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bi
연세대 융합인문사회과학부 24학번
대구 대구국제고 졸업
366
좋아요
4
URL 복사
수시 합격 대학
-
한양대 국제학부 학생부종합
대구국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역 24학번으로 연세대 HASS(융합인문사회과학부)에 입학한 대학생입니다! 거의 사교육의 도움없이 학생부 활동만으로 수시에 합격한 만큼,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노하우들을 적극 공유하는 멘토로 활동하겠습니다. 답변이 빠른 편이니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한양대 국제학부에 수시합격하였습니다.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한양대 국제학부에 수시합격하였습니다.
대학교 최종 합격 인증이
완료된 멘토입니다.
완료된 멘토입니다.
스토리노트
-
기타중요한 순간! 차분한 마음 유지하기수능과 면접. 많은 수험생 여러분이 기다리고 또 준비하던 그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인 차가 정말 크지만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큰 심리적 압박을 느끼거나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학생들이 정말 많은데요,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차분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소개하겠습니다. 한국인의 기본은 식단 밥심이 아주아주 중요한 한국인. 그중에서도 수험생에게 식단 챙기기는 빼놓을 수 없죠! 저는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음식들을 몇 일 전부터 섭취해서 변수를 최소화했던 것 같아요. 수능 때는 전형적인 급식st로 계란말이, 된장찌개, 김치, 소시지 등으로 도시락을 싸가지고 (간단한 과일도 챙기면 좋구요)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제일 ‘만만한’ 식단으로 먹었어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면접장 근처에서 하는 식사인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특히 타지일 경우!) 면접 직전 식사가 많은 영향을 미쳤어요. 낯선 환경에서 내가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니까요. 전 첫 면접 때는 전날 밤에 너무 늦게 도착해버려서 급하게 편의점 컵밥으로 끼니를 때웠고 두 번째 면접에서는 컨디션 관리 한답시고 평소에 먹지도 않던 포케 식당에서 낯선 메뉴를 먹는 바람에 당일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았어요. 단지 음식 뿐 아니라 시험장 내 환경과 근처 지리를 미리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단 거, 알고 계시죠? 숙소, 숙소에서 시험장까지 걸리는 시간(시간대 별 교통상황을 고려해서), 복장 등 꼼꼼히 챙기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수능 시험장 역시 주변환경 체크는 마찬가지이고요. 전날 미리 가보는 학생분들도 많지만, 당일 새벽~아침 일찍 나서서 산책할 겸 둘러보는 것도 멘탈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어쨌든,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평소에 음식을 잘 가리지도 않고, 싫어하는 음식도 없는 저에게 식단이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주는구나 교훈을 줬던 경험이라 꼭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어? 내 몸이 좀 안 좋은가?’ 하고 생각하는 동시에 멘탈이 흔들리거나 ‘망치더라도 이건 오늘 아파서 그랬던 거야’ 하고 미리 합리화 할 수 있는 요인을 제공해주거든요. 최후의 수단 마련하기 저는 고등학교에 다닐 때에도 특정 제품이나 약물 등에 의존하는 것을 무척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잠이 올 때에도 커피 등의 카페인음료는 거의 마시지 않고 군것질거리나 다른 저만의 방법으로(이전 스토리노트 잠 깨는 방법 참고해주세요ㅎㅎ!) 해결하려 노력했어요. 하지만 중요한 날의 떨림은 아무리 연습할래야 적응되지 않는 감정이잖아요? 긴장과 걱정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틀 전부터 잠에 들기 어려울 정도로 떨기도 했죠. 저도 다른 대회나 타 시험에서는 수없이 마인드컨트롤을 하면서 차분하게 임해왔던 편이라 이렇게 떠는 제 자신의 모습이 이상하게 보이기도 했어요. 결국 최후의 수단을 나름대로 하나 정했죠. 청심환 같은 안정제를 주머니 안에 반나절 전부터 넣어두는 거에요. 지금도 떨리지만 한 시간 후면 더 떨릴 테니까 그 때 먹어야겠다. 또 한 시간 지나면 지금도 엄청 떨리긴 한데 좀 더 떨릴 때 먹어야겠다. 하면서 기다리다보니 결국 먹지는 않았지만 존재 자체 만으로 플라시보 효과처럼 도움이 되었어요. 물론 부적처럼 가지고만 있으라는 팁은 아니구 실제로 복용하거나 그 수단을 착용하는 경우도 염두에 두고 가지고 들어갔어요. 실제로 할지는 그 때의 나에게 맡기고요! 제가 말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학교 발표, 교내 행사 등 다양한 곳에서 분명 긴장되고 마음을 가라앉혀야 하는 순간들이 많이 있을 거에요. 졸업 이후로도 훨씬 많아 질 것이고요. 그 때마다 유연하게 자신을 믿고 잘 헤쳐나가시길 응원합니다! 더 궁금한 점은 1:1 문의로 질문 부탁드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10.25
-
면접 준비사교육 없는 면접 준비 총정리.zip안녕하세요! 벌써 수시, 정시 원서 접수도 모두 끝났고, 결전의 날(?)들만 남아있네요.저는 정시보다는 수시에 올인한 스타일이라 작년 이맘때쯤 수능 기출 문제집이 아닌 면접 준비자료를 붙들고 있었어요. 정보가 많지도 않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꽤 오랫동안 방황하며 준비 방법을 찾아보았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저는 수도권 사교육을 통해 준비하거나, 별도의 컨설팅, 학원을 다니지 않고 학교에서 준비해주시는 자체 커리큘럼과 자습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마냥 잘한 일이냐? 그건 잘 모르겠어요. 입시가 다 끝난 후 ‘따로 1:1 사교육이나 시뮬레이션 연습을 더 많이 했다면 확실히 나았었겠다’ 는 생각은 확실히 들었거든요.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거침없이 말하거나 임기응변에 능한 편은 아니지만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준비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또 실력이 느는 과정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제가 어떻게 면접 준비를 했는지 소개해보겠습니다. 1. 면접 스터디준비를 어떻게 해야할까, 감조차 잡히지 않을 때에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제일 좋아요. 함께 면접 준비를 하는 친구들과 연습 하다보면 다른 어떤 방법보다 내 강점과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요. 비교군이 있으니까요. (제시문 면접의 경우) 저는 같은 질문에 대한 다른 친구들의 답변을 들어보며 현타도 오고 스스로 부족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는데요, 이것이 준비과정에 있어 스트레스는 받을지라도 아주 큰 자극제가 되어주었습니다 . 친구들은 아주 좋은 면접관이 되어주기도 해요. 나와 다른 시각으로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짚어주거나 날카롭게 질문하며 생각에 깊이를 더해주죠. 수험생이 수능 경향성이나 최신 기출에 가장 강한 것처럼,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가 면접에 대해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잘 알고 있거든요. 2. 촬영 무한반복매번 누군가와 함께 연습할 수 없거나, 타인 앞에서 시뮬레이션 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 스트레스 받는다 하면 스스로 면접관이 되어주면 됩니다. 실제 면접처럼 책상 하나, 의자 하나, 종이 한 장과 펜 하나를 놓고 랜덤 기출문제로 영상을 찍는 거에요. 영상은 내용 확인 및 전달력에도 도움을 주지만, 시선과 목소리 크기, 손의 위치와 자세 등 비언어적 표현을 개선하는 데에 효과적이에요. 서류형 면접의 경우에는 친구들에게 학생부 기반의 문제 N개를 미리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후, 이를 기반으로 영상을 찍으면 되겠죠? (내용 일부를 입력해 AI 생성기로 랜덤 질문을 만들어달라고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카메라니까, 혼자니까 긴장되지도 않고 별로 실전연습에는 도움 안 될 것 같은데? 하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면접 전날 새벽까지 덜덜 떨면서 촬영했답니다 ^^; 3. 배경지식 잔뜩 쌓기무릇 제시문 면접이라면 배경지식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답변은 가지고 있는 지식들을 바탕으로 즉석에서 만들어내야 하니까요. 확실히 준비 과정에서도 배경지식이 많고 폭넓은 친구들이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답변을 할 때도 거침없이 말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아야 좋다고 해서, 정말 아무거나 다양하게 자료를 접하는 것은 비효율적일 수 있어요. 면접 기출 문제집을 통해 그간 학교 별 문제 유형과 빈출 분야, 키워드를 살펴보고 이에 맞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죠. 지식 분야를 나누고(문화, 정치, 사회, 환경 등) 그 안에서 배경지식을 조금씩 넓혀가는 것도 좋아요. 새로 알게된 지식이나 자료들은 스크랩하거나 한 곳에 적어두어 단권화하기 쉽게 준비할 수 있어요. 면접 직전에 훑어볼 때 유용합니다.기타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자료로는 (제 다른 스토리노트에도 관련내용이 어느 정도 나와있으니 참고 부탁드려요) 청소년 잡지 사이트나 시사 칼럼, 사회탐구 계열 교과서 등이 있으니 한 번씩 꼭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모두 화이팅하시고,더 궁금한 점은 1:1 문의로 남겨주시면 빠르고 정성스럽게 답장 드리겠습니다:)2024.09.29
-
학생부 관리고교학점제 대비 진로 설정하기2025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고교학점제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졸업 이후 이루어지는 고등교육에 대해 저도 크게 관심을 갖지 않고 있었는데요, 타 교육 프로그램 중 우연히 ‘고교학점제로 인해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 시기가 오히려 빨라지고, 꿈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도 커져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는 진로적성검사, 진로 계획표 작성 등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먼저 파악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희망 과목을 조사하여 계열별 수업을 구성하는 고교학점제의 특성 때문입니다. 이른 시기부터 진로관련 선택과목이 확정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고등학교 시절을 돌아보면, 저는 또래 친구들에 비해 진로가 어느 정도 뚜렷한 편이긴 하나 2학년 중반 즈음 학생부 방향성에 떠밀려 쫓기듯 진로를 확정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1학년부터 깊이있게 진로 선택과목을 선택해야 하며, 초기에 했던 한 번의 선택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고등학생을 앞둔 학생들에게 큰 고민이 될 것 같은데요, 그런 친구들에게 힌트가 될 만한 팁들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진로 말고 좋아하는 일 먼저취미가 아닌 직업의 측면에서 일찍이 확신을 갖는 것은 어려워요. 일단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내가 관심있는 분야를 먼저 파악해보세요. 저는 다큐멘터리, 다양한 분야의 뉴스 기사들과 잡지, 영상 매체 등을 활용하여 최대한 포괄적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일부러 시청기록을 중지하거나 트래킹을 막아놓아서 개인적인 취향이 알고리즘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방지했어요. 편향된 알고리즘이 선택지의 다양성을 망가뜨리니까요. 제 경우 고등학교 초반에는 음악교사가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학술 동아리가 아닌 밴드를 가입해서 열심히 악기를 연주했고, 음악수업도 물론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하지만 생기부에 대한 분석이 부족해서 이외의 과목들은 학생부에 어떻게 녹여내야할지 잘 알지 못했고, 그래서 진로와 관련없이 이것저것 주제로 잡아 활동했습니다. 국제기구와 국제이슈, 사회학 분야에 대한 명확한 관심이 생기고 나서야 본격적인 학생부 활동 및 자유주제의 설정이 가능했어요. 딱 두 갈래로 만들기이처럼 관심사나 진로는 언제든 바뀌고 회의감이 들 수 있는 영역입니다. 고교학점제에 맞춰 ‘무조건 이걸로 밀고 나가야지’ 마인드로 했다간 진로가 변경되거나 수시 원서를 쓸 때 큰 제약이 되죠. 제가 추천하는 건 관심 분야를 두 갈래로 정하는 것입니다. 관심사가 다양하다면 그 중 두 개를 꼽을수도 있겠고, 혹 두 개 이상을 찾을 수 없다면 수시 측면에서 경쟁률이 차이나는 학과를 하나 선택해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문과 영역에서 본인이 언론홍보학과나 경제학과에 관심이 있다면 다른 하나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아 좀 더 높은 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어문계열을 선택하는 거죠. 주변에 세 갈래로 관심분야를 설정하고 학생부를 만들어 나간 경우도 본 적이 있어요. 다채로운 전략이 될 수 있지만 자칫 과하게 포괄적이어 보일 수 있고 세 분야의 비중을 비슷하게 맞춰 활동을 전개해나가는 과정이 무척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두 갈래! 두 갈래의 분야를 깊이있게 탐구해나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글과 관련하여 더 궁금하신 부분은 1:1 문의를 활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2024.09.01
-
공부 방법자투리 시간 효율적으로 쓰기저는 공부를 무조건 양적으로 많이 하기 보다는 효율적으로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시험기간 등 절박한(!) 때에는 최대한 남들보다 많은 시간을 확보하려고 했어요. 오늘은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했는지에 대해 소개해볼게요 ! 녹음은 내 목소리로가장 좋았다고 느낀 것은 녹음이었어요. 보통 우리가 필기를 할 때에도 처음 적을 때는 열심히 공책정리를 하더라도 이후에는 잘 보지 않기 마련이잖아요? 말하는 녹음은, 쓰는 것보다 훨씬 녹음 할 때에도 이후에 들을 때에도 머리에 쉽게 들어오고 암기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전 보통 중국어, 영어 등 어문 계열의 과목을 공부할 때 이 방법을 활용했어요. 중국어 대화 지문이나 단어들, 심지어는 문법에 대한 설명도 강의처럼 녹음하여 정리해놓고 짬짬이 들었어요. 졸리거나 수학문제를 풀 때, 자기 직전에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본인 목소리니까 약간 오글거리는 것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졸릴 때 듣는 것도 효과가 좋았던 것 같아요:) 전 고등학교 저학년 때 영어 강의(TED, 해외연설 등) 영상이 시험범위로 들어가곤 했었는데요, 이 경우에는 내용만 파악하면 되는 거라면 영상 자체를 자투리 시간에 들었고, 세부적인 흐름이나 쓰이는 어휘 등을 디테일하게 알고 암기하듯이 공부해야 하는 내용이라면 제 목소리로 다시 녹음했어요. 공책정리할 때 처음 필기하면서 머리에 저장해두듯이, 듣기 이전에 말하는 것 만으로도 암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주제 찾기는 생명! 키워드 적어두기 개인탐구 주제보고서를 써야할 일이 정말 많은데요, 주제만 정하면 내용은 슥슥 써내려가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주제 정하기에 많은 시간이 들곤 합니다. 자투리시간에 그 고민을 해소해줄 간단한 절차들을 미리 밟아놓으면 보고서의 질과 시간적 여유 모두 챙길 수 있었어요. 먼저 요즘 뉴스를 파악하는 차원에서 이슈(특히 과학, 환경, 사회 측면의 이슈)들을 훑어보고 관심있는 주제나 흥미롭다(이런 걸 주제로 하면 개성있겠는데? 특이한 걸?) 싶은 컨텐츠가 있으면 자주 쓰는 온라인 메모장에다 적어두는 거에요. 저는 구글 keep이나 To-do, 노트북 자체 메모장을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뉴스 뿐 아니라 살펴볼 곳은 많은데요, 학교 도서관에서 발견한 책, UN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이슈들, 시사 잡지의 기사들, 특히 '세계는 지금'이라는 세계 이슈 채널을 추천 드리고 싶어요. 유*브 영상이라서 짧은 3-8분 짜리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 세계 이슈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고 다양한 분야(경제, 정치, 기술 등)를 다루거든요. 제일 효과적이라고 느낀 것은 시사 채널을 구독할 경우 일일이 글을 읽거나 영상을 보지 않아도 썸네일 만으로 주제 키워드를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모두가 놀 때 자투리 시간을 뽑아내고 이에 맞는 효율을 온전히 얻어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개개인의의지와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그만큼 실천한다면 매우 매우 큰 베네핏으로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저도 시험 기간 때 오고 가는 이동시간이 아까워 한국사 강의를 듣거나 녹음파일을 들으면서 시간을 보냈던 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내신 시험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ㅇ 여러분도 끝까지 파이팅 하시고 시간관리에 철저한 학생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은 !:1 문의로 부탁드립니다:) 친절히 빨리 답변해드릴게요!2024.07.31
-
학생부 관리독서활동의 모든 것모두들 알고 계시듯, 24년도 입시를 기점으로 독서활동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3년 간 매년 ‘독서활동 상황’이라는 기재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 권을 채워넣던 상관이 없죠. 하지만 여전히 독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왜일까요?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독서를 학생부에 효과적으로 녹여야 할까요? <책의 제목을 넣는다는 것> 수시가 절대적인 제 학교의 특성 상, 늘 활동이 차고 넘쳐서 학생부에 모두 기재할 수 없었습니다. 눈물과 함께 최대한 압축적이고 핵심적인 내용들만 남겨놓았죠. 하지만 주관적인 경험으로 제 선생님은 활동과 그 활동 과정에서 참고한 도서가 있다면 활동을 오히려 삭제하고 도서명을 남겨 놓으셨습니다. 책의 제목과 작가를 적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무척 많은 분량을 차지합니다. 그럼에도 책 기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모습이 의아했었죠. 자소서가 사라지고 소위 ‘세특’에 들어가는 활동 기재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내용 구성은 수시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서류면접이 아니라면 자신이 한 활동에 대한 진실성이나 심화성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에요. 따라서 실물 책을 스스로 활용하는 것은 증명가능한 방식으로 성실하게 탐구활동을 수행했다는 것이며 공신력 있는 자료를 사용하여 탐구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죠. <어떤 책을 읽죠?> ‘ㅇㅇ분야 지망인데 어떤 책 읽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자유 주제로 책을 고르고 이에 대한 보고서를 쓰라는 데 막연해요’, ‘유명한 도서를 읽을까요, 지망 분야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도서를 읽을까요?’ 줄글로 된 교과목 또는 진로, 자율활동란에 적는 도서이므로 탐구활동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 책이 당연히 가장 적합할 거에요. 저는 일단 제목이 너무 길거나 낮은 수준의 책으로 보이는 제목은 거르고 선정했어요. Ex) 경제 활동은 어떻게 하는 거에요?: 청소년의 경제 개념 확립하기 è 한국 청소년의 경제활동 (하지만 기존 제목을 요약, 변환하는 건 당연히 안되겠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와 같이 고등필독도서로 유명한 책들이 있는데, 물론 학교 차원에서 이런 책들을 많이 읽었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좋은 인사이트가 되어주지만 굳이 찾아서 억지로 연결할 필요는 없어요. 경제 분야를 지망하는 학생이 반드시 ‘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 샌델)’을 읽어야만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대신 저는 특정 분야의 권위자를 알아두고 그 사람의 저서를 미리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주관적으로는 유명한 특정 도서를 읽는 것보다 유명한 저자의 비교적 덜 알려진 도서를 읽는 것이 분야에 대한 흥미를 드러내는 포인트가 오히려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전문서적? 너무 어려워요> 학술적인 책을 읽고 학생부에 녹이려다 보니 어렵고 지루하거나, 두꺼운 책만 고르게 되었나요? 사실 마냥 바람직하지는 않은 방법이지만, 꼭 선정한 도서를 꼼꼼히 모두 읽을 필요는 없어요. ??: 그럼 학생부에 거짓으로 기록하라는 것 아닌가요? 그럴리가요! 어차피 여러분의 활동에 필요한(참고하는) 내용은 대부분 부분적일거에요. 그럼 소제목이나 책의 특정 부분을 짚어 해당 부분을 참고했다고 기재할 수 있죠. 막연히 읽고 심화적으로 탐구했다는 내용보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적어주는 것이 진실성 측면에서도 나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탐구활동 과정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강연 등을 활용하는 경우 이와 관련된 서적을 읽는 건 어떨까요? 영상매체와 도서매체를 동시에 활용하는 방법이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정보를 쉽고 가볍게 얻을 수 있는 영상이 도서 내용의 상호 참고자료가 되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요. 저는 시간이 없는데 많은 정보를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자료를 활용할 때 이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단편적인 정보가 여럿 들어있는 책도 좋아요. 전문 서적 중 해당 분야와 관련된 논문들을 묶어둔 '논문 자료집'을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찾아본 적이 있는데요, 도움되는 특정 논문을 발췌해서 활용할 수 있고 수준 높은 자료들이라는 점에서 매우 추천합니다. 내용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군더더기 없는 간단한 제목도 큰 장점이구요! (ex: 대한민국 외교분쟁) 이렇게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독서활동 팁들을 몇 가지 알려드렸는데요, 부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답이 아니니 참고만 해주세요.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1:1 개인톡으로 질문 부탁드립니다:D2024.05.23
-
공부 방법시험공부하다가 잠 올 때 보는 글벌써 시험이 코앞에 다가왔어요 ㅠㅠ이렇게 긴 시간 집중해서 공부해야 할 때 가장 큰 복병은 '잠'인데요,우리는 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고등학생 스트레스의 4할 이상이 수면부족이었던 저는 정말정말 온갖 방법을 연구해서 잠을 깨려고 노력했습니다. 리로멘토 첫 달을 마무리하며, 가볍게 제가 3년 간 노력해왔던 다양한 잠깨는 방법들을 알려드리는 글을 꼭 쓰고 싶었어요 !! 1. 분무기보통 수업시간에 졸고 있는 학생이 있으면 선생님께서 '세수하고 와라' 하시는 경우가 많죠? 당연히 너무 좋은 방법이지만, 상황상 그럴 수 없거나 세수하러 가지도 못할 만큼 잠이 쏟아질 때저는 책상 귀퉁이에 항상 분무기를 두고 반나절 간격으로 물을 갈아주었습니다... 작은 미스트 용기에 물을 담아두는 것도 좋지만, 저는 다@소에서 물뿌리개용을 사서 얼굴이 완전히 젖을 정도로 사용했어요. 한 번만 뿌려도 효과가 엄청 났거든요(친구들의 관심은 덤) :D 2. 당으로 채우기잠 깨려고 군것질거리 챙겨다니는 학생들 많을텐데요,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단순히 사탕 하나, 초콜릿 하나로 잠이 깨지 않을 때가 있어요.실제로 당이 떨어져서 피곤하고 잠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포도당'이 가장 효과적이에요(제 피셜입니다). 그 다음이 초콜릿인데, 전 초콜릿을 싫어했지만 먹을 때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초콜릿만 먹다가 좋아하게 된...? 케이스에요. 여러 개를 한꺼번에 먹는다던가, 짠맛이 강한 초콜릿을 먹는다던가 하면서단순히 '단 음식을 먹는다' 이상의 자극을 주려고 노력했어요. 3. 립 플럼퍼이건 제가 정말정말 오랫동안 사용해온 방식입니다.. 립 플럼퍼는 입술에 볼륨을 주기 위해 박하향의 자극을 주어 부어오르게 만드는 화장품인데요,옛날에 잠깨려고 치약 바르는 거랑 비슷한 방식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원래 얼굴에 쓰라고 만들어진 것이니 조금 더 안심되긴 하겠죠?투명/색조 상관없이 하나를 구매해서, 저는 먼저 잠 올 때 틴트처럼 바르고 더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눈 아래~볼 부위에 조금씩 발라서 잠을깼답니다 ^^;;;;정말 필요할 때만 사용하세요 학생분들!! 4. 운동다음으로는 비교적 잘 알려진 '운동하기'에요. 자유로운 공간에서, 또는 혼자 공부할 때에는 피로하면 국민체조 등으로 몸을 깨워주는 것이 효과적이에요.수업시간이나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자습시간에는 '투명의자' 또는 '발 바닥에 닿지 않고 버티기' 등으로 스스로 게임을 한다고 생각하고 이 악물고 버텼습니다.. 어차피 공부하면 운동시간이 현저히 떨어지니까 겸사겸사 근력도 기를 수 있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했어요!5. 친구와의 내기뭐니뭐니 해도 함께 공부할 친구가 있을 때 서로 으쌰으쌰 할 수 있겠죠? 처음에는 서로 깨워주거나 옆사람이 졸린 것 같다 싶으면 사탕을 쥐어주기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졸면 상대방에게 과자 사주기' 등으로 가볍게 내기를 거는 것이었어요. 친구와의 성적 내기가 공부에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과 같은 방식인데요, 마냥 좋은 방법이라 장담할 수는 없지만 분명 도움은 되었습니다:p 6. 쿨팩직접 사용한 방법은 아니지만 이마에 붙이는 쿨팩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주변에 많이 있었어요.실제로 고2 2학기 쯤부터 이마에 패치를 하나씩 붙이고 나타나는 학생들이 늘기도 했습니다.. 잠을 깨는 것 = 효과적인 자극을 주는 것 이기 때문에 너무 자주 사용하지만 않는다면 이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비슷한 맥락에서, 저는 일어서서 공부할 때 졸리면 일부러 미리 사둔 차가운 음료 등을 살에 갖다대기도 했어요. 7. 인공눈물눈의 피로는 졸림과 직결됩니다. 그래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렌즈보다는 안경을 쓰고, 마사지를 쉬는 시간마다 해주었어요. 그리고 인공눈물을 많이 챙겨다녔답니다. 눈이 자주 감길 때 꼭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인공눈물 꺼낼 때 움직이는 것 자체도 이미 몸을 깨우는 과정이라 더 도움되는 것 같아요.) 만약 인공눈물이 없다면!! 혹은 그것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면, 얼음물이나 아주 차가운 물을 텀블러에 받아놓고 조금씩 뚜껑에 부어 인공눈물처럼 넣었습니다 :p 8. 습관 바꾸기혹시 졸릴 때 하는 행동습관이 있으신가요? 저는 이것 때문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어요.머리카락을 만진다거나, 손톱을 뜯는다거나, 손톱으로 팔을 찌르는 것 등등...습관 자체도 여러 모로 건강에 좋지 않지만, 특정 행동이 졸림을 유발하고, 그것이 다시 행동을 불러 일으키는 악순환이 계속 될 수 있어요.그러니 잠 뿐만 아니라 나쁜 습관을 최대한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머리를 질끈 묶거나 손톱 영양제를 바르거나 하는 식으로요. 모두 각자의 '졸림버릇'이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 정말 마지막으로 ...혹시 전자기기가 허용되는 학교에 다니고 계신가요?저는 정직하게 공부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었는데요, 가끔 정말 졸린 수업시간을 겨우겨우 버텨내면 옆자리에서 내내 유튜브를 보며 딴짓을 하는 친구보다도 수업에서 얻는 게 없는 정말 허무한 상황을 맞닥뜨리기도 합니다. '아 나도 졸 바에야 놀면서 귀로만 수업 들을까...'하는 생각이 들죠. 하지만 누구나 알듯, 그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닐 뿐더러 그것이 평소 수업습관으로 자리잡게 될 수도 있어요.정말 극단적인 상황이라면, 졸릴 때 볼 수 있는 사진 폴더를 미리 만들어두는 것은 어떨까 조심스레 제안해봅니다.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다면 그 사진일 수도 있고, 재밌는 밈, 무서운 사진 등 잠 깨는 데 도움이 되는 사진을 잠깐씩 꺼내보는거죠.물론 폴더에 너무 많은 사진을 넣고 구경하는 것처럼 그 행위 자체에 너무 많은 시간투자를 하면 안되겠죠? 하지만 적당한 자극이 도움 될 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 모든 내용은 오로지 작성자 경험에 의한 것이며,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더 궁금한 사항은 1:1 리로톡으로 문의주세요 :) 2024.04.30
-
학생부 관리진로가 없는데 학생부를 어떤 방향으로 작성하나요?Intro 수시의 전부인 학생부를 관리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텐데요, 보통 경쟁력 있는 학생부를 위해서는 ‘방향성’이 중요하다고들 하죠? 예를 들어 경제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관련 내용으로 학생부를 채우고 음악이나 국어 등 관련이 없어 보이는 교과목 활동에서도 어떻게든 경제와 연계하려고 노력했을 거에요. 하지만 원하는 분야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 또한 2학년 때 막연하게 ‘국제기구 종사자’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명확한 분야를 찾지는 못했어요. 그 결과, “네 학생부는 네 관심분야가 하나도 드러나지 않아서 특색이 없어”라는 혹평을 듣기도 했죠. 하지만 하고자 하는 바가 너무나 뚜렷해서 해당 학과에서 뽑지 않고는 못 베길 학생부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활동으로 내용을 채워나갈 수 있다는 걸 3년 간의 경험을 통해 깨달았어요. 그 노하우들을 소개해드리는 '포트폴리오의 연장선상으로' 제 첫 번째 스토리노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쌀밥 같은 주제 선정 고등학교 수행평가나 보고서 작성 등의 활동에서 가장 막막했던 것은 ‘자유주제’ !! 이번에는 또 어떤 주제를 잡고 해야하나, 아무거나 했다가 죽도 밥도 안 되는 거 아닌가 혹은 다른 활동 주제랑 결이 너무 달라서 뒤죽박죽 되는 것 아닌가, 걱정되시나요? 창의적인 주제들을 선정해서 열정적으로 작성한 보고서들은 분명 눈에 띄겠지만, 오히려 두루뭉술한, 즉 포괄적으로 다른 분야들과 쉽게 연결될 수 있는 주제를 활용하는 건 어떨까요? 어떤 것과 엮여도 어느 정도 말이 되는 주제를 비유적으로 '쌀밥 같은 주제'라 표현하였어요. 그렇다고 너무 거시적인 주제를 잡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에요! 조사하고자 하는 바가 확실하고 구체적인 주제가 활동하기에도 좋고 보는 입장에서도 명확하답니다. Ex) 경제적 격차와 코로나 감염 추이의 상관관계 분석 à 수학, 경제, 보건, 사회복지 등 예컨대, 저는 ‘사회문제’라는 키워드를 설정했어요.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는 시사 현안들을 끌어들여 주제로 활용하는 것이죠. 현재 일어나고 있는 문제이니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아 열린 시각으로 해결방안을 강구할 수 있고, 다양한 분야로 주제를 잡더라도 사회문제라는 공통분모가 있어 범주화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다음 스토리보드에서는 효과적인 시사현안 찾는 방법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알려드릴게요!) 사실 학생부도 내신성적이 뒷받침되어야 효과 있다는 말이 3학년 수시원서 접수 기간에 비로소 실감되곤 하는데요, 지망 학과, 분야 한 방향으로만 작성했다가 막상 낮은 타 학과를 지원하게 되면서 오히려 독이 될 때도 있어요. 그럴 때 심리학과 같은 포괄적 분야의 주제를 선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경영, 보건,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어 추후 특정 학과에 수시 원서를 쓸 때 유용하게 활용될 거에요. 내 진로가 아닌 ‘나’를 드러내는 활동 막상 합격 이후에 ‘대학 별 인재상이 정말 존재하는구나’하고 생각할 때가 많아요. 희망 학교나 학과의 사이트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미리 알아보고 이에 맞게 활동하는 것을 추천해요! 특정 인재상이 다른 학교에서는 부정적으로 간주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으니 적극 활용해보세요. 결국 학생부도 내가 원하는 진로보다 ‘나 자체’를 드러내는 서류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제 경우 학생회 활동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학생이었고 관련 내용이 학생부에 많이 쓰였는데요, 인재상에 따라서 그런 점이 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관심분야를 주제활동으로 녹이는 것도 자신을 드러내는 활동이겠죠? 관심분야는 정말 어떤 것이든 괜찮아요. (애니, 자동차, 헤비메탈, 식물 기르기, 패션 등..) 오히려 특이하고 쉽게 교과목과 연계될 수 없는 것일수록 특색있는 주제가 될 수 있을 거에요. 이를 적극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몇몇 학교에 존재하는 ‘서류형 면접’ 때문인데요, 즉석에서 활동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면 당연히 그 분야에 흥미가 있는 학생들이 훨씬 유리하게 대처할 수 있겠죠?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관심 없는데 억지로 썼던 보고서 내용을 요약하느라 후회하는 일이 줄어들고 수월하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을 거에요. 심화&융합활동, 한계 없애기! 저는 학교에서 ‘학생부에 서사가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듣곤 했어요. 그런데 진로의 방향이 명확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활동 간 연계도 어려울 수밖에 없죠. 그래서 짧게나마 했던 활동들을 확장시키거나 깊이있게 탐구하는 방법을 사용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가장 좋은 매개체는 당연하게도 ‘독서’에요. 책은 진부하지 않으면서도 한눈에 연계활동임을 알 수 있는 활동을 이끌어낸답니다. 첫 번째는 작가를 활용하는 것이에요. 작가는 대부분 전문분야에 관한 책, 즉 비슷한 주제로 책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좋은 주제의 책을 발견했다면 작가의 다른 도서를 살펴보고 타 교과목에서 이를 연계하여 사용할 수 있어요. 또한 책 속 키워드를 뽑아내는 방법도 있어요. 특정 단어나 이론, 사건을 깊이있게 조사하는 거에요. 사회과학 도서는 특히 개별 내용으로 나뉘어 있거나 실제 사례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 많은 소재를 찾을 수 있어요. 제 경우, 우연히 읽게 된 탈식민주의 관련 작가의 자전적 도서인 ‘세계 속의 길’ 이후 작가의 다른 자전적 소설을 찾아보며 각 도서 내 부각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찾아보곤 했어요. 다른 나라의 탈식민사회 경험자인 ‘압둘라자크 구르나’ 작가의 책을 읽는 것으로 이어졌구요.(제 포트폴리오에 관련 서평 게시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견문의 폭이 넓어지는 좋은 경험이었으며, 책을 깊이있게 흡수하고 타 활동에 활용하는 데에도 매우 도움되는 방법이에요. 사실 앞서 설명드렸던 관심분야 연계와도 맞닿는 내용인데요, 교과목 간 융합활동은 자칫하면 ‘주제 돌려막기’로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소재만 가져온 채 새로운 내용으로 채운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과목끼리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경우에는 꼭 적어두었다가 두 가지를 함께 탐구할 수 있는 활동을 생각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물론 전혀 관련없는 과목 간 연계도 괜찮습니다. 저는 밴드음악 동아리에서 탈식민사회의 음악을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카드뉴스를 제작하는 것으로 연계활동을 구성하였어요…:) 모든 글은 저의 매우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간단한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바라며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1:1 채팅으로 언제든 연락주세요! 직접 학생부를 첨삭, 검토하는 요청 이외에 적극 도움 드리겠습니다:D2024.04.17
리로TALK
총 1건
-
경북대 가고싶어요.,..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