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로스쿨

공부에 흥미라곤 전혀 없던 제가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한 때는 다름 아닌 수능을 보고 난 후였습니다. 4-5 등급으로 꽉 찬 수능 성적표를 보고서 든 생각은 ‘수능.. 내 인생에 처음으로 본 가장 큰 시험인데 이런 처참한 성적으로 끝내고 싶지는 않다.’ 였습니다. 그 이후 1년 동안 피 나는 노력을 한 끝에 한양대 영어영문과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느낀 바가 정말 많습니다. 고등학생 때 무료로 들을 수 있었던 학교 수업을 듣지 않고 자던 저는 한 달에 300만원 가량의 비용을 지불해야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학생 때 공부를 안 하고 놀던 저를 보며 부러워 하던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은, 제가 재수하는 동안 대학에 다니며 저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고등학생이 해야 할 일은 공부다? 아닙니다. 고등학생이 ”할 수 있는 일“이 공부 입니다.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는 그 때가 후회 없이 공부 할 수 있는 때 입니다.
재수를 하면서 얻게 된 노하우, 조언 뿐만 아니라 느꼈던 후회감, 그로 인해 가지게 된 생각들을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