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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학종의대
가천대 의예과 25학번
경기 일산대진고 졸업
69
멘토 소개글
일반고에서 상승곡선 내신 1점 중반대로 의대 합격 성공했습니다!
3년간 생활기록부를 열심히 채웠고, 여기에 정시 준비까지 더했습니다.
의대 준비의 모든 것을 친절하게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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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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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면접으로 낮은 내신 점수 뒤집기 2편: 면접 당일 + 면접 팁!안녕하세요! 가천대학교 의예과 25학번 현역학종의대 멘토입니다. 지난번 스토리노트를 쓴 이후 시간이 꽤 많이 흘렀네요. 저는 이제 기말고사를 준비 중이랍니다. 넘치는 과제에 시험 준비까지 쉽지 않은 하루들을 보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나름 즐거운 나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ㅎㅎ 지난 스토리노트 주제를 이어 나가서, 면접 후기에 대한 얘기를 더 써보겠습니다. 이제 정말 면접 시즌이니, 제 글을 읽으면서 수험생 분들이 긴장을 조금이라도 덜고 마음 편하게 면접을 보러 가셨으면 좋겠습니당! 지난번 스토리노트는 회의실에서 대기하는 부분에서 마쳤었죠? 불려간 직후, 짐을 준비된 장소에 놔둔 다음 첫번째 면접 방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가장 첫 순서라는 부담감까지 더해져 정말 긴장되었지만, 문을 두드리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첫번째 방은 생기부 면접 방이었는데요, 면접관 세 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자리에 앉자, 가장 오른쪽에 앉아 계셨던 젊은 여자 교수님께서 긴장을 풀어주려는 듯한 가벼운 얘기를 하셨습니다. “너무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답변해라”라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ㅎㅎ 이후에는 제 생기부에 있는 내용에 관련된 질문을 하셨습니다. 동아리에서 진행했던 효모 발효 실험, 3학년 때 진행한 알츠하이머와 당뇨병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1형 당뇨의 인식 개선에 관한 탐구까지 다양한 내용을 질문하셨습니다. 당시에는 시간이 매우 빨리 지나갔는데, 복기해보니 많은 질문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또 제가 고2 때 생활과 윤리 과목을 수강했는데, 이 당시 낙태에 관한 내용으로 주제 탐구를 진행했었습니다. 이를 칸트의 의무론 측면에서 설명해 보라고 하셨는데, 칸트의 의무론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당황스러웠지만 뭐라도 말해야 한다는 생각에 준비할 때 생각해 두었던 얘기를 얼버무리면서 답변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답변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말했다는 생각에, 이 방을 나왔을 때는 기분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두번째 면접 방인 과학 면접 방에는 남자 교수님 세 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여기서도 맨 오른쪽에 앉아 계신, 친절해 보이는 교수님께서 분위기를 풀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맨 처음으로는 가장 오른쪽에 계셨던 교수님께서 “암모니아 합성 반응의 반응 엔탈피 값은 음수인데, 그럼 이 반응은 발열 반응일까요, 흡열 반응일까요?”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이 질문은 화학2에 나오는 내용인데, 저는 면접 직전에 화학 공부를 거의 안 하는 바람에…이에 대한 답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왠지 ‘에너지를 흡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답했더니, 교수님의 표정이 묘해졌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되물으셔서, 앞에 생각한 대로 말씀드렸더니 친절하게 암모니아 생성 반응은 발열 반응이라고 설명하시더군요…^^ 사실 저는 답변을 틀리게 하는 게 엄청나게 치명적인 실수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셔서 조금 놀랐습니다. 그 뒤로도 관련 질문을 하셔서 살짝 엉망으로 답변하고, 이후에는 가장 왼쪽에 앉으신 교수님이 제 생기부에 있는 과학 관련 내용에 대해서 물어보셨습니다. 꼬리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아서 정신없이 아는 대로 얘기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방인 인성 면접 방에 다다랐습니다. 가장 처음에는 지원 동기를 물어보셨습니다. 예상 질문이었기 때문에 미리 준비했던 내용으로 답변하고, 다음으로는 ‘좋은 의사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셨습니다. 이는 제가 답변을 따로 준비해두진 않았지만, 평소에 생각했던 대로 말했던 것 같습니다. 제 행특에 있는 내용에 관해서도 질문하셨습니다. 1학년 때 반 친구들의 공부를 도왔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는데, 이것이 사실인지, 그리고 실제 친구들 성적이 올랐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성적이 올랐냐는 질문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해서, 그저 최선을 다해서 가르쳐줬다고만 답변했습니다…ㅎㅎ 그리고 1학년 때 했던 낙태 관련 탐구 내용을 설명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면접 준비 때 수없이 연습했는데, 긴장했는지 원래 답하려던 것과 완전히 반대로 얘기해버렸습니다. 이때 너무 멘붕이 오는 바람에 교수님의 표정이 어땠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였습니다. 그 뒤에도 여러 질문을 하신 다음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질문하셨습니다. 저는 이 질문을 가장 공들여서 준비했었는데요. 어릴 때 이길여 박물관에 방문한 기억과 관련 지어서 멘트를 준비했습니다. 내용을 거의 다 생략해버리고 그냥 ‘이길여 총장님을 본받아 좋은 의사가 되고 싶다’고만 말하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면접을 마치고 엄마가 대기하고 계신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엘리베이터를 딱 탔는데, ‘와…망했다’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ㅎㅎ 엄마를 만나자마자 사람들 다 지나다니는 1층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면접 당시에 안 운 것만으로도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예비 12번을 받았고, 정시로 어떤 대학을 가야 할지 알아보면서 약간은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은 3차 추합 때 합격했습니다. 작년에 증원 이슈로 예비가 평소보다 많이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합격해서 매우 기뻤습니다. 면접 점수가 50%, 1차 점수가 50% 반영되는데, 저는 내신이 좋지 않기 때문에 1차 점수가 매우 낮은 편이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면접 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제 면접 팁(사실 팁이라기보다도 이렇게 하면 좋겠다…라는 내용에 가깝지만!)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제 첫번째 면접 팁은 ‘뭐라도 말해라’입니다. 잘 모르는 내용이 나오더라도, 고민하느라 시간을 끄는 것보다 우선 뭐라도 얘기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예전에 제가 동아리 면접에 면접관으로 들어간 적이 있는데, 이때 고민하면서 시간을 끄는 것은 별로 좋게 보이진 않더라고요. 당장 생각나는 걸 입 밖으로 뱉은 다음 말을 이어나가면 되니, 틀릴 걱정을 하지 말고 일단은 말을 시작하는 걸 추천합니다.또 너무 긴장하지 않기 위해, 질문을 들을 때나 답변해야 할 때를 제외하고는 다른 생각을 조금 해도 괜찮습니다. 저는 두번째 방에서 가운데에 무섭게 생기신 교수님이 앉아계신 것을 보고, ‘겁주기 위해 엄격한 표정을 짓고 계신 거니까 괜찮아’라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그 교수님께서는 저한테 한 번도 질문하지 않으셔서, 그냥 무서운 표정을 짓고 계셨던 게 맞는 것 같습니다…ㅎㅎ꼬리 질문을 너무 겁낼 필요도 없습니다. 제 경우에는 두번째 방에서 가장 왼쪽에 앉아 계셨던 교수님께서 저에게 면역 관련해서 꼬리 질문을 엄청나게 많이 하셨는데요. 당시에는 정말 울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어떤 교수님께서 제 면접을 보셨을지 궁금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저에게 꼬리 질문 폭탄을 쏟아내셨던 그 교수님께서 면역학을 전공하신 교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교수님 입장에서 제 답변은 사실 보잘것 없게 들렸겠죠? 그러니, 그냥 겁내지 말고 알고 있는 선에서 최대한 잘 답변하려는 노력을 보이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마지막으로, 당연한 얘기이지만 ‘면접 방식을 제대로 숙지하고 가는 것’입니다. 저는 과학 면접이 있음에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틀리게 답변해버렸지만 여러분은 그런 일을 겪지 않기 위해 이전 면접 후기를 꼼꼼히 확인하고 가시길 바랍니다.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꼼꼼하게 생기부 내용을 학습하는 것입니다. 제 면접 후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교과 개념 같은 것을 연관지어 질문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특히 1,2학년 때 배운 내용은 까먹기 쉬우므로 자료를 간단하게라도 읽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국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너무 쫄지 말아라! 라는 것입니다.ㅎㅎ 교수님도 몇십 명의 학생을 볼텐데, 그 학생들이 다 떨지 않고 잘하리라는 보장은 거의 없잖아요? 떨리더라도 말씀드리고 싶은 바를 명확하게 얘기했다면, 그걸로 충분한 거죠. 너무 긴장하지 말고 준비한 것의 200%를 쏟아내고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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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면접으로 낮은 내신 점수 뒤집기 1편 : 면접 준비안녕하세요! 저는 가천대 의예과에 25학번으로 재학 중인 현역학종의대 멘토라고 합니다. 스토리노트로는 처음 인사 드리게 되네요 ㅎㅎ 어떤 주제로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저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이기도 하고, 곧 있으면 수능이 끝나고 면접 시즌이 다가오니 면접을 주제로 글을 쓰면 좋을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면접 후기가 여러분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저는 닉네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학종으로 대학을 갔습니다. 수시 카드 6장을 모두 학종 의대를 썼는데, 한 군데를 제외하고 모두 면접이 있는 전형이었죠. 그래서 1차 발표가 가장 긴장되는 일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의대를 지망하는 것치고는 내신이 엄청나게 높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1차 합격도 불확실한 상황이었거든요. 수능 일주일 전에 1차 불합격을 한 군데 확인한 후부터는 나머지는 거의 체념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수능을 나름 커리어 하이로 봐서, 기분 좋게 놀고 있었죠 ㅎㅎ 다른 곳을 다 불합격해서 가천대도 불합격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찌 된 일인지 가천대는 1차를 합격했습니다. 물론 매우 기뻤지만 동시에 면접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가천대 면접은 1차 발표가 난 날부터 딱 1주일 뒤였기 때문에, 저는 그때부터 면접 학원을 다니면서 열심히 면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약 3일 정도는 생기부에 있는 내용을 모두 정리하는 데 썼는데, 이때 정말 눈이 빠질 뻔했던 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그 다음에는 선생님과 모의 면접을 반복했습니다. 모의 면접 내용을 녹음한 것을 들으면서 답변 뿐 아니라, 태도 측면에서도 고쳐야 할 부분이 있는지 점검해보았습니다. 여기서 면접 팁! 자신이 면접관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어떤 말버릇이나 습관이 안 좋은 인상을 줄지 반드시 고민해봐야 해요!! 평소에 말할 때는 알아채지 못했던 습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연습 과정에서 녹음본을 들어보면서 반드시 이를 의식하고 고쳐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면접 당일이 다가왔습니다. 어머니와 단둘이 차를 타고 가천대학교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생기부 정리본을 차에서 조금 보려고 생각했는데, 긴장했다 보니 글씨가 눈에 안 들어와서 그냥 노래 듣고 즐기면서 갔습니다 ㅎ.ㅎ 저는 점심시간 직후 면접이었어서, 도시락을 싸서 차에서 먹고 면접 대기실로 올라갔습니다. 차를 떠나는 순간에는 말로 다할 수 없는 떨림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대기실에 도착해서 잠시 기다리다가, 면접 시간이 다가와 가장 처음으로 면접을 보는 팀이 호명되었습니다. 저는 그 조에서 2번째로 불렸지만, 제 앞 번호 사람이 결시여서 첫번째 순서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빨리 끝내는 게 후련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첫번째는 무척이나 떨리는 일이었습니다… 가천대 의대 면접은 총 3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는 생기부 기반 면접 방, 두번째는 과학 면접 방, 그리고 마지막은 인성 면접 방입니다. 같은 조에 배정된 사람끼리 의과대학 사무실이 있는 9층으로 올라간 뒤, 잠시 회의실 같은 곳에서 대기하다가 불려 갔습니다. 이 다음 실제 면접 얘기는 다음 스토리노트에서 풀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이제 수능도 얼마 남지 않았고, 면접을 준비하는 분들도 점점 생길 것 같은데 제 얘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길 바라겠습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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