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맛오징어
고려대 생명과학부 25학번
대구 대구동부고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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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합격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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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 학생부교과
안녕하세요! 제4기 리로 서포터즈 멘토 황지수입니다. 저는 올해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입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좋으니,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입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좋으니,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완료된 멘토입니다.
스토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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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준비원서 작성 이후 수능까지원서 작성 시기도 끝나고 이제 정말 수능만이 남은 시점입니다. 저는 이맘때 공부도 손에 잘 안 잡히고 뭘 해야 할지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꾸만 불안한 생각이 들고 이미 작성한 원서도 ‘아 여기는 넣어볼걸,, 여기는 왜 넣었을까,,’하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이 시간을 견뎌야 할까요? 오늘의 스토리 노트는 ‘원서 작성 이후 수능까지’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어떤 마음가짐을 지니면 좋을지, 제가 찾은 답을 공유하려 합니다. 루틴을 만들고 지키기불안할수록 새로운 공부법이나 자극적인 말들에 현혹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기는 새로운 방식을 도전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과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예를 들어 매일 같은 시간에 기상하고, 정해진 시간대에 공부하며, 밤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일정한 루틴은 마음의 불안을 줄이고 컨디션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합니다.모의 시험 훈련시험 당일에는 낯선 환경, 낯선 사람, 예상치 못한 소음, 시험장 분위기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이를 미리 경험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 문제를 풀 때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시험처럼 풀어보고 일부러 소음을 주거나 낯선 장소에서 모의고사를 치러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런 연습은 시험장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멘탈이 무너지지 않게 도와줍니다. 혹은 학교에서 주관하여 모의 수능을 치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모의 수능이 실제 수능과 가장 밀접한 환경이므로 가급적 참여하셔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연습수험생들이 가장 불안해 하는 이유 중 하나는 ‘혹시 실수하면 어쩌지’ 라는 두려움입니다. 하지만 미리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보면 불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교시 국어에서 시간이 부족한 경우를 상상해본다면,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시간을 어떻게 배분할지, 어떤 문제를 과감히 포기할지 미리 시뮬레이션 해두면 실제 상황에서 덜 당황할 수 있습니다.비교 말고 자기 점검수능 직전에는 친구들과 비교하면서 불필요한 불안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은 타인의 상황은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컨디션과 학습 상황입니다. 친구가 어떤 브랜드의 모의고사를 풀든, 어떤 파이널 강의를 듣든 신경 쓰지 마시고 경주마처럼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4가지 중 1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단한 루틴이 있으면 주변의 말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루틴을 만드시고 그대로 행해보세요. 언젠가 여러분의 단단한 밑바탕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수능까지 남은 기간은 새로운 지식을 쌓는다기 보다는 마음을 다스리고 몸과 마음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아직 수능까지 시간이 꽤 남아있습니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본인의 상황에 맞는 대처를 하면서 건강한 멘탈로 시험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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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수시 원서 작성, 어떻게 해야 할까?안녕하세요, 멘토 문어맛오징어입니다. 이제 곧 수시 원서를 작성하게 되겠네요! 수시 원서 접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입니다. 내신 성적, 비교과 활동,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히 ‘좋아 보이는 대학’에 무작정 지원하는 방식으로는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어렵습니다. 원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합격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수시 원서 작성 시 꼭 기억해야 할 팁들을 단계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나의 강점과 지원 전형의 일치 확인수시 전형은 크게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특기자 전형 등으로 나뉩니다. 학생부 교과는 내신 성적이, 학생부 종합은 비교과 활동과 성장 가능성이, 논술 전형은 논술 실력이 당락을 좌우합니다. 따라서 내가 어떤 전형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를 먼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예를 들어 내신은 우수하지만 비교과 활동이 부족하다면 교과 전형을, 내신은 다소 부족하더라도 활동과 스토리가 탄탄하다면 종합 전형을, 글쓰기 실력이 강점이라면 논술 전형을 고려하는 것이죠. 지원 대학과 학과의 현실적 분석많은 학생들이 ‘가고 싶은 대학’을 우선순위로 두지만, 합격 가능성과의 균형을 잡지 못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시는 6장의 카드를 활용할 수 있는데, 최소한 1장은 상향에, 2~3장은 안정권에, 나머지는 하향권에 두는 전략이 베스트입니다.학과 선택 또한 중요한데요, 단순히 대학 이름만 보고 원서를 작성하기 보다는 본인의 관심 분야, 이후 진로, 교직 이수 여부, 취업 전망 등을 고려하여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별 전형 요소 꼼꼼히 확인같은 이름의 전형이라도 대학마다 평가 방식은 다릅니다. 예를 들어 학생부 종합 전형이라도 어떤 대학은 활동의 다양성을, 어떤 대학은 활동의 깊이와 전공 적합성을 더 중요시합니다. 또 어떤 대학은 비교과 영역을 광범위하게 평가하지만, 다른 대학은 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을 집중적으로 봅니다. 따라서 지원하려는 대학의 입학처 모집 요강과 선발 기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면접 대비일부 대학은 면접을 통해 학생의 진정성을 확인합니다. 예상 질문을 정리하고, 자신의 경험과 지원 동기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연습을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면접에서는 완벽한 답변보다는 솔직함과 일관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됩니다. 부모님, 선생님과의 소통혼자서만 판단하기보다는 담임 선생님, 진학 담당 교사, 부모님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객관적인 시선에서 봤을 때 합격 가능성과 적합성이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사람의 조언을 듣고 나서 최종 선택은 스스로 책임지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마음가짐과 플랜 B 준비마지막으로, 수시는 어디까지나 대학 입시의 일부입니다. 수시에 실패하더라도 정시라는 또 다른 기회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모든 것을 수시에만 걸고 불안해 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되 정시 준비도 병행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수시 원서 작성은 단순히 6장의 카드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나의 강점과 대학의 전형 요소를 철저히 분석하여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과정입니다. 내신, 비교과, 논술, 면접 등 각 영역에서 어디에 가장 강점이 있는지 냉정히 파악하고, 상향·적정·안정 지원을 균형 있게 배치해야 합니다. 또한 면접 준비를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일관성 있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수시 결과에 지나치게 매달리기보다는 정시라는 또 다른 기회까지 염두에 두며 마음을 단단히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이러한 준비 과정을 성실히 거친다면, 수시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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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스터디 플래너 쓰는 법안녕하세요, 멘토 문어맛오징어입니다. 공부를 잘 하는 사람, 일을 잘 하는 사람, 목표를 이루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계획을 세우는 습관’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있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이 없다면 결국 시간만 흘러가고 맙니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도구가 바로 ‘스터디 플래너’입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스터디 플래너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서 몇 번 쓰다가 포기하곤 합니다.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스터디 플래너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목표를 설정하자스터디 플래너를 쓰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목표 설정입니다. 이 목표는 시험 성적일 수도 있고 특정 과목의 개념 정복처럼 구체적인 학습 성취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목표가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수학 열심히 하기’ 보다는 ‘이번 달 안에 수학 문제집 2권 완독’처럼 수치로 표현되는 목표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장기 계획과 단기 계획을 구분하자스터디 플래너는 단순히 하루 할 일을 적는 노트가 아닙니다.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단계 별 계획을 세우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월간 플래너에는 시험 일정이나 주요 마감일, 장기적인 학습 계획을 적고, 주간 혹은 일간 플래너에는 세부적인 학습 분량을 나눠서 적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달에 영어 단어 500개 암기”가 목표라면, 주간 계획에는 “1주차: 1~100번 외우기”와 같은 식으로 나누는 식이죠. 시간 단위보다는 ‘양’을 기준으로생각보다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영어 지문 분석하기’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비효율적일 때가 많습니다. 만약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영어 지문을 분석했지만 잡생각 때문에 실제로 분석한 양이 겨우 1지문에 불과하다면 어떨까요? 계획을 실행하긴 한 것이지만, 시간에 비해 너무 적은 양을 분석했습니다. 이대로라면 계획은 다 지켰는데 성적은 오르지 않는 답답한 상황을 마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시간 단위로 계획하는 것이 아닌 학습 ‘양’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오늘 하루 동안 영어 모의고사 지문 3개 분석하기’처럼 말입니다. 복습과 점검 시간을 포함시키기스터디 플래너는 단순히 할 일만 적는 것이 아닙니다. 복습과 점검을 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루가 끝난 후, 그날의 계획이 얼마나 지켜졌는지 확인하고, 못 지킨 부분은 왜 그랬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다음날 계획을 더 현실적으로 세울 수 있고, 자기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꾸며보기스터디 플래너를 꾸준히 쓰기 위해서는 재미도 필요합니다. 색깔 펜을 활용해서 과목별로 구분하거나, 스티커를 붙이는 등의 방식으로 꾸미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이나 컨디션을 간단히 표시해두면 학습 패턴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스터디 플래너는 단순히 할 일을 정리하는 수첩이 아닙니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로드맵이며, 시간 관리 능력을 키우는 훈련 도구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꾸준히 쓰다 보면 계획 세우는 습관이 생기고, 그 습관이 결국 성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작은 목표를 세우고, 스터디 플래너에 한 줄씩 적어보는 건 어떤가요? 작지만 꾸준한 변화가 당신의 공부를 바꾸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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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슬럼프에 빠진 것 같다면?!안녕하세요, 멘토 문어맛오징어입니다. 요즘 공부가 너무 하기 싫고, 책상 앞에 앉아도 멍하니 시간만 보내는 날이 많지 않나요? 그러다 문득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걸까’ 하는 불안감이 밀려오죠. 주변 친구들은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나만 멈춘 것 같고…슬럼프에 빠진 것일지도 모릅니다. 슬럼프는 꼭 실패한 사람에게만 오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잘해보려는 사람, 꾸준히 해오던 사람에게 더 자주 찾아옵니다. 열심히 달려오던 엔진이 잠시 과열되어 식는 시간, 혹은 계속 나아가기 전에 방향을 점검하라는 마음과 몸의 신호예요. 그래서 저는 슬럼프를 겪고 있는 학생에게 슬럼프는 잘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하고 싶어요. 많은 학생들이 슬럼프를 무조건 이겨내야 하는 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애써 ‘괜찮은 척’, ‘나아진 척’ 하다 오히려 더 무너져버리죠. 슬럼프는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돌아보고 받아들이는 시간이어야 합니다.잠깐 쉬어도 괜찮습니다. 하루 이틀은 공부를 내려놓고 텅 빈 시간을 보내보세요. 억지로 끌고 가는 것보다, ‘왜 이렇게 힘든 걸까’, ‘내가 뭘 놓치고 있었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시간이 필요해요.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작은 성공 경험을 쌓는 것입니다. ‘매일 조금씩’ 성공 경험을 쌓아가 보세요. 중요한 것은 ‘매일’ 작은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것입니다.“오늘은 단어 10개만 외워보자.”, “문제집 한 쪽만 풀자.” 이런 목표는 너무 쉬워 보이지만, 의외로 강력합니다. 아무것도 못 하던 자신이 ‘해냈다’는 감각을 느끼면, 다시 조금씩 동기와 자신감이 돌아오기 시작하거든요.그리고 공부 장소를 바꿔보는 것도 좋습니다. 집에서 도서관으로, 책상에서 카페로, 스마트폰 타이머 앱을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변화예요. 새로운 환경은 뇌에 자극을 주고, 의욕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SNS에 올라오는 누군가의 성적, 생활 루틴, 아침 5시 기상 같은 사진에 자신을 비교하지 마세요. 그 사람도 카메라 뒤에서는 불안하고, 무너지고, 때론 울고 있을 수 있어요. 저도 고3 때 슬럼프를 여러 번 겪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바닥을 찍고, 책상 앞에 앉기조차 싫었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저를 다시 일으켜준 건 '매일 조금씩’이었습니다. 매일 조금씩 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원래 공부하던 만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혹시 이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이런 내가 잘하고 있다고?”그렇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는 것 자체가 당신이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예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뭔가를 바꾸고 싶은 사람이니까요. 공부는 결국, 포기하지 않고 계속 가는 사람이 이기는 싸움입니다. 늦어 보일 수 있어도, 분명 앞으로 가고 있어요. 천천히, 다시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슬럼프는 실패가 아니라 더 나은 성장을 위한 준비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매일 조금씩 공부하면서 힘든 시기를 이겨내기를 바라겠습니다.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낸 경험은 또한 앞으로의 인생의 힘든 일을 헤쳐나갈 용기가 되기도 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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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준비수시러들을 위한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안녕하세요, 멘토 문어맛오징어입니다. 곧 다가올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수시러들을 위한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여름방학은 겨울방학에 비해 짧기 때문에 더더욱 시간 활용을 잘 해야 하는데요, 효율적인 시간 활용을 위해서는 먼저 부족한 과목을 확인해야 합니다. 부족한 과목의 성적을 올리는 것을 여름방학 과제 1순위로 두는 것이죠. 저는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때 통합사회를 3등급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뭐 저는 제가 이과 성향이라는 것을 일찍부터 알고 있어서 사회 과목에 딱히 흥미가 없기도 했고 공부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서 받은 당연한 결과였죠. 그런데 막상 성적표에 ‘3’이 찍히니까 ‘아 좀 큰일난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위기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방학 동안 최소 2학기 중간고사 범위를 예습하는 것을 여름방학 과제 1순위로 삼았습니다. 너무 깊게 공부하기 보다는 학기 중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렇게 여름방학 동안 개념을 공부하고 나니까 학기 중에 심화 문제를 깊게 공부할 시간을 마련할 수 있어서 2학기 통합사회에서 전교 1등을 했답니다! 당연히 성적표에는 1등급이 찍혔고요ㅎㅎ 이런 식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학기 중에 심화 문제로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기초를 마련하는 일은 방학 때가 아니면 할 시간이 없어요.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잘 파악해서 체계적인 학습 방법을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과목을 보충했다면 이제 국영수를 공부할 차례입니다. 국영수는 특히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방학을 활용하여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앞서 파악한 부족한 과목이 국영수 중에 한 과목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방학을 기회로 삼아 역전을 노릴 수 있을 테니까요. 국영수의 기초는 내신이든 수능이든 다 적용되므로 아래의 내용은 잘 읽어보세요!! 먼저 국어의 경우 ‘독해력’ 상승이 핵심입니다. 수능 국어든 내신 국어든 독해력이 높은 사람을 따라잡을 수 없어요. 그래서 독해력을 높이려먼 어떻게 해야 하냐?! 글을 읽고 그 글이 무슨 말을 하는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글을 읽다가 질문도 해보고 궁금증이 생기면 인터넷에 검색도 해보고 글과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만이 독해력을 올리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독해력이 상승하고 있다면 그 시간은 점차 줄어들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수학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수학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풀이 방법을 스스로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 때까지만 해도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조금 고민하다가 바로 별표 치고 넘어가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니 성적이 어느 정도는 나오지만 최상위권으로 올라가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넘어갈 때 쯤 풀이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을 매우 늘렸습니다. 왜 그렇게 하게 됐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튼 한 문제를 몇 시간씩 고민하고 때로는 며칠 동안 고민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최상위권으로 올라가더군요. 그 이후로는 고등학교에서 항상 1등급을 받아왔습니다. 스스로 고민하는 힘은 정말 중요합니다. AI가 인간을 대신해서 생각해주는 지금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영어 공부법입니다. 단어는 방학이든 아니든 꾸준히 공부해야 하지만 방학 동안에 단어 암기량을 조금만 더 늘려보는 것이 어떨까요? 영어는 정말 단어 싸움이니까요. 그리고 저는 천일문 교재를 n회독했습니다. 천일문은 기본 문장구조가 1000개 모여있는 교재라 기초 독해력을 올리는 데 정말 좋은 교재입니다. 집중이 안 될 때는 필사도 하고 많이 읽으면서 기본 문장 구조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방학 동안 기본이 쌓이면 남들이 학기 중에 기본 때문에 무너질 때 나는 기본 위에 암기를 더해 앞서나갈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천일문으로 문법도 자연스레 공부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ㅎㅎ 이렇게 부족한 과목과 국영수 기본을 갖추는 공부를 해야할 일로 정해두고 시간표를 짜보세요. 그리고 규칙적으로 시간표대로 생활하다보면 언젠가 다른 친구들보다 앞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이번 여름방학도 알차게 보내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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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불안을 견디고 있는 사람들에게입시를 준비하던 지난 3년 동안 매 순간 나를 괴롭게 했던 것이 있다. 바로 ‘불안감’이다. 같은 커리큘럼을 따라가고 있는 옆자리 친구가 나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교재로 공부하고 있을 때, ‘내가 너무 늦은 건 아닐까?’ 하고 불안에 떨었다. 이런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난 왜 속도가 느릴까?’ ‘지금 이걸 공부한다고 해서 성적 상승에 큰 효과가 있을까?’ ‘이대로라면 내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까?’ 그리고 이런 생각 뒤에는 필연적으로 우울함이 이어졌다.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의심하고 탓했으며 부정적인 생각들로 머릿속을 가득 채웠기 때문이다. 언제나 불안과 우울의 시작은 ‘타인과의 비교’였다. 다시 말해 비교의 끝은 언제나 불안과 우울이었다. 남들보다 우위에 있을 때는 우월감에 잠시 행복할지는 모르겠으나 언제 다시 그 우위를 빼앗길지 모르기 때문에 금방 불안해진다. 남들보다 못해서 열등감을 느낄 때에는 남들보다 밑에 있는 자신을 탓하느라 우울해진다. 불안에 떨고 우울해질 때마다 의식적으로라도 비교를 멈추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남들이 어떤 교재로 공부하고, 어떤 강사의 강의를 듣고, 어떤 커리큘럼을 따라가는지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단지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현재의 과정에 충실하고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과정에 충실하다면 결과에 실망할 수는 있어도 후회는 없다. 무엇보다 시험에 가까워질수록, 수능에 가까워질수록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가 되어야 한다. 시험 직전이 가장 마음이 약한 시기이므로 더더욱 비교를 멈추고 자신을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는 이렇게 비교하지 말자고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의 입시 제도는 상대평가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남들보다 잘하면 되는, 무한 경쟁의 입시 제도 속에서 그 제도를 탓한다고 해서 현실이 바뀌지는 않는다. 따라서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데에 최선을 다하자. 남이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하든 관심을 줄이고 스스로에게 더 많은 관심을 주자. 매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자. 앞으로 대입이 끝날 때까지 많은 불안과 걱정이 다가올 것이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자신의 일에 집중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사정은 신경 쓰이지 않게 될 것이다. 또한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 불안이 아니더라도,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수험생이라면 아니 인간이라면 갖는 당연한 감정이다. 그러니 무한한 불안과 우울의 늪에 다가가지 말고 불안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언젠가 불안을 견뎌냈던 자신이 성장해 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올 것이다. 또한 어쩔 수 없이 갖게 되는 불안은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 말들이 전부 상투적인 말로 들릴지는 모르겠으나 경험상 이 상투적인 것들이 불안을 견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따지고 보면 인생의 진리도 그리 복잡하지 않으니 불안을 견디는 방법 또한 그리 복잡하지 않을 것이다. 이 길고 어두운 입시 뒤에 불안을 견뎌냈던 강한 사람이 서 있길 기대해본다.2025.04.29
리로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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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이나 진로 세특에 대해 질문이 있어요202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