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로스쿨

안녕하세요! 여름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 ㅎㅎ 7월에는 스터디플래너 활용법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우선 저는 중학교 2학년 첫 시험을 치기 전 스터디 플래너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톱워치도 구비해두고 순공 시간을 재면서 시험기간을 1달로 잡아 공부했었습니다. 지금 와서 보면 당시 이런 저의 공부 방식은 고3이 될 때까지 변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이 되면서 중학교식 공부는 더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플래너와 스톱워치를 활용하는 틀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스터디 플래너와 스톱워치를 사용하는 공부법의 가장 큰 장점은 "습관"입니다. 스톱워치의 start버튼을 누르면 그 시간부터는 '공부하는 시간'이 됩니다. 친구들이 옆에서 아무리 시끄럽게 해도 내 공부 시간이 흘러간다는 생각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공부 시간과 공부 외 시간을 구분할 수 있고, 공부 습관을 들이기 아주 좋은 상태가 됩니다. 또한 스터디 플래너 적성을 통해 전 날에 계획을 세우고, 다음날 공부 후 성찰하는 "계획-실행-성찰" 세 단계의 습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하루 하루 이 단계를 반복하면서 공부하는 제가 성장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공부해야할 것을 잊지않고 챙길 수 있어 내가 나 스스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스터디 플래너를 쓸 때, 각 과목별로 색깔을 정해 눈에 잘 띄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내가 어떤 과목에 얼만큼의 시간을 사용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고, 또 과목 편식(특정 과목, 좋아하는 과목만 공부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과목명, 교재 이름이나 인강 제목 등을 명확하게 기재하고 가능하면 그 양도 전 날 미리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 날 밤에는 다음 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한 후에 공부계획을 작성합니다. (저는 항상 공부 계획을 방대하게 짜고 몇 개씩 실패하는 것을 반복하는 사람이었는데요, 계획표에 x표를 하는 게 스트레스더라고요.. 그래서 공부 시간을 예상하고 그에 맞는 계획만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계획한 만큼 공부하고 시간이 남는다면 나에게 휴식시간도 주니 더욱 건강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 플래너라고 해서 공부계획만 적고 말면 플래너에 애착이 생길 수 없겠죠! 저는 가끔 쓰고싶은 날, 플래너 빈 공간에 일기도 썼습니다. 대부분 공부가 너무 지칠 때,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았을 때, 누군가와 감정 상하는 일이 있었을 때 등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스트레스받던 일이었지만 한 달, 두 달 뒤에 읽었을 때 정말 아무 일 아니었다는 것을 느끼고 위안도 얻었습니다. 지금 힘든 이 순간도 나중엔 정말 별거 아니겠구나 싶고, 스스로 감정 정리나 해결책 도모에 정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누군가에게 말할 수 없는, 말하기 싫은 일이 생기면 꼭 일기를 써보시길 바랍니다!   플래너가 어렵고 귀찮다면 체크리스트 쪽지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점점 내가 계획한 공부를 실행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공부라는 혼자만의 싸움에서 '오직 본인에게만 솔직할 수 있는 플래너'를 만드는 것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많은 학생들이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여름방학 공부법에 대해 궁금하실텐데요, 그래서 스토리노트 주제로 "여름방학"을 가지고 왔습니다.  사실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교 1, 2, 3학년 학생들은 각 학년마다 여름방학에 해야할 것이 다릅니다. 학년 별로 나눠서 어떻게 하면 방학이라는 시간을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을 지 소개해 드릴게요!   1. 고등학교 1학년​ 1학년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고등학교 시험에 적응하기"입니다.  저도 중학교 재학 당시 시험기간이 되면 열심히 공부하던 학생이었는데요. 고등학교에 와서도 중학생처럼 암기 위주의 공부를 하다가 고1 시험을 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고등학교 1학년은 총 2번의 시험을 보셨을테니 중학생때 시험처럼 단순 암기, 단순 문제 풀이 등으로 등급을 잘 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이제 시험지 분석을 통해 앞으로 어떤 식으로 공부할지 계획을 세우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내가 어떤 전공을 하고싶은지에 대해 막연하게라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정말 쉽지 않고, 실제로 고3이 돼서도 꿈이 없는 친구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다행히 교육자라는 꿈을 중학생때부터 키워왔고 현재까지 유지 중이지만, 흔치 않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전공이 있다면 학습에 동기부여 및 목표 의식 생성이 될 뿐만 아니라 학생부를 채우기에도 용이합니다. 2학년이 되면 선택과목이 많아질텐데 이를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렵다면 "계열"이라도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상경계열, 공학계열, 의학계열, 인문계열 등 자신이 좋아하고, 졸업하고도 더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를 꼭 고민해보세요!  2. 고등학교 2학년  2학년 학생들은 본인이 "수시로 대학을 갈지, 정시로 대학을 갈지 결정"하는 시기입니다. 다만 수시, 정시 성적이 비슷하다면 수시를 더 열심히 챙기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2학년 모의고사의 경우 최선을 다해서 보는 학생들이 많지 않습니다. 물론 수능 제외 모든 모의고사는 큰 의미가 없다지만, 그래도 의미부여 할 수 있는 모의고사는 "3학년부터"이기 때문에 2학년 모의고사 결과로 섣부르게 정시로 돌리는 것은 심사숙고가 필요합니다. 다만 모든 것은 학생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으므로 확신이 있다면 밀고 나가는 것도 좋습니다. 선택한 방향으로 공부시간을 늘리고, 수시 준비를 하는 학생들도 최저를 위해 조금씩 모의고사 대비를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고등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수시 위주로 말씀드릴게요.(제가 수시러였던지라.. 정시분들 죄송해요) 제 고3 여름방학은 정말 할 일이 많았던 시기로 기억합니다. 실제로도 고3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하는지에 대해 여러 말을 들어서 부담도 컸습니다.  저는 전과목 최저, 수능 전후 면접들, 생기부 마감, 수시카드 결정 등을 하느라 정말 바빴어요.. 선생님들과 수시카드 상담 및 생기부 마감을 하느라 최저 공부할 시간도 많이 부족했고, 면접 준비도 곧 시작해야한다는 압박때문에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고3 여러분! 이 시기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히려 공부만 하던 1, 2학년보다 열심히 공부했던 자료들을 바탕으로 대학 전형을 찾아보고 나와 맞는 학교를 찾는 과정이 대학과 한 발 가까워진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목표를 확실히 정하시고 그에 맞는 최저 공부를 하시면서 전형도 여러 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나의 내신은 정해져있어도 대학 별로 반영비율이 달라 유불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 별로 생기부 평가 특징, 면접 유형 등이 다르므로 "나와 맞는 대학을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면접 비율이 큰 학교의 경우 선생님들과 이에 대해 많이 얘기해보시고, 본인이 면접때 어필하고싶은 부분을 종이에 정리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대본식으로 멘트를 정리해 면접준비를 하셔도, 어차피 면접때는 본인의 평소 생각에 대해 두서없이 얘기하게 됩니다. 그러니 자기 전이나 최저 공부가 잘 안 될때 본인의 생기부, 가치관, 전공관련 생각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나중에 면접준비를 집중적으로 하는 시즌이 되면 그런 생각들이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그럼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 모두 힘내세요! 여러분의 빛나는 학교 생활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