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룬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24학번
서울 서초고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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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합격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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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서울캠퍼스 자율전공 학생부종합
고2까지 교사를 꿈꾸다 고3때 문화콘텐츠로 바꾸어 인생역전한 수시 6학종러!
치열한 8학군 입시경쟁 가운데 고1때는 불면증, 고3때는 디스크까지 찾아온 저의 파란만장한 입시 성공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진로적 고민, 멘탈 문제, 성적 대비 높은 전공 입결컷에 주눅 든 멘티분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라면서, You Can Do It!
치열한 8학군 입시경쟁 가운데 고1때는 불면증, 고3때는 디스크까지 찾아온 저의 파란만장한 입시 성공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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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최종 합격 인증이
완료된 멘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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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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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탐구보고서영화 덕에 수시 합격?! 탐구 활동에 유용한 영화.zip(1)여러분은 영화 좋아하시나요? 저는 정말 좋아하는데요! 저는 수능을 치르고 난 뒤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자 ‘방학 동안 1일 1영화 챌린지’를 실시했던 적도 있고, 대학교에 와선 시험 기간 도중에 학교 앞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공부할 정도로(!) 영화에 대한 나름의 열정과 애정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영화 시청을 여가 생활의 일부로 여기며 ‘영화 보는 건 쉬거나 놀 때나 하는 거지!’라 생각하실 겁니다. 그.러.나 이건 편견입니다! 이 ‘영화’가 전과목을 통틀어 여러분의 학생부탐구활동에 유용한 주제 소스(source)가 되어줄 수 있다는 사실!★영화는 정말 다채로운 주제를 내포하고 있고, 시공간에 얽매이지 않아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는 매체로서 그만큼 다양한 관점에서의 감상이 가능한데요! 그렇기에 영화를 활용하여 탐구활동을 한다면 과목을 가리지 않고 유연하게 접목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학생부에 특별한 개성을 부여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재미까지 있는..무려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리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께 주제탐구활동에 활용하기 좋으면서 볼만한 영화들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추천하고픈 영화가 많은 관계로 일단 오늘은 다섯 작품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인터스텔라[과학,사회(윤리와 사상)] #상대성이론 #식량 #우주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가 다가온다. 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도 해체되었다. 이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남은 자들에게는 이 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지워진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그들은 이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간다. 그리고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인터스텔라>는 정말 유명한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서 엄청난 흥행작이기도 한데요. 지구온난화로 인한 식량문제,환경문제와 우주에서 벌어지는 시공간의 재정립 ,웜홀,중력 등 이과적인 요소가 넘쳐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찍을 때 실제로 감독 크리스토 놀란은 노벨상을 취득한 과학 교수에게 자문을 받았을 정도로,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아닌 섬세한 과학적 설정을 토대로 한 작품이기에 과학 학문과 접목시킬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존재합니다.(농업,환경,우주) 흥행을 한 만큼 유튜브에 과학적 관점에서 해석한 영상도 다수 존재하니 이 점들 참고하셔서 탐구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인터스텔라>는 과학 뿐만 아니라 독특하게 윤리와 사상과도 연결지을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는데요. 인생과 사랑의 위대함을 주제로 하면서 윤리와 사상에 나오는 크리스트교 파트와 관련성이 있습니다. 사랑이란 가치 뿐 아니라 해외 칼럼과 여러 분석글을 보면 기독교적 관점으로 영화 전반을 바라본 해석이 다수 존재하고, 감독 또한 작품 속에 '나사로 프로젝트'와 같은 직접적인 기독교적 요소를 노출시키기도 했습니다. 2.<말모이>&<동주> [국어,한국사] #우리말 사전 #윤동주,시 1940년대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경성. 극장에서 해고된 후 아들 학비 때문에 가방을 훔치다 실패한 판수. 하필 면접 보러 간 조선어학회 대표가 가방 주인 정환이다. 사전 만드는데 전과자에다 까막눈이라니! 그러나 판수를 반기는 회원들에 밀려 정환은 읽고 쓰기를 떼는 조건으로 그를 받아들인다. 돈도 아닌 말을 대체 왜 모으나 싶었던 판수는 난생처음 글을 읽으며 우리말의 소중함에 눈뜨고, 정환 또한 전국의 말을 모으는 ‘말모이’에 힘을 보태는 판수를 통해 ‘우리’의 소중함에 눈뜬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바짝 조여오는 일제의 감시를 피해 ‘말모이’를 끝내야 하는데… 우리말이 금지된 시대, 말과 마음이 모여 사전이 되다-말모이- 이름도, 언어도, 꿈도,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지간 동주와 몽규. 시인을 꿈꾸는 청년 동주에게 신념을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청년 몽규는 가장 가까운 벗이면서도, 넘기 힘든 산처럼 느껴진다.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혼란스러운 나라를 떠나 일본 유학 길에 오른 두 사람. 일본으로 건너간 뒤 몽규는 더욱 독립 운동에 매진하게 되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시를 쓰며 시대의 비극을 아파하던 동주와의 갈등은 점점 깊어진다. 어둠의 시대, 평생을 함께 한 친구이자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윤동주와 송몽규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동주-<말모이>는 조선어학회가 우리말 사전을 발간하기 위한 치열한 투쟁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인 만큼, 국어의 영역에선 '우리말(국어) 사전'과 연결지을 수 있고, 한국사의 영역에선 조선어학회 사건과 연결지을 수 있습니다. <동주>는 일제강점기 윤동주 시인의 이야기를 담아, 한국사의 관점에선 윤동주 시인이 있었던 일제강점기 시대의 역사적 배경을, 국어로는 영화 속에 등장한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분석하는 식의 탐구활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레인메이커(1997)>[사회] #변호사 #보험 #윤리 #정치와 법 멤피스 주립대 법대 3년생인 루디 베일러는 졸업을 앞두고 취직자리를 찾다가 브루저스톤이라는 저명한 변호사의 회사에 들어가 변호사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루디가 맡은 사건은 그레이트 메너핏이라는 보험회사를 상대로 보험금 청구를 냈다가 거부당한 토니 레이 블랙이라는 급성 백혈병 환자의 소송건이다. 보험회사는 최고의 법률회사 소속의 최고 법정 변호사 리오 F.트리먼드를 고용하고, 막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루디는 변호사 시험에 6번이나 떨어진 동료와 함께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이 작품은 많이들 생소하실 것 같은데요 영화 대부시리즈로 유명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작품으로서 신인 변호사 루디 베일러(맷 데이먼)가 보험 관련 소송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법정물입니다. 보험 관련 소송이 스토리의 메인인 만큼 통합사회에 등장하는 보험의 개념과 연관지을 수 있고, 대형 보험 회사의 만행과 이로 인한 빈민층의 피해가 극 전반에 잘 드러나기 때문에 사회문제로서 다뤄볼만도 합니다. 또한 대형로펌에 소속의 자본에 종속된 부패한 변호사들과, 가난한 프리랜서 변호사 간의 빈부격차, 피해자를 변호하는 변호사가 있다면 동시에 가해자도 변호하는 변호사도 존재하기 마련이기에 변호에 대한 변호사의 고뇌 등 윤리문제도 등장합니다. 그렇기에 이 영화는 주로 정치와 법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정말 유용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4.<피아니스트>[음악,세계사] #2차 세계대전 #쇼팽 발라드 1번 전세계가 폐허가 된 제2차 세계 대전 유대계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애드리언 브로디)은 방송국에서 쇼팽의 ‘야상곡’을 연주하던 도중 폭격에 휘말린다. 폭격 이후, 가족들과 유대인 강제 거주 지역으로 내몰린 ‘스필만’은 더욱 커진 나치 세력으로 인해 가족을 모두 잃고, 폐허가 된 건물에 은신하게 된다. 허기와 추위, 고독과 공포 속에서 살아가던 그는 독일 장교 ‘빌름 호젠펠트’(토마스 크레취만)에게 발각되고 죽음을 눈 앞에 둔 순간, ‘호젠펠트’ 장교는 ‘스필만’에게 피아노 연주를 명령하는데… 전쟁과 평화, 그 경계를 허물어뜨릴 단 한 번의 연주! 전 세계를 울린 감동의 선율이 다시 한번 울려 퍼진다! 이 작품은 제 2차 세계 대전의 나치의 유대인 학살로 인해 고통받는 유대인의 모습을 잘나가던 유대인 피아니스트의 인생이 어떻게 무너져내리는 지를 보여줌으로써 음악 혹은 세계사 과목과 연결지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예를 들어 음악의 경우, 주인공이 쇼팽 발라드 1번을 치는 장면을 메인으로 다루어 쇼팽에 대한 분석과 이 음악이 선곡된 이유, OST가 작품에 끼치는 영향 등을 탐구 주제로 삼을 수 있습니다.세계사의 경우 2차세계대전이 영화의 배경이기에 나치의 만행과 홀로코스트 등을 심도 있게 다루는 데 활용하면 좋을 작품입니다. 이 외에도 영어,수학 등과 다양한 과목과 연관지을 수 있는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차시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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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To.입시수험생들, 멘탈 췍크~!!(2)1편 안보고 왔다면? click! 이제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 불과 1년 전이긴 하지만, 딱 이맘때저의 모습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떠오르는데요. 지난 글에선 저의 고1 시절의 이야기를 전해드렸다면 오늘은 저의 고2, 고3 시절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고2-무기력증:때론 노력도 우리를 배신할 수 있어 여러분은 '노력'과 관련된 명언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한국인'이라면 '노력'이란 키워드를 일상 속에서 유독 많이 접하셨을텐데요. 에디슨의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대표적인 해외 명언으로 알려져있고, '노력하면 다 된다.' 라는 일상에서 흔히 떠도는 말까지 우리 사회에는 노력을 강조하는 문화가 깊게 박혀있는 듯 합니다. 고2 시절의 저 또한 이러한 사회적 관념에 사로잡혀 '노력만능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공부했었습니다. 여러 과목 중에서도 이 사고가 유독 심하게 작용했던 과목이 '세계사'였습니다. 단순히 암기에 자신있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한 과목이었기에, 4대 문명이 뭔지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문외한인 상태로 첫 수업을 들었었는데요, 분명 첫 수업인데도 선생님의 심화적인 질문에 쉽게 답을 하는 친구들을 보니 심각했던 저의 상식 수준을 자각하게 되면서 자존심에 큰 타격을 받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존심이 센 것도 마냥 쓸데없는 것 같지는 않은 게, 자존심이 공부에 있어서는 일종의 자극제와 동기부여제로서 작용해준 덕에, 당일 집에 귀가하자마자 EBS 무료 인강으로 세계사 예습을 시작하여, 수업 3주차부터는 학교 선생님 수업을 복습의 개념처럼 듣게 되었고, 뒤로 갈 수록 저에게 질문하는 친구들도 생기고, 세계사 선생님도 알아주실 정도로 '세계사를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때의 저는 '나만큼 세계사를 공부한 사람은 없을 거다.'라 느낄 정도로 공부했었는데요. 학교용,집용으로 교과서 2권을 따로 두고, 문제집 n권,학습지,필기노트 n권,EBS인강 등 솔직히 국영수보다도 더 집요하게 노력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러나, 시험 결과는 제 노력과 너무 다르게 나오게됩니다. 전부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추가적인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세계사에서 시작된 무기력증은 다른 과목까지 번져갔으며,학년 끝에 가서는 더는 예전같은 열정,오기,기대따위는 가지지 않고 생기 잃은 채 어쩔 수 없이 연명하는 하루 살이처럼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치만 이러한 시기를 통해 배운 인생의 교훈이 있었기에, 보람은 있었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로는 '노력만능주의'또한 성공에 집착하는 인간의 헛된 욕망이 빚어낸 그나마 윤리적으로 보이는 그럴 듯한 거짓에 불과하단 사실이었고, 둘째로는 집착에 가까운 노력을 할 바에는 최선을 다하지 못해도 즐길 줄 아는게 진정한 승리란 사실이었습니다. 시험 결과가 여러분의 인생을,노력을 대변해주는 수단이 되어줄 수 없습니다. 대학을 가면, 사회에 나가면 다 사라질 숫자들에 불과합니다. 고작 시험 결과 따위에 스스로를 가두지 마시고 노력을 하셨다면 남아있을 여러분 머릿속의 지식들을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란 사실에 보람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저에게 세계사의 시험 결과에 남는 미련과 억울함이 조금은 있지만, 대학에 와서 느끼는 점은 고등학교 성적은 아무 쓸모없고, 시험 결과가 완전히 증명해주지 못해서 억울했던, 쓸모없었다 느껴온 내 상식의 수준이 진가를 발휘할 때는 많다는 점입니다. 특히 세계사 관련 지식은 단순히 학교 강의를 들을 때 뿐 아니라, 방송을 보거나 콘텐츠를 접할 때까지도 인문학,역사,예술 등 다방면과 연관되어있기 때문에 배경지식으로서 이해하거나 즐기기 쉽게 만들어줄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여러분들도 '공부=성적=대학'으로 여기지 마시고, 훗날 나에게 도움을 주는 상식을 쌓는 시간이라 생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3-목,허리 디스크:대학이 무슨 소용이냐, 일상을 보내는 것이 가장 큰 축복 고등학교 3년 중 가장 공부를 안했던 시기를 꼽자면, 저는 '고3'시절입니다. 사실은 공부를 하지 못했던 시기라 표현하는 게 맞을 듯 싶습니다. 2023년 초부터 제 몸에 근육통,뻐근함 등 사소한 이상 증상이 나타났지만, 척추 측만증과 근육 부족으로 인한 문제란 진단을 받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낮에는 학교, 방과 후에는 척추 측만증 운동 센터, 그 후엔 자습실,학원 공부를 병행하여 밥조차 제대로 먹지 못한 채 열심히 살았던 3~4월. 그런 제 인생에 본격적으로 균열이 찾아온 건 대략 5~6월쯤. 운동을 하면서 몸이 나아지기는 커녕 학교 수업을 못들을 정도의 하루 종일 지속되는 몸의 이물감과 더불어 통증으로 인한 불면증이 너무 심해진 건데요, 도수치료사분과 의사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지만,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된다 라는 말을 듣고, 이건 아니다 싶어 다른 병원에 가서 알게 된 사실은 저에게 터지기 직전의 목 디스크와 허리 디스크가 있단 사실이었습니다. 방송에서 목 디스크을 앓았던 연예인들을 보며 목만 아픈 병이겠거니 생각했었는데, 제가 겪고 있는 전신에 달하는 이 통증이 디스크에서 비롯됐다는 사실과, 내가 그동안 시간까지 쪼개서 운동센터에 다니며 고생한 것들이 오히려 내 몸을 더 악화한 원흉이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정말 큰 환멸을 느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당장 쉬고 치료 받아야한다 말씀하셨지만, 저는 고3으로서 당장 수시에 반영되는 마지막 기말시험을 앞두고 있었기에 치료를 미루고 기말고사 공부를 시작하는데요. 진짜 고통은 이 시험 기간에 시작됐습니다. 최종 시험에 대한 압박감만으로도 너무 피곤한데, 서나 앉으나 몸이 너무 아파 당장의 공부에 집중할 수도 없었고, 무엇보다 몸의 통증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대로 가다간 잠을 못자서 죽을 수도 있겠다란 두려움이 생길 정도로 이때 상태가 정말 심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시험을 보러간 것부터가 기적이었던 것 같아요..ㅋㅋㅋ 그렇게 기적적으로 마지막 과목 시험을 치르고 집에 가는 길에, 허리에 제가 살면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고통이 느껴지면서 도저히 걸을 수가 없게 되어 정말 그 자리에서 병원에 실려가서 곧장 입원을 하여 기적적으로 다음날 바로 시술을 받게 됩니다. 시술을 받고 극적인 효과는 있었지만, 건강함과는 거리가 멀었기에 원래대로라면 2학기가 되어서 수능 모드에 돌입했어야 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초인적인 힘을 끌어내서, 고1,2때 쌓아놨던 공부량으로 수능을 겨우 치르고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깜짝 고백을 하자면 사실 이 디스크는 현재까지도 회복이 안돼서, 대학 생활조차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답니다. 하하. 그렇지만 이 고난은 제가 그동안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강제로라도 멈추고 돌아보게끔 만들어주었습니다. 이 일이 없었다면, 저는 세상이 제시한 틀에 스스로를 억지로 끼워 맞추며, 이게 정답이라고, 이래야 행복하다 믿으며 살았을 것입니다. 뒤쳐지면 안된다란 강박에 쌓여있던 제가 아예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되니까, 처음엔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사회적으로 남들보다 나아가는 속도가 느려도 지금의 내가 숨을 쉬고 ,잠을 자고,걸어 다니고, 그냥 아무렇지 않게 누리는 일상을 살고 있단 것이 무궁무진한 기회와 가능성을 가지고 무엇이든 맘먹으면 시작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단 거구나' 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중학생 때도 이런 사실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마음으로는 와 닿지 않았었는데, 고통스럽더라도, 그 일상을 잃는 경험을 직접 해 보고 나니까 확실히 그 감사의 정도가 달라졌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서도, 지금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 초조하고 억울하신 분이 계시다면, 잠시 멈추며 여유를 갖고, 때론 뒤로 걸어가 내가 어떤 것들을 놓쳤는지 확인해보라고 이런 시간이 주어진 거라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몰아 부치는 경향이 심한 세상 가운데서 잠시 멈추고 일상 속 감사와 스스로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무궁한 기회와 가능성들을 곱씹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여유를 찾으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그 자체로 너무나 소중한 삶을 살아내고 있단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파이팅!!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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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To.입시수험생들, 멘탈 췍크~!! (1)수능이 3개월이 남지 않은 지금! 많은 수험생분들의 심경이 복잡하실 것 같은데요.그래서 오늘은 저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통해 수능+시험을 앞둔 여러분들께 힘을 드리고자 스토리노트를 준비해봤습니다. 저의 고등학교 생활은 마냥 평탄치 않았습니다. '고생했다.' 보단 '<진짜너무완전정말대박매우> 생고생(?)했다.'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의 삶의 위기가 닥쳐온 적이 한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자, 이게 무슨 소리냐면요..지금부터 본격적인 저의 고등학교 일대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등학교 일대기>고1-번아웃,공황장애:입시 과몰입 STOP! 주위를 SEE!저는 본격적인 대입 준비를 해야하는 고등학생이 되었단 사실에 스스로 군기(?)를 잡으며 온갖 열정으로 똘똘 뭉쳐있었습니다. 예비고1 겨울방학기간 동안 영어학원에서 광기 어린(?) 노력을 했던 경험을 되새기면서, 매사에 저의 에너지를 200%씩 쏟아부으며 매진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게 오버페이스인줄도 모르고, 뒤쳐지면 안된다라는 압박 속에 학기 초에는 허겁지겁 일들을 해치우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3월 첫 모의고사를 치르게 되고, 충격을 받게 됩니다. 첫째, 국어 인생 최저점 찍다.:문제가 비문학,문학 파트로 나눠져 있는 줄도 몰랐던 수능형 국어 노베이스... 둘째, 영어 1등급 찍다.:3개월 전(12월)만 해도 5등급이 떴던 내가 1등급의 주인공?! 이 둘 중에 어떤 과목이 저에게 더 큰 멘탈 충격을 주었을까요?당연히 저에게 치욕을 안겨준 '국어'여야 했을테지만저를 힘들게 한건 오히려 '영어'였습니다. 정확히는 '영어학원 선생님'이었습니다. 3개월 내내 마음고생하며 수업을 들은 저에게 돌아온 선생님의 반응은 '1등급이래봤자 턱걸이 점수잖아. 이런 걸로 자만하지 마.' 였습니다.이런 식의 부정적인 피드백만 자꾸 받다 보니, 어느 순간 저조차 이렇게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는데요. 완벽 주의 성향이 점점 심해지면서 점차 영어 뿐 아니라 타 과목의 결과에도 큰 압박감을 느끼다가, 결국 1학기 말에는 '번아웃' 증세가 찾아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그럴 수록 더 더 입시에 몰입하기로 마음먹으며 SELF 가스라이팅(?)을 거행합니다. 어리석게 문제를 방치했던 저는 2학기 때 정말 큰 난관에 봉착하는데요.그것은 바로 공황장애였습니다. 평소처럼 4교시를 끝마치고 친구들과 점심을 먹으려 일어난 순간 갑자기 비 현실감이 들면서 호흡 곤란이 온 게 첫 시작이었고, 그날 이후 이인증*(궁금하신 분은 찾아보세요!)과 불면증, 이유 모를 공포감을 느끼게 됩니다. 학교 교문까지 갔다가 도저히 못 버틸 것 같아서 귀가한 적도 있었고, 설상가상 학교가 아닌 집에서도 이런 증상이 지속되다 보니 일상생활은 당연히 불가능 했습니다. 그동안의 무리함과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벌어진 재앙이었던 것이죠. 이 시기를 통해 제가 깨달은 점은, '입시에 과몰입 하느라 내가 놓친 게 너무 많다' 는 것이었습니다. 눈 앞에 입시만 두다 보니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감사할 거리였음에도, 그 감사가 무뎌졌었고, 남들과의 비교 의식이 습관이 되어버려 남들만 신경 쓰느라 정작 스스로를 돌보는 데 소홀했고, 내가 가진 9가지보다 가지지 못한 1가지에 항상 집중하느라 9가지에 대한 기쁨을 놓치는 어리석음 가운데 살아온 저의 교만함을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혹시나 심각한 입시 관련 압박을 느끼고 계시다면, 입시에 과몰입하신 걸지도 모릅니다. 특정 목표를 정해두고 그것을 마치 우상인 것 마냥 붙들면서 스스로를 몰아 부치는 건 정말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최소한의 여유를 가지는 게 정말 중요한데요. 매일 일상 속에서의 감사한 것들을 돌아보면서 먼 미래보단 당장의 할 것들에만 집중하시면 좋겠습니다! 장기적인 입시 생활을 위해선 쉴 땐 확실하게 쉬고 공부할 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의 각자의 상태가 참 다양하겠지만.. 특히나 저의 고1 시기처럼 모든 게 벅차서 위기인 상태라면 잠시 여유를 가지고 쉬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 그 시간에 폰 보고, 게임하고, Sns하면서 평소같이 낭비하기보단, 문화 생활을 하든 여행을 하든 특별한 휴식 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랍니다. '세상은 결과만 알아줘!! 그러니 좋은 결과를 내야해!'라는 생각 때문에 압박감 느끼지 마세요. 설령 당장의 시험을 망친다 할지라도, 그게 여러분의 인생을 망치지 못합니다. 이건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분들이 수능에서 정말 좋은 결과를 거두시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대도 여러분 인생 끝난 거 아니고, 반수, 재수, N수의 방법, 취직 or 알바 여러분들이 가실 수 있는 길은 여전히 많습니다.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당신을 한낱 입시 결과 따위에 내어주지 마세요. 스스로를 어떠한 틀에 가두고 "이걸 해내야 해."라는 한계를 정하기 보단, 흘러가는 대로, 그저 살아가는 인생 가운데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감사한 것들을 찾아가는 재미 로 여러분들이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자유를 스스로 억압하지 마시고, 지혜로운 방향으로 잘 활용하시길 응원합니다! (고2,3은 다음편에 계속)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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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탐색♪ 난 대학시절 문콘과를 전공했단 사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전 대학시절 묵지빠..♪ 가 아닌 문콘과를 전공하고 있는 하룬입니다.오늘은 제가 전공하고 있는 '문화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비교적 널리 알려진 신문방송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미디어학과에 비하면 '문화콘텐츠학과'는 여러분에게 다소 생소한 전공일텐데요. 지금부터 문화콘텐츠에 대한 Q&A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Q.문화콘텐츠란?'문화산업이나 문화주체의 문화 활동을 통해 생겨난 ‘문화적 요소가 체화된 부호ㆍ문자ㆍ도형ㆍ색채ㆍ음성ㆍ음향ㆍ이미지 및 영상 등의 자료 또는 정보'를 뜻하는데요,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문화적 콘텐츠 즉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문학, 공연예술, 역사, 스토리텔링 등을 통합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Q.문화콘텐츠학과란? 문화콘텐츠학과는 '인문학'을 기반으로 하여 위에서 언급한 문화콘텐츠의 다양한 분야를 배우는 학과입니다. 여기서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은 문화콘텐츠학과는 인문대학(문과) 소속이며, 그렇기에 실습과 제작뿐 아니라 학문적 개념을 탐구하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이러한 특성에 의해, 문화콘텐츠학과에는 뚜렷한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일단 장점은, 문화콘텐츠가 다양한 분야를 내포하고 있는 만큼 풍성하고 다채로운 커리큘럼이 형성되어 있단 점입니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모두 다뤄볼 수 있다니..! 오직 문콘과에서만 누릴 수 있는 커리큘럼입니다. 다만, 학교 별로 커리큘럼에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합니다. 학교 별로 문화콘텐츠 중에서도 일종의 주력 분야가 있다고 보시면 이해하시면 됩니다.제가 재학 중인 건국대학교 같은 경우 물론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는 있지만 특히 게임, VR 등과 같이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부흥한 공학적 분야와 관련된 수업들이 탄탄하게 조성되어있는 반면, 그 외의 학교들 같은 경우, 공연예술이 주력이거나, 역사콘텐츠가 주력인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 문화콘텐츠 관련 학과들의 이름을 보면, 단순한 '문화콘텐츠학과'가 아니라 '역사문화콘텐츠학과','관광문화콘텐츠학과', 등의 이름으로 주력 분야가 학과명에 아예 기재되어 있는 경우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장점이 일종의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주력 분야가 있다고는 할지라도, 어디까지나 문화콘텐츠학과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를 배우게 되는데요. 이로 인하여 학교에선 너무 넓고 얕게, 마치 찍먹(?)처럼 배우게 되기 때문에, 전문성이 떨어진단 의견이 다분합니다. 그렇기에 뚜렷한 관심분야가 있다면 연영과(공연예술),미대(애니메이션) 등 전문학과를 전공하는 것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BUT, 워크숍, 학원, 세부전공 등에서 개인적인 시간을 투자하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O★ Q.문화콘텐츠학과에 가려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문화콘텐츠학과는 실기가 없는 '인문 대학' 소속의 과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문과와 마찬가지로 '성적'이 우선적으로 중요합니다.(저희 학교를 예시로 들면 학종 전형의 경우, 평균 2등급 초중반 정도의 성적을 요구합니다!) 교과 전형, 학추 전형이 아닌, 학종 전형으로 가길 희망하시는 분들은 성적이 다소 낮을 지라도 탄탄한 탐구 활동들로 학생부를 채우신다면 가능성이 있으니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탐구활동+교과활동+개인별 세부능력특기사항+동아리 등 전 분야에서 적극적이고 성실한 참여를 하셔야합니다. 이와 더불어 문콘과는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만큼 '통합적 역량'과 학과 특성상 팀플이 많아서 '공동체적 역량'을 중요시 여기는데요, 학생부에 이러한 부분을 잘 녹여내시는 것 또한 잊지 마세요! 문화를 다루는 학과인 만큼 공통 과목의 경우 문학,영어/ 탐구 과목의 경우 세계사,동아시아사,사회문화 등을 문화를 다루는 과목을 열심히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수님의 의견입니다!) 워낙에 문콘 분야가 많다 보니 학교 별로 강의가 개설되지 않은 콘텐츠 분야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본인의 성향과 관심사에 맞게 학교 홈페이지에서 커리큘럼들을 살펴보시면서 희망 대학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Q.미컴과와 문콘과의 차이점? 두 학과는 언뜻 보면 비슷한 학과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은 결이 꽤 다릅니다. 미컴과는 신문방송학과와 미디어학과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텐데요, 콘텐츠를 전달하는 '매체의 성질', 즉 어떻게 하면 콘텐츠를 잘 '전달' 할 수 있을 지에 집중하여 커리큘럼이 기호학, 커뮤니케이션 등에 집중된 반면, 문콘과는 '콘텐츠' 자체를 배움으로서 콘텐츠 기획 능력이 중요시 여겨지는 학과입니다. 그렇기에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음악 등 콘텐츠 자체에 고루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문콘과를 추천합니다. .. 가독성을 위해, 지엽적인 질문은 생략하고 대표적인 질문 만을 추려서 답변하긴 했지만, 이 글을 통해서 문콘과에 대한 어느 정도의 감은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읽고 문콘과에 관심이 생기셨거나 새롭게 궁금한 점이 생기셨다면 언제든 1:1질문으로 물어봐 주세용~ 자 그럼 다음 스토리 노트에서 또 봅시다!!ㅎㅎ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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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관리꿈은 없고요, 그냥 놀고 싶습니다.[After편]여러분!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오늘은 <꿈은 없고요, 그냥 놀고 싶습니다.> 시리즈의 마지막 단원..! '[After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소개 글과 같이 저는 학생부 종합 전형(수시) 출신입니다. 이는 즉, 진로가 뒤늦게 바뀌었음에도 '진로(=학과)에 대한 열정'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전형으로 대학을 합격했단 소리인데요. 이번 글에선 우리는 보물찾기를 한 번 해볼 겁니다!! 출처=Disney(?) 이게 무슨 소리냐!!!제가 글 중간 중간. 뒤늦은 진로 변경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학종 합격을 이뤄낼 수 있었는지, 핵심 Key들을 숨겨 놓았거든요~ㅎㅎ그렇기에, 특히나 학종을 고민하시는 학생이시라면 그 열쇠들을 발견해가는 재미로 글을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보실까요~?? 고2 졸업을 며칠 안 남기고, 뒤늦게 진정한 진로 희망을 찾게 된 하룬..그런 그녀에게는 또 다른 관문이 기다리고 있었는데..그것은 바로 . . '학생부' 예 그렇습니다..힘겹게 진로를 찾은 저를 기다리고 있던 건 다름 아닌 '그동안의 학생부 활동'이었습니다. 저는 2년 간,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진로 희망도 '교육자'라고 썼었고, 교육과 관련된 탐구 활동을 꽤 해왔었기에.. 바뀐 진로 희망 분야인 '문화콘텐츠'와 상당히 거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사실 상, 고3 1학기 안에, '문화콘텐츠'에 대한 열정을 처음으로 증명해야 되는 처지에 놓인 것입니다. 여기서, 첫번째 Key 나갑니다. Q.진로가 바뀌었을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key1 a.진로가 바뀐 계기를 설명할 수 있을 만한 학생부 활동 내역 찾기 b. (찾기 힘들다면) 진로가 바뀌게 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활동 하기사실 학종을 준비하면 이 부분이 가장 가혹합니다. 10대 시절에는 자유롭고 무한하게 꿈꾸면서 하루 아침에 관심 분야가 바뀔 수도 있을텐데, 냉혹한 대입 현장에선 반드시 학생부를 통해 '왜(why) 바뀌었는지' 그 계기를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입학사정관님들은 우리에 대한 어떠한 사전 정보도 받지 못한 채, 오로지 '학생부'라는 종이로만 우리를 파악하실 수 있기에 어쩔 수 없습니다ㅜㅜ 저도 고3때 "내 꿈인데 내 맘대로 맘 편히 못바꾸는 게 말이돼?!" 이러면서 분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이 부분을 감수한다면, 확실히 논리적인 양질의 학생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a 방법을 택했습니다! 고2 문학 세특에, <춘향전> 줄거리를 설명해주는 교육용 애니메이션을 만든 활동이 기재되어 있었는데요. 당시에는 '교육'이라는 키워드를 살리고 싶어, 선생님께 따로 부탁드려서 제출했던 활동이었으나, 생각해보니 '애니메이션' 자체가 '문화콘텐츠'의 일부이니 접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그래서 이 부분을 진로 변경 계기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b)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내가 왜 진로가 바뀌었는지, 새로운 진로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 삼을 만한 내용이 없다면.아예 진로가 바뀐 계기를 설명하는 새로운 활동을 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예체능을 준비하느라 기존 세특 활동이 너무 빈약한데, 새롭게 상경 계열을 지망하게 된 학생이라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세특을 통해 녹여내고 싶다면, 경제나 미적분(or 수학)에서 구체적인 탐구 활동을 해주면 좋을 텐 데요. 1)해당 과목 심화보고서 작성 계기에 '상경 계열에 ~해서 새로운 관심을 갖게됨 '과 같은 내용을 밝히고, 선생님께 이 부분을 꼭 기재해달라고 강조하기. 2)선생님이 부탁을 들어주시지 않는다면, 이 활동 자체를 상경 계열에 관심을 갖게 해준 계기로 삼기. 이쯤 또 두번째 key 등장! Q.진로가 바뀌면 본격적으로 어떤 활동을 해야하는 가?key2 기존 진로희망분야와 New 진로희망분야의 접점을 심화&보완할 수 있는 활동하기!저는 교육과 문화콘텐츠의 접점을 찾아야했습니다. 이에 저는, 위에서 말씀 드렸듯 <춘향전>활동을 떠올렸습니다. 왜냐하면 이 활동은 제가 '교육'을 목적으로 만든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였으니까요.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 부분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나?' 였습니다.이 활동을 '진로 변경 계기로 설명하는 데 써 먹어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어떤 활동에서 어떻게 써 먹으면 좋을 지가 막막했던 것이었죠. 그러던 어느날, 고3이던 제 귀에 '진로심화탐구활동'이라는 교내 행사 소식이 들려왔습니다.말 그대로 본인이 희망하는 진로 분야와 관련된 자유 주제를 바탕으로 탐구 활동을 진행하는 행사였죠. '옳다구나!' 생각한 저는 두 분야 사이의 접점을 조금 더 심화할 수 있는 전문적인 주제가 없을까? 고민하다가<에듀테인먼트>라는 산업 분야를 알게됩니다. 에듀테인먼트란 교육을 뜻하는 Education과 즐거움을 뜻하는 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교육용 문화콘텐츠 즉, 제가 만들었던 <춘향전> 애니메이션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었습니다.이러한 부분에 크게 영감을 받아 저는 교육과 문화콘텐츠의 접점을 설명하는 '에듀테인먼트 심화보고서'를 작성하여 발표하였고, 진심과 열의를 다한 끝에 교내 행사에서도 우수 발표자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뿐 아니라, 추후 교육 쪽을 꿈꾸며 열심히 준비했었던 기존 학생부 활동이 물거품이 되지 않음과 동시에, 오히려 핵심적 요소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여기서 공개되는 마지막 Key!! Q.고2까지 지극히 평범했던 나의 학생부를, 고3 1학기만에 합격 학생부로 만든 비결은?key3 일관되고 특색있는 나만의 학생부 컨셉[스토리]을 만들어라! 그 아이디어는 바로, 제 학생부에 '교육적 콘텐츠를 만들어 대중들에게 도움을 주는 문화콘텐츠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이라는 컨셉을 형성하는 것이었습니다.그렇기에 고3이었던 저에게 주어진 가장 급한 숙제는 그동안의 학생부 활동에 연관성을 부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상적인 학생부란, 학생부 활동 간의 일관성으로 말미암아 본인만의 컨셉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수 많은 익명의 학생부 가운데, 본인의 것을 짚어낼 수 있을 정도로 겹치지 않는 뚜렷한 캐릭터성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부분을 살리고자 저는 고3 1학기 동안, 교육과 문화콘텐츠를 엮는 특색있는 활동을 꾸준히 실행하였으며, 그동안 빈약하고 평범했던 고1~2 탐구활동에도 보다 활기를 불어넣고자, 이와 관련한 심화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ex.고2 세계사: 세계 언어의 역사-> 고3 동아시아사: '한자'와 동아시아 문화 교류 관계) 그 결과, 면접장에서 면접관님(이시자 현재 재학 중인 학과 교수님이신><)께, "학생은 교육적 콘텐츠에 대한 확고한 비전이 있네요~"라는 말씀을 듣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특히나 이 글을 읽으시고 계신 분들 가운데, 진로가 바뀌어 막막함을 느끼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처럼 오히려 진로 변화를 역이용 해서 본인만의 특색으로 삼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불어, 합격하는 학생부가 무엇인지 몰라 난감하셨다면, 앞에서 말씀드렸듯 심화보고서나, 진로 활동, 동아리 활동 등을 활용하여 학생부 활동 가운데 전체적인 연관성을 부여하여 본인의 확실한 색깔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Disney 보물열쇠를 모두 찾으신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여러분은 이제 이 열쇠들을 가지고, 학종 합격이라는 관문을 당당히 통과하실 일만 남으셨습니다.그날까지 멀리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모두들 파이팅!!!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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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탐색꿈은 없고요, 그냥 놀고 싶습니다. [Before편]*글이 이어지니 [introduction] 안 읽었다면 읽고 오기! https://riroschool.kr/mentor/notedetail/705 (클릭!)저는 둘 다였습니다. 겉으로는 선생님! 사범대(or 교대)! 라고 명확하게 답변했지만, 속으로는 사실 잘 모르겠다(=이 길을 진짜 내가 원하나?) 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저에게 왜 이런 모순이 발생했는지 말씀드리자면,원래, 저는 "잘 모르겠다" 중에서도 "취미나 관심 분야가 너무 잡다해서 특정지을 수 없어요."에만 속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공개하는<하룬's 진로희망 일대기>유년기:디자이너&작가초3~ 중2: 성우,만화가중3:뮤지컬 배우 ->예고 진학 고민보시다시피 저는 예체능 기질을 타고났는데요, 독특하게도 예체능 중 특정 분야가 아닌 정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향이 교과목에도 반영되어서, 중학생 시절까지 전과목 배우기를 즐겨하며((이때까지만 해도 살아있던 이과적 두뇌..안정적으로 학업을 열심히 챙겨왔었기에, 이것들을 내려놓으면서 까지 대학을 예체능으로 진학하기에는 아까울 것 같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그로 말미암아 중3 막바지에 제가 생각해낸 진로는 '초등 교사'였습니다. 다양한 과목을 공부할 수 있으니, 많은 분야에 관심이 있는 저의 적성에 잘 맞을 것 같았고, 사회적으로도 안정적이고, 인정받는 직업인데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저에게 그.나.마. 최적의 진로 희망이라고 여겼습니다.그 상태로 고등학교에 입학한 저는, '교육'과 관련된 활동들로 학생부를 채워나갔습니다.하지만, 고2 막바지에 이르러 제 학생부 활동을 돌아보다가 큰 회의감에 휩싸였습니다. 스스로에게 아까 드렸던 질문 중 하나인 "왜[WHY] 이걸 희망하는가?"에 따른 답변의 핵심 축에 "사회적 안정성과 명예"가 위치하고 있다는 걸 자각했기 때문입니다. 애써 외면해왔지만, 사실은 제가 선생님을 꿈꾸었던 것은 '내가 좋아해서'와 같은 <주체적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 명예, 돈과 같은 외부적 조건에 의한 <수동적 선택> 이었던 것이지요.그렇기에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먼저1.진로에 있어서 수동적 선택이 아닌 주체적 선택을 행하라!입니다. 여러분들의 진로 선택 이유가 '사회적으로 ~해서'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그것을 좋아해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직업에 귀천은 없다고 할지라도, 진로 분야 별로 소위 '사회적 성공 가능성' 혹은 '사회적 지위'라고 불리는 것들이 완전히 동일할 수는 없습니다.하지만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진로 분야 활동을 하면서 어느정도의 '즐거움과 행복'을 느낀다면, 설령 엄청난 부와 명예까지는 쥐지 못할지라도 나름대로 만족할 수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좋아하고 즐기는 마음'으로 특정 분야에 몰두한다면, 부든 명예든 언젠가는 알아서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방송 프로그램인 '생활의 달인'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특정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그 분야에서 만큼은 '달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 처럼 말이죠. 또한 연예계에서도 10년 이상 무명배우셨던 분들이 연기에 대한 열정이 빛을 발해 스타 반열에 오르시기도 하고, 무명 아이돌이 역주행하는 사례만 봐도, 여러분에게 '애정과 노력'만 있으면 정말 무궁무진한 가능성들을 꽃 피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그렇게 진로 희망란에 더이상 '선생님(교육)'을 적고 싶지 않았던 저는 본격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찾는 것에 몰두하기 시작합니다.그것도 무려 예비 고3 겨울방학식을 2주 앞두고 말이죠.당연하게도, 저는 금방 답을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 제가 진짜 하고 싶은 것들은 예체능 분야이지만, 학업을 내려놓고 실기를 뒤늦게 준비하고 싶지는 않았고, 무엇보다 예체능에서도 내가 어떤 전공을 하고 싶은 지에 딱 하나를 골라 특정 지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죠. 더불어 저는 성적도 교과 전형 준비를 할 정도로 극 상위권도 아니었기에, 진로(전공)에 대한 뚜렷한 확신이 있어야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만이 유일한 희망이었어서 더욱이 난감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고1~2학년 내내 교육으로 주제를 잡아놨던 활동들이 모조리 물거품이 될 판이나 다름없었으니까요. 이런 상황 가운데 저는 또 아까 드렸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습니다."나의 평소 취미나 덕질(관심) 분야는 뭐지?"이에 저는 뮤지컬, 악기 연주, 영상 편집, 그림 그리기, 웹툰 보기, 드라마&영화보기, 장르 안가리고 음악 듣기, 소설 쓰기 등 하나도 빠짐없이 솔직히 다 생각해봤습니다.그리고 이것들의 공통점을 찾아본 결과, 이것들을 '문화콘텐츠'라고 언급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여기서 2번째 메시지 나갑니다.2.평소 나의 취미나 관심분야와 연계하여 전공을 탐색하라!a.포털 사이트 검색(EX. oo관련 학과)b.대학교 홈페이지c.대입정보포털 활용https://www.adiga.kr/man/inf/mainView.do?menuId=PCMANINF1000 (클릭!)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문화콘텐츠'라는 용어를 고3을 앞둔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즉, 저는 일 평생 여러 문화콘텐츠들을 밥 먹듯이 소비해왔으면서 이것들을 통합적으로 무엇이라 지칭하는지 18년 인생 동안 모르고 살았던 것입니다ㅋㅋㅋ.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저는 황급히 이와 관련한 전공이 있는지 찾기 시작합니다. 그 결과, 제가 듣도 보도 못했던 학과를 정말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그 학과가 개설된 대학 중 유명한 대학들이 존재한다는 것도 나름의 큰 충격이었습니다.'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여러분들의 관심 분야가 사소할지라도 그것과 관련된 학문이나 학문적 용어를 알게 되신다면, 여러분들의 전공 선택에 큰 도움이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설령 대학 이름만 보고 진학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그 학교에 해당 전공이 개설되어있을 수도 있습니다.)나는 취미가 없고, 내가 뭐에 관심이 있는지 모르겠다 생각하시는 분들?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들은 이 부분을 역이용하시면 됩니다. 전자는 나의 관심 분야(취미)와 관련 지어 학과를 찾았다면, 여러분들은 여러 학과 목록을 보고 여러분들의 흥미와 적성 분야를 고민해보세요.현재 대학교들 내에는 정말 다양한 학과들이 개설되어 있는 만큼 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학과 별 커리큘럼을 살펴보며, 여러분들이 어떤 부분과 학문에 끌림과 흥미를 느끼는 지 알아보시면 됩니다. 정 모르시겠다면 '커리어넷'과 같은 직업 적성 검사 사이트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으실 것 같고, 간단하게 현재 여러분이 배우시는 교과목에서 흥미가 있는 과목과 챕터를 생각해보며 관련 학과를 고민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3.'진로'와 '직업'은 다르다.끝으로 저는 여러분이 진로=직업이라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 또한 현재 대학을 다니고 있지만 진로 희망 '분야'는 찾았음에도 아직 희망'직업'은 여전히 고민 중입니다. 애초에 저의 문화콘텐츠학과 진학 목표부터가 '학교에서 다양한 문화콘텐츠 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쌓으면서 나의 최애 분야를 찾아 직업을 고민해보자' 였습니다. 저조차 이제 막 전공 지식을 쌓으며 배워가는 중인데, 하물며 고등학생으로서 심화 전공 지식을 배워볼 기회조차 없는 여러분한테 '어떤 직업을 가질건지 미리 생각해!' 라고 강요하는 건 말이 안됩니다. 물론 벌써 확고한 희망 직업을 목표로 삼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마저 부담을 느끼면서 진로 희망이 뭐에요? 라는 말에 무조건 '직업'을 말해야 할 필요는 없단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관심 분야만 찾아도 충분히 학생부는 채울 수 있으니까요!관심 분야를 찾으셨다면 저는 여러분이 '직업'보다는 되고 싶은 '인간상'에 초점을 맞추셨으면 좋겠습니다."어떤 직업을 가질 거야?"가 아니라"어떤 사람으로 성장해서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싶니?"에 집중하시면 좋겠습니다."자기 일에 늘 노력하는 사람으로 성장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주고 싶어." 혹은"정의로운 사람으로 성장해서, 사회 불의를 무찌르는 사람이 되고 싶어.""주어진 보상들을 착실히 저축하는 사람으로 성장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어."와 같은 구체적인 인간상에 대해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직업은 잃으면 그걸로 끝이지만 추구하는 인간상이야말로 여러분 인생 전반의 안정적인 동기부여가 되어줄 테니까요.단순히 "건물주돼서 발 뻗고 잘 거야(?)". "돈 많은 백수 최고(?)"와 같은 것들은 사실 미래에 대한 막연함과 불안 때문에 하는 말이지, 이러한 목표 설정은 막상 달성하고 나면, 궁극적으로 '이제 뭘 위해 살지..'와 같은 공허함을 불러일으키는 것과 같이 말이죠.여러분들께 말씀드린 3가지 메시지를 통해, 진로 앞에 보다 성숙하고 주체적인 태도로 임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다음 [After편]에서는 그렇다면 진로를 바꾼 제가 그 뒤로(After) 어떻게 학생부 활동을 채웠는지, 진로와 관련된 학생부 팁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After편]:https://riroschool.kr/mentor/notedetail/1114 (click!)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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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탐색intro. 꿈은 없고요, 그냥 놀고 싶습니다.여러분 안녕하세요! 멘토 하룬입니다. 대입을 앞두고, 공부며 진로며 준비해야 할 게 너무 많아 힘든 수험생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전설의 짤이 있죠? [사진출처=MBC]저도 고등학생 시절 시험 기간마다 이 사진을 보면서 스스로를 다독였던 기억이 있는데요(?) 여기서 나온 '꿈은 없고요."라는 말처럼 공부 못지 않게 수험생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문제가 바로 '진로 고민'일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가 진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고 해요.자! 본격적인 글을 시작하기 앞서, 이 게시글에서는 워밍업으로여러분들과 Q&A를 하는 시간을 가질 겁니다.질문에 답할 준비 되셨쬬? ((성질 급한 글쓴이..그럼 질문 하나 나갑니다~ 여러분의 진로 희망은 무엇인가요? 희망하시는 전공은요? 이 질문에 "OO이요."라고 명확하게 답변하시는 분도, 혹은 잘 모르겠다고 답변하시는 분 모두 존재하리라 생각합니다.그렇다면, 질문 하나 또 드리겠습니다. ((끝나지 않는 질문 지옥,, 먼저 <명확하게 답변하신 분>들께는 이런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왜[WHY] 그걸 희망하세요? 이 질문에 뚜렷한 비전과 목표가 있는 답을 하셨거나, "해당 분야를 좋아해요." "그것과 관련된 공부나 활동을 할 때마다 즐거워요." 라는 식의 생각을 하셨다면, 이런 분들은 해당 전공과 진로 희망을 위한 공부 혹은 활동에 계속해서 집중해주시면 될 거 같아요. (꿈을 이루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하지만 "돈 많이 벌 수 있어요." "사회적으로 안정적이고 인정 받잖아요." "부모님이 하래요." "제 성적으로 그나마 가능성 있어요." 등등의 이유가 떠오르셨다면, 이 글을 읽고 다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하신 분>들께 질문 드릴게요. 정말 사소한 것도 좋으니평소 취미 혹은 덕질(관심) 분야가 어떻게 되시나요?이 질문에는 굉장한 다양한 답들이 나올 거 같은데요. 요리, 악기 연주, 그림 그리기, 스포츠, 독서, 노래 부르기 등과 같은 전형적인 취미 활동, 혹은 유튜브 영상 보기, PC방 가서 게임하기, 릴스 보면서 멍 때리기와 같은 일상적인 취미들, 덕질 분야로 답해보자면 아이돌, 영화, 동물 등 정말 끝도 없이 다양한 답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하지만 예외적으로, "너무 잡다해서 특정 지을 수 없어요" 라든가 "그런 거 아예 없고, 그냥 잡니다.(?)" 라는 답을 하신 분들도 계시겠죠. 저 같은 경우에는 고등학교 시절 어디에 속했을까요? 정답은 본론이 담긴 다음 편 에서 공개! https://riroschool.kr/mentor/notedetail/706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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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대치 강의, 유료 인강 안 듣고 인서울 하는 법 (2)지난 글에 이어서 오늘은 수학, 탐구, 한국사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국어, 영어는 1편을 확인해 주세요! (Click) https://riroschool.kr/mentor/notedetail/421<수학>1. EBSi로 개념 잡기(정승제T,정종영T,정유빈T)2. 문제집 n회독+최소 3권 이상(RPM:초급/쎈:중급/자이스토리:심화)3.어려운 문제 피하지 말고 여러번 반복해서 풀기!4.오답노트 양심 고백을 하자면, 제 고등학교 인생 가운데 발목을 잡았던 애증의 과목이 바로 '수학'입니다. 그렇기에 1등급과 같이 엄청나게 뛰어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2~3등급 가량의 결과를 얻을 수 있던 비결 3가지를 (조촐하지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1) '개념'이 중요한 거, 다들 아시지요? 저는 수학 같은 경우는 어쩔 수 없이 동네 소형 학원을 다녔지만, 개념 정리 부분은 학원이 아닌 EBSi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EBS 선생님들께서 정말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시기 때문에 노베이스인 분들도 해당 강의들 들으시면 수능에서 못해도 5등급은 나오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에 강력히 추천합니다. (2),(3),(4)는 문제를 푸시면서 꼭 습관처럼 항상 해주시면 좋겠습니다.기초,기본 문제는 잘 푸는 데 점수가 안 오르는 3~4등급 학생 여러분들은 특히나 (3),(4)을 명심해 주세요! 여려운 4점 짜리 문제.. 보기 만해도 소름 끼치시겠지만 그 두려움과 막막함, 귀찮음을 극복해내셔야 합니다. 비록 처음에는 아예 갈피가 안 잡혀서 어쩔 수 없이 답지를 보고 푸실 수는 있겠으나, 그 뒤에 반드시 처음부터 답지를 보지 않고 다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오답 노트를 만들어서, 한 문제의 풀이 법을 여러 번 반복해서 적다 보면 언젠가는 그 문제가 여러분 것이 되어있을 것이니 포기하지 마시고, 하나, 둘, 본인 소유의 문제들을 점차 늘려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탐구> *제가 선택했던 과목 위주.1.통합사회: 내신 문제집만으로 커버 가능!2.통합과학: EBSi 신영철T 강의+자이스토리3.사회탐구: -EBSi 류성완T [세계사]+마더텅+1등급 만들기 -정선아T[동아시아사]+마더텅+자이스토리 -강라현T[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1등급 만들기+마더텅+자이스토리 문과 기준, 탐구 과목들은 방학 동안 요약 강의 들으며 기초 개념 정리해주시고요! 학기 중에 매 수업이 끝나고 나서 방과 후에 30~40분 정도만 투자하시면서 복습 및 예습 차원으로 준비해주시면 충분할 듯 합니다. 이과 기준, 탐구 과목들은 방학 동안 수학과 같이 여러 기출 문제를 풀어보시면서 꼼꼼하게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사>(1) EBSi 최태성 T(2)고1이라면, 학교 수업 진짜 열심히 듣기 [지금 공부 안하면 고2,3 때 지인짜 고생합니다. 주요 과목으로 바쁜 틈에 혼자 따로 공부해야해요.] 공부를 한 사람에게는 한국사가 부담 없는 과목이겠지만, 노베이스이신 분들은 얕봤다가 나중에 시간 뺏기는, 큰 코 다치는 과목입니다! 고1이신 분들은 반.드.시!! 학교의 한국사 수업, 꼭 열심히 들어 놓으세요! 저는 고1 때 한국사를 열심히 해 놓은 덕에, 고2, 3 때 따로 공부하지 않고도 모의고사, 수능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미리 해 놓으시면 훗날 타 과목 공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니 명심해주세요! 자, 어떠셨나요? 여러분들께서 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갈피를 잡으셨다면 그것 만으로 만족합니다.2편 가량 되는 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궁금하신 게 있다면 언제든 질문 주세요~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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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대치 강의, 유료 인강 안 듣고 인서울 하는 법 (1)안녕하세요. 현재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에 재학 중인 멘토 '하룬'이라고 합니다. 저는 강남 서초 8학군 중에서 서초구 소재의 한 일반고를 졸업했는데요, 동네 특성 상 전교생의 대다수가 1타 강사들이 진행하는 유료 인강, 혹은 대치동 학원가에서 수업을 듣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상황 가운데, 수학과 영어를 제외하고는 오로지 학교 수업과 EBSi, 시중 문제집으로 혼자 공부를 했고, 그 결과 고등학교 3년 간 반에서 2등 정도의 성적을 유지하여, 현재 학과에 비교적 안정적인 성적으로 수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물론 영어와 수학이라고 해서 특별한 과외나 학원을 다니지는 않았고,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동네 소형 학원을 다니며, 부족한 부분은 EBSi로 보완하여 공부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지만,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저 또한 평범한 고 3이었기 때문에 치열한 사교육 현장에 놓인 타 학생들과 비교하며 내심 불안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멘티 분들 중에서도 현재, 저와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분명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그런 분들을 위해서, 혹은 학원이나 과외 수업을 듣고 있지만 마땅히 공부에 확신이 없는 분들을 위해서,오늘은 저의 현역 시절 공부에 도움을 받은 교재, 강의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국어>1.EBSi 윤혜정의 나비효과2.매삼비, 매삼문3.학교 수업 열심히 듣기4.수능 특강 일단, (1)같은 경우에는 제 국어 인생에 85%를 차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저는 살면서 단 한번도 국어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었고, 고등학생은 '모의고사'를 치룬단 사실을 중3 겨울 방학 때 처음 알게 됐을 정도로 대입에 무지했던 사람이었기에 21년도 고1 3모를 처음 치뤘을 때, 문학과 비문학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한국인으로서 타고난 감으로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그 결과, 68점이라는 점수를 받았고.. 초등학생 시절부터 그나마 가장 잘했던 과목이 국어였던 저에겐 자존심에 엄청난 스크래치가 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저는 여름 방학 동안 '윤혜정의 나비효과'를 수강하며 처음부터 기초 개념을 다잡기 시작했습니다. 입문 편과 개념 편, 다 합치면 대략 130편 정도의 강의를 들으면서 많이 지치기도 하였으나, 열심히 필기 노트를 만들어 선생님과 함께 여러 문제를 다뤄보면서 꾸준히 복습하다 보니 어느새 제 머릿속에 국어 공부 방법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기초가 잡히고 나서는 (2)를 통해 실전에 적용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 결과, 9월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국어에 감이 안 잡힌다 하시는 분들은 꼬옥! 들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렇게 고 2가 되고 나서는 (3), 즉 학교 수업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는데요. 사실 타 과목과 달리 문학같은 경우에는 내신이 수능보다 훨씬 더 자세하게 나오기 때문에 내신 공부가 곧 수능 공부의 심화 편 역할을 해주기에, "정시 파이터니까 내신 버려야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고 3때는, (4)수능 특강을 통해 다소 부실했던 비문학에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1~2학년에는 문단별로 핵심 내용들을 찾아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3학년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문제 풀이에 초점을 두고 풀기 시작했는데요. 문제를 먼저 읽고 내가 어떤 내용을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인지한 다음, 추후 지문을 읽으며 문단 별로 템포를 끊어가면서 문제가 물어보는 내용이 나올 때마다 실시간으로 풀어가며 점차 문제 풀이 시간을 줄여나갔었습니다. 확실히 비문학은 문학과 다르게 매번 새로운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양적으로 많이 접하면 접할 수록 훨씬 유리하단 걸 고3 과정 가운데 뼈 저리게 느꼈습니다. 저처럼 비문학이 약하다 느끼시는 분들은 웬만해선 수능 특강을 고 2 시기에 꼭 접하셨으면 합니다. <영어>1.단어장 N회독 (ex. 능률보카 수능 실전편)2.블랙라벨 영어,천일문, 수능특강3.형광펜(볼펜) 색깔 별로 역할 부여-빨강:중요한 부분, 의미적기-노랑:모르는 단어-초록:유의어,반의어-파랑:문법 4. 학교 선생님께 적극적으로 질문하기 영어도 마찬가지로 중3 12월에, '예비 고1 수업'에서 살면서 처음으로 학원에서 영어 모의고사를 봤습니다만,마찬가지로 처참했습니다. 20년도 실제 기출 모고에서 5~6등급을 받고 그 당시 학원에 있던 친구들 중에 꼴등을 했기 때문이었죠. 이 때 받은 충격이 너무 커서 집에 와서 밤 11시에 대성통곡을 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 이후로 독기를 품은 저는 (1)의 방법으로 영단어를 정말 닥치는 대로 외웠습니다. 사실, 영어의 8할은 단어이기 때문에, 영어가 어렵다 느끼시는 분들은 다른 걸 다 떠나서 맨 처음으로 영단어만큼은 꼭 외우시기를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하기 싫고 이런 거 한다고 뭐가 달라지나? 싶을 수도 있지만 ((제가 이랬습니다.ㅋㅋㅋ)) 진.짜 달라집니다. 저는 제가 모르는 단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헷갈리는 단어가 나오면 무조건 노랑 형광펜으로 표시해서 어떤 날에는 지문 전체가 노란색이 된 적도 있었고, 이와 더불어 4개월 간 '능률보카 수능 실전편' 이라는 보라색 책을 27회독 정도 하면서, 고1 중순 즈음에는 수능에 나오는 단어의 7~80%는 누가 물어보면 영어로든 한국어(뜻)로든 바로 답할 수 있는 경지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때의 노력이 없었으면 제가 아무리 문법 공부를 하고, 영어 문제를 푼다 한들 결코 실력이 늘지 않았을 거라 장담할 수 있을 정도로 영단어의 중요성을 꼭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단어와 친숙해졌다면 이제 문법, 독해, 문제 풀이 스킬을 잡아주셔야합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영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분야가 바로 '문법'인데요. 언어와 매체를 공부했던 사람으로서 영문법을 보자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동사에 붙는 어미만 해도 외울게 엄청난 우리말에 비하면 암기할게 적기 때문이죠. 저는 블랙라벨 영어책에 투자한 3~4개월 동안 웬만한 영문법은 다 배울 수 있었고, 천일문을 통해 독해법을 배웠으며, 수능 특강을 통해서 내신+수능 모두에 도움이 되는 문제 풀이 스킬을 체화할 수 있었습니다.혹시, 문제 풀이 스킬 감조차 못 잡겠다 하시는 분들은 EBSi의 주혜연 선생님이나 강산 선생님의 '전략 유형별 독해 10 타파'를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글이 길어진 관계로 다른 과목들은 다음 글에 계속 이야기 해보겠습니다.궁금하신 내용은 언제든지 질문 주세요~ https://riroschool.kr/mentor/notedetail/427 ⬆️⬆️⬆️⬆️다음편 보려면 Click!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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