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 25학번 재학 중인 jseol422 멘토입니다!! 1학기가 끝나고, 이제 여름방학을 맞이 하셨을 텐데요. 경우에 따라, 여릅방학 중 학교에 찾아가서 자습을 하시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학기 중에 비해 방학이 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은 것은 사실이겠죠. 그러니, 시험도 있고, 수행평가도 있고, 학교활동들을 하느라 이모저모 바쁜 학기 중 말고, 방학 때 생기부의 발전 방안을 고민해 보는 것은 무척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방학에 생기부 준비하는 꿀팁’이라는 주제로 생기부 관리법을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은 ‘방학에 생기부 준비하는 꿀팁 (1)’과 이어지는 글이기 때문에, 해당 스토리노트를 읽지 않은 학생이라면 읽은 뒤에 해당 글을 읽으실 때 더욱 큰 도움을 받으실 것으로 사료됩니다. 3. 성적이 낮은 과목 보완 첫 번째, 두 번째 방법은 생활기록부 세특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는데요. 사실 생활기록부에 대한 정성 평가를 진행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이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학생의 내신 등급 즉, 성적을 무척 중요하게 여깁니다. 저는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이하고, 개념을 암기한 뒤 지필평가를 응시하여 고득점을 얻는 학습을 선호하는 학생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내신 공부를 소홀히 했고, 생활기록부의 퀄리티에 비해 내신 등급이 아쉽다는 말도 자주 들었던 학생이에요. 학교마다, 학과마다, 교수님의 성향마다, 평가 기준마다 실질적 평가 결과 및 합격 여부는 상이할지라도 최소한의 내신 등급이 확보되지 않으면 문제가 있어요. 우리 대학에서 수학할 만한 최소한의 학업 수준이 보장되어 있지 않다 -→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첫 번째 문제점이고요. 공부도 못하는데 생기부에 있는 건 진짜 스스로 한 거 맞아? -→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두 번째 문제점이에요. 억울한 마음이 들 수 있다는 점에는 깊이 공감합니다. 저도 제 생기부를 읽을 때마다, 제가 탐구 활동한 보고서를 볼 때마다, 내신 등급이 낮은 것에 대해 후회가 짙게 남았던 것 같아요. 어찌 되었든, 제가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은 내신 성적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떄문에, 이전 학기 내신 성적을 보고, 유난히 못하는 과목이 있다면, 그 과목을 보완하여 더 나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문사회계열 혹은 예체능 계열의 학생들 경우, 수학 성적이 다른 과목에 비해 유난히 낮은 경우가 있는데요. 수학은 한 학기 선행이 최적이라는 말이 있으니, 인강이 되었든, 방과후가 되었든, 학원이 되었든 여러분만의 방법으로 다음 학기 수학 교과 내용을 학습해 보거나, 이를 위해 필요한 지난 학기의 개념을 정리하고 복습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4. 진로 관련 분야 중 안 다룬 파트 확인 이것은 학과마다 세부 분야가 나뉘기 때문에, 여러분이 저의 예시가 와닿으실지 모르겠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고등학교 2학년까지 지리교육과 진학을 준비하며 생활기록부를 채우고, 3학년 1학기에도 꽤나 많은 세특을 지리교육과 관련하여 채웠던 저의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리교육과는 지리학과 교육학, 지리교육학 이렇게 크게 세 학문을 다루는 학과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지리교육과 학생이 저 세 가지 테마의 학문 분야를 학습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지리학에는 인문지리, 자연지리, 지역지리가 있고, 도시, 기후, 농업, 공업, 상업, 지형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룹니다. 교육학도 교육심리, 교육철학, 교육사, 교육과정, 교육평가 등 다양한 세부 분야가 있죠. 지리교육학은 두 분야에 비해서는 범위가 좁지만, 지리를 가르치는 교사는 전문가이기에 전문적이고 깊은 내용을 다루죠. 학생을 다루는 교수법도 그의 일종이고요. 저는 지리교육학과를 지망하는 학생이라면 세 가지 분야에 대해 포괄적으로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진로희망이 너무 여러 번, 뒤늦게 바뀌었던 탓에 저만의 생기부 컨셉을 명확히 정하지 못한 상태였거든요. 차라리, ‘지리학 분야에 대해 폭 넓게 이해하고 교육에 대한 열정이 가득해서 교육과 삶이 별개가 아님을 미래 교육 현장에서 알리고 싶은 지리교사’ 정도를 목표로 잡았던 것 같아요. 2학년 시기에 한국지리 교과를 수강하면서, 자연지리학에 대한 내용은 배우지 못했는데요. 그래서, 자연지리학 내용은 독학을 해 가며 생활기록부를 꾸렸습니다. 지리교육학과 관련해서는 모의수업 같은 간단한 활동은 할 수 있었지만, 지리라는 교과에 맞는 교수법을 찾고, 지리교육학의 트렌드는 무엇인지 등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공서적을 읽기도 하고, 교육모형을 기반으로 멘토링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위에서 언급한 목표는 대략적으로 이루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여러분 전공에 대해 검색하여, 전공에서 다루는 학문 분야에 대해 이해한 뒤, 그에 맞추어 여러분은 어떤 생기부를 꾸리고 싶은지,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세요. 이번 글에서는 지난 글에 이어 생기부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생각보다 글이 길어지는 바, 다음 글에서까지 방학 중 생기부를 디자인하는 방법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명해 볼게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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