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
연세대 경제학부 24학번
서울 홍대부여고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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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합격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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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통계학과 학생부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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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인문학부 학생부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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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사학과 학생부교과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24학번에 재학 중인 멘토 파랑입니다! 저는 서울 소재 일반고에서 교과로 상향 및 소신 지원을 하여 제가 고등학교 3년 동안 목표로 해왔던 학교와 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는데요, 교내 활동과 내신 시험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저의 경험을 공유하여 현재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완료된 멘토입니다.
스토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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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연세대 1학년의 학교 행사_2안녕하세요, 리로 멘토 파랑입니다!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슬슬 선선해지며 가을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대부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간고사를 치르는 학생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 글을 읽는 학생들에게 동기 부여가 되기를 바라며 제가 대학에 입학한 후 보냈던 2학기 생활 중 인상깊었던 일들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이전에 썼던 1학기 생활을 소개하는 글에서도 언급했었듯이, 연세대학교는 대부분의 1학년 학생들이 1년간 송도에 위치한 국제캠퍼스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전 글에서는 제대로 소개하지 못했는데, 이러한 제도를 RC라고 부르고, 학생들은 서로 다른 기숙사에 배정을 받아 RC로서 여러 활동에 참여합니다. ‘RC 자기주도’라는 과목이 있어 캠퍼스 내에서 열리는 강연이나 기숙사에서 마련한 여러 활동들을 포함하는 RC 프로그램에 일정 시간 이상 참여하면 0.5학점을 얻을 수 있기도 합니다. 기숙사 별 운동회나 DIY 공방, 두뇌 게임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많고 굉장히 특별한 제도이기 때문에 꼭 소개해 보고 싶었습니다. 9월에 개강을 하고 나면 1학기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행사가 많이 열립니다. 학기 초인 만큼 동아리들이 신입 부원을 모집하며 동아리 박람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1학기에는 낯설어서 동아리에 들어가지 못했다면, 2학기에도 기회가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학기에는 안암에서 했던, 고려대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합동 응원전이 2학기에는 신촌에서 진행됩니다. 작년과 올해 모두 합동 응원전 당일 비가 많이 왔는데, 오히려 우비를 입고 모두 다같이 응원가를 부르고 즐기는 모습이 낭만적이라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고등학생일 때 SNS에서 합동 응원전 영상을 보며 연세대학교에 가겠다는 목표를 다졌던 내가 실제로 그 현장에서 응원가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9월 중순 즈음에는 2학기에 가장 큰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간 스포츠 정기전이 열립니다! 본격적으로 연고전이 시작되기 전에는 연고전 전야제가 열려 여러 아티스트 분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하고, 헌혈 연고제도 진행됩니다. 또한, 이 시기에 학교 캠퍼스에는 응원 문구가 걸린 여러 현수막들을 볼 수 있는데요, 재치있는 문구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연고전은 총 5가지 종목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경기마다 다른 경기장에서 진행되는데요, 경기를 보는 동안 앞 단상에 계신 응원단원 분들과 함께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참고로 저는 작년 관람했던 야구 경기에서는 그러지 못했지만... 올해 보았던 축구 경기에서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동기들과, 다른 학생들과 모두 섞여 원을 만들고 응원가를 부르며 승리를 만끽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연고전 경기가 모두 종료되면, 그 해 정기전을 개최한 학교 근처 거리에서 ‘기차놀이’라는 행사를 진행하고 폐막하게 됩니다. ‘기차놀이’란 미리 학교 정기전 기획단 측과 협약을 맺은 점포들에 여러 학생들이 기차를 만들어 돌아다니면서 특정한 구호와 응원을 외치면서 음식이나 술을 받아내는 걸 말합니다. 이를 ‘소리통’이라고 하기도 하고, 그 구호를 선창하는 사람을 ‘소리통’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각 학교의 학생들과 학교 근처 상권의 화합을 도모하며 만들어진 전통이며 해당 학교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이니만큼 만약 연세대학교나 고려대학교에 가게 된다면 꼭 한 번 쯤은 해보셨으면 합니다. 그 외에도, 다른 대학들에서는 9월에 가을 축제가 열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양한 부스와 아티스트 공연 등이 진행되기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학교 축제에도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학교 혹은 과마다 다르겠지만 9월 말에는 동아리나 과에서 MT를 가기도 합니다. 저희 과에서는 1학기에 총MT를, 2학기에는 같은 학번 동기들끼리 가는 기MT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10월 말에 중간고사를, 12월 중순에 기말고사를 보고 나면 1학년이 마무리됩니다. 저는 현재 2학년으로서 신촌 캠퍼스 생활을 하고 있는데, 1학년 생활을 되돌아보니 즐거웠던 추억도 있고, 즐기지 못해 아쉬웠던 경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꼭 목표를 이루어, 하고 싶었던 rjt들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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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준비9월 모의평가를 잘 활용하는 방법안녕하세요, 리로스쿨 멘토 파랑입니다! 벌써 내일이면 9월, 개학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제 9월 모의고사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에게도 방학 동안 한 공부가 도움이 되었는지 확인할 좋은 기회이지만,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는 특히나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많이 떨면서 보았던 기억이 있고요. 수능 전, 마지막으로 응시할 수 있는 평가원 모의평가이니, 정시 전형으로 대학을 갈 학생이거나 수시 전형을 목표로 하고 있더라도 수능 최저 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을 고민하고 있다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진짜 시험처럼 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9월 모의평가를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하여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여기저기서 자주 보이던 질문이 생각나는데요, “0월 모의평가가 수능 성적이라는데 맞나요?”, “0월 모의평가에서보다 수능 성적이 더 낮게 나오겠죠?” 등의 질문입니다. 저 또한 수험생일 때 많이 들었던 이야기인데, 정답은 많은 분들이 머리로는 아시겠지만 모두 그렇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저는 실제로 9월 모의고사 성적보다 수능 성적이 조금 더 좋게 나왔고, 등급이 크게 바뀌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백분위가 조금씩 올랐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비결은 9월 모의평가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수시 전형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었지만 수능 최저 기준이 있는 전형에 지원할 예정이기도 했고, 9월 모의평가 성적까지 고려하여 수시 원서 한 장을 더 높게 쓸지, 안정적으로 쓸지를 결정할 계획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9월 모의평가가 중요했는데, 결과적으로 자신 있던 과목인 국어에서 2등급을 받았고, 물론 좋은 성적이지만 1등급을 목표했던 저에게는 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래서 많이 고민하다가 원래는 전혀 듣지 않았던 국어 인터넷 강의를 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는 집 근처 학원에서 내신 준비를 하면서 방학에는 기출 등을 통해 수능 대비를 해왔고 그에 딱히 부족함을 느끼진 못했었는데, 당시 문학이 조금 어려운 기조로 출제될 것이 예상됐고, 실제로 9월에도 그렇게 출제되어 비문학에 강점을 갖던 저는 혼란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능을 약 2개월 앞두고 한 선생님의 문학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이것을 수능 전까지 소화하는 게 가능할까’하는 불안감이 들기도 했었지만, 하다 보니 어떤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조금 더 정답률을 높일 수 있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저는 일단 문학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었고, 어떠한 기준을 갖고 문학 지문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갈래에 따라서 집중할 포인트들, 문제에서 주어지는 <보기>를 먼저 읽을 때 도움이 되는 점들을 알 수 있었고 다른 문제를 풀 때 적용하니 기존에 제 방식보다 깔끔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수능 국어에서 백분위 100으로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9월 모의평가를 보고 난 후에도 인터넷 강의를 들으라는 건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9월 모의평가를 통해 내 강점과 약점, 문제를 분석하고 2개월 간 보충하는 것만으로도 수능 때 성적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저는 수능 전 대학 면접을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을 수능 대비에만 쓰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으니, 남은 시간 수능 대비에 시간을 많이 쏟을 수 있는 학생들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9월 모의평가에 실전처럼 임하되, 그 성적이 수능 성적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혹은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실제로 9월 모의평가 이후에 했던 것들 중 수능에서 도움이 되었던 것을 한 가지 덧붙이자면, 시중에 있는 실전 모의고사 등을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수능 직전에는 새로운 문제들을 많이 접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지만, 당일 긴장을 많이 하지 않고 평소 루틴을 잘 실행할 수 있도록 처음 푸는 모의고사를 시간에 맞춰 똑같이 풀어보며 훈련하는 것이 도움이 꽤 많이 되었습니다. 몇 시간 동안 시험을 보면서 멘탈이 깨지지 않게 하는 연습도 중요하고, 다만 틀린 문제나 점수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시간 잘 활용하여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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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고3, 슬럼프를 이겨냈던 방법안녕하세요, 파랑 멘토입니다! 무더운 여름 방학에 각자 세운 계획은 잘 실천하고 있으신가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고등학교 3학년 이맘때쯤 잠깐 슬럼프를 겪었던 경험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아니어도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며 받는 압박감에 지치기도 하고 특히 여름에는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는데, 제 경험담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고등학교 1~2학년까지는 내신 시험을 위주로 공부했었기 때문에 한 달 정도 시험 준비를 하고 시험이 끝나면 조금 여유 있게 공부하기를 반복했는데요, 중간중간 휴식할 수 있는 기간이 있었다 보니 공부하면서 지친다는 느낌을 크게 받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이 되고 나니 2학년 겨울방학부터 수능을 대비하면서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며 3학년 여름 방학부터는 정말 슬럼프가 왔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일단 제가 슬럼프를 견디기 위해서 했던 방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 번째, 기록하기. 당시 친구들이 블로그를 많이들 써서, 저도 따라서 한 번 써볼까 했던 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바쁜 상황에서 내가 그나마 즐거웠던 일을 떠올리며 글을 쓰고 지나가다가 본 예쁜 하늘이나 유난히 글씨가 잘 써진 필기 등등을 사진으로 남기면서 숨 쉴 틈을 만들었던 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과 공유하는 블로그가 아니어도, 긴 글이 아니어도,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나 힘든 일들을 글로 짧게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생각 정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왜 힘든지, 무엇을 걱정하는지를 파악하면 마음가짐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습니다. 대체로 이때의 걱정은 입시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지금 고민하고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을 거라는 걸 의식적으로라도 인지하면 오히려 마음이 조금 편해질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건, 최대한 아무 생각 없이 지금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잠깐 벗어나기. 추상적으로 들릴 수도 있는데, 저는 걱정이 많은 것도 있었지만 꾸준히, 규칙적으로 공부하다 보니 오히려 공부에 질려서 집중력도 떨어지고 잡생각이 많아진다고 느끼기도 해서, 내가 익숙한 곳이 아닌 낯선 장소에 가고 싶다고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함께 주말에 교외의 큰 카페에 가서 반나절 정도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공부에 대한 생각은 아예 하지 않고 예쁜 카페를 보면서 맛있는 걸 먹고 나니 잠시 기분을 환기할 수 있었고, 이때의 기억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여행도 아니고, 잠깐 어디에 다녀오는 것만으로 무엇이 달라질까 싶을 수 있는데, 생각보다 저에게는 남은 시간 공부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사실 오랫동안 휴식하는 것도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게는 오히려 후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느끼는 학생 중 하나였기 때문에 짧고 확실한 휴식을 취하는 걸 정말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제가 1~2학년 때 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짧게 소개하자면, 일단 운동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이고 저 또한 이전 스토리 노트에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공부하는데 체력이 뭐 얼마나 필요한가’ 싶지만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피곤하고 힘든 게 집중력에 영향을 많이 미치기도 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 있다면 하는 동안 머리를 비우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간단한 취미를 찾아 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시간이 많이 들어 오히려 시험 기간에 즐기기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이면서 잠깐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취미라고 하면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주변에는 인터넷으로 옷 쇼핑을 한다거나, 코인 노래방에 잠깐 간다거나 하는 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뜨거운 여름 방학을 각자의 방식대로 잘 보내어 원하는 목표 이룰 수 있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학생들도 정말 정말 힘들어도 이겨내면 무엇이든 남는 게 있을 거라고 믿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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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여름방학 잘 보내기안녕하세요, 리로스쿨 멘토 파랑입니다! 곧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면 약 4주 간의 여름 방학이 시작될 텐데, 여름 방학을 잘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인 학생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답은 없지만, 막막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번 스토리 노트에서는 제가 여름 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각하며 글을 쓰겠지만 다른 학년 학생들도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방학 시작 전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여름 방학은 겨울 방학에 비해 짧은 시간이고, 그만큼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다 보면 시간에 쫓기고 더위에 지쳐 결국 아무것도 못하게 될 수 있어요. 그래서 1학기에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나의 부족한 점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채울 수 있을지를 고려하며 큰 목표와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정하면 좋습니다. 방학이 끝났을 때 목표를 모두 달성하지 못해도, 적어도 내가 이 정도는 이뤘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보이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학기 중에는 학교에서 보냈을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정도의 시간을 잘 활용하려면 어떻게 할지를 고민해 보는 것과 하지 않는 건 차이가 크다고 느꼈습니다. 꼭 공부가 아니어도,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하기 등을 목표로 세워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건 매일 매일 할 수 있는 작은 과제(영어 단어 n개씩 외우기, 수학 문제 n문제 풀기 등)를 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의할 점은 너무 많은 목표를 세우지 않기..입니다.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많겠지만 앞에서 말했듯 오히려 너무 방대한 계획을 세우면 하나하나 실행하기가 너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제가 여러 사례를 들겠지만 모두 하려고 하지 말고 내 상황에 맞는 것만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세운 계획이 효과가 있으려면 실행을 해야 하는데, 여름 방학엔 특히나 더 늘어지기 쉽습니다. 저도 날씨도 덥고, 학교도 가지 않으니 공부할 맛이 나지 않기도 했던 것 같아요. 저는 혼자서 의지를 다지는 것보다 가족이나 친구들의 도움을 받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집에서 공부할 때 집중이 안 될 때 친구들과 캠스터디를 하면 동기 부여가 되기도 하고 딴짓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열품타, 파트타임스터디와 같은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학원이나 학교의 보충 수업 등을 통해 공부했던 생활 패턴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학교에 다닐 때보다 자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한계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학원이나 과외 등에 너무 의존하기보다는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좋겠죠? 여름 방학은 진로 탐색을 해 볼 기회이기도 하죠. 대표적으로 각 대학이나 기관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공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한 대학교에서 실시한 전공 체험 프로그램에서 경제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을 쉽게 응용한 강의를 듣고 활동을 했는데, 이에 아이디어를 얻어 고등학교에서 하는 진로 활동에 녹이기도 했습니다. 주제 자체도 흥미로워서 경제학과를 가고 싶다고 진로 희망을 굳힌 여러 이유 중 하나가 되기도 했고요. 아직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을 텐데, 어떤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는 학과 이름을 보고 내가 했던 추측과 다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그램 참여가 도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동기 부여를 위해 내가 목표로 하는 대학교의 캠퍼스 투어를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도움이 되는 건 독서인 것 같습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간을 내어서 관심 분야의 서적을 읽어두면 독해력을 기를 수도 있고, 앞에서 말했던 진로 탐색의 일환이 될 수도 있습니다.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이 있다면 방학에 도전해 봅시다. 위에서는 공부 이야기를 주로 했지만, 지치지 않도록 방학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공부에 매몰되기보다는 여러 방면을 생각하며 내가 충분히 만족스러운, 후회하지 않을 방학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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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준비수시 4관왕이 수시 원서 결정한 방법안녕하세요, 파랑 멘토입니다! 벌써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번에는 제가 대학 수시 원서를 어떤 방식으로 결정했는지를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도 고등학교 3학년 겨울방학까지만 해도 수시 원서 쓰는 것이 막연하게 느껴졌고, 대강의 목표 대학이나 학과 정도만 생각했을 뿐 구체적으로 아는 건 많지 않았습니다.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수시 원서를 쓰자니 고려할 것이 한둘이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결국 연세대 경제학과, 고려대 통계학과, 서강대 인문학부, 성균관대 사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내 장단점 파악하기 일단 가장 중요한 건 나의 내신 등급과 생활기록부 내용, 모의고사 등급 등을 바탕으로 어떤 것에 유리한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제 내신 등급은 다른 학생들에 비해 큰 강점이 되긴 했지만 비슷한 내신 등급을 가진 학생들 사이에서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탐구 활동 내용이나 다른 역량이 크게 눈에 띄진 않았습니다. 또한, 수시 위주로 대입을 준비하는 다른 학생들에 비해 모의고사 등급도 어느 정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편이었고 수능도 잘 보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면접의 경우 자신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필요하다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요. 그래서 저는 내신 등급을 위주로 보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있는 교과 전형을 중심으로 수시 원서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몇 가지 기준을 놓고 보면 합격 가능성이 높은 전형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 단계는 담임 선생님이나 학교 진로 선생님과의 면담, 멘토링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2. 내신 등급 및 모의고사 등급으로 구체적 학교 및 학과 결정 ‘대입정보포털’이나 ‘진학사’ 홈페이지, 혹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등을 활용하면 이전 수시 및 정시 합격자들의 등급이 어느 정도에 형성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해마다 다르고, 새로 생기는 전형이나 학과도 있기 때문에 100% 신뢰할 수 있다고 하긴 어렵지만 그 경향성을 파악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이 정도 등급이면 이 정도 학교에 학과 지원할 수 있겠지.’ 정도로 생각하는 것과 실제 데이터들을 마주하는 건 꽤 다르기도 하더라고요. ㅠㅠ 이 과정을 통해 본인의 내신 등급 및 모의고사 등급으로 내가 어떤 학교와 학과에 지원했을 때 합격할 수 있을지를 봅니다. 저는 아무래도 정시보다는 수시가 유리했지만, 정시도 꾸준히 준비하고 있었기에 정시로도 지원해 볼 수 있을 거라고 판단되는 학교나 학과보다 입시 결과가 높은 곳에만 수시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3. 그 외에 고려할 사항까지 생각해 최종 결정 위에 말했던 등급들을 통해 내가 지원할 수 있을 전형, 학교와 학과가 파악되었다면 이제 다른 사항들만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하면 됩니다. 각 대학 입학처의 모집 요강을 보면서, 모집 인원, 해당 전형이 전년도와 달라진 점, 면접 평가 여부부터 대학교의 위치나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선배들의 합격률 등을 고려하고 나면 얼추 내가 지원할 만한 곳들이 선정됩니다. 그리고 9월 모의평가까지 치르고 난 후에 최종적으로 결정해서 수시 지원을 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 이게 맞는 건지 싶기도 하고 갑자기 지망 학과를 바꾸기도 하는 등 마음이 들뜨기 쉽고 긴장되기도 할 텐데, 적어도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알아 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위에서 언급하지 않았으나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도움 되었던 것 중 하나가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인데요, 매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7월 말에 실시됩니다. 각 대학 입학 관계자에게 자세한 설명을 듣고 간단한 상담을 받아볼 수 있어 저는 갈피가 잡히지 않을 때 이를 계기로 어떻게 수시 원서를 쓸지 감이 잡혔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설명하다보니 글이 추상적일 수 있는데,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1:1 질문 주세요. 중간고사를 모두 치르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평가원에서 실시하는 6월 모의평가를 앞둔 지금, 매우 피곤하고 지칠 수도 있겠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길 응원하겠습니다!202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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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탐색경제학과 가면 뭘 배우나요?안녕하세요, 리로 멘토 파랑입니다!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학과 탐색을 주제로 현재 제가 전공하고 있는 경제학과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현재 경제학과 2학년으로서 아직 경제학에 대해 기초부터 공부해가는 중이기에 많은 걸 알진 못하지만, 제가 이 학과에 와서 느낀 점과 경험했던 것을 중심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개인적 의견이지만 경제학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경제학이라고 하면 단순히 돈과 관련된 학과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경제학의 사전적 의미는 '경제 현상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학문'이고, 이때 경제 현상은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분배,소비하는 활동과 관련된 현상을 말합니다. 즉, 경제학과는 사람들이 한정된 재화를 가지고 무엇을 어떻게 생산하고, 분배하고, 소비하는지를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는 학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경제학 내에서도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크게는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으로 나뉩니다. 미시경제학은 말 그대로 미시적인 현상, 소비자나 생산자 등 경제 주체 하나하나의 선택에 대해 연구하는 분야이고 거시경제학은 주로 GDP, GNP 국가 단위의 통계량을 바탕으로 경기 전반에 대해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경제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미시경제학이 사람 개인의 선택을 사회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방식 중 하나로서 흥미롭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심리학과나 사회학과 등과는 또 다르게 수학적으로 명료하게 합리적인 사람들의 선택을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제가 재학 중인 학교와 학번의 커리큘럼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전공 기초 과목으로 미시경제원론, 거시경제원론, 경제수학, 통계학입문을 이수하고 전공 필수 과목으로 미시경제학,거시경제학을 수강한 후 게임이론, 계량경제학, 산업조직론, 재정학 등 선택과목을 통해 경제학의 다양한 분야를 학습하게 됩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의 기초적인 논리와 경제학에서 활용되는 수학 및 통계학 개념을 학습하고 세부적인 경제학 분야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법경제학, 경제학코딩과 같이 다른 분야와 관련된 과목들도 개설되고 있으며 행동경제학과 같은 새로운 경제학 분야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배우는 과목이나 개설되는 과목은 학교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위에서 설명한 기초적인 과목의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경제학과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경제학과에서는 수학을 많이 쓰는지, 수학을 잘해야하는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경제학과를 지망할 당시에 그랬구요!ㅎㅎ 제가 느낀 결론은 기초 및 필수 과목을 배우면서 고등학교 수학을 잘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물롬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을 잘 하면 좋기도 하고 현재 고등학교 3학년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하는 미적분의 내용을 미리 익혀두시면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대학에 와서 교수님의 수업을 열심히 듣는다면 크게 무리하지 않고 커리큘럼을 따라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학을 싫어하면 전공 공부를 하는 데 있어 상당히 어렵습니다ㅠ 기초 과목에 수학을 다루는 과목이 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경제학은 수학을 많이 배우는 학문은 아니지만 수학이 기본적인 도구로 활용되며 실제로 간단한 미분 등은 기본 과목들에서부터 많이 쓰입니다. 경제학 개념도 그래프를 그려 표현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그를 통해 이해하는 것이 오히려 쉬울 때도 많다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이라면 경제학과에 진학하는 걸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경제학을 처음 배울 땐 생각보다 이론적이고 이런저런 가정 하에 모형을 정립하는 경우가 많아 개인적으로 기초 과목들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우리 사회에 적용하기는 어렵고 현실과 조금은 동떨어져있는 것 같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현재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우리 사회를 분석하는 하나의 툴을 갖추게 된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해서, 혹시 경제학과에 오고 싶은 학생이라면 팀플이나 과제보다는 시험을 통해 성적이 결정되는 전공 과목이 많다는 점도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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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관리학교 내신 시험 준비 방법?안녕하세요, 리로스쿨 멘토 파랑입니다! 벌써 3월의 마지막 날인데요, 다들 새 학기 적응은 잘하셨나요? 이번 글에서는 학교 내신 시험을 준비했던 제 방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저는 서울 소재 여고에서 고등학교 3학년 1학기까지 전 과목 평균 1등급 대를 유지했었고 교과 전형, 학교 내신 등급을 주로 보는 전형을 위주로 대학 진학을 준비해 실제로 해당 전형으로 지원한 4개의 학교에 모두 합격했습니다. 저에게는 나름 만족스러운 입시 결과를 준 공부법이지만 사람마다 맞는 공부법이 있고 학교별로 시험 문제의 유형도 매우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 주시길 바라며 수학 과목의 경우 다른 과목들과 성격이 좀 다르다고 생각했고 문제를 많이 풀고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이번 글에서는 다른 과목들을 기준으로 이야기할 것이라는 점 참고해 주세요! 4주 전기본적으로 저는 4주를 기준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때는 개념 복습부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수업한 내용과 앞으로 수업할 내용의 분량을 고려해 과목별로 하루에 어느 정도 복습을 해야 할지 대충이라도 계산을 해보고 들어가시면 좋습니다. 국어나 영어 과목은 배운 지문에 대하여 주제 및 내용 정리,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이나 설명을 자세히 보고 이해합니다. 자기 말로 요약해 간단히 포스트잇 등에 적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탐구 과목은 개념 복습이 가장 중요한 과목이기도 합니다. 저는 교과서 등 수업 교재를 쭉 읽어보면서 노트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뽑는다고 생각하며 읽는 것만으로도 집중력 있게 1회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암기가 중요한 사회 탐구 과목이라면 이때부터 조금씩 개념을 암기해 두었습니다. 3주 전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수학 과목을 제외한 국어,영어,탐구 과목은 이때부터 문제집 등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국어나 영어는 교과서 지문이라면 여러 번 읽어보면서 시중에 나와 있는 변형 문제들을 활용해 내가 지문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복습합니다. 특히 영어 과목을 공부할 때는 이미 공부한 지문이라 내용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지문에 익숙해지기 위해 최대한 지문을 읽고 근거를 찾아가며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탐구 과목은 학년에 따라 교과서의 자습서나 평가문제집을 풀기도 하고 수능 기출 문제집을 풀기도 했습니다. 과학 탐구는 개념이 어떻게 문제에 적용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문제 풀이에 조금 더 초점을 두었고, 사회 탐구는 개념 암기 자체가 조금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가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어느 부분을 놓쳤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문제집을 활용했습니다. 수학은 문제 푸는 양을 늘려가면서 틀린 문제들을 꼭 확인합니다. 2주 전시험이 2주 남았을 때에는 지금까지 수업한 내용에 대한 복습이 1회 정도는 되어 있어야 합니다. 대체로 이때 수행평가가 겹치거나 선생님들께서 시험 범위까지 수업을 모두 하시기 위해 이전보다 빠르게 수업 진도를 나가시는 경우가 있기에 해야 할 복습의 양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빠지기 전까지 이전 수업 내용 복습은 모두 끝내놓는 걸 목표로 했습니다. 국어나 영어의 경우 많은 양의 지문을 소화하다 보면 초반에 했던 지문의 내용은 까먹고 소홀해질 수 있기에 2회차 복습을 하고, 특히 국어는 문법 개념이나 지문의 중요 요소들을 암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탐구 과목은 내용 복습 및 문제 풀이는 꾸준히 해가면서 지금까지 정리했던 개념을 다시 확인하고 암기했습니다. 1주 전이제 총정리를 해야 합니다. 탐구 과목은 지금까지 내가 개념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목차만 보고 중요 개념들을 떠올려보고 백지에 써보거나 말로 읊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외우지 못한 것이 있다면 노트에 따로 표기해 두었습니다.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의 오답 정리도 합니다. 국어와 영어도 마찬가지로 어렵다고 느꼈던 지문이나 개념을 집중적으로 복습하고 필요하다면 자습서 내용이나 지문을 암기합니다. 사실 저는 이때쯤에는 문제를 풀면서 지문에 충분히 익숙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틀렸던 문제들을 복습하는 건 해당 과목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수학 과목의 교과서를 이때 다시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과서 문제가 그대로 나오진 않겠지만 해당 문제를 푸는 방식을 응용하여 풀어야 하는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시험을 볼 때 그런 문제를 빠르고 쉽게 풀고 다른 문제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당시에 세웠던 내신 시험 대비 계획을 간단히 적어보았습니다. 학년 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기도 하고 선택 과목에 따라 자세한 부분이 달라졌기 때문에 정확하진 않지만 이러한 흐름으로 계획하고 실행했던 것 같아요. 공부하는 것과 별개로 4주 간의 계획을 처음에 세워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파악해야 계획을 잘 지키지 못해도 계획을 또 수정하고 목표한 바를 끝까지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제 글이 도움 되었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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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탐색가고 싶은 학과도 없고 진로 활동이 막막하다면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안녕하세요, 파랑 멘토입니다! 벌써 2월이 지나가고 개학을 앞에 두고 있는 지금, 많은 멘티님이 이런저런 고민을 하고 있을 거로 생각하는데요. 이 시점에 어떤 스토리 노트를 쓰면 좋을까 생각하던 중 고등학교에 입학할 당시 저의 진로를 결정하려고 고민했던 때가 기억나 관련된 경험과 팁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잘 모르겠고, 진로 관련 활동도 막막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등학교 진학 당시 제가 대학에 가면 공부하고 싶은 분야로 생각한 것은 바로 경영•경제 분야였습니다. 제 프로필을 보면 알 수 있듯, 실제로 경제학부에 진학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계속해서 같은 학과를 희망하고 진학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저는 그만큼 대학에 와서도 전공 공부에 꽤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뻔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그게 가능했던 건 고등학교 때 학과 탐색을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지망학과를 정해봅시다! 저는 현재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과목을 먼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당시 수학과 사회 과목 공부에는 조금 부담을 덜 느끼는 편이었고 과학 과목에는 비교적 흥미를 더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왜 그런지도 알아보아야겠죠? 제 경우에는 수학은 문제에 대한 정답이 확실히 보이고 배운 공식이나 개념을 가지고 한 단계씩 풀이해 가며 답을 찾는 것에서 쾌감을 느낄 수 있었고, 사회는 내가 살아가는 현실과 가장 맞닿아 있는 과목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내가 어떤 방식의 공부와 맞는지를 조금은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과목이나 공부 방식에 대해 파악했다면 다음은 관련 학과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과목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관련된 학과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과학을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물리를 좋아한다면 물리학과나 공학 계열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고, 국어나 영어를 좋아한다면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언어학과 등을 떠올릴 수 있겠죠. 저 또한 상경 계열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대학교의 학과들은 이름만 들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와 현실이 많이 다른 경우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고 정확히 어떠한 능력이 필요한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접하는 것과 그 현실은 또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아주 조금이라도 그 학과에 대해 알고 가는 것이 대학 생활 적응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는 경영학과와 경제학과 중 선택을 할 때 두 학과가 비슷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영학과에서 주로 요구하는 역량은 의사소통이나 언어 능력이고 경제학과는 수리 능력이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가장 중점적으로 보고, 아무래도 제 성향상 경영학과에서는 전공 공부에 적응하기 힘들 것 같기도 했고 흥미를 느끼지 못할 것 같아 경제학과를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영상이나 글을 통해 현재 해당 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의 생활을 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리로스쿨의 멘토님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아직 그 이후의 진로에 대해 명확히 고민해 본 것은 아닙니다. 특정 직업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해서 특정 학과를 지망하게 되는 예도 있고,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는 예도 있고, 학과를 정하는 기준은 정말 다양합니다. 하지만 제가 고등학생일 때는 적어도 대학 생활을 하면서 일반적으로 4년간 한 분야에 관해 공부해야 하는데 흥미가 없거나 잘 모르는 학과에 진학하는 것은 조금 힘들 수 있겠다고 느꼈고 대학 생활을 1년 동안 하면서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의견일 뿐이니 참고하여 주시고, 진로 활동이 막막한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감을 잡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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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대학교 가면 재미있나요?(연세대 1학년의 학교 행사_1)안녕하세요, 파랑 멘토입니다!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새해를 맞은 만큼 동기 부여를 위해 새내기로서 보냈던 대학 생활 1년, 그 중에서도 1학기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현재 연세대학교 경제학부에 재학 중인데요, 제가 연세대 1학년으로 지내며 기억에 남았던 일들이나 새내기라면 경험할 행사들에 대한 기억을 가볍게 읽어보시면서 대학 진학에 대한 동기를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을 입학하면서 가장 먼저 경험할 공식 행사는 아마 ot나 새터(새내기 새로배움터)일 것입니다. ot는 주로 정보 제공이 목적이고 새터는 친목 도모가 주목적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학교마다 정확한 명칭이나 형식은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ot와 새터 모두 참석했습니다. ot에서는 학교, 단과대, 학과에 대한 설명이 있고 선배들을 통해 수강 신청과 같은 대학 생활 전반적인 팁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후에 뒤풀이가 있어 같은 학과 사람들과 친해질 수도 있었고요! 새터는 단과대 단위로, 2박 3일로 숙소를 빌려 놀러가는 방식이었습니다. 레크레이션이 주 활동이고 밤에는 같은 학과 사람들과 술 게임 등을 하며 친해졌습니다. ot나 새터가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들을 사귀기 어려워하는 편이라면 가서 함께 대학 생활을 할 동기들과 조금이나마 미리 친해지는 걸 추천합니다! 개강을 한 후에는 수업을 들으면서 대학교 생활에 익숙해집니다. 수업에 따라 강의실도 계속 옮겨다니고, 처음 해보는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느라 바빴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학교 특성 상 1학년 학생 대부분이 송도에 있는 국제캠퍼스에서 기숙사 생활을 했었는데, 수업이 모두 끝난 후 저녁에 다른 친구들과 모이기가 쉬워 동기들과 친해지기에는 더 편했던 것 같습니다. 개강총회 및 개강파티에서 동기 및 선배들과 더 친해질 기회도 있고, 동아리 박람회를 구경하며 나중에 동아리에 들어간다면 어떤 걸 선택할까 고민해보기도 했습니다. 1학기에 가장 행사가 많은 달은 주로 5월인 것 같습니다. 다른 대학에 다니는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거의 그렇더라고요. 대표적으로 제가 경험한 건 엠티, 아카라카, 대동제가 있었습니다. 엠티의 경우 학과마다 가는 시기가 다르긴 하지만, 5월이 중간고사가 끝나고 기말고사를 준비하기 전 기간이라 참여율을 위해 5월에 가는 것 같았는데요, 학과 차원에서 2일간 바닷가 근처 펜션에 놀러 가 고기도 구워 먹고 조 별 게임을 진행하기도 하고 바다 구경도 잠깐 하는 등 동기 및 선배들과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2일 일정이지만 중간에 잠을 자거나 하기보다는 밤을 새우며 놀고 첫차를 타고 집이나 기숙사에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밤을 새우면서 놀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던 저에게는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연세대학교에 가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에 영향을 꽤 주었던 학교 특유의 행사인 아카라카도 가게 되었습니다. 아카라카는 응원단이 주도하는 행사인 만큼 응원단 무대나 학교 학생들의 무대로 1부가 꾸며지고, 2부에는 초대 가수들이, 3부에는 학생들이 다 같이 응원가를 부르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저는 일정상 1부와 2부에만 참여했는데, 페스티벌 같은 분위기의 무대 공연을 거의 처음 본 것이라 정말 신나고 행복했습니다. ㅎㅎ 그 다음 주에는 대동제가 열렸습니다. 대동제는 학생들이 부스를 운영하여 다양한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는 행사이며, 학생들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되기도 합니다. 5월에는 다른 학교들의 축제도 많이 열려서, 친구들과 함께 다른 학교 축제에 놀러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대학교 축제의 분위기는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것인 만큼 꼭 참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저의 한 학기를 기록해 보았습니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셔서 다양한 행사도 즐기고, 행복한 생활하실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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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겨울 방학 잘 보내는 방법?안녕하세요, 파랑 멘토입니다! 벌써 한 해의 마지막 날인데요, 그래서 이번 스토리 노트에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해, 겨울 방학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은지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저는 서울 소재 일반고에서 수시 전형으로 대학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했었고 실제로 수시, 그중에서도 교과 전형으로 4개의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나름 만족스러운 입시 결과를 얻었던 저는 겨울 방학에 공부할 때 무엇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 전달해 드릴게요! 1. 공부 습관 잡기 방학 기간에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습관을 잡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아침에 학교를 가지 않고 오전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보니 원래의 생활 패턴에서 벗어나 늦잠을 자거나 침대에 누워 시간을 그냥 보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는데, 막상 책상에 앉지는 않아서 후회하고 내일부터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여러 번 세웠던 것 같은데, 그만큼 공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각자만의 방식으로 강제성을 부여해야 합니다. 저는 예비 고3이었던 겨울 방학에 매일매일 아침부터 나가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관리형 독서실이나 학원의 관리 시스템을 이용했는데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힘들긴 했지만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까지 하지 않더라도 겨울 방학에 계획을 잘 세워서 가족들에게 내가 계획을 잘 지키는지 확인해달라고 부탁하거나 친구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서로 계획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감시하는 등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2. 예습/복습 공부 습관을 잡는다고 해도, 뭘 할지를 모르면 계획부터 짤 수 없습니다! 저는 지난 일 년간 자신이 공부했던 것을 되돌아보는 게 그 첫걸음이었습니다. 가장 쉬운 건 성적표를 참고하는 것이겠죠? 내가 어떤 과목이 약한지,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게 중요할 것입니다. 기본기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과목이 있다면 복습을 통해 보충하고,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게 벅차다고 느꼈던 과목이 있다면 미리 다음 학년에 배워야 할 내용을 예습하는 것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수학 과목에 시간을 많이 들였던 것 같습니다. 개념이 부족하면 이전 학년 내용이라도 다시 보고, 다음 학기에 배울 개념과 관련 유형의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는 개념이 생소하지 않아 선생님의 설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느꼈던 것은 탐구 과목 예습입니다. 사회 탐구나 과학 탐구 과목은 새로운 개념이 많지만, 반대로 그러므로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본기가 중요하진 않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학교 수업만으로 공부가 충분히 되면 좋겠지만, 특히 사회 탐구는 암기할 내용이 많아서 인터넷에 있는 개념 강의를 한 번 들어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3. 수능 대비 저는 수시를 위주로 준비하여 학기 중에는 내신 시험을 중요시했지만, 각 대학의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방학을 활용해 기존의 기출 문제 등을 풀어보면서 수능에 나오는 형식의 문제들에도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내신 시험과 수능 시험이 그렇게 동떨어져 있지는 않다고 느꼈습니다! 수능 대비를 하면서 기본기나 개념이 잘 잡히면 내신 공부도 훨씬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 수능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글을 읽는 속도가 빨라진다거나 문장을 정확히 읽을 수 있게 되면, 내신에서 출제되는 지문도 잘 해석하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방학 기간을 잘 활용한 덕에 저는 수능에서도 나름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체력을 기르는 운동을 할 수도 있고, 다음 학년에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겨울 방학을 보내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후회 없는 겨울 방학 보낼 수 있길 응원합니다!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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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관리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한다면 알아두면 좋을 팁!안녕하세요, 리로스쿨 멘토 파랑입니다! 벌써 수능이 끝나고 연말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 고등학교 1학년, 2학년 학생분들은 기말고사를 앞두고 계실 것 같은데요. 기말고사가 끝나고 겨울방학을 하기 전에는 이런저런 학교 행사가 있기도 하지만 수시 전형을 준비했던 저는 주제 탐구 활동을 준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수시, 그중에서도 학생부 종합 전형을 목표로 하는 학생분들이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은 팁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해서 좋았던 부분이나 하지 못해서 아쉬웠던 부분 등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것이니 참고해 주세요! 1.교과 관련 탐구 활동의 주제는 해당 교과에 집중! 당연한 얘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놓치지 쉬운 것으로 생각합니다. 본인이 관심 있는 학과를 학교생활기록부에 드러내려고 하다 보니 오히려 해당 교과의 내용이나 본질과는 멀어지고 자유 주제 탐구처럼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교과목 세특에서 드러나야 하는 ‘교과’와 관련된 본인의 역량이 드러나지 못할 것입니다. 진로와 정말 관련이 없는 교과라면 자신의 진로를 억지로 연결해 어필하기보단 교과 내용에 충실한 주제를 잡아 탐구를 진행하고, 탐구 역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자유 주제 탐구라면 과거 자신의 탐구 주제를 확장해 보기 자유 주제 탐구는 정해진 틀이 없으니 주제를 정하기 막막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전에 탐구했던 주제들을 다시 한번 살펴봅시다! 이전에 탐구를 해봤던 주제를 더 심화하거나 다른 분야에 접목시키는 등의 내용으로 새로운 주제 탐구 활동을 하면 더 깊이있는 탐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론이 없이 조금은 아쉽게 끝난 탐구를 더 보완함으로써 탐구 역량을 더 잘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1학년 때 행동 경제학이라는 분야를 접하고 행동 경제학의 여러 주장이나 이론을 탐색하는 탐구 활동을 했다면 2학년 때에는 그러한 이론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조사하고 설문조사 등을 통해 가설을 검증해보는 탐구 활동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심화 탐구를 할 때는 단순히 조사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설문조사 등을 설계하고 결론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3. 학기 말엔 학생부 정리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중요한 팁인 것 같은데요. 탐구 활동이나 학생회, 반 임원 활동 등등 열심히 활동한 것들이 학생부에 기재되고 나서 혹은 학기가 끝나고 나서 꼭 따로 정리를 해보시면 좋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주제로 탐구 활동을 해왔는지, 학생회나 동아리 등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간단하게 쭉 적어보고, 탐구 역량이나 교과 역량, 공동체 역량 등 목표 대학이나 학과에서 중요시하는 역량이 잘 드러났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탐구 활동을 통해 관심 분야에 대한 탐구 역량은 잘 드러나 있는데 공동체 역량을 드러내는 활동이 부족하다는 점을 파악하고 다음 학기에는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더해서, 그 활동으로 경험했던 것이나 내가 성장했다고 느낀 점 등을 짧게 기록해 놓으면 학생부 기반 면접을 준비할 때도 훨씬 수월할 거예요! 이번 스토리노트는 여기까지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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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준비수능, 실수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던 나의 비결안녕하세요, 리로스쿨 3기 멘토 파랑입니다! 첫 스토리노트로 어떤 내용을 쓰면 좋을까 생각해 보았는데, 작년 이맘때를 떠올리면 아무래도 수능 준비가 가장 먼저 떠오르더라고요. 일단 저는 수시로 대학에 합격했지만, 수능 공부도 꾸준히 해왔었습니다. 최저 등급 충족을 위해서도 있고, 모의고사 성적을 보았을 때 정시로도 합격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는 대학 학과에는 지원하지 않고 수시 상향 지원을 많이 한 편이었기 때문에, 운이 나빠 안정으로 생각했던 한 군데가 떨어진다면 정시로 대학을 가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수능 때 6월과 9월에 봤던 평가원 모의고사 때보다 조금 더 높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특히 9월엔 제가 자신 있던 과목인 국어가 2등급이 나와 불안했지만, 수능 땐 백분위 100,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과목에서도 실수하지 않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저의 경험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지금 수능을 앞두신 멘티 분들은 시험이 4주도 안 남은 시점이겠지만 불안함을 더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정시를 준비해야 하는 학생 분들은 ‘수능 한 달 전 즈음에는 이런 식으로 공부할 수 있겠구나’하고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참고로 전 수능이 한 달 남았을 때 지금은 사라진 연세대 교과 전형 면접을 봤었습니다. 10월 초에는 그 면접 준비를 하느라 수능 공부는 많이 못 했고, 그 후로 본격적으로 수능 대비를 하게 되었죠. 그래서 저는 면접 준비 전에 제가 해야겠다고 생각한 개념 정리나 심화 문제 풀이 같은 것은 마무리 지어 놓고 면접 후에는 최종적으로 정리만 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제가 이러한 상황이었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 본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인지 정확히 판단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이 글은 모두에게 맞는 것도 아니고 제 경험을 담은 것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가장 도움 되었던 것!수능 당일 긴장 완화를 위해 생활 패턴 맞추기입니다.저는 시험을 볼 때마다 매우 긴장하는 편이었습니다. 청심환 같은 것도 고려해보았지만, 갑자기 수능 날 먹었다가 오히려 탈이 날 수도 있고 긴장을 너무 안 해도 문제가 될 것 같아 포기하고 학교에서 모든 시간의 선생님들이 자습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날을 확인해 그 날은 실제로 수능을 치는 것처럼 여러 번 실전 모의고사 같은 것을 풀어보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도 매일 수능에 일어날 시간에 일어나서, 학교에 갑니다. 학교는 제가 갈 수 있는 장소 중 수능 고사장과 가장 비슷한 환경이었으니까요! 시중에 나와있는 전 과목 모의고사나 각 과목의 모의고사를 따로 구하거나 내가 안 풀어봤던 교육청 모의고사 기출 등을 준비해 최대한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서 풉니다. 내가 가져갈 시계도 그대로 책상 위에 놓고 가장 편한 자리를 찾아보고, 어떤 문제부터 풀지, 감이 안 오는 문제는 어느 정도로 풀어보고 넘길 건지, 마킹은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도 연습하고 내가 문제를 푸는 루틴을 확정해 수능 날에도 그대로 풀 수 있도록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이를 수능 전에 여러 번 반복하면서 몸에 익혀서 긴장해도 최대한 루틴을 지키면서 수능 시험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이렇게 풀고 난 모의고사는 채점 후 틀린 문제나 헷갈렸던 문제를 확인하되, 너무 매몰되진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시기이기에 한 문제 한 문제를 너무 자세히 보고 집착하는 것보다는 해설지를 보면서 내가 왜 놓친 것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결과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실수했다면 ‘수능 때는 이런 실수 안 해야겠다, 지금 실수하는 게 낫지.’라는 생각으로 넘어가야 멘탈에 도움이 되었습니다..그리고 모의고사를 풀지 않는 날에는 수능 연계 교재인 수능 특강의 문제나 기출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오답 정리를 했습니다. 수능 전날에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일찍 잠들었습니다. 평소보다 일찍 침대에 누웠는데도 저는 긴장이 되었는지 잠이 잘 안 오더라고요. 아마 대부분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잠이 안 온다고 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마음을 편안히 먹으면 조금이라도 휴식을 취하고 아침에 일어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잠을 많이 자진 않았는데 막상 일어나니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습니다.수능 당일, 최대한 편하게 ‘나는 지금까지 최선을 다 했고 결과는 잘 나올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또,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글에서는 수능 날 소위 말하는 ‘빌런’이나 환경적 방해 등을 겪지 않고 무탈하게 수능을 치고 나오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마인드로 너무 예민하지 않도록 멘탈 관리하는 것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준비물도 있는데, 더위를 너무 많이 타는 학생이 아니라면 핫팩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수능 날 생각보다 춥진 않았는데, 긴장했는지 손이 차가워지기도 했습니다. 쉬는 시간에 핫팩을 쥐고 있으면 손이 따뜻해서 긴장이 많이 풀리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1교시인 국어는 긴장해서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 할 수 있으니 시험 전에 조금 일찍 가서 예열 지문을 푸는 것도 좋았습니다. 국어 예열 지문은 너무 어렵지 않지만 외워서 풀 정도로 자주 본 것은 아닌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인터넷에 검색해서 제일 괜찮아 보이는 것을 뽑아갔습니다. 주변에서는 수능 때는 백분위가 어느 정도 떨어진다, 등급이 떨어진다고 많이 이야기가 들리곤 했었는데, 침착하고 차분하게 하던 대로 하면 생각보다 그렇게 무서운 시험은 아닐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수능 때 성적이 오른 사람들도 있으니 걱정 말고 착실히 준비한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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