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 25학번 재학 중인 jseol422 멘토입니다!! 1학기가 끝나고, 이제 여름방학을 맞이 하셨을 텐데요. 경우에 따라, 여릅방학 중 학교에 찾아가서 자습을 하시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학기 중에 비해 방학이 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은 것은 사실이겠죠. 그러니, 시험도 있고, 수행평가도 있고, 학교활동들을 하느라 이모저모 바쁜 학기 중 말고, 방학 때 생기부의 발전 방안을 고민해 보는 것은 무척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방학에 생기부 준비하는 꿀팁’이라는 주제로 생기부 관리법을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1. 지난 활동 완벽 숙지 다음 학년도/학기의 활동을 기획하는 일은 어떤 의의가 있을까요? 학기가 시작된 후에 급히 주제를 선정하고 활동을 진행하는 일의 번거로움을 방지하기 위함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대비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사 시간에 한 번쯤 들어 보셨을 표현일 텐데요. 우리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즉 이전에 여러분께서 진행하신 활동 및 그 활동을 바탕으로 작성된 생활기록부 기록을 인지하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1학년 여름발학, 2학년 여름방학은 우선 작성된 생활기록부를 미리 점검하지 않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바로 직전 학기에 여러분이 한 활동을 어떤 언어로 표현하셨는지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2학년 1학기 후 맞이한 여름방학에는 1학년 기록 + 2학년 1학기에 작성한 보고서 등을 기반으로, 1학년 1학기에는 본인이 진행한 활동의 기록물들을 바탕으로, 활동 점검을 진행할 수 있어요. 1학년 겨울방학과 2학년 겨울방학일 경우에는, 방학 사이에 3일 정도 등교하는 기간이 있을 텐데요, 그 기간 동안 생활기록부 점검을 하며, 생기부를 읽어 볼 기회가 주어지니, 해당 기간 동안 생기부 점검과 동시에 내가 해 온 활동들을 리스트업 하는 것이 필요해요. 저 역시 방학 기간을 활용해서 이전 활동을 복기하고 새 활동을 준비하는 일을 해 왔습니다. 우선, 과목별 세특을 나누어1) 내가 활동한 주제2) 관련된 교과 단원or개념3) 이전에 배웠던 교과 내용과의 연결성4) 미래에 수강할 과목 중 엮을 만한 단원or개념5) 추가 탐구하고 싶은 내용6) 활동의 장단점 등을 정리하는 절차를 가졌어요. 예를 들어,독서 시간에 교육발전특구를 다루었고, 화법과 작문 시간에 국가균형발전을 다루었다면,다음 학기에 한국지리를 수강할 때, 지역균형발전과 국토개발계획 등을 탐구할 수 있겠죠. 제가 직접 진행한 활동 중에는,2학년 진로 시간에 2022 개정 교육과정 중 지리교과에 대해 탐구하고,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에 대해 탐구한 뒤,3학년 교육학 시간에 해당 내용을 구현한 모의수업을 진행해 본 경험이 있어요. 이처럼, 여러분도 지난 활동을 정리하다 보면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 보다 용이하게 감을 잡을 수 있을 거예요. 2. 역량에서 부족한 점 찾기 앞서 말한 대로 여러분에게는 생활기록부 점검시간이 주어질 텐데요. 저는 이때 절대로 생활기록부를 대충 읽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3가지 색깔의 형광펜을 준비한 뒤, 학업역량이 드러나는 문장은 노랑색,진로역량이 드러나는 문장은 초록색,공동체역량이 드러나는 문장은 하늘색으로 표시를 했어요. 학업역량으로 예를 들자면, 학업성취도 / 학업태도 / 탐구력으로 세부 항목을 구분할 수 있는데요. 저는 형광펜 표시와 더불어, 교육부와 대학에서 제공한 역량 기준표에 맞추어 제 생활기록부에 어떤 역량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분석했어요. 그 뒤에 내 생기부에 잘 담겨있지 않은 역량은 무엇인지, 자주 등장하는 단어나 역량 키워드는 어느 것인지를 파악했어요. 실제로 내가 그 역량을 갖추었다면, 학교 활동 중 역량을 표출할 기회가 없었는지를 성찰하였고, 부족한 역량이 있다면 그 부분을 보완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제가 실제로 저의 부족한 부분을 다른 세특으로 보완한 예시가 있는데요. 저는 1학년 때 사고를 당하여, 2,3학년 때까지도 간간히 타 지역에 있는 병원에 방문하여 외래진료를 받아야 했어요. 이 때문에, 질병 관련 출결 기록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요.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고 싶다는 학업의지 때문에, 병원에 방문한 뒤 몇 시이든 반드시 학교에 와서 수업을 들었는데요. 그런 의지가 출결 횟수로는 표현되지 않을 것임을 감안하여, 학년말 자기평가서에 저의 노력을 작성하였고, 담임 선생님께서 행특에 기록해 주셨어요. 뿐만 아니라, 지리교육과를 지망할 당시에, 세계지리 교과가 폐강된 거예요. 물론 대학에 편제표가 송부된다고 하더라도, 제가 지리 관련 과목을 이수할 학업 의지가 없는 학생으로 인지되는 것이 싫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포스터를 제작하고 홍보를 하며 한국지리 방과후를 이수할 학생을 모집하였고 실제로 방과후를 수강하였어요. 저희 학교에는 한국지리에 관심있는 학생도 많지 않았고, 수능을 응시하려는 학생도 없었고, 다음 학년도부터는 정원감축으로 인해 학교에 지리 선생님께서 계시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이걸 해낸 건 기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내용 역시 짧게나마 저의 행특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행특으로 보완할 필요는 없어요. 대신, 객관적으로 여러분의 부족함은 무엇인지, 어떤 방법으로 보완할 수 있을지를 충분히 고민해 보시고 이행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생활기록부를 위해 방학에 할 수 있는 일을 다루어 보았어요. 이어진느 글에서도 생기부 관리법을 다루어 볼 테니, 글을 참고하여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생활기록부를 디자인하시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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