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보고서
주제탐구보고서 - AI시대, 제한해야 하는 분야는? 2편
2편 입니다. 이 보고서는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현 상황 속에서, 오히려 AI 도입이 제한되어야 할 분야에 대해 탐구한다. 인사·면접, 사회복지, 예술 창작, 법률 분야 등 인간 고유의 감정과 판단이 중요한 영역에서는 AI가 가지는 한계와 위험성을 짚고, 이에 대한 사회적 고민과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이어서)) 사회복지 분야사회복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기반으로 한다. 대상자의 정서 상태, 가족 문제, 삶의 배경 등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은 숫자나 통계로는 절대 환산할 수 없다. AI는 신체적 돌봄의 보조 역할, 상담 예약 시스템, 서류 정리 등에서는 충분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 놓인 사람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고, 감정을 읽어가며 대화하고, 나아가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일은 인간 사회복지사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다. 특히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과의 관계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인간 중심의 돌봄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함께 있음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ㄷ예술과 문화 콘텐츠 창작 분야생성형 AI의 발전으로 AI는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작곡하며, 시나리오까지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예술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닌, 창작자의 경험, 감정, 시대정신이 깃든 산물이다. AI가 아무리 정교하게 작품을 만들어도, 그 안에 담긴 인간 고유의 감정이나 상처, 사유의 깊이는 재현할 수 없다. 예술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유는 기술적 완성도보다도 그 이면의 ‘사람 냄새’ 때문이다. 게다가 AI가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창작하는 구조상, 진정한 혁신과 독창성을 창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크다. 법률 및 사법 분야AI가 법률 정보를 분석하고 판례를 정리하는 데는 상당한 이점이 있다. 실제로 미국 일부 법원에서는 경미한 범죄의 형량 예측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사법 판단은 법의 조문뿐만 아니라 상황 맥락, 피고인의 진심, 피해자의 입장, 사회적 여론 등 수많은 요소를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 AI가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기대와는 달리, 데이터의 편향성, 해석의 기계적 오류 등으로 인해 오히려 부정확하고 부당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법이란 단지 결과만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절차와 사람 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AI의 전면적인 도입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결론AI는 앞으로도 인간의 삶을 크게 바꿔놓을 강력한 도구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분야를 AI가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다. 본 보고서에서 살펴본 것처럼, 인사·면접, 사회복지, 예술 창작, 법률 판단 등의 영역은 인간 고유의 감정, 윤리, 창의성, 공감 능력 등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AI의 전면 도입보다는 보조 도구로서의 역할에 국한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AI의 발전을 막자는 것이 아니라, AI와 인간이 각자의 강점을 살리며 협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사회 전반의 윤리적 기준 정립과 기술 활용의 선별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우리가 AI의 한계를 정확히 인식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술 활용 방향을 설정해 나간다면, 이는 단순한 효율성의 향상을 넘어 인간 삶의 질을 높이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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