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 럭키비키입니다!오늘은 제가 재학 중인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부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국제학부에 관심 있는 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전형, 커리큘럼, 그리고 실제 재학생의 체감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우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부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국제학부입니다. 학교 설립자이신 메리 F. 스크랜튼 여사의 이름을 딴 ‘스크랜튼 대학’이라는 단과대에 소속되어 있으며, 이 단과대 자체가 영어 기반 교육과 소수 정예 수업을 특징으로 합니다. 그래서 국제학부는 입학 전부터 “영어로 공부하는 학부”라는 이미지가 매우 강한 곳이기도 합니다.입시 전형 측면에서 보면, 재작년까지 국제학부는 국제학 특기자 전형으로만 학생을 선발했습니다. 이 전형은 토플 성적과 영어 면접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영어 실력이 매우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입학하던 해부터 전형에 변화가 생겨, 미래인재 전형–서류형이 새롭게 도입되었습니다. 이 전형에서는 수능 최저 기준과 학생부를 바탕으로 약 11명을 선발했고, 나머지 약 50명 내외의 학생들은 기존과 같이 국제학 특기자 전형으로 입학했습니다. 저는 이 중 미래인재 서류형 전형으로 합격한 케이스입니다.저는 일반중학교, 일반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었기 때문에 국제학부에 처음 왔을 때 솔직히 많이 당황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다시 이야기해볼게요. 우선 학부 자체에 대해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국제학부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수업과 커리큘럼이 영어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정치, 경제, 법, 외교, 국제관계 등 다양한 분야를 영어로 배우게 되며, 단순히 영어로 듣는 수업이 아니라 학문적인 내용을 영어로 읽고, 쓰고, 토론하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2학년이 되면 국제학과와 글로벌한국학과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한국인 학생의 경우 대부분 국제학과를 선택하고, 외국인 학생들이 글로벌한국학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또 하나 중요한 제도가 바로 트랙 제도입니다. 국제학부에서는 세 가지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해 보다 심화된 공부를 하게 됩니다. 선택 가능한 트랙은International Business & Economics(BE),International Law & Diplomacy(LD),Asian Studies(AS)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1학년 때는 전공 기초 과목들을 두루 수강하면서 본인이 어떤 분야에 흥미가 있고, 어떤 수업이 잘 맞는지를 탐색한 뒤 트랙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신중하게 진로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올해부터 국제학부 수시 전형에는 또 한 번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기존의 국제학 특기자 전형이 폐지되고, 미래인재 전형–서류형과 미래인재 전형–면접형으로 전형이 개편되었습니다. 특히 토플 성적을 더 이상 요구하지 않고, 면접 역시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지원 장벽이 이전보다 낮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제학부를 꿈꾸지만 영어 전형 때문에 망설였던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린 셈입니다. 저와 같은 일반고 출신 학생들도 이제는 많이 오는 추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다시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면, 일반중·일반고 출신인 저는 국제학부 생활 초반에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일반고 출신은 거의 제가 처음일 정도로 동기의 약 90~95%가 외고, 국제고, 해외 출신이었고, 동기들끼리도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수업은 물론 과제, 발표, 시험까지 모두 영어로 진행되다 보니 처음에는 부담이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적응하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영어 실력이 정말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점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단순한 회화 능력이 아니라, 학문적인 내용을 읽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영어로 표현하는 힘이 길러진다는 점에서 국제학부에서의 경험은 앞으로의 진로를 떠나서도 굉장히 큰 자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만큼 얻어가는 것도 분명한 학부라는 점에서, 국제 이슈에 관심이 있고 영어를 ‘도구’로 삼아 공부해보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곳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유능하신 교수님들이 학생들과 교류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신다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은 매번 학생들에게 먼저 오셔서 상담도 해주시고 다양한 고민들도 함께 논의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제학부의 또 하나의 큰 장점은 정말 다양한 지역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국제학부에는 한국 학생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고 생활합니다. 단순히 국적만 다양한 것이 아니라, 자라온 환경이나 교육 배경, 사고방식 자체가 다른 친구들이 많아서 수업 안팎에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관점을 공유하게 됩니다. 수업 중 토론을 하다 보면 같은 국제 이슈를 두고도 각 나라의 역사적 경험이나 사회적 맥락에 따라 전혀 다른 시각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교과서나 기사로만 접하던 국제 문제를 훨씬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되고, ‘국제적 감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몸으로 배우게 됩니다. 캠퍼스 안에서 세계 여러 지역의 관점을 동시에 접할 수 있다는 점은 국제학부만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부 특성상 팀 프로젝트나 발표 수업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국인 학생들과 협업할 기회도 많습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소통 방식, 역할 분담, 의견 조율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되고, 이는 이후 어떤 진로를 선택하더라도 큰 도움이 되는 경험이 됩니다. 저 역시 국제학부에 와서 다양한 지역 출신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시야가 훨씬 넓어졌고,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한층 유연해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이처럼 국제학부는 단순히 영어로 수업을 듣는 학과를 넘어, 사람을 통해 국제를 배우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학부라고 생각합니다.제 이야기가 국제학부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나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쉽게 포기하기보다는, 내가 어떤 환경에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를 한 번 더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국제학부는 쉽지만은 않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고 스스로 단단해질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글이 진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참고 자료, 그리고 작은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적인 질문이 있으시면 1:1 질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럭키비키한 입시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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