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 25학번 재학 중인 jseol422 멘토입니다!! 1학기가 끝나고, 이제 여름방학을 맞이 하셨을 텐데요. 경우에 따라, 여릅방학 중 학교에 찾아가서 자습을 하시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학기 중에 비해 방학이 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은 것은 사실이겠죠. 그러니, 시험도 있고, 수행평가도 있고, 학교활동들을 하느라 이모저모 바쁜 학기 중 말고, 방학 때 생기부의 발전 방안을 고민해 보는 것은 무척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방학에 생기부 준비하는 꿀팁’이라는 주제로 생기부 관리법을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은 ‘방학에 생기부 준비하는 꿀팁 (2)’와 이어지는 글이기 때문에, 해당 스토리노트를 읽지 않은 학생이라면 읽은 뒤에 해당 글을 읽으실 때 더욱 큰 도움을 받으실 것으로 사료됩니다. (2)편 전에는 (1)편이 있으니, 아라비아 숫자 순서대로 읽는 것을 권장드려요. 5. 추후 활동 계획 떡밥 회수 떡밥이라는 단어는 무슨 의미를 가지나요?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다른 뜻이 표기 되어 있지만, 나무위키를 참고하면 ‘뭔가 가십거리가 될 만한 주제나 타인이 흥미 있어할 주제와 상황 등을 속되게 이르는 말’을 떡밥이라고 칭한다는데요. 여러분이 생활기록부 세특을 구상하다 보면, 경험치가 쌓여서 어떤 구조의 세특이 이상적인지를 인지하게 될 거예요. 보통 동기 - 과정 - 결론 - 추후 활동 / 활동 계획이 담긴 세특을 우수하다고 이야기하지요. 따라서, 이 글을 읽고 계신 학생 여러분 중에는 생활기록부 세특 중 이후에 어떤 활동을 하고 싶다~~라는 형태의 세특을 많이 보유하신 경우도 있을 거예요. 그 이후가 다음 학년일 수도 있고, 다음 학기일 수도 있고, 대학 진학 후일 수도 있고, 취업한 이후일 수도 있겠지만요. 대학 이상의 수준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조금 다른 문제일 수 있겠으나, 여러분이 다음 학년도 혹은 다음 학기에 이수할 과목 및 교과 내용 등을 고려하여 추후 활동 계획을 보고서에 기재하였고, 선생님께서 세특에 반영해 주신 경우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글로만 추후활동을 하겠다고 남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추후 활동을 진행해야 대학 입학사정관에게 더 나은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이 점은 여러분도 명확히 동의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후에 여러분이 이수하는 교과에서 어떤 수행평가를 진행할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이 강조된 시대에 수행평가 중 적어도 하나쯤은 진로와 연계한 자율탐구 후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칼럼을 작성하거나 발표를 하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하면 여러분이 다음 학년도 교과서를 인터넷에서 찾아 보고 pdf를 읽어 보며, 교과 개념과 내가 의도한 추가 활동이 어떻게 연결될지 고민해 보는 일은 충분히 가치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 활동을 이후에 진행할 텐데, 수행평가 기간이 되어 주제를 고민하는 시간도 줄어들 것이고, 내가 계획한 추가 탐구가 적절한지를 평가하기 위해 미리 자료조사를 일부 진행해 볼 수도 있을 테니까요. 결론적으로, 여러분이 추가 탐구 활동을 하고 싶다, 더 알고 싶다, 공부하고 싶다 등의 기록을 남겨 두셨다면, 웬만해서 그 떡밥을 회수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6. 생기부 컨셉과 활동의 일치 점검 앞선 스토리노트에서 모종의 사유로 제가 생기부의 컨셉을 이상적으로 설정하지 못했음을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자신만의 생기부 비전을 가지고, 그 내용들을 채우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1,2학년 시기에 진로를 결정한 뒤 생기부 컨셉을 설정하셨다면, 일관되게 그 목표를 이루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궁극적으로, 여러분께서 설정한 컨셉에 모든 활동들을 끼워 맞출 필요는 없지만, 생기부를 읽었을 때 전반적인 느낌, 이 생기부의 주인인 나를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어떤 이미지일까~ 등을 생각하였을 때 적절한지 판별하시라는 의미입니다. 입학사정관은 해당 학교, 해당 학과에 지원한 수많은 학생들의 생기부를 읽습니다. 그 중에서도 합격하는 생기부는 나름의 임팩트와 분위기가 있기 마련입니다. 여러분만의 컨셉을 정하지 못하셨다면, 지금이라도 정한 뒤 지금까지 진행한 활동을 돌아보며 내 컨셉에 맞는 활동은 얼마나 있는지를 점검하고, 다음 학기부터는 보다 목표지향적으로 생활기록부를 꾸려 가시기를 바랍니다. 7. 탐구 습관 반추하기 대학에서는 고등학교 시기의 여러분의 생활 내역을 담은 학생부를 보고 여러분을 평가합니다. 그리고 우리 대학, 우리 학과에 입학했을 때 공부를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학생을 선발하죠. 이런 목적 때문에, 1학년에서 2학년, 2학년에서 3학년이 올라갈 때 여러분의 역량이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고등학교 시기에 비해 대학에 와서 성장하고 발전할 사람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 테니까요. 3번 항목에서 언급한 성적 상승이 가장 거시적으로 보이겠지요. 하지만, 성적 상승과 별개로 생활기록부 내에서도 성장이 필요합니다. 이전에 진행한 활동일지라도, 다른 관점에서 고민해 보거나, 해결방안을 구체화하거나, 답사를 진행하거나, 모금 활동 같은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나름의 확장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탐구는 지금, 인공지능이 요약해 준 논문의 내용을 복사해서 붙여넣는 수준이 아닌가요? 네이버 지식인에 검색해서 나오는 뻔하디 뻔한 주제로 가득차지는 않았나요? 주제가 단순하더라도 연구 방법론을 잘 선정한다면 탐구가 빛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남들과 차별되고, 이전의 나보다 발전된 방향으로 탐구를 진행하고 생기루블 꾸릴 방안을 고민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성찰의 과정을 거치면 자연스럽게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우수한 기록이 담긴 생기부가 완성될 것이고, 대학에서도 괜찮은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이번 스토리노트를 끝으로 방학 기간 동안 생기부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마무리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1대 1 리로톡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대입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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