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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과 약술 논술(1부)

2025.06.13 167명이 봤어요

하남고등학교 김대식 선생님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은 여전히 주요한 학생 선발 통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수시모집 전체 인원 275,848명 중 4.55%에 해당하는 12,599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며, 이는 가톨릭대, 건국대, 경기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과 경북대, 부산대 등 지역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활발히 시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5학년도 대비 강남대와 국민대 두 개 대학이 논술전형을 신설하면서 총 44개 대학이 논술전형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모집인원 또한 413명 증가한 12,618명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모집인원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경기대, 숙명여대, 연세대 등 9개 대학은 전년도 모집인원을 유지했으나, 건국대(-68명), 서경대(-43명), 부산대(-36명) 등 24개 대학은 모집인원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가천대(+42명), 을지대(+32명), 동덕여대(+29명) 등 9개 대학은 모집인원을 늘렸으며, 논술전형을 신설한 강남대(+359명)와 국민대(+230명)의 기여가 두드러집니다. 이러한 논술전형의 지속적인 확대는 대학들이 학생 선발에 있어 논술 역량의 중요성을 꾸준히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수험생들에게 논술전형이 여전히 주요 수시 전략 중 하나로 적극적으로 고려되어야 함을 시사합니다.

 

 논술전형의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에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감지됩니다. 학생부 비중은 줄어들고 논술고사 비중이 커지는 추세가 명확합니다. 삼육대, 서강대, 성신여대 등은 논술 100%로 전형을 변경했으며, 신설 대학인 국민대 또한 논술 100%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강남대는 논술 80%에 학생부 20%를 반영하여 전형을 시행합니다. 논술고사 반영 비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내신 성적의 부담을 덜고, 순수하게 논리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글쓰기 능력 등 논술 실력으로 합격 여부가 결정되는 기회가 확대됨을 의미합니다. 이는 내신이 다소 불리하더라도 논술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에게 매우 유리한 변화로, 대학들이 논술을 통해 학업 잠재력을 보다 직접적으로 평가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합격의 필수 관문으로 작용합니다. 아무리 논술 답안을 훌륭하게 작성했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되기 때문입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단순한 '기준'을 넘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필터 역할을 수행합니다. 특히 실질 경쟁률 데이터를 통해 그 영향력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므로, 수험생들에게 수능 준비의 중요성을 강력하게 인지시키는 핵심 요소입니다.

 

 

인문논술, 수능 최저학력기준 상세 분석

 

 2026학년도 인문계열 논술전형은 서울 25개교, 인천 1개교, 경기 14개교 등 주로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각 대학은 인문계열 논술전형에서 다양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는 수험생의 지원 전략 수립에 매우 중요한 정보입니다. 다음 표는 2026학년도 인문계열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주요 대학들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나타냅니다.

 

<표 1> 2026학년도 논술전형 실시 대학 수능최저학력 기준 적용 현황

 

 위의 수능최저학력 기준 적용현황을 적용과 미적용으로 분류하여 본 것에 이어 이제는 각 대학별 구체적인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살펴 보겠습니다. 인문계열 논술전형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반드시 외우고 기억해서 지원해야 합니다. 특히 모의평가에서 재학생만 참여하는 전국연합 모의고사에서 잘 나온 성적만을 기준을 수능 최저학력 기준 통과여부를 판단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수시모집 지원 전까지 응시한 3월, 5월, 6월, 7월 실채점 성적과 9월 평가원 모의평가의 가채점을 가지고 냉정히 자신을 돌아보는 판단을 해서 5번의 모의고사에서 적어도 3번 정도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통과했을 때 통과 가능성이 높으므로 무리한 희망과 자신감만을 가지고 지원하게 되면 논술전형에서 모두 떨어지는 힘든 상황을 마주할 가능성도 높으므로 자신의 수능최저학력 기준 달성 여부를 자신의 담임 선생님에게 객관적인 조언을 구해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낙관을 최대한 멀리하고 현실적으로 선배들의 사례에서 자신 정도의 모의고사 성적을 가진 선배들이 수능최저학력 기준 달성을 얼마나 했는지 얼마 만큼의 가능성이 있는지 담임 선생님 또는 학과 지도 선생님께 물어보는 것이 제일 현명한 방법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각 대학별 학과별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표로 정리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표 2> 2026학년도 인문계열 논술전형 수능최저학력 기준(1)

 

<표 3> 2026학년도 인문계열 논술전형 수능최저학력 기준(2)

 

 여기까지 각 대학의 인문계열 논술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알아보았습니다. 지난번 칼럼에서 알아본 대입 수시모집 논술전형은 학종이나 교과에 비해 매우 높은 경쟁률을 가지고 있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 통과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면 학생부 종합에서의 경쟁률 정도로 논술 실질 경쟁률로 떨어지는 대학들도 있습니다. 논술전형의 높은 경쟁률에 지레 겁을 먹고 논술전형을 아예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있는 논술전형 대학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통과할 수 있다면 논술전형도 수시모집에서 하나의 경우의 수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전형이 될 수 있습니다. 2026학년도 대학별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참고해서 올해 수시모집 지원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고려한 지원을 통해 자신의 논술 경쟁력도 높일 수 있도록 수능 준비도 병행하길 조언합니다.

 

 

인문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과 약술 논술(2부)로 내용이 이어집니다.

 

 

참고 자료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

각 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각 대학별 입학처 논술 전형 모집요강 참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6학년도 대입정보119

2025년 발행 수박먹고 대학간다 기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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