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492명이 봤어요
1. 경쟁률 형성의 주요 특징
인기 학과의 낮은 경쟁률: 서울대 경영대학(1.88대 1), 컴퓨터공학(2.33대 1) 등 인기 학과는 학생들이 '무서워서' 지원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비인기 학과의 높은 경쟁률: 서울대 농생대의 식품동물생명공학부(8.43대 1), 산림과학부(8.2대 1), 간호대학(8.4대 1) 등 일반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학과에 지원이 몰려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학생들이 '만만하다'고 느끼거나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작년 입결의 영향: 작년 내신 컷이 낮았던 학과(예: 산림과학부 1.44~1.53, 조선해양공학과 1.52~1.54)에는 올해 지원자가 몰렸고, 반대로 내신 컷이 높았던 학과(예: 컴퓨터공학 1.09~1.11)에는 지원이 적었습니다.
2. 경쟁률과 내신컷의 복합적인 관계
비례하지 않는 경쟁률과 내신컷: 경쟁률이 높다고 해서 내신컷이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니며, 경쟁률이 낮다고 해서 내신컷이 널널한 것도 아닙니다.
지원 심리의 영향: 학생들이 특정 학과를 '어렵다'고 인식하면 지원을 꺼려 경쟁률이 낮아지기도 합니다. 연세대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학교 자체를 어렵게 느껴 경쟁률이 의외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3. 논술 전형의 특징 및 메디컬 계열 경쟁률
'야수의 심장' 지원 경향: 교과/학종 전형과 달리 논술 전형에서는 학생들이 인기 학과나 '좋은 과'에 과감하게 지원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메디컬 논술의 압도적 경쟁률:
가천대 의대 (567대 1) 및 성균관대 의대: 출제 범위가 수원, 수2, 미적으로 좁고 과탐 논술이 없어 학생들이 '해볼 만하다'고 판단하여 지원이 집중되었습니다.
경희대 한의대 인문논술 (520대 1): 수리 논술에 자신이 없지만 메디컬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아주대 약대 (가장 높음): 수능 최저 기준이 3합 7로 비교적 쉽고, 확통/사탐 응시자도 최저를 맞출 수 있으며, 기하/확통 및 과탐 논술이 없고 시험 일정이 수능 이후로 여유로워 지원이 폭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