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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수능즈①_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통지표 분석

2025.06.25 85명이 봤어요

EBSi 대입상담실 진학상담위원 이영선 선생님

 

 

 3월이면 학교급을 막론하고, 교사와 학생들은 신학기를 맞이하면서 아주 설렌 만큼, 너무나 바빠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와중에 특히, 대학 입시를 코앞에 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N수생이 참여하지는 않지만, 입시라는 중차대한 과업에 타격감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는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게 됩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매년 느껴왔지만,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1,2학년 학생들도 함께 치러서, 1, 2학년 학생들도 나름대로 부담을 느끼는 것 같은데, 3학년 학생들이 체감하는 스트레스는 감히 견줄만한 것이 없을 정도의 레벨인 것 같아 안쓰럽습니다. 이처럼, 3학년을 기준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해서 실시하는 6월과 9월의 모의평가를 제외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는 3월(서울특별시), 5월(경기도), 7월(인천광역시) 10월(서울특별시) 이렇게 총 4번을 치르는데, 각 시도교육청에서 주관 및 실시합니다.

 

 전국적으로 각 시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성적통지표에는 많은 정보와 자료가 담겨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사 및 학생들이 ‘성적통지표’라는 용어 자체가 낯설 정도로,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번 칼럼을 통해, A4 한 장에 담겨 있는 성적통지표 항목에 번호를 하나씩 매겨가면서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비싼 사교육의 컨설팅을 받지 않더라도, 학생 및 학부모가 만족할 만한 셀프 컨설팅을 완성해 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면, 성적통지표는 3주 이내에 각 학교로 보내져서 담임 교사로부터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통지표를 찾아서 책상 앞에 가져다 놓고 칼럼 내용 순서에 따라 하나씩 확인하면서 스스로 분석해 보길 바랍니다. 설마 성적통지표를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거나, 분실한 학생들은 제발 없기를 바랍니다.

 

 대부분의 고3 학생들이 3월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성적표를 수령하면서 제일 먼저 확인하는 항목으로 아마도 등급이 전부일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영역별 등급이 학생들 눈에 직관적으로 확 들어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손 치더라도, “지난번에는 국어에서 3등급을 받았는데,이번에는 4등급으로 한 등급이 떨어졌네”라고 걱정이 담긴 어조로 등급 정도만 비교하는 분석으로 상담하는 것은 앞으로 지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는 특정 영역이 다른 영역과 비교해서 특별히 등급이 낮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국어는 2등급인데 수학은 5등급일 경우, “다음 시험에서는 국어보다 수학을 좀 더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을 향상시켰으면 좋겠다”라는 정도의 분석 등 어느 누구나 지적하고 조언할 수 있는 상담이 전부인 현실이 정말 안타깝고 속상할 따름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우스갯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사실 학생들이 성적통지표를 받으면서,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할 항목은 ⓪학교, 학년, 반, 번호, 성명 등일 것입니다. 담임 교사가 종례 시간에 모의고사 성적표를 번호 순서대로 배부하실 때, 당일 조퇴생 또는 결석생이 있었던 사실을 깜빡하시거나, 아니면 학생이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에, 학생의 앞뒤 번호의 성적표를 받고, 언뜻 보았던 등급에 지레 기뻐하거나 슬퍼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 아주 가끔이지만, 발생하는 돌발 상황으로서, 특히나 여자고등학교에서는 성적 노출이 매우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담임 선생님들께서는 성적통지표를 배부하실 때, 다소 종례 시간이 길어지시더라도, 학생을 정확히 확인하는 차원에서라도, 학생의 이름을 부드럽게 호명하시고, 따뜻한 눈빛과 미소도 살짝 보내주시면서 살포시 건네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성적통지표를 항목별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①[원점수]는 100점 만점으로, 학생이 획득한 영역별 득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학생들은 시험을 치르자마자, 자의든, 타의든 가채점을 실시했었을 것은 분명하고, 가채점의 결과와 일치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과정입니다. 컴퓨터에 대한 맹신은 차치하고서라도, 성적통지표를 받기 전, 자신이 예상했던 가채점의 결과와 일치하지 않았을 경우, 대부분 학생의 실수로 판명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정답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omr 마킹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스스로 느껴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6월과 9월 모의평가 그리고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원점수가 공개되지 않습니다. 원점수가 다음부터 확인하는 항목들의 기본 전제가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하고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이 활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②[표준점수]는 국어와 수학의 범위가 0~200이고, 탐구는 0~100으로서, 전국 수험생들의 평균보다 높은 원점수를 획득하면 국어와 수학은 100점보다 높고, 탐구는 50점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하게 됩니다. 수험생마다 영역별로 선택한 과목이 천차만별이고, 과목 간 난이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항목입니다. 그런데, 표준점수는 영역별 난이도가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결과로서, 앞으로 치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현재 치른 전국학력평가와 동일한 난이도라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또한 상위권 대학에서 주로 활용하는 항목이기 때문에, 중하위권을 포함한 대다수의 학생들에게는 실제 활용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탐구의 경우,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들의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백분위 변환표준점수까지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영역별 난이도를 확인하기에 확실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상위권 학생들의 경쟁력 등을 변별하는 과정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③[학급 석차와 학교 석차]도 학교별 정기고사가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자료는 아닙니다. 물론 동일 학급 및 학교 내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전국학력평가의 결과가 학급 1등, 전교 1등이라고 해서, 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는 보장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기마다 치르는 학교별 정기고사 결과인 내신 성적과 주로 수능을 대비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의 비교를 통해, 학생의 강점인 고사를 확인하고, 특정 전형에 비중을 두어 집중할 수 있는 전략 등을 수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학교 및 교사의 입장에서는 학생의 학급 및 전교 등수를 고려하여, ‘학교장추천’ 전형과 같은 학생부교과 전형 등에서 추천 대상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 다각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지표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④[전국백분위]는 원점수를 포함해서 지금까지의 앞에서 살펴본 여러 항목들과 달리, 어찌 보면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장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해당 고사의 난이도가 어렵든, 쉽든, 응시한 응시자 수가 몇 명이든, 백분위라는 100% 절대적인 잣대에 학생의 성적을 적용해서 전국 수험생들 가운데 학생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백분위는 다른 항목들의 수치와는 달리, 소수점 2자리까지 짚어주기 때문에, 폭이 넓은 표준점수와 등급보다도 훨씬 더 정확한 학생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수치인 것은 분명합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1등급을 획득한 학생일지라도, 4% 내에서 1% 차이는 말할 것도 없을 뿐만 아니라, 0.1% 아니 0.01% 차이라 할지라도 응시자 수를 고려해 등수를 계산해보면 엄청난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일부 상위권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중하위권 대학들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지표로서, 어쩌면 대학 합불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표라 얘기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⑤[등급]은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수험생 전체를 9개의 등급으로 나눠 놓은 수치로서 직관적으로 학생의 위치를 파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확실한 항목인 것은 분명합니다. 즉, 1등급은 상위 4% 이내, 2등급은 상위 11% 이내, 3등급은 상위 23% 이내, 4등급은 상위 40% 이내, 5등급은 전체 학생의 60% 이내에 포함되는 학생들입니다. 다만, 서로 점수가 다를지라도, 동일한 등급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소수점으로도 합불이 갈리는 정시모집의 수능 전형에 활용하기보다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학생부교과 및 논술 전형 등 수시모집의 여러 전형에서 충족 기준 정도로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이처럼 동일한 등급이라 할지라도, 전국백분위를 병행하여 면밀히 검토하고, 학생의 위치가 ‘용의 꼬리냐, 닭의 머리냐’를 판단한 후, 한두 문제를 더 맞추고 틀리냐에 따라 등급에 영향을 미치는 파워를 교훈으로 삼을 수 있으며, 나아가 수능최저학력기준과 같은 지표를 충족시키는 결과와 관련해서 뼛속까지 각인시킬 수 있는 통찰도 얻을 수 있습니다.

 

 ⑥[응시자수]를 통해,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동급생인 3학년 수험생이 몇 명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에서 이미 확인한 전국백분위를 활용해서 학생이 전국에서 대략 몇 등 정도인지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0만명이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했을 경우, 1등급에 해당하는 상위 4%에 위치하는 성적을 획득했다면, 학생의 위치는 대략 1만 2천 등수인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등수를 바탕으로, 대학들의 정원 등을 감안하여,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유용한 지표입니다. 지금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후, 입시 기관별로 배포되는 종이 배치표가 제작되는 원초적인 원리이기도 합니다. 물론, 막상 수능 시험을 치를 때에는 N수생이 포함되어 최소 10만 명 정도는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N수생이 응시할 수 있는 첫 모의평가인 6월이면, 해당 연도에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의 대략적인 전체 인원을 예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⑦[(국영수) 세부 영역]은 위에서 이미 확인한 국영수 영역별 원점수를 토대로, 전국평균과 학생의 획득 점수를 비교하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즉, 배점에 비해 획득한 득점이 어느 정도 부족한지, 획득한 득점이 전국평균과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등 영역 전체를 구성하는 세부 영역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국어와 수학 영역의 경우, 세부 영역의 범주가 다소 추상적이고 포괄적이기 때문에, 학생이 획득한 점수와 비교를 통한 체감 정도가 즉각적으로 와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영어 영역의 경우에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 외국어 4대 영역과 관련한 세부 영역에 대해 전국평균과 비교해서 어떤 세부 영역을 보완해야 할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또한, 국어의 어휘개념, 수학의 계산, 영어의 듣기 세부 영역은 다른 세부 영역에 비해 쉬운 영역으로서, 절대 실수하면 안 되는 세부 영역으로 인지해야 할 것을 조언하는 바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세부 영역별로 취약한 단원 및 유형이 어느 부분인지까지를 함께 점검해보면 성적 향상을 이끌어내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⑧[정답률]은 성적통지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국수영탐 영역의 문항별로 학생이 작성한 답안과 정답 그리고 채점 결과인 O, X를 토대로, 산출된 구체적인 수치입니다. 우선, 성적통지표의 제일 하단에 정답률(A: 80% 이상, B: 60% 이상 80% 미만, C: 40% 이상 60% 미만, D: 20% 이상 40% 미만, E: 20% 미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답률 A인 경우는 응시 인원 100명을 기준으로 80명 이상이 정답을 맞춘 문항으로서, 난이도가 가장 쉬운 문항이고, 정답률이 E인 경우는 응시 인원 100명을 기준으로 20명 미만이 정답을 맞춘 문항으로서 난이도 가장 어려운 문항입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경우에 경쟁자인 다른 학생들도 대부분 틀리는 문항 D, E를 맞추지 못한들 크게 현타가 오지는 않을 수 있겠지만, 경쟁자인 다른 학생들이 대부분 정답을 맞춘 A, B를 틀리면 희망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입니다. 더불어, 절반 이상 정도가 정답을 맞추는 C까지는 틀리지 말아야,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희망하는 인서울을 포함한 중상위권 대학에 한층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⑨[보충학습 문항이 필요한 문항 번호]는 이상의 정답률을 바탕으로, 학생이 틀리지 말았어야 하는 문항인 주로 A, B, C 가운데, 가능하면 맞출 수 있는 문항부터 최대한 제시하여 경각심을 일깨워주면서, 동시에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문항들로 이루어진 항목입니다. 따라서, 제시된 문항 번호는 영역별로 틀린 문항을 순서대로 나열된 것이 아니라, 정답률을 바탕으로 보완해야 하는 문항들이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는 것입니다. 상위권의 학생일수록 문항의 개수가 적을 것이고, 정답률이 낮은 문항인 D, E 위주로 제시되었겠지만, 한두 문제의 보완으로 등급 업그레이드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문항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달리, 중하위권의 학생들은 아무래도 제시된 문항의 개수가 상위권보다는 많을 것이고, 정답률이 높은 문항들인 A, B부터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모든 문항을 해결해서 보충하면 좋겠지만, 가장 난이도가 쉬웠음에도 불구하고 틀린 문제부터 하나씩 차근히 해결해 나가길 바랍니다.

 

 

 ⑩[기타 참고 자료]는 지금까지 각 영역별로 나의 위치를 비롯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 영역별 조합에 따른 나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영역별 조합 백분위로 희망하는 대학에 가상 지원도 실시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전국연합학력평가는 N수생이 참여하지 않은 시험인데다가, 실제 대학들마다 반영하는 영역 개수 및 비율 등을 적용하지 않은 불완전한 지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대학에 지원할 경우에 활용되는 영역별 조합을 토대로, 나의 위치와 지원 가능 대학을 총체적으로도 가늠할 수 있는 기회이니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들이 대부분 반영하는 국어+수학+탐구 백분위를 기준으로 삼아, 대입정보포털 대학 어디가(www.adiga.kr)에서 제공하는 전년도 입시 결과와 비교해 보면, 지원 여부를 떠나 합불 판단까지도 가능합니다. 물론 30만 명이 훌쩍 넘어 50만 명에 가까운 응시 인원으로 1%의 차이에도 5천 명에 육박하기 때문에, 1개 대학 이상의 정원 수만큼 차이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모의 지원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학생의 니즈를 고려한 대학과 학과에 대한 지원 가능성을 타진하는 측면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지표입니다.

 

 사실 수시모집을 대비하는 고3 재학생들은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성적통지표보다, 3학년 1학기를 포함해서 지난 2년 반 동안 분기마다 치렀던 정기고사의 내신 성적에 관심이 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고3 재학생들이 지원하는 모든 수시모집의 여러 전형들은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성적을 외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수시모집의 학생부교과와 논술 전형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최저학력등급을 요구하고 충족해야 하며, 학생부종합 전형은 지원 시, 수능을 치른 결과에 따라, 수능 납치 등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들의 적절성을 고민 및 판단하는 과정에서 나름의 기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시모집의 수능 전형은 말해봤자 입만 아플 따름입니다. 3학년 3월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로 대학 및 학과가 결정되지 않는 것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번 성적통지표를 대학 진학의 시발점으로 삼아, 수시 및 정시모집에서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에 합격하기를 활자로나마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정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