폐지로 교과전형과 종합전형 선발인원이 모두 증가했기에 올해 세 대학의 교과전형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형 방식에 변화가 있는 대학은 거의 없는데, 경인교대가 종합전형에서 교과전형으로 전형방식을 바꾸면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한 것이 가장 큰 변화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 다수의 변화가 있는데, 서울교대가 자연계열 학생들이 수학-미적 또는 기하, 탐구-과탐을 선택했을 때 411로 설정했던 최저를 49등급으로 강화했고,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변화가 있는 나머지 대학은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이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역대 최소 학령인구이기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한 변화로 볼 수 있다.

올해 학교장추천전형은 서울에서 3개 대학(동덕여대, 삼육대, 한성대), 경기에서 4개 대학(안양대, 한경국립대, 한국공학대, 한국항공대) 등 총 7개 대학이 전형을 신설했다. 동덕여대는 기존의 교과전형과 명칭도 같고 전형 방식도 동일하나 학교장추천 조건을 추가했고 수능최저학력기준도 탐구 2과목 반영을 1과목 반영으로 다소 완화했다. 동덕여대는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179, 27등급)하면서 교과전형의 인원을 크게 줄였기에(275명 감소), 작년 입결을 살피되 지원은 조금 보수적으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삼육대도 작년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을 기반으로 학교장추천전형을 신설했다. 선발인원은 50여 명 감소했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26등급에서 27등급으로 다소 완화했는데,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는 26로 유지했다. 이외에도 한성대한국공학대가 추천전형에서 비교적 많은 인원을 선발하지만, 안양대, 한경국립대와 한국항공대는 선발인원이 작은 편이다.

 

2024학년도 대입 교과전형 중 수도권에서 실시하는 학교장추천전형 대학의 선발인원, 전형방식,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다음과 같다.

 

[서울 지역 대학 학교장추천전형 개요]

  

[경기 / 인천 지역 대학 학교장추천전형 개요]

 

 

  ● 전형 방식에 변화가 있는 대학 초록색으로 표시함.

  ●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 – 인문은 국어수학-확통/미적/기하영어탐구(사탐/과탐) 1과목’ 기준으로자연은 국어수학-미적/기하영어과탐 1과목’ 기준으로 표시함수능최저가 강화된 대학/계열은 빨간색으로완화된 대학은 파란색으로 표시했고탐구 2개를 요구하는 대학만 최저학력기준 옆에 ‘(2)’로 표시함.

  ●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학률과 통계’, ‘사회 탐구로 수능 최저 충족이 가능한 대학 사 로 표시함

 

 

수도권 대학에서 지역균형전형으로 실시되는 교과전형은 학교장추천전형이 중심이다. 그런데 선호대학을 제외한 수도권 일부 대학들 중에는 학교장추천전형 이외에 일반 교과전형을 동시에 실시하는 대학들이 있다. 가천대 학교장추천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설정하지 않았지만 면접을 실시하고, 일반 교과전형인 학생부우수자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교과100%로 선발한다. 수원대 역시 비슷한 방식인데, 가천대와 달리 고교추천전형 역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학교장추천전형과 그 외 교과전형을 면접이나 수능최저학력기준설정 여부를 기준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교과100% 전형에 비해 면접을 실시하거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한 경우에는 입결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면접이나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교과성적이 조금 부족한 경우에도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학교장추천전형과 기타 교과전형 동시 실시 대학]

  

그리고 경기대나 덕성여대처럼 교과성적 반영 방식이 다른 대학들도 있다. 경기대는 학교장추천전형은 모든 계열에서 전 교과를 반영하지만,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에서 인문·사범·예체능계는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 사회를 반영하고, 자연계는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 과학을 반영한다. 따라서 계열별 주요교과 이외에도 성적이 괜찮은 학생이라면 학교장추천전형의 환산점수가 더 높게 나올 것이다. 

덕성여대 고교추천전형의 경우 국수영사과 중 석차등급이 산출되는 모든 과목을 반영하는 반면, 학생부100%전형의 경우 12개 과목(상위 3개 교과의 각 상위 4개 과목)’을 반영한다. 따라서 전체 교과 성적이 고른 학생이라면 고교추천전형을, 일부 교과에서 강점을 지닌 학생이라면 학생부100%전형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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