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외길인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25학번
부산 부일외고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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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합격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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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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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학생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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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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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 학생부교과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재학 중인 멘토 ‘‘정치외교외길인생’ 입니다! 정치외교학과를 바라보고 3년을 달려온 만큼, 그리고 서연고에 모두 학종으로 합격한 만큼, 학종 전략이나 주제 멘토링, 면접 모두에 대해서 꽤 자신감이 큰 편입니다. 정치학이 워낙 포괄적인 학문이라 웬만한 문과 과목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많은 탐구활동을 진행했기 때문에, 인문 사회 가리지않고 여러분들께 다양한 시각을 제공해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여러분께 최대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질문해주세요~~

완료된 멘토입니다.
스토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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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준비면접을 앞둔 수험생에게안녕하세요!! 멘토 정치외교외길인생입니다. 정신 차리니 어느덧 날이 쌀쌀해 졌는데요, 하늘은 높아졌지만 고3 수험생 여러분께는 입시의 마지막 단계가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9월 모의고사도 끝났고, 수시접수도 끝났고, 앞으로 남은 것은 면접/논술같은 대학별고사나 수능시험 정도가 되겠는데요!! 저는 그중에서 면접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를 조금 기존의 선배들이 말하는 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면접…정말 중요합니다. 사실 저는 수시에서 면접이 있는 전형이라면 면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이는 대부분의 수험생 여러분들도 익히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들 혼자 연습도 해보고, 학원도 가고 하면서 열심히 연습 하는데, 사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당일’입니다. 준비를 열심히 하든 안하든 상관없이, 당일에 어떻게 하는 지에 따라서 결정이 되는데, 수능과는 달리 면접은 ‘모의고사’처럼 직접 연습해볼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실전에서 많이 당황하곤 합니다. 저는 면접을 세 번을 했는데요, 첫 번째 면접은 망했습니다... 예… 고려대 계열적합 면접이었는데, 정말 제대로 망했습니다. 제시문 면접에서 질문 1~3번 중, 3번을 말하지 못하고 시간 초과로 쫓겨나게 되었는데요..ㅎㅎ 이때 기억을 되짚어보면 첫 면접이라 너무 많이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몸도 얼어있고, 평소보다 말도 잘 안나오고, 손도 엄청 떨었습니다. 이때 제가 느낀 것은 면접이 정말 연습과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번 실패를 맛 본 입장에서, 여러분께서는 면접을 준비할 때, 연습단계에서 최대한 긴장을 만들어놓은 상태로 연습하시면 좋겠습니다. 모의면접을 하면, 대부분 처음엔 엄청 긴장하다가 모의면접이 많아지고 잦아질수록 긴장이 풀려서 정말 편해지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면접연습때 긴장 없이 연습하면 실제 면접장을 들어가서 긴장한 자기자신을 봤을 때, 엄청 당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과 두 번째 면접때는 엄청 긴장했는데, 세 번째 면접에서는 너무 마음이 편해져서 긴장하지 않고 잘 보았습니다ㅎㅎ 이외에도 면접 디테일을 말씀드리자면, 수능 후 면접은 생각보다 엄청 춥습니다!! 면접이 대부분 11월 말에 치는데, 이때 날이 생각보다 춥습니다. 면접에서 잘보이려고 예쁘게 옷 입는 것은 좋지만, 그 위에 최대한 두껍게 입고가셔서 날씨때문에 떨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절대 제 개인 경험은 아닙니다..ㅎㅎ 또한 옷차림 엄청 궁금해하시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주의깊게 보지 않습니다. 대부분 단정하게 입으니, 그거에 맞춰서 적당히 단정하게만 입으면 됩니다! 굳이 면접때문에 옷을 살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면접장에서 순서가 뒷순번이 걸리면 생각하시는 것보다 엄청 오래 기다려야합니다. 저의 경우, 연세대 면접을 77명? 중에서 72번을 받았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3시간 조금 더 기다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 시간동안 할 것도 없고 배도 엄청 고파집니다. 그래서 면접준비자료(ex.생기부, 면접 기출 등등) 안보더라도 일단 넉넉하게 챙겨오는 것이 좋고, 허용된다면 출출할 때 먹을거리들도 있으면 정말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계가 금지된 곳이 아니라면 시계를 꼭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면접은 수능처럼 엄청나게 엄격하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서울대의 경우 제시문 준비 시간을 30분을 주는데, 준비하는 곳에 시계가 없어서 시계가 없는 사람은 조교가 준비시간 종료 1분전에 알려주는 알림 외에는 아무 정보도 얻을 수 없었습니다. 고려대의 경우에는, 시계가 금지였지만, 면접장 안에 시계가 없어서 제가 발언시간을 못맞추고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면접고사는 수능처럼 엄격한 규칙에 따라 언밀하게 이뤄지지는 않습니다. 필수로 지켜야할 것만 지키는 느낌입니다. 그러니 시계를 꼭 챙기시면 좋겠고, 시계 외에도 뭔가 불안하면 “있겠지~~”라는 생각보다는 일단 챙겨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2년간의 학교생활의 끝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끝까지 열심히 달려서 원하는 바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혹시 면접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으시면 정말 잘 알려드릴 수 있으니 1:1질문 걸어주세요~~ 다들 화이팅!!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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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준비수시원서전략-판단하기안녕하세요~! 멘토 정치외교외길인생입니다!! 올해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9월이 되었습니다ㅠㅠ 9월이 왔다는 것은 곧 수시원서를 쓸 시기가 눈앞까지 다가왔다는 것인데요..! 좋게 말하면 수험생 생활이 두 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고, 다르게 말하면 수시에서 제일 중요한 시기가 눈 앞에 다가왔다는 뜻이겠죠?ㅎㅎ 수시원서 접수기간이 다가온 김에, 수시원서 지원전략에 대한 생각을 써보려고 합니다. 수시원서 전략을 세울 때,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은 아무래도 학종 전략을 세우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자신의 생기부가 어떻게 정량적으로 평가받을 지를 모르기 때문에, 그에 대한 학교 선생님의 평가나 학원의 평가가 서로 다르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학교 선생님들끼리도 평가가 엇갈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런 경우에는 결국 어떻게 각각의 의견을 수용해서 정리할 것인지, 무엇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생기부 평가에 대한 이유를 들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생기부 평가가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만큼, 생기부를 평가하는 기준이 모두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전공적합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평가를 하고, 어떤 사람은 성적의 중요성을 상당히 낮게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생기부 평가에 대한 절대적 기준은 알려져있는 것이 없다는 점입니다. 성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져있는 것이 없고, 생기부 평가요소 중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지도 알려진 것이 없으며, 더 나아가서는 그 평가요소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각자 평가의 이유를 들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생기부를 평가받을 때, 정치외교 생기부가 아니라는 평가를 학교에선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활동했던 주제들이 사회학에 더 가까운 것 같다는 것을 듣고, 저는 평가를 인정하지 못했습니다. 언밀히 말하면, 평가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죠. 정치학이 사회학과 연관성이 커서 어쩔 수 없이 사회학에 가까워 진 것인데, 그것이 정치학과 관련이 없어보인다고 하니 저로써는 인정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회학과를 쓰라는 말을 무시하고 정치외교학과를 썼습니다. 생기부 평가에 대해서, 그 이유를 듣고 그 이유를 자신의 기준에서 다시 검토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담임선생님이나 컨설팅 학원에서 “~~하니 어떻게 지원을 해라”고 얘기했다고해서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이후에 큰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남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원을 하면 나중에 불안감과 아쉬움의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꼭 자신의 나름대로 판단을 거쳐서 현명하게 지원하시면 좋겠습니다!! 수시 자체가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지원 이후 면접만 끝나면 3년간 달려온 수시가 마무리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수시에서 정답은 없고 본인이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은 시간 대비 잘하셔서 꼭 원하는 결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에 고삼이들 모두 화이팅~~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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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암기, 공부의 어느정도를 차지하는가?암기는 공부에서 피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 어떤 것을 이해하려고 해도, 활용하려고 해도 암기는 당연히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암기가 마음처럼 되었다면 공부가 너무나도 쉬웠을 것입니다…당연히 암기는 어렵고, 저 또한 암기하기가 너무 싫어서 어떻게 암기를 해야 할지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내신을 위주로 공부하는 학생이었지만 외우는 것을 정말 싫어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백지복습도 하고 같은 내용 10회독도 하고 그러던데, 저는 백지에 무엇을 쓰려고 하면 집중을 잘 하지 못했고, 같은 내용 세 번 이상 보면 진저리가 나서 금세 책을 덮곤 했습니다. 암기가 기본이 되는 고등학교 내신에서 암기를 피할 순 없으니 저에게 맞는 암기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시도 중에서 가장 저에게 잘 맞았던 것은 입으로 외우는 것이었습니다. 국어나 영어처럼 글의 내용이 시험범위로 나오는 과목은 중심 내용들을 흐름에 맞게 정리한 후, 그 내용들을 논리적으로 스스로 엮어내며 설명하는 식으로 암기를 진행했습니다. 탐구과목처럼 일정한 흐름보다는 단선적인 내용들을 암기해야하는 경우, 내용들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내고 그것을 설명하는 식으로 암기를 진행했습니다. 이 방식이 사실 거부감이 굉장히 큰 방식이긴 합니다... 혼자 엄청 중얼중얼 거리면서 공부를 하기 때문에 옆에서 보면 굉장히 이상해 보이긴 하지만 저는 이 방식으로 내용들을 비교적 쉽게 머릿속에 넣었습니다. 제가 느낀 바로는, 스스로 내용들을 논리적으로 재구성하면서 제 언어로 내용들을 제 것으로 만들 수 있었고, 덕분에 실제로 시간을 훨씬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암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선 방식을 바탕으로 공부를 해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내용의 암기보다는 내용의 이해에 초점을 맞춰 내신공부를 해 나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시간을 더 줄이고 싶었고, 시간단축을 위해 분석을 상당히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적어도 분석에서만큼은 시간을 아끼지 않고 최대한 세세하게 분석하려고 했습니다. 틀린 문제가 있을 때, 오답의 이유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서 전반적인 문제의 선지 구성, 요구하는 사고의 흐름을 하나하나 분석했고, 이게 쌓이니 선생님의 성향과 상관없이 주의깊게 봐야할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과목에서는, 지문의 내용이 흘러가는 흐름이 있습니다. ”그 흐름 중 전후관계가 논란의 여지 없이 명확하게 잡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어떤 유형의 문제로도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출제확률이 높다“ 뭐 이런 식입니다. 분석을 바탕으로 공부했을 때 다른 장점은, 문제를 푸는 입장이 아닌 분석하는 입장에서 ”시험을 칠 수 있‘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시험장에서 문제를 대할 때 훨씬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 방식을 통해 내신공부 시간을 더 줄일 수 있었고 더 나아가 모의고사 공부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암기는 공부의 전부는 아니지만, 한 50%정도의 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암기 그 자체가 아니라, 암기한 내용을 이해까지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가능하려면 암기는 기본 바탕이 되어야합니다. 암기가 싫다고 “나는 이해하는 공부를 할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암기 없는 이해는 불가능합니다. 이 점을 꼭 명심하면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이라 날씨가 덥습니다. 실내와 실외 온도차이가 심해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날씨입니다. 감기 안걸리게 몸조리 잘하기실 바랍니다.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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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준비3학년 1학기를 끝낸 수시생들에게안녕하세요~ 멘토 정치외교외길인생입니다!! 고3 학생여러분들 중 수시를 주로 준비하는 학생분들은 슬슬 마지막 학기인 3학년 1학기가 끝나가는 것이 후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후회도 어느정도 남을 것 같습니다. 수시를 준비하는 경우, 3학년 1학기가 마무리되면서 자신의 서류가 확정되기 때문에 더 이상 무엇을 해야할지 방향을 잃고방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수시 합격생 입장에서 3학년 1학기 이후의 생활에 대한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입니다. 많은 유명 강사들, 학교 선생님들이 종종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고3에게 7월부터가 중요한 것도 맞고 열심히 하면 안될게 없는 것도 맞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대부분 수시는 면접이 있거나 최저가 있는데, 수시카드 6장을 쓰다보면 결국 면접준비도 하면서 수능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수능과 면접을 둘 다 준비하다보면 시간이 정말...정말로 없습니다. 제가 그런 경우였습니다. 수시 6장 중 면접0최저X 2개, 면접X최저0 2개, 면접0최저0 1개, 면접X최저X 1개 이렇게 지원을 했습니다. 그때는 제가 면접도 하면서 수능준비도 같이 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둘 다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7월과 8월을 보냈는데 결과적으로 면접은 면접대로 준비성이 부족하고, 9월 모의고사 성적은 6월과 달라진 것이 없는 무엇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둘 다 애매하게 건들다보니 둘 다 애매해진 것입니다. 1년 내내 수능만을 바라보며 달려온 N수생들과 경쟁하려면 수능준비의 비중이 높아져야하지만 면접을 놓을 수 없으니 면접도 해야하고, 둘 다 완벽하게 해내기에는 고3에게 7월부터 남은 시간이 너무 적습니다. 제가 위기를 타개한 방법은 선택과 집중이었습니다. 9월 모의고사 이후 심각성을 느끼고 저는 수능준비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줄이고 면접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선택과 집중”을 했습니다. 주로 면접준비에 시간을 쏟으면서 최저에 해당되는 과목만 챙겨가는 식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원래 면접 30%, 수능70%였다면 9월 모의고사 이후로는 1:1 비율을 맞춰서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정답은 아니겠지만, 확실한 사실은 고3에게 7월부터 11월은 해야할 일에 비해서 절대적인 시간이 너무 부족한 시기라는 것입니다. 미래의 내가 열심히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남은 4개월 반을 계획하시면 몸은 몸대로 힘들고 마음은 마음대로 힘든, 좋지 않은 상황을 마주하실 수도 있습니다. 과한 욕심을 부리다가 후회하지 마시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을 확실하게 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짜서 실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남은 4개월 반, 정말로 정요한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달려왔던 길이 어떤 대학을 쓸 수 있을지를 결정짓는 길이었다면 남은 시간은 그 대학의 합불 여부를 결정짓는 시기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남은 시간 힘내셔서 꼭 원하는 바 이루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고3여러분 화이팅!!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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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반드시 '모범생'의 삶을 살아야만 할까?안녕하세요~~멘토 정치외교외길인생입니다!! 오늘 제가 써보고자 하는 주제는 수면 및 생활패턴에 관한 내용입니다. 잠을 줄이고 새벽에 공부하는 것은 미련한 행동이라는 유명 강사들이나 공부 조언 유튜브들의 말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가져야만 할 것 같고, 자투리시간을 잘 활용해야할 것만 같은 경험을 한번쯤은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비슷한 고민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모범생'의 삶을 살진 않았습니다. 수험생활을 지나서 돌아보고, 대학 동기들과 이에 대한 애기를 하면서 제가 깨달은 바가 조금 있어서 그 내용을 여기에 써보고자 합니다. 결론으로 쓸 내용은 제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니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만 주시면 좋겠습니다ㅎㅎ 저는 수험생활에 들어가기 전부터 잠을 싫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완전 어릴때에도 더 놀 수 있다고 우는 그런 아이였습니다ㅎㅎ 그러다보니 중학교에 들어와서는 아얘 늦게 자는 습관이 들어버려서 공부도 늦게 시작해서 늦게 끝내는 방향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수업시간을 제외하고 학원을 가는 평일에는 21시까지 학원에 있다가 조금 쉬고 22시부터 공부를 시작해 3시까지 공부를 했고, 학원이 없는 평일에는 19시부터 3시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제가 6시 50분에 일어났으니 거의 4시간정도 잔 셈인거죠. 주말의 경우 10시~11시에 일어나 14시부터 공부를 시작해 4시~5시까지 공부했습니다. 당연히 위 시간들 모두 쉬는시간 포함입니다ㅎㅎ 근처 사람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면 모두 굉장히 당황하십니다. 실제로 제 동기들과 이 얘기를 하니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요... 아마 대부분 사람들의 머릿속에 "공부 좀 하는 학생"이라하면, 규칙적으로 자고 자투리 시간을 아껴가며 공부하는 학생이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제 동기들 또한 대부분 일반적인 "공부 좀 하는 학생"에 부합하는 사람들이었고, 대부분 6시간 이상은 꼭 자며 공부를 했다고 말해줬습니다. 그에 반해, 저는 쉬는시간에 자고 점심/저녁시간에는 친구들과 놀고 밤에 공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실제로 졸다가 혼난 경험도 많았고 필기를 놓쳐서 친구의 필기를 빌렸던 경험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모범생'처럼 사는 것이 정답인가?라고 했을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글을 읽는 학생분들께 드리고 싶은 것은, "자신만의 시간을 찾아라"는 말입니다. 저도 당연히 '모범생'의 삶을 시도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자투리시간에는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해 그 시간을 버리게 되었고, 아침에 일어나도 피곤해서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10시간을 자도 오전 9시 전에는 너무 피곤해서 집중이 잘 되지 않는 저 자신을 보고, '모범생'의 삶은 저와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맞는 시간이 언제일지 고민해 보았고, 저는 실제로 0시~3시에 피로를 느꼈던 기억이 거의 없고 딴짓이 가장 적었던 시간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집중상태에 돌입하기 전까지의 시간이 꽤 오래걸린 다는 것을 알게되어, 자투리시간 활용보다는 한번에 몰아서 공부하는 것이 저에게는 더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학교 내 자투리시간에는 모두 쪽잠을 자고 밤에 공부를 몰아서 하는 방식으로 제 공부를 이어갔고,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혹시 수면시간 및 생활패턴애 대해서 고민을 가진 학생분들이 계시다면, 일반적인 모범적 패턴에 맞출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상태를 자신이 잘 안다면, 그에 맞춰서 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입니다. 꼭 6시간 이상을 자야하는 것도 아니고, 꼭 자투리시간을 잘 활용해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8시간을 자야 집중이 잘 된다면, 8시간 이상을 자야하는 것이고 4시간을 자도 문제가 없다면 4시간만 자도 괜찮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할용할 수 있으면 좋지만, 활용을 못하겠다면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자신의 몸에 맞는 패턴을 알고 그에 맞춰서 공부방법을 계획한다면 그게 정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면시간이나 생활 패턴에 대해서 고민이 있으시다면 1:!질문 남겨주세요!! 지금까지 정치외교외길인생이었습니다~202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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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준비경험에서 나오는 제시문 면접 준비 방법, 그런데 면접 썰을 곁들인.안녕하세요!! 멘토 정치외교외길인생입니다. 제가 첫 스토리노트에서 공유할 경험은, 바로 제시문 면접 준비 방법입니다~! 소위 SKY라고 불리는 대학에서는 대부분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연고에 학종으로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필수적으로 제시문 면접을 준비해야만 하는데, 너무 생소한 면접 방식에 대부분 학생들이 준비 과정에서 많이 해맵니다. 물론, 저 또한 조금 해맸습니다. 따라서 제가 해맸던 경험을 바탕으로 제시문 면접을 어떻게 다뤄야하는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면접 준비방법만 공유하긴 좀 허전하니, 제 서울대 면접 썰을 같이 풀어보려고 합니다! 그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서울대 정치외교학부를 수시 일반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서울대 일반전형의 경우 제시문 면접으로 이뤄집니다. 제가 지원했던 정치외교학부의 경우 인문 제시문 1개와 사회과학 제시문 1개, 총 2개의 제시문을 30분 내에 풀어내는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제 면접썰은 원서접수기간으로 되돌아갑니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를 쓰겠다고 했을 때, 모든 학교 선생님들은 시큰둥한 반응이었습니다. 과를 낮추는 것이 어떻겠냐고 모든 선생님들께서 제안했지만 저는 만류를 무릅쓰고, 첫날에 정외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수능날, 시험이 끝나고 폰을 받자마자 담임선생님께 “서울대 확인해라”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수험번호를 치고 들어가…기 전에 어머니께 문자가 먼저 와서 1차 합격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기쁘긴 했지만 수능 답지가 나오기 전이라 아직 많이 기뻐하진 못하고 그저 "아..됐네?!!"정도 반응이었던 것 같아요. 저의 경우, 이때부터 서울대 면접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대 면접을 갈 수 있을것이란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미리 서울대 제시문을 공부하거나 준비하지 않았어서, 수능 이틀 뒤에 있었던 연세대 면접이 끝나고부터 서울대 면접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면접준비를 어떻게 했는지는 나중에 따로 소개하도록 하고, 시간이 지나 서울대면접 당일이 되었습니다. 제 면접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굉장히 일찍 시작해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면접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면접장에 들어가서는 8번 순번을 받았고, 대기실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서 준비해 온 자료를 보다보니 제 순서가 되었습니다. 제 기억에는 오전 10시쯤? 면접을 하러 들어간 것 같아요. 면접 지문을 받았는데, 우선 시게가 없어서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총 30분을 준다고 말씀해주시는데, 1분남았을 때 알려준다는 말만 하고 그대로 시작시키셔서.... 전 불안한 마음에 시계를 들고 들어가 30분을 잘 활용할 수 있었지만 시계가 없었으면 여기서도 대참사가 날 뻔 했습니다... 제시문의 내용은 너무 어렵지도 않고 적당히 익숙한 소재로 나왔습니다. 문제는 면접장 안이었습니다. 면접관 한 분은 모르는 분이었고, 한 분은 어떤 전공이신지 아는 분이었는데, 이 교수님께서 눈을 세모로 뜨고 질문을 하셨습니다. 이 교수님께만 추가질문 3개를 받았는데, 하나는 다른 관점으로 볼 순 없겠냐는 질문, 다른 두개는 제 의견에 대한 반박이었습니다. 질문 3개로 이미 정신이 혼미해진 상황에서 제시문 질문이 끝났고, 이후 옆에 다른 교수님께서 정치외교학부에 진학해서 무엇을 하고싶냐고 질문하셨습니다. 저는 거기에 "저는 계속 학계에 머무는게 꿈입니다. 정치학 그 중에서도 투표행태 연구하는 학자가 되고싶습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교수님께서 "그러면 우리나라 투표제도에서 어떤 점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되물으셨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투표에 관련된 문제점을 언급하며 말씀드렸는데, 교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의원선거에서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라고 물으셔서 거기에 소선거구제의 문제점 관련해서 답변하다가 시간이 종료되어 면접장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면접이 끝나고 문을 열고 나가다가 긴장이 풀린 나머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데, 그걸 교수님들꼐서 들으시고 웃으면서 수고했다고 말씀해주신 기억도 있네요ㅎㅎ 입학 이후 동기들과 얘기해보니 제가 조금 많이 괴롭힘(?)을 당한 편인 것 같습니다. 제 면접 썰은 이정도입니다. 글을 쓰면서 다시 떠올려보니 그때 느꼈던 긴장감과 면접이 끝났다는 통쾌함들이 생각이 나서 조금 복잡미묘한 감정이 드네요ㅎㅎ 제시문 면접 준비에 관련해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제시문 면접은 정답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답을 찾는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제시문 면접을 대할 때, 제시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자신만의 정답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나 제시문을 오래 들여다보면 들여다 볼수록, 문제가 의도한 정답이 제시문 속에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결국 제시문 면접은 소위 '말빨'로서 대표되는 화술이 아닌, "제시문 독해 능력"으로 좌우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시문에서 정답을 찾아내고, 그 정답을 다듬어서 말하는 능력을 원하는 것입니다. 이 점만 깨닫고 제시문 다루는 방식을 바꾸면, 제시문 면접은 오히려 생기부 면접보다 쉬운 면접이 됩니다. 외울 것도 없고,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제시문만으로도 충분히 정답을 만들어낼 수 있는 면접이 제시문 면접인 것입니다. 그러나 제시문 면접이 노력이 덜 요구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시문은, 제 경험상, 퀄리티에 상관 없이 최대한 많은 지문을 접해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서울대 5개년 기출문제 뿐만 아니라, 고려대와 연세대의 모든 기출 지문들, 그리고 따로 학원에서 나오는 지문까지 풀었습니다. 다양한 지문들을 접할수록, 경험이 쌓이며 제시문을 다루는 기술이 올라가고 문제가 요구하는 바가 어느 순간 보이기 시작하는 경험을 느꼈습니다. 정리하자면, 제시문은 올바른 방법으로 충분히 연습하면 면접때문에 떨어질 일은 없다는 것이 제가 면접을 치른 후 느낀 점입니다. 서울대 제시문 면접만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교수님들이 개입이 꽤 있다는 점입니다. 추가질문의 경우, 서울대는 추가질문이 원래도 들어온다는 것은 알았지만 저에게 들어왔던 것처럼 심하게 들어올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교수님의 질문은 두 가지의 경우로 나뉩니다. 첫째 경우는 다른 관점의 해석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는 교수님이 요구하는 해석 경로에 따라 제시문을 다시 헤석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교수님께서 반박을 하시는 경우는, 교수님 의견을 받아들일 수도 있고 제 의견을 고수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 의견을 받아들이는 경우, 왜 스스로의 관점보다 교수님께서 제시한 관점이 옳은 것 같은지, 교수님께서 제시한 관점으로 해석했을 때 어떻게 해석되는 지를 답변하면 되고, 의견을 고수하는 경우 교수님의 관점이 왜 잘못되었으며 왜 자신의 의견이 더 옳은 것 같은지를 말씀드리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반박질문에 대해 모두 의견을 고수하는 답변을 했습니다. 간략하게만 설명드리자면, 제 답변 중에 "박정희의 5.16 군사정변을 과거에는 혁명이라고 불렀지만 현재는 쿠데타/군사정변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한 사건을 부르는 용어가 변화하는 것이, 역사를 당시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과 지금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의 차이를 대변해주는 예시이다"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교수님께서 "역사의 명명은 단순히 가치관의 차이 아니냐. 현재도 혁명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5.16은 여전히 혁명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반박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가치관 차이 때문에 명명이 실시간으로 달라질 순 있겠으나, 역사의 명명은 당시에 지배적인 가치관을 중심으로 봐야한다. 당시에는 혼란스러운 정국을 정리하고 이전 정권보다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뤄낸 '좋은 정권'의 탄생이었다는 것이 당시의 지배적인 가치관이었다면, 현재는 자유와 민주국가라는 가치관이 지배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역사의 명명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가치관 차이 때문에 명명의 차이가 생기긴 하지만, 그것이 내가 말한 예시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으로는 이어지지 못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했을 떄, 추가질문은 그 자체를 대비하는 것보다 당황하지 않겠다는 마인드 컨트롤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첫 질문때는 굉장히 당황해서 말도 절고, 내용이 조금 장황해졌는데 질문이 계속될수록 긴장이 풀려서 술술 대답했던 것 같습니다. 이정도가 제가 드릴 수 있는 제시문 면접 준비방법인 것 같습니다. SKY를 희망하시는 수험생 여러분! 높은 학교를 도전하는만큼 그에 따르는 부담과 피로도 높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고생에 상응하는 보상이 분명히 여러분에게 돌아가길 제가 응원하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제 면접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다음달에 다른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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