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닭발순대
이화여자대 사회학과 24학번
경남 충렬여고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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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합격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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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사회학과 학생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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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공공정책학부 학생부교과
안녕하세요. 저는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수험 생활을 보내고 24학년도에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에 진학한 닭발순대라고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재학 중에 다양한 활동을 참여하고 이끌어보았으며, 이렇게 일궈낸 프로젝트 결과들은 학교 선생님들께 모범 사례로써 많이 쓰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겪어온 우여곡절들이 이제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게 될 친구들, 또는 고등학교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재학 중에 다양한 활동을 참여하고 이끌어보았으며, 이렇게 일궈낸 프로젝트 결과들은 학교 선생님들께 모범 사례로써 많이 쓰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겪어온 우여곡절들이 이제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게 될 친구들, 또는 고등학교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완료된 멘토입니다.
스토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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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탐구보고서박씨전의 사회문화적 맥락 속 다양한 가치의 반영 (3학년 고전읽기 작문)박씨전의 사회문화적 맥락 속 다양한 가치의 반영 – 그 당시 가치관 반영된 여성영웅소설 <박씨전>은 인조 때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하는 여성 영웅 소설이다. 이 작품은 여러면에서 뜯어볼 점이 많고 주장하고 있는 점도 많다는 점에서 오늘 날까지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평가받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박씨전>은 여러 차원에서 작품 해석 요소가 다양한데, 이 서평에서 다뤄볼 해석 요소를 대략적으로나마 소개하자면 변신 모티프와 외모 지상주의가 드러나는 부분, 여자의 사회 진출 욕구 반영, 박씨 부인의 비범성, 박씨전에서 나타난 병자호란의 결과와 역사적 사실과의 괴리, 효와 충의 반영 등이 있다. 첫 번째로 <박씨전>에서 박씨는 이시백과의 결혼 후에도 추한 얼굴과 외모 때문에 남편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피화당이라는 곳에서 내내 지낸다. 박씨가 움츠리고 살던 피화당은 화를 피하는 곳이라는 뜻으로 거처의 이름에서도 박씨의 처지가 드러난다. 하지만 이는 사실 박씨가 전생에 지은 죄로 인하여 추한 탈을 쓰고 태어났으며, 곧 징벌이 구제되어 박씨가 허물을 벗고 절세가인으로 탈바꿈하는 내용에서 <박씨전>의 탈갑 변신 모티프가 드러난다.(이와 같은 변신 모티프는 혁거세 신화에 나오는 알영이나 민담에 나오는 우렁이 색시에서도 찾을 수 있다.) 가정내의 갈등 해소와 박씨가 비범한 능력을 발휘하여 오랑캐를 물리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또한 이는 이시백의 태도와 사건 전개 전체의 전환점 구실을 한다. 전에는 박씨를 보러가지도 않다가 박씨가 허물을 벗고 본모습을 드러내자마자 태도가 변하는 이시백은 외모지상주의를 시사한다고도 볼 수 있다. 못생길 때는 능력이 없고 예뻐졌을 때 능력이 생긴 것처럼. 두 번째로 박씨가 남편, 왕에게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전쟁의 처참함을 겪은 백성들을 어루만지고 무능한 조선 관리를 꾸짖는 점에서는 여성의 사회 진출 욕구를 나타낸다. 전쟁을 겪고 난 후 만만치 않은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전쟁에서 패배한 무능력한 남성 중심 사회를 비판하고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고자 한 것이다. 이는 대부분의 여성영웅소설이 시사하는 바인데, 당대 한글소설의 주 독자층이 양반 집안의 아녀자였다는 역사적 사실이 이를 뒷받침 해준다. 박씨전에서의 계화와 박씨 같은 여성들의 활약은 당대 여성들에게 대리만족을 시켜주었을 것이다. 세 번째로는 박씨 부인의 비범성이다. 박씨 부인은 작품 내내 신묘한 능력을 사용한다. 순간이동을 하여 집에 다녀온다던가, 도술을 부려 안개, 벼락을 만든다거나, 기홍대라는 암살자의 계책을 알고 막아내거나, 하늘을 보고 북방 오랑캐가 쳐들어온 것을 안 것은 모두 박씨 부인이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장치들을 소설의 전기성과 우연성을 높이고 개연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이런 점이 박씨전은 현실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전기성이 많이 가미된 역사적 허구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첫 번째 이유이다. 두 번째 이유이자 네 번째 작품 해석 요소는 박씨전에서 나타난 병자호란의 결과와 역사적 사실과의 괴리이다. 박씨전의 병자호란은 박씨 부인이 북방 오랑캐들을 물리치고 세자와 대군의 안위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실제 역사 속 병자호란은 조선의 굴욕적인 패배로 끝이난다. 따라서 박씨전은 문학 작품에서나마 병자호란의 치욕적 패배를 심리적으로 보상 받고자한 당대 민중의 심리를 반영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 이어지는 작품의 의의 부분에서 해보겠다. 다섯 번째는 작품 속 효와 충의 반영이다. 박씨 부인의 남편 이시백이 관직을 받아 입신양명하는 장면에서는 충이 드러나고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를 박씨 부인이 지극정성으로 봉양하는 장면에서는 효가 드러난다. 이를 통해 박씨전은 당대 조선 사회가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인 효와 충을 중요하게 반영하고 있는 작품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작품의 의의 중에서 작품 차원은 박씨 부인의 영웅적 기상과 재주이다. 고전 소설 중에서도 역사를 활용한 역사 소설, 군담소설이고 비범한 능력을 가진 박씨 부인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여성 영웅 소설이라는 드문 형식을 보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작품 속에는 효와 충, 가부장적인 남성 중심 사회, 병자호란의 치욕 등 많은 부분에서 다양한 의의가 저마다 드러난다. 독자 차원은 당대 박씨전과 같은 한글 소설, 그리고 여성 영웅 소설의 주 독자층은 양반집 아녀자들이었고 이런 여성의 사회 진출 욕구를 대리만족 시켜주었다는 점에서 하나의 의의가 있다. 즉 박씨라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지배계층의 무능력함과 남성우월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할 수 있다. 동시에 이런 노력은 전쟁으로 상처 입은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일부 회복하는 구실도 함께 수행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 독자뿐아니라 현재 지금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의 차원에서는 여성 권리가 향상되고 이에 따라 가부장적인 남성 중심 세계관이 많이 옅어짐에 따라 여성 영웅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이 과거보다 더욱 조명 받기 시작하여 <박씨전>과 같은 작품들이 많은 독자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남성 주인공 못지 않은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영웅소설이 과거에도 있었다는 점을 신기하게 여기고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시대 차원에서는 박씨전은 조선 인조 때 병자호란 전후 한반도 전역에서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다. 앞서 말했듯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 된 병자호란은 조선의 백성들에게 정치적,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끼쳤으며 극심한 고통을 주었다. 근본 없다고 경멸하던 북방 오랑캐들에게 패배한 만큼 민중들의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 소설은 현실적인 패배와 고통을 문학적 상상 속에서 복수하고자하는 백성들의 심리적 욕구를 표현한 작품이다.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 허구적 이야기 속에서만이라도 민족의 자주성을 지키고자 한 것이다. 필자 차원은 위 세 차원을 총망라하는 이야기다. 박씨전은 작자 미상인 이야기라 필자의 배경등을 알 수 없어 정확히 추론하기는 힘든 일이지만 여성 영웅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점에서 당대 조선의 남존여비 사회에 불만이 많았고, 이를 박씨 부인의 파격적인 행보를 통해 나타내었다. 또한 병자호란의 역사적 사실과는 사뭇 다른 결말 부분에서 문학작품에서나마 전쟁의 치욕적인 패배를 심리적으로 보상해주고자하는 필자의 의도가 드러난다. 이와 비교할 상호 텍스트로 꼽은 작품은 방한림전이다. 같은 여성 여웅 소설이고 임금에게 인정을 받아 전쟁에서 공을 세운다는 점과, 전생과 천상계에 의한 고난을 겪고 그것을 극복한다는 점, 두 여성 모두 작 중에서 결혼한다는 점이 유사점으로 꼽았다. 차이점은 박씨전은 여성의 모습 그대로 사회에 진출해 활약하지만 방한림전은 남장을 하여 주변인물들이 전쟁에서 매번 공을 세운 사람이 실은 여자라는 점을 모른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다. 이 같은 차이점 때문에 박씨전은 전쟁 중에도 계화에게 명령하여 적을 상대하는 등 사대부 여성의 직접적인 사회 활동에 한계가 남아있는 점을 보여주는 반면 방한림은 아무런 제약 없이 전쟁의 최전방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차이로 돌아온다. 또한 박씨 부인은 남편 이시백과 결혼을 하지만 방한림은 남장을 하였기 때문에 영 혜 빙 이라는 여성과 결혼한다. 때문에 여성 영웅 소설의 대표적 한계점인 결혼후 남편을 보좌하는 일에 집중하여 자기 능력으로 자기 잘 되길 바라지 않고 남편을 섬기는 전형적인 특성이 박씨전에서는 드러나는 반면 방한림전에서는 드러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박씨전이 흔하지 않은 여성영웅소설이라는 점과, 당시 지배적 가치였던 남존여비 사상을 타파하려고 한 소설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서평을 작성했다. 처음 박씨전을 접하게 되었을 때는 작품이 쓰여진 시기는 조선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인 여성이라는 점에 한 번 놀랐고, 그 여성이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조선이라는 사회에 활약하고 있음에 적잖이 놀랐다. 그리고는 다시 곰곰이 생각해 볼 때는 어쩌면 조선시대부터 이렇게 남성 중심 사회를 비난하고 여성의 사회 진출을 주장하는 소설이 하나 둘씩 통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한국이 과거에 비해 남성 중심 사상이 많이 약해지고 많은 여성들이 박씨 부인처럼 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박씨가 시집에서 외모호 인정을 받았다는 것과 그녀 역시 양반 집단이라는 사회적 우위 집단에 속해있었다는 점. 투쟁 과정에서 전쟁의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집안으로 그 활동 반경이 한정되었다는 점, 사회 구조를 타파하고 자신을 위해서 능력을 쓰기 보단 남편 이시백을 보좌하였다는 점은 박씨전이 가진 한계라고 볼 수 있다. 고전은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이자 그 당시 사람들이 사회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담긴 이야기이다. 따라서 나는 고전을 읽는다. 그 이유에 잇어 현대 소설의 문체와 사건 구성이 색다른 분위기가 두근거림을 안겨준다는 점도 분명히 있지만 큰 이유는 그렇게 오래전에 쓰여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람들의 입과 손에 오르내릴만큼 검증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과거의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고전은 검증된 손거울이라고 정의하고 싶다.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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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탐구보고서현대 사회 탈관료제의 촉진 원인과 사례 (고등학교 2학년 주제탐구보고서)현대 사회 탈관료제의 촉진 원인과 사례 닭발순대 Ⅰ 서론2학년 2학기 독서 교과 과목에서 한국어의 존비어 체계에 따른 상사와 부하간의 엄격한 위계질서로 인해 생긴 안타까운 사건 사고에 대해 조사하여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이 활동에서 한국어의 존비어 체계는 물론 외국과 구별되는 대한민국의 특수한 언어 체계로 계승해야 할 의미가 있는 문화이지만, 환경에 따른 언어의 적절하고 유연한 변화도 수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이번 수학 과제 탐구에서는 기업의 효율을 위해 사내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물론 기업의 시스템 구조를 유연하게 변화하여 수용하는 현대 사회의 대표적 반위계질서 사례인 ‘탈관료제화’에 관심이 생겨 이를 탐구해보고자 했습니다. Ⅱ 본론기업의 운영 방식에 있어 ‘관료제’라는 말은 익히 들어봤어도 ‘탈관료제’라는 말은 우리에게 생소한 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십년간 조직의 보다 더 유연한 운영을 위해 탈관료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생기고 이 수는 점차 늘어나게 되어 현재 국내 고등학교 사회문화 교과서에 비중 있게 실릴 만큼 대중적인 단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이전의 산업 사회의 기업들은 조직 운영 방식으로 ‘관료제’를 채택하고 그것이 대중적이었지만, 목표보다 절차를 강조하는 목적 전치 현상이나 인간 소외, 연공 서열의 지나친 강조로 구성원들이 시간의 흐름에만 의존해 나태해지는 등 여러 문제를 낳았습니다. 따라서 그 대안으로 생긴 ‘탈관료제’는 지식과 정보가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인 정보화 사회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하도록 고안된 새로운 형태의 공식 조직입니다. 먼저 국내 기업 중 수평적인 사내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있다. 두 기업 모두 IT계열 기업이라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네이버는 대대적으로 사내 문화 개편을 시작하여 네이버 이사회는 ‘고용 안정’ 보다 ‘개인의 성장 가능성’, ‘수평적인 소통 구조’를 중시하는 추세입니다. 그 예시로 네이버의 모든 임직원은 직급과 관계없이 서로를 모두 “(이름)님”으로 호칭하여 위계질서에서 오는 소통 불량을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본사 뿐 아니라 네이버의 계열사마저도 마찬가지로 적용되고 있는데, 실제로 네이버 계열사에서 일하는 직원에 의하면 “대표마저 ‘님’으로 부르니 위아래 느낌이 없는 기분이 들었다.”라는 감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네이버는 2014년에는 직급을, 2017년에는 임원제를 폐지했습니다. 연공서열보다는 성과 중심으로 운영 되며, 대부분의 결재 단계를 스스로 승인 및 실행하는 본인 전결화가 네이버의 대표적 조직 문화입니다. 또한 다른 조직의 업무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한편 카카오는 ‘님’자조차도 필요없도록 모두가 영어 이름을 의무적으로 만들어 부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카카오의 직원들은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을 ‘의장님’도 아니고 ‘김범수’도 아닌 ‘브라이언(Brian)’이라고 부르며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공유합니다. 이는 제가 일전에 조사했던 한국어의 존비어 체계에 따른 엄격한 위계 질서의 단점을 파고들어 기업 내 업무 효율을 보다 더 유연하게 할 수 있는 단적인 예시라고 생각됩니다. 카카오도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수평적인 조직과 문화‘, ’직급의 부재‘를 조직 문화의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국내 외의 기업 중 관료주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조직 문화를 개척한 기업은 유니클로, TMNS, 뉴코, 자포스 등 이미 여럿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좋게 평가받고 있는 사례는 자포스의 사례입니다. 자포스는 흔히 관료주의의 큰 병폐로 지적되고 있는 중간 관리자 층을 대폭 축소하고자 했습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관료주의는 밑 계층의 의견이 상부로 전달되려면 수없이 많은 중간 관리자를 거쳐야 했고 그 과정에서 기업은 이미 좋은 때를 놓치거나 대부분 상부까지 그치지 못했기 때문에 기업의 혁신과 발전을 방해한다고 본 것이었습니다. 자포스의 CEO 토니 셰이는 ‘어느 누구도 좋은 아이디어를 죽일 수 없고, 누구든 리더가 될 수 있으며, 독재자들을 견딜 필요가 없고, 열정을 죽이는 정책은 뒤집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조직의 계층 피라미드를 없애고 구성원들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하는 홀라크라시 조직을 만들겠다고 선포했습니다. 홀라크라시는 권한과 의사결정이 상위 계층에 속하지 않고 조직 전체에 걸쳐 분배되어 있는 조직구조를 말합니다. 토니 셰이는 수평주의적 조직 개혁을 위해 사람을 관리하고 의사결정을 승인하는 감독 역할을 계속 하고 싶은 관리자들은 회사를 떠나줄 것을 요청한 결과 구성원 중 14%가 자포스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짧은 기간에 14% 인력의 퇴직은 조직에 상당히 타격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토니 셰이는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모이는 서클형 조직을 구성함으로써 구성원들이 직접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지위에 의한 권위보다 구성원들이 전문성을 발휘하며 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형태로 조직을 운영하고자 했습니다. 앞서 소개한 국내 기업은 호칭의 해방이라는 점에서 엄격한 위계질서를 타파하여 부분적으로 탈관료제를 도입한 사례이고 다음의 국내 외 기업 자포스의 사례는 완전히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위해 기존의 전통적인 관료제를 극단적인 수준으로 개편한 예시에 해당합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에서 볼 수 있듯 이들의 중요 키워드에는 항상 ‘수평적인 조직과 문화’가 들어갑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하려면 결국 탈관료적 시스템의 핵심 원칙 중 하나인 책임성,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능력이 중요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결제 단계를 스스로 판단하여 실행하는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는 곧 구성원들에게 기존에 내려오는 대로 업무를 수행하며 되었던 하향식 조직문화보다 더 막중한 책임에 대한 부담감을 지니게 해 오히려 업무 처리가 지연될 수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자포스에서 토니 셰이가 선포하였던 홀라크라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아이디어가 특정 개인이나 단위에 정체되지 않고 조직 전체에 공유될 수 있으며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구축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되긴 하지만, 극단적인 수준의 수평적 조직구조라는 잠재적 위험요인이 있으며 완전히 정착되기까지 의사결정이 오래 걸리고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Ⅲ 결론 베버에 따르면 관료주의는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통해 기업의 효율성을 증대하는 조직형태로서 등장했습니다. 베버의 생각에 따르는 혹자는 앞의 탈관료제의 몇몇 단점을 증거 삼아 탈관료제 전체의 효용에 대해서 비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아직 급변하는 사회에 오랫동안 주류적인 구조를 차지했던 전통주의적 관료제에서 탈피하는 과정에 친숙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탈관료제와 전통적인 관료주의의 주요 차이점은 효율성에 대한 접근 방식입니다. 관료제는 효율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안정을 추구하고 그에 따라 정적인 기업 운영을 감수하지만 탈관료제는 효율을 추구하여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춰 따라가기 위해 조금의 안정성을 해치는 것을 용인합니다. 이는 사회 전체가 변화함에 따른 자연스러운 요구로 탈관료제라는 새로운 기업 운영 방식이 생겨난 것으로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보았을 때는 전통적인 관료제보다는 탈관료제적 운영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아직 이 같은 인식이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조직 전체를 개편하려다기 보다는 기존의 수직적 관계에서 점진적으로 계급간 위계질서를 폐지하고 수평적이고 유동적인 기업 내 조직 문화를 개척하는 쪽을 장려하고 싶습니다.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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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스터디 플래너, 꼭 써야 하나요?안녕하세요! 리로멘토 닭발순대입니다 *^^*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스터디 플래너의 중요성에 대해서 한마디 적어보려고 하는데요. 일단 제목의 대한 대답은 "네!" 입니다. 당장 저만해도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스터디 플래너 작성이라는 행위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었는데요. 그때까지만해도 "저거 적을 시간에 수학 문제 한 개를 더 풀겠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로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에서 전교생에게 나누어 주는 스터디 플래너를 받게 되고, 일단 간단하게만이라도 써볼까? 라는 생각으로 스터디 플래너에 공부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확이 1년 후, 저는 스터디 플래너에 미리 공부 계획을 세워놓지 않으면 공부를 아예 시작하지도 못할 정도로 파워 계획형 인간이 되어버렸습니다. 당연히 성적 또한 미리 공부 계획을 세워 놓지 않고 무작정 공부했던 1학년 때보다 어마무시하게 상승했고요. 그 일련의 변화와 성장을 직접 지켜보며 저 스스로도 많이 놀랐습니다. 스터디 플래너를 쓰기 전까지 저는 계획을 세우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미리 짜여진 일정이 없어도 크게 불안해하지 않는 타입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저 하루하루 물 흐르는 대로 맡긴 채 살아가는 사람이었거든요. 하지만 공부 계획을 노트에 적기 시작하고서는 이제 비단 공부에 한정될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 있어서도 미리미리 일정 조율을 꼼꼼히 해야 적성이 풀리는 성격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이게 긍정적인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이 글을 읽고 있는 수험생 분들이 주목해야 할 점은 스터디 플래너를 작성하고 나서부터 그러지 않았을 때에 비해 "성적이 어마무시하게 올랐다" 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상생활에서 꼼꼼히 계획을 세워야 적성이 풀리는 대신 공부 또한 잘해질 수 있다 vs 계획 그런 거 없이 막 살아도 괜찮지만 성적은 그대로다" 라고 하는 선택지가 주어진다면 조금은 고민하겠지만 그래도 전자를 선택할 것 같거든요.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면, 인스타의 공부 계정이나 유튜브에 올라오는 공부 브이로그에 나오는 스터디 플래너처럼 예쁘고, 깔끔하게 정리할 필요는 하나도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런 쪽에 있어 거부감이 심했는데, 스터디 플래너는 그냥 자신의 스타일대로 쓰면 되는 것입니다. 핵심은 오늘 할 공부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할 공부를 "일단 대강 한 번 적어보는 것"에 있습니다. 악필이어도 상관이 없고, 날림체여도 상관이 없습니다. 실제로 제 스터디 플래너도 악필과 날림체가 난무했지만, 할 일은 빼곡히 작성되어 있었습니다. 플래너를 예쁘게 꾸미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소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렇게 정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라면 굳이 말리지는 않지만, 저처럼 스터디 플래너? 그런 걸 쓸 시간이 어딨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미리 계획해서 종이에 적어놓는 그 행위 하나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할 일을 순서대로 차곡차곡 적어놓고, 다 하고 나면 연필로 두 줄 그어 없앴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가 끝날 때까지 그 일을 반복합니다. 남아 있는 계획들은 다음 날짜를 향해 화살표로 넘겨둡니다. 그리고 다음 날 일어서서 다시 반복합니다. 스터디 플래너 작성이 힘드신 분들이라도 이 정도는 할 수 있으실 겁니다. 그렇게 적어도 3달 동안을 반복하다보면 여러분들은 어떤 방식으로라도 변화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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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탐색사회학과에서 배우는 것들 -1안녕하세요. 리로멘토 닭발 순대입니다. 최근 1:1 질문으로 사회학과에서 무슨 과목들을 배우는지 궁금해하는 사회학과 지망생 분이 있었는데, 답변을 여러분들에게도 나눌 겸 주제를 정해보았습니다. 찾아보니 아직 리로멘토 중에 사회학과 멘토는 저밖에 없더라고요. 책임감을 가지고 써보았으니 유익한 내용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회학은 다양한 사회 현상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학문으로, 개인과 사회의 관계, 사회적 제도와 그 작동 방식, 그리고 사회 변동과 같은 주제를 다루는 학문입니다. 대학교의 사회학과에서는 인간 사회의 구조, 기능, 변화, 그리고 이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사회학과에서 배우는 주요 내용은 크게 아래의 몇 가지 핵심 영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사회학 이론사회학과에서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은 사회학 이론입니다. 저 역시 대하교 1학년 1학기 때 '사회학의 이해'를 수강하였습니다.사회학 이론 수업에서는 고전 사회학자들(예: 막스 베버, 에밀 뒤르켐, 카를 마르크스)의 사상부터 시작하여 현대 사회학 이론(예: 구조기능주의, 갈등 이론, 상징적 상호작용론 등)까지 다룹니다. 2. 사회 연구 방법론연구 방법론 수업에서는 정량적 연구와 정성적 연구 방법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조사 기법을 배웁니다. 설문 조사, 면접, 참여 관찰, 실험 연구 등 다양한 연구 방법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학습합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현상을 연구하고, 데이터를 해석하여 사회적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3. 사회 구조와 불평등사회 구조는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틀을 의미하며, 사회 불평등은 그 구조 내에서 나타나는 불평등한 자원 배분과 권력 관계를 다룹니다. 이 영역에서는 계층, 계급, 성별, 인종, 민족, 나이, 성적 지향 등 다양한 사회적 차이가 어떻게 불평등으로 나타나는지, 그리고 이 불평등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또한, 불평등을 완화하거나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정책과 운동에 대해서도 학습합니다. 4. 문화와 사회화문화는 한 사회의 가치관, 신념, 규범, 관습 등을 포함하며, 사회화는 개인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그 문화를 배우고 내면화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 분야에서는 문화의 다양성과 변화, 그리고 사회화 과정을 통해 개인이 어떻게 사회에 적응하고 정체성을 형성하는지를 배웁니다. 5. 사회 제도와 조직사회 제도는 가족, 교육, 종교, 경제, 정치, 법 등 사회의 중요한 구조적 요소들로 구성됩니다. 이 분야에서는 각 제도가 어떻게 기능하며, 개인과 사회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합니다. 또한, 조직 사회학에서는 기업, 비영리단체, 정부기관 등 조직의 구조와 운영 방식을 배우며, 조직 내에서의 권력 관계, 의사소통, 변화 관리 등을 분석합니다. 6. 사회적 변화와 발전사회적 변화는 사회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모하는지를 연구하는 영역입니다. 산업화, 도시화, 세계화, 정보화 등 사회적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들을 살펴보며, 이러한 변화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특히, 현대 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기술 발전과 환경 문제, 인구 변화, 경제적 불평등 등의 문제를 다루며, 미래 사회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기릅니다. 7. 범죄와 일탈범죄와 일탈은 사회 규범을 위반하는 행위와 그 원인을 다루는 영역입니다. 범죄 사회학에서는 범죄의 원인과 유형, 범죄 예방 및 처벌 체계, 그리고 범죄와 사회 구조의 관계를 분석합니다. 일탈 이론은 무엇이 일탈로 규정되는지, 그리고 사회적 규범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를 연구합니다. 8. 가족과 성, 젠더가족은 가장 기본적인 사회 단위로서, 그 구조와 기능, 변화 과정을 다룹니다. 성과 젠더는 사회적 역할과 정체성의 중요한 측면으로, 성별에 따른 사회적 기대와 불평등, 젠더 정체성의 다양성, 성적 지향 등을 학습합니다. 이 분야에서는 특히 현대 사회에서의 가족 구조의 변화, 성 역할의 변화, 젠더 불평등 문제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성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각을 기릅니다. 9. 미디어와 대중문화미디어와 대중문화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들입니다. 이 수업에서는 미디어가 사회적 의식과 문화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중문화가 어떻게 형성되고 소비되는지를 연구합니다. 학생들은 미디어의 영향력, 정보의 전달 방식, 대중문화의 소비 패턴 등을 학습하며, 이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의 문화적 현상을 비판적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10. 환경 사회학환경 사회학은 환경 문제와 그에 따른 사회적 영향,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기후 변화, 자원 고갈, 환경 불평등 등의 주제를 다루며, 환경 문제의 사회적 원인과 해결책을 탐구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접근법과 정책적 제안을 학습하게 됩니다. 이처럼 사회학과에서는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와 그 상호작용을 깊이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기릅니다. 세상의 거의 모든 학문에 사회학을 붙이면 그건 사회학과에서 다루는 내용이 됩니다. 세상 모든 학문들의 연결 고리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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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관리윤택있는 학교 생활 기록부를 위하여...안녕하세요! 리로멘토 닭발순대 입니다! 여러분들 다들 기말고사는 잘 마무리하는 중이신가요? 이제껏 열심히 준비해오신 학생 여러분들이라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실거예요!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여러분들에게 시험이 끝나고 닥쳐올 수행평가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적어보려고 해요. 고등학생들에게 7월이란 수행평가의 달이라고 불릴텐데요. 저도 고등학생 때 시험도 끝났고 방학만 남은 상태에서 휘몰아치는 수행평가와 프로젝트 마감에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면 순서대로 적어볼게요. 1. 정리본 만들기 수행평가나 프로젝트를 열심히 했더라면, 아마 PPT나 보고서 같은 결과물들이 왕창 나온 상태일 거에요. 하지만 여기서 멈춘 후에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하는 담담 선생님들께 아무런 의사를 보내지 않는다면 여러분의 생기부는 특색없는 평범한 문구 또는 심하다면 다른 친구들의 생기부에 적힌 내용을 복사 붙여넣기 해서 채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따로 한글 파일이나 워드로 자신이 이 활동에서 한 역할, 모둠활동이었다면 의견토의 과정에서 이렇다할 유의미한 내용을 제시한 것, 탐구한 내용과 그로 인해 깨닫게 된 점 또는 향후 활동 기대 등을 정리본으로 작성하여 담당 선생님께 따로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생님 한 분이 몇백명의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를 기재해야하는 현 시스템 체계는 선생님 한명이 학생 한 명 한 명을 다 기억하여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을 적는 것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정리본을 들고가면 본인이 한 활동 내용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향성을 어필 할 수 있는 동시에 선생님도 여러분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더 세심하게 작성해 줄 수 있습니다. 2. 선생님들 귀찮게 하기 이것은 1번과 이어지는 내용인데요. 수행평가 또는 윤택있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위한 자체 프로젝트 활동을 할 경우 보다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위해 여러분들의 활동을 감사해주실 선생님을 찾아가 담당선생님을 부탁해보는 것도 바람직한 행동입니다. 선생님들은 귀찮아하실 분들도 계시지만, 학생들이 열의로 찾아가 부탁하는 이상 거절하시는 분들은 많이 없습니다. 물론 그렇게 거절 당하지 않을 만한 선생님을 찾는 것도 계획 중 일부가 되기도 합니다. 평소 행실이 좋았으면 대게 흔쾌히 수락해주시니, 학교생활기록부로 대학을 가고 싶은 친구들은 지금부터라도 노력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3. 음미체 과목도 잘 챙기기음미체 과목도 챙겨야 하나요? 네 챙겨야 합니다. 그런 건 상위권 애들만 챙기는 거 아니냐는 의문이 들기도 하겠지만... 여러분, 여러분들은 정말로 여러분들이 평생 상위권에 들지 못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벌써 그렇게 포기하는 건가요? 실제로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음미체 과목 선생님들을 귀찮게 하는 건 상위권 친구들 뿐이었습니다. 저도 1학년 때까지는 음미체 과목의 학교생활기록부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3학년에 접어들고 성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난 후 1학년 때의 음미체 과목의 학교생활기록부가 1줄에서 그치는 것을 보고 담임 선생님이랑 함께 머리를 싸매쥐었습니다. 꼭 상위권 대학 지망이 아니라 할지라도 음미체를 포함한 모든 과목에서 특정 과목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분량이 일정 수준보다 많이 못 미칠 경우 평가에서 마이너스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비주요과목이라고 할지라도 일단 할 수 있는 선에서 열심히 해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에 하나 여러분들이 다음 학년부터 전교 1등을 꾸준히 하여 서울대에 넣어볼 수 있는 성적인데 음미체 과목의 생활기록부 분량이 3줄 이하면 많이 곤란하지 않을까요? 제 이야기는 이상입니다. 모두들 만족스러운 결과로 시험 잘 마무리하시고 다음달에 봬요!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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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탐색고등학교에 왔는데도 꿈이 없으면 어떡하죠?안녕하세요! 리로멘토 닭발순대입니다.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도 아직 이렇다 할 진로가 정해지지 않아 불안한 학생 분들께 저 나름대로의 조언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아직 학과 선택이 막막하신 분들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중학교 시절 아직 꿈이 없어도 고등학생이 되면 그런 건 다 자동으로 정해지게 된다는 중학교 담임 선생님의 말씀을 철썩같이 믿고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이 되고, 저는 적잖이 놀랐습니다. 저는 아직 미래 계획이라고는 한줌도 마음에 담아놓은 게 없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다른 대부분의 친구들은 자신의 미래 계획과 목표를 A부터 Z까지 모두 세워놓은 상태처럼 보였거든요. 고등학교에서 어떤어떤 과목을 배워서, 어떤어떤 대학교에 간 후 어떤어떤 기업에 취직을 한 후 어떤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거라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설명하는 친구들을 보며 저는 많이 불안했습니다. 저 친구는 미래가 저렇게 명확한데, 저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었거든요. 고등학교 1학년에 올라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 줄 아시나요? 바로 자신이 가고 싶은 학과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하는 일입니다. 아마 고등학교 때 부터는 바로 학생의 진로에 맞춰 학교 생활 기록부를 써야하니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고 제게 맞는 학과를 탐색할 기회도 주지 않은 채 아무거나 한 개 골라서 써와야 하는 이런 활동에 굉장히 많은 압박감을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단 이것 뿐 만 아니라, 고등학교에 올라오고부터는 거의 모든 교과목의 수행평가에서 자신의 진로와 활동을 연관시키라는 말을 들어요. 저는 '진로가 없는데 어떡하지..?' 하고 생각하며 정말 아무거나 연관하여 썼고, 이러한 일련의 활동은 저에게 큰 고역이었습니다. 저는 당시에 가고 싶은 학과, 되고 싶은 미래가 너무 많았는데, 학교 생활 기록부에 기재되는 내용은 그 중 하나를 정해야 하고 바꿀 수 없다는 생각을 하니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담임 선생님은 아예 없는거면 몰라도 많아서 못 고르고 있는 거면 괜찮다고 말씀해주셨지만 해를 거듭해도 저는 그 중 가고 싶은 길 하나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어요. 진로 선택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에게 진로 선생님은 일단 하나의 분야로 완전하게 굳히지 말고, 네가 그때 그때 관심있는 분야를 최선을 다해 임했다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는 충고를 해주셨어요. 진로가 도중에 바뀌더라도 제가 관심있었던 분야의 모든 활동에 진지하게 임했다는 것이 드러난다면 괜찮다는 요지의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그 후로 저는 수행평가 활동에 있어 부담을 적게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어떤 활동이든 선생님께서 내어주시는 수행평가 주제를 받고 굳이 하나의 진로와 연관시키려고 애쓰지 않은 채 '아! 이 활동은 ㅇㅇ과 관련하여 풀어나가면 정말 흥미롭겠다!' 라는 식으로 그때그때 제가 하고 싶은 활동, 떠오르는 내용, 재밌어보이는 주제로 즉흥적으로 풀어나갔어요. 그렇게 2학년을 보내고 3학년 초가 되어 제 앞선 년도의 생활 기록부를 돌아보니, 제가 한 활동들 중에서 가장 빈도가 높고 내용에 있어 중심이 쏠려있는 학과 두 개가 특정될 수 있었고, 3학년 담임 선생님과 함께 고민하여 그 둘 중 사회학과로 진로를 정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3학년의 학생 생활 기록부는 이렇게 정한 사회학과에 대한 심화적인 내용으로 생활 기록부를 마무리 하였고요. 제 사례에서 충고해주고 싶은 내용은, 1학년 2학년 때부터 진로를 굳이 하나로 정해야 한다는 강박은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에요. 어차피 3학년에 올라와서 그간의 진로가 바뀌는 경우도 정말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자신이 현재 정해놓은 마땅한 진로가 없고 하나로 정해지지도 않는다면, 무조건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불안을 가지기 보다는 여러분들이 이제부터 완수해나갈 활동들을 임할 때 진로 탐색에 있어 최선을 다 해 보세요. 하나의 구체적인 전공과 그에 대한 심화적 탐구는 3학년 때 정해도 늦지 않아요. 더군다나 요즘 대학교들이 무전공 선발을 늘리는 추세이기도 하고요. 고등학교에서 보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온 학생들을 뽑겠다는 거죠. 본인이 열심히 그리고 충실하게 학교 생활을 한다면, 진로가 있든 없든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불안해하지 말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보세요. 그러면 하고싶은 일, 대학에서 걸어가고 싶은 학문이 머지 않아 생길거예요. 여러분들의 앞날을 리로멘토 닭발순대가 응원합니다!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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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관리벚꽃 피는 4월에 다가오는 1차고사 내신 준비에 관한 조언안녕하세요! 리로 멘토 닭발순대입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4월...이지만 우리는 슬슬 1학기 1차고사 준비를 해야함을 직감하고 있을텐데요. 고등학교에서 4월이란 즐거웠던 만우절도 지나고, 3월의 학기 초 느슨했던 분위기도 지나고, 이제 슬슬 선생님들이 다가올 시험을 위해 내신 진도에 스퍼트를 내기 시작할 때입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들이 첫 내신 시험을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언제부터 공부하면 좋을지,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할지를 조언해드리려고 합니다. 1. 주객전도 금지! 1학년 친구들은 지금 제일 바쁠거예요. 고등학교 적응하느랴, 수행평가 준비하느랴, 학생생활기록부 들어갈 활동 시작하느랴 몸이 10개라도 남아나지 못하거든요. 실제로 저도 이 시기에 제일 시험을 준비하는 데 어려웠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저는 적어도 3주 전부터는 모든 활동을 마무리 짓고 내신 공부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수행평가가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치르는지 벌써 선생님들의 예고가 끝났을 거예요. 그렇다면 그걸 시험기간 들어가기 전 지금부터 시작해서 미리 끝내놓으라는 소리예요. 오랜기간 준비해야 하는 장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상태라면, 나에게 주어진 할당량을 시험기간 들어가기 전에 마찬가지로 먼저 끝내놓으세요. 제가 직접 본 바로 1학년 친구들은 아직 고등학교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어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 구분을 잘 못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시험 전날까지 프로젝트 마감일에 쫓겨 시험공부 대신 활동 보고서를 적고 있는 것이 그 예시 중 하나예요. 프로젝트 활동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그만큼 고등학교의 첫 내신 시험도 같은 비중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교과 공부도 열심히 하는 걸 추천해요. 정말 바쁘겠지만, 거기서 조금만 더 힘을 내서 내신 공부도 열심히 해두세요. 2. 고등학교 시험은 어렵다? 그럼 이제 고등학교의 첫 시험에 관한 얘기를 해 볼텐데요. 아마 많은 소문을 듣고 오셨을 거예요. 범위가 중학교 때와는 말도 안되게 방대하다더라, 중학교 때 상위권인 친구들도 다 미끄러진다더라, 고등학교 시험은 엄청 어려워서 40점 맞으면 잘 본편이라더라... 등등이요. 저도 그렇게 듣고 올라왔었고요. 결론부터 말해볼게요. 1) 범위가 중학교 때와는 말도 안되게 방대하다 - 양이 더 많아진건 사실이지만 미루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다면 좋은 성적은 충분히 낼 수 있어요. 무엇보다 많은 범위를 공부 해야 하는 건 자기 혼자 뿐이 아니라, 모두에게 그러하니까요. 2) 중학교 때 상위권인 친구들도 다 미끄러진다 - 이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게, 전혀 사실이 아니에요. 중학교 때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계속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다면 성적이 미끄러지는 일은 없어요. 또한 중학교 시절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와 마음을 고쳐먹고 열심히 공부한 친구들도 성적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요. 무엇이든 자기 하기 나름이에요. 3) 고등학교 시험은 엄청 어려워서 40점 맞으면 잘본거다 - 이것도 일반화 시킬 수는 없는 말이에요. 수학 같은 경우는 난이도 조절을 잘못하면 평균이 40점까지 가는 경우가 보이곤 했지만, 평균점수는 어디까지나 자신이 재학하고 있는 고등학교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에요. 이처럼 소문에 너무 겁먹지 말고 열심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3. 공부방법은 어떻게? 일단 강조하고 싶은 점은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말을 하나라도 놓치지 말라." 라는 부분이예요. 그냥 수업 열심히 집중하라는 뻔한 의도로 쓴 것이 아니고, 정말 수업시간 선생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문장을 주의깊게 들으세요. 모든 시험문제가 선생님이 그것을 설명하는 뉘앙스 속에 함축되어있기 때문이예요. 이따금씩 선생님들이 "이거 시험 낸다."라고 직접적으로 강조하는 부분도 있지만, 결국엔 변별력을 가르기 위해 그렇게 강조하지 않은 부분에서 몇 문제를 출제 하게 되고, 이는 보통 선생님이 지나가듯 언급하는 부분이에요. 자신의 기억력이 불안하다면 교과서에 전사하는 식으로 필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로 추천해요. 제 글은 이상입니다. 고등학교의 첫 시험이라고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다가오는 시험에서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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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저"를 소개합니다!안녕하세요. 리로 멘토 닭발순대입니다! 첫 스토리노트에는 간략하게 저를 소개하는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경남의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에 재학하고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처음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는 아니었습니다. 이렇다 할 선행학습도 해본 적이 없었고, 학원도 다니지 않았을뿐더러 부모님께서 제 성적에 대한 강박 또한 가지고 있지 않아 저 또한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제 성적은 현재 재학 중인 대학교에 입학하기에는 턱없이 낮았습니다. 전체에서 중간쯤 되는 성적을 받아 들고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미래에 대한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면서 치른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기말고사는 제 성적 중 최하위를 찍었습니다. 그때야 비로소 위기감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2학년에 올라가서는 그간의 어중간한 생각은 버리고 코피가 날 정도로 공부했고, 야간 자율학습 시간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 제 노력은 결과에 정비례했고, 성적은 어마어마할 정도로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학생생활기록부 기재를 위한 비교과 활동도 다양하게 참여하였습니다.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과 공통된 흥미로운 주제로 팀 프로젝트 활동을 하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그 일련의 활동들이 너무 재미있다고 느꼈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는 여러분들에게 입시와 학업에 관한 조언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입시 멘토가 되고자 합니다. 수능 과목으로는 사회 문화와 생활과 윤리를 선택하였고, 이외에도 정치와 법, 윤리와 사상, 정치와 법 과목을 공부하였기에 상기한 과목들에 대한 질문은 언제든 받고 있습니다. 공부법, 헷갈리는 개념 등 편하게 질문 주시면 친절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입시에 대한 고민이나 학업에 관련된 어려움이 있을 때 언제든지 저에게 연락해 주시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의 꿈을 이루는 여정에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2024.04.07
리로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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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사회학과 지망생입니다.20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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