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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수능즈②_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통지표 사례

2025.07.30 94명이 봤어요

EBSi 대입상담실 진학상담위원 이영선 선생님

 

 

 <구해줘~수능즈①>에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통지표의 여러 항목과 관련한 지표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집필위원이 근무하고 있는 학교의 재학생(구해줘~수능즈①과 동일)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통지표를 실사례로, 학생의 희망 대학 및 학과가 반영된 니즈를 성적통지표 항목들의 지표에 적용해 보면서, 학생별 맞춤식으로 대비해 보면 다음과 같으니, 본 칼럼의 내용을 참고하여 자신 및 자녀의 성적통지표에 개별적으로 적용해 보길 바랍니다. 

 

<자료 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통지표 실사례

 

 우선, 영역별 ①[원점수]는 대학 지원 시 직접적으로 활용되는 지표는 아니지만, 직관적으로 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분명한 수치입니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시험 난이도에 따라 획득 점수는 매번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⑥[세부 영역]에서 학생이 획득한 득점을 전국평균과 비교하면 원점수를 통해서도 유의미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위 학생의 [세부 영역] 득점을 살펴보면, 각 과목의 기본기로 볼 수 있는, 국어의 어휘개념, 수학의 계산, 영어의 듣기 영역이 만점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초를 갖춘 중위권 이상의 학생이라고 충분히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과목별 세부 점수를 살펴보면, 국어 원점수가 67점으로, 대다수 학생들과는 달리 국어가 수학보다 낮은 점수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어 5개 영역 중 보완이 시급한 영역은 ’추론적 이해‘와, ’적용·창의‘ 영역으로 이 두 영역은 배점의 절반밖에 득점하지 못했고, ’적용·창의‘의 경우 전국평균 정도밖에 되지 않아 낮은 득점의 원인 분석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다음으로 ④[전국백분위]에 따른 학생의 등급을 전국 인원 비율(%)과 함께 파악해보겠습니다. 학생의 경우, 국어 등급이 3등급이지만 백분위가 79.50%로 상위 20.50%에 해당합니다. 이를 성적통지표에 표기된 누적 백분위를 통해 전국 위치를 파악하면, 1등급 4.03%, 2등급 7.76%, 3등급 12.21%를 모두 합쳐서 24.00%로, 학생은 3등급의 끝자락인 77%, 즉, 상위 23% 후반부도 아니고, 아예 벗어난 3등급에 해당하는데, 만약 1문제를 더 틀렸다면 3등급이 아니라, 4등급을 받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입니다. 그럼 ⑦[정답률]을 통해, 어떤 문제들을 틀렸는지, ⑧[보충학습 문항이 필요한 문항 번호]와 연관 지어 살펴보겠습니다. 다행히 난이도가 A, B인 쉬운 문제는 정답을 모두 맞혔습니다. 그러나 정답률이 40~60%인 난이도C 문항 5, 6, 11, 42번이 오답임을 확인하는 동시에 ⑧[보충학습 문항이 필요한 문항 번호]에서는 정답률이 20%인 난이도D 문항 14번을 제외하고, 난이도가 쉬운 순으로 42, 11, 5, 6번 문항은 정답률이 높아서, 틀리면 안 되기 때문에, 약점 보완을 반드시 해야 할 문항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수학 세부 점수를 살펴보면, ①[원점수]가 77점으로, 대다수의 수포자로 인해 전국평균이 낮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세부 영역 전체에서 영역별 배점에 따른 득점이 전국평균보다 월등하게 높은 점수이므로, 국어보다는 수학이 학생의 강점일 수 있겠다고 감히 추측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④[전국백분위]에 따른 학생의 등급을 전국 인원 비율(%)과 함께 파악해보겠습니다. 학생의 경우, 수학 등급이 2등급이더라도 백분위가 91.55%로 상위 8.45%에 해당합니다. 이를 성적통지표에 표기된 누적 백분위를 통해 전국 위치를 파악하면, 1등급 4.21%, 2등급 7.35%를 모두 합쳐서 11.56%로, 학생은 2등급 컷인 89%, 즉 상위 11% 내의 위치에 해당하는데, 1~2문제만 더 맞았다면 2등급 중후반이 아닌, 2등급 중상의 위치를 확보할 수도 있는 아쉬운 상황입니다. 물론, 정답률이 C인 문항을 맞혔다고 해서, 등급이 바로 향상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소수점 차이로 합불이 결정되는 상위권 대학의 경우, 난이도가 낮은 문제라도 한 문제만 더 맞히면 백분위를 끌어 올릴 수 있으며, 특히, 등급 경계선상에 놓여있는 경우에는 한두 문제 추가 득점으로 안정된 등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⑦[정답률]을 통해, 어떤 문제들을 틀렸는지, ⑧[보충학습 문항이 필요한 문항 번호]와 연관 지어 살펴보겠습니다. 쉬운 난이도 A, B에서는 다행히 모두 정답입니다. 다만 난이도C인 주관식 26번 문항이 오답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동시에 ⑧[보충학습 문항이 필요한 문항 번호]에서 26, 13, 10, 30, 29번 문항 순으로 난이도가 쉬운 순으로 보완이 필요한 문항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④[전국백분위]에서 한 가지 더 짚어보자면, 1등급이 상위 4%라고 했는데, 국어 4.03, 수학 4.21처럼 4.00에 딱 떨어지지 않는 경우는 동점자의 비율 때문입니다.

 

 이상의 국어 및 수학과 달리, 영어와 한국사는 선택과목도 없고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각각의 등급에 해당하는 원점수를 획득하면 바로 등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어 1등급은 90점 이상, 한국사 1등급은 40점 이상을 획득한 비율이니 착오가 없길 바랍니다. 영어 세부 점수를 살펴보면, 원점수가 82점으로 다행히 2등급을 받았지만, 1~2문제를 더 틀렸을 경우 3등급으로 하락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입니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4개 영역 가운데, 쓰기 영역이 전국평균과 별로 차이가 크지 않으니, 특별히 신경써서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⑦[정답률]을 보면, 쉬운 난이도 A, B는 모두 정답을 맞혔지만, 난이도C 인 37번 문항이 오답이며, 동시에 ⑧[보충학습 문항이 필요한 문항 번호]에서 난이도 순으로 37, 32, 36, 21, 30번 문항이 학생들 대부분이 어렵게 여기는 빈칸 추론 등을 보완해야 하는 문항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90점 1등급, 80점 2등급 등 해당 등급의 끝자락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전략이 될 수도 있겠지만, 1문제 차이로 등급이 떨어질 수 있는 불안 요소가 있기 때문에, 100점 만점은 아니더라도 95점, 85점 등 중간 점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반대로, 88점, 78점 등으로 1문제만 더 맞추면 등급을 업(UP) 시킬 수 있는 상황인데, 못 하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길 바랍니다. 또한, 영어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등급별 비율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의 결과는 1등급의 비율이 상위 4.65%로서, 상대평가 과목의 1등급 비율인 상위 4%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시험 자체 난이도 또는 체감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영어영역과 마찬가지로 절대평가인 한국사는 대부분의 중상위권 대학들이 특정 등급인 4등급 이상 정도면 합불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중학교 때 기본 실력을 갖춰 놓았거나, 고등학교 입학해서 평소 학교 정기고사만 제대로 준비했어도 무난히 등급을 획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시 수능전형에서 가산점 및 감점 등을 부여하는 대학도 일부 존재하기 때문에 일부러 시험을 망칠 필요는 없으며, 한국사 시험 자체를 응시하지 않으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표가 발급되지 않으니, 마땅히 응시해야 하는 시험으로서 최선을 다해 임하는 자세를 갖추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탐구영역의 경우에는 전체 응시 인원수가 아닌, 사탐 11과목과 과탐 9과목에서 학생이 개별적으로 선택한 과목의 인원수를 우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탐구영역은 어느 과목을 선택했냐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는 상황인데, 자연계 학생들에게 ‘사탐런(과탐이 아닌 사탐을 선택하는 현상)’이 화두가 될 만큼 과목의 난이도와 학습량 뿐만 아니라 응시자 수에 따라 탐구 과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더욱이 3학년 재학생의 경우에는 N수생과 달리,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기 전까지, 탐구 2과목의 기본 개념을 파악했다고 인정할 수 있는 ‘한 바퀴’ 정도의 학습을 완성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래서, 국(영)수보다 탐구의 성적이 현저하게 낮은 결과가 도출되어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국(영)수보다 문항 수가 적고, 과학탐구와 달리, 사회탐구 영역은 단기간에 완성이 가능한 측면도 있으므로, 철저하게 계획을 수립해서 차근히 실행해 나간다면, 만점은 아니더라도, 희망하는 등급 달성이 가능하니 걱정하고 속상해하지 않길 바랍니다. 다만, 조금 서둘러 준비하여, 지난 겨울 방학에 1과목 정도는 기본 개념을 완벽하게 ‘한 바퀴’ 학습한 후, 3월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승부수를 던져보았다면, 앞으로의 기나긴 입시 대장정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해당 학생의 경우에도 정치와법, 사회문화 2과목 가운데, 사회문화는 ①[원점수]는 차치하고서라도 ④[전국백분위]와 ⑤[등급]을 살펴보면, 학생의 사회문화 백분위가 상위 4.39%로, 전국 1등급이 4.27%로 마감되어 매우 아까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치를 5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전에 약점을 조금만 보완한다면 1등급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래서, ⑦[정답률]에서 난이도가 B인 14번 문항만 맞혔다면, 충분히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격려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정치와 법은 ①[원점수]가 30점대로, 아직 기본 개념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되고, ‘한 바퀴’ 학습을 위한 진도 계획을 시급히 수립하고 실천할 것을 조언합니다.

 

 마지막으로, ⑨[기타 참고 자료]를 통해, 학생이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를 파악한 후, 지원 가능성의 여부를 타진해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언급했듯, 대학들마다 반영하는 영역 개수 및 비율 등을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원 가능한 대학들의 아웃 라인 정도만 잡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영역별 조합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활용되는 백분위는 각 영역별 백분위의 수치를 단순히 합한 후 평균을 낸 수치가 아니니, 추후 백분위 수치를 직접 계산해서 적용해보려는 생각은 아예 접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국어 79.50%와 수학 91.55%의 조합 백분위라고 둘을 합친 171.05%를 2로 나눠 85.525%를 적용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탐구 2과목의 백분위를 계산할 때, 자주 범하는 실수이니 주의하길 바랍니다. 위 학생의 경우는 탐구 우수 한 과목보다 탐구 2과목의 백분위가 높아 탐구에 강점이 있는 학생으로 판단되고, 앞으로 탐구에서 상승을 더욱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대부분의 중상위권 대학들이 반영하는 국어+수학+탐구 백분위인 92.98을 대입정보포털 ‘대학 어디가(www.adiga.go.kr)’에 탑재된 전년도 입시 결과와 비교해 보거나, 모의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학생의 희망 대학 및 학과에 지원 가능성 여부가 어느 정도 가늠이 되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통지표의 분석 내용을 토대로, 얼마 전 N수생이 본격적으로 합류하여 치른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성적통지표에 적용해서 항목별로 변화된 지표의 수치를 짚어가며 학생이 희망하는 지원 가능한 대학 및 학과 그리고 전형을 재설정하는 상담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그 전에, 모의평가를 포함한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에 대해 3가지 정도의 소견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선, 대한민국 정시모집 수능 전형은 일반적인 게임의 룰에 적용되는 상식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습니다. 보통 일상에서 즐기는 스포츠를 포함한 게임들은 3번의 게임 가운데, 최종적으로 2번의 결과에서 앞서면 승리를 쟁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수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흔히 말하는 대박을 내서 2승을 쟁취했더라도, 마지막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어떤 이유에서든지 실패하면 패배를 인정해야 합니다. 물론 6월과 9월 모의평가는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본 게임에 비하면, 연습 게임에 불과하다고 가볍게 여길 수도 있겠지만, 최종적으로 대학 지원 시 수험생의 입시 전략에 미치는 영향력과 중요성이 매우 지대한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6월과 9월에서 설령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닐지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승리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즉,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짜 승리자‘인 것이니,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지난 수능 역사 가운데, 첫해인 1994년에만 대학 진학에 적용할 수 있는 성적을 인정하는 수능을 1년에 2번 치르고, 그 뒤로는 1년에 한 번 그것도 추운 겨울에 치렀습니다. 앞으로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인 수능을 1년 중, 그것도 기후 환경이 좋지 않은 시기에 딱 한 번 치르는 것입니다. 물론 수능을 치르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룰이기 때문에 불만을 가진들 스스로에게 이로울 것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날 하루만큼은 자신의 모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평소에도 컨디션을 조절해서, 집중력과 지구력 그리고 순발력 등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수험생이 아니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평가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결과를 담당하는 관계자에게 해당되는 내용인데, 아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성적통지표는 위에서 여러 항목들의 지표를 확인한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동일한 학생의 성적통지표인데, 한눈에 봐도 정말 성의(?)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단순히 성의(?)가 없어 보이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성적표 한 장으로 수험생이 다음 모의평가나 수능에 전략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제공되는 자료가 지나치게 미비하다는 것이 큰 골칫거리입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결과도 이와 동일하게 제공된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를 활용해서, 수험생 스스로가 자기 주도적으로 희망 대학 및 학과에 대한 지원 여부를 가늠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고, 공교육의 담임 교사나 진로진학 상담교사보다는 사교육에서 상위누적백분위 등 통계에 능숙한 학원이나 컨설턴트에게 찾아가게 만드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것이 답답함을 넘어 복장이 터질 정도이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수험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과목별 백분위뿐만 아니라, 최소한 영역별 조합(국+수+탐)의 백분위라도 제공하여, 더 이상, 각 영역별 백분위를 단순하게 더한 후, 무식하게 영역 수로 나누는 지랄스러운 ’단무지(?)‘행위를 멈출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자료 2> 6월 모의평가 성적통지표 실사례

 

 이제, 진짜, 학생의 6월 모의평가 성적통지표를 바탕으로, 지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비교했을 때, 우선 응시 인원은 사전에 6월 모의평가에 신청한 인원 자체를 체크하기보다는 반드시 치러야 성적이 산출되는 한국사 응시 인원을 기준으로 421,623명인데, 지난 3월 351,454명보다 증가했습니다. 이후 치러질 9월 모의평가에서는 반수생의 유입 등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영역별로 성적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자면,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6월 모의평가 사이에 5월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치렀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서는 5월 전국연합학력평가와도 비교했지만, 5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의미를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 대한 보완과 6월 모의평가의 대비로 그 기능 및 역할을 한정하는 차원에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와의 차이만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국어는 백분위 97%로, 3월 79.50%보다 대폭 상승했는데, 1교시이다 보니 수험생의 당일 멘탈과 컨디션에 따라 널뛰기 성적 폭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특히 보통 여학생의 경우에 더욱 심한 편으로, 해당 학생도 피해갈 수 없는 난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학 백분위는 87%로 지난 3월 91.55보다 하락했는데, N수생이 지난해 실패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학에 적용되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수학에 무진장 공을 들인 결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영어는 1등급으로 상승했지만, 이번 6월 모의평가는 난이도가 너무 쉬웠기 때문에 마냥 기뻐하고 안심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탐구에서 정치와 법은 76%로 3월 88.91%보다, 사회문화도 91%로 95.61%보다 하락했습니다. 범위가 분명하고 문항 수가 적은 탐구의 경우에, N수생은 여러 번의 반복 학습으로 재학생보다 한층 나은 실력을 발휘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참고로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자체가 아닌 경우에는 표준점수가 아닌 백분위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밝혔고, 그 이유는 이미 구해줘~ 수능즈①에서 설명했습니다.

 

 사실, 6월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입장에서도 금년도 수험생들의 실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실험적인 평가의 성격이 매우 강한 고사로서, 이번 6월 평가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9월 모의평가에 반영할 내용들을 벌써부터 고심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희망 대학 및 학과에 합불 가능성을 가늠하기보다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다음 9월 모의평가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에 대해 계획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됩니다. 이에, 이번 6월 모의 평가에서 성적이 하락한 과목을 중심으로, 국어는 1교시에 최상의 멘탈과 컨디션을 갖출 수 있도록 정기적인 실전 훈련을 조언했으며, 탐구는 빠른 시간 내에 개념 ’한 바퀴‘와 실전 ’문제 풀이‘를 통해,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상담을 마쳤습니다.

 

 

 다음 구해줘~ 수능즈③에서는 3월, 5월, 6월, 7월, 9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이 지원 가능한 대학을 정시 모집에서 먼저 살펴본 후,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교과 및 논술 전형을 어떻게 활용하여 학생의 대학 레벨을 끌어 올릴 수 있을지 확인해 보고자 합니다. 다만, 9월 모의평가 후, 9월 모의평가 성적 결과가 나오기 전에, 수시 모집에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가채점 결과만으로 학생의 수시모집 지원 대학 및 학과를 결정할 수도 있어 벌써부터 긴장감 만랩입니다.

 

#정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