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공부하다가 힘이 빠질 때도 있으실 것 같아요.스토리 노트 읽으면서 한숨 돌리고,다시 공부 파이팅해봅시다! 오늘은 여러분이 많이 궁금해하시는오답노트 작성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사실 저는 학창시절 오답노트를 너~~~~~~~무나도 싫어했던 사람 중 한명이었어요. 일단 틀린 문제를 다시 보는 것도 너무 싫고,이미 지나간 문제라서 나랑 다시 만날 일 없는 문제인데 내가 왜 다시 봐야하나 싶고,그 문제를 다시 보는 것보다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게 더 재미있고,문제를 하나하나 적고 선지까지 적어야 하니까 손도 너무 아프고,풀이도 답지처럼 정성스럽게 써야 할 것 같고,왜 틀렸는 지 써야 하는데 뭘 적어야 하는지 모르겠고!!! 오답노트를 쓰기 싫은 이유는 이렇게 한가득인데,"오답노트를 왜 써야 하나요?" 질문하면"왜 틀렸는지 알아야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어"라는 교훈적인 대답만 돌아왔거든요. 이랬던 제가, 재수를 하면서 '오답노트의 중요성'과'부담 없이 오답노트 작성하는 법'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오답노트 작성을 시작할 수 있었는지,어떤 중요성을 깨달았는지 함께 나눠볼게요! 저는 어떻게 그토록 싫어하던 오답노트를 쓸 수 있었을까요?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오답노트'를 쓰지 않았습니다.저는 '오답메모'를 썼고, 오답메모를 모아 놓은 공책을 오답노트라고 불렀어요.여러분은 오답노트의 본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저는 오답노트의 본질이 '내가 왜 틀렸는지, 뭘 모르는지, 뭘 실수하는지'를 돌아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틀린 문제를 돌아보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지, 틀과 형식은 전혀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시작에 의의를 두고, 틀린 문제를 돌아보면서 깨달은 점을 그냥 포스트잇에 적어서 문제 옆에 붙여놓기 시작했어요.되게 단순한 과정이라서 오답노트라는 생각도 안 들고 부담 없이 쉽게 습관으로 자리잡았어요.한 주에 한 번 정도 포스트잇을 쭉 모아서 돌아보면 복습도 되고 좋더라구요! [오답노트 작성법] 그럼 제가 오답노트를 적었던 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일단, 틀린 문제에는 몇 가지 유형이 존재합니다. 1. 시간이 부족해서 틀린 문제2. 개념을 몰라서 틀린 문제3. 헷갈려서 틀린 문제4. 눈의 실수로 틀린 문제(본인이 느끼는 더 다양한 유형이 있을 수 있습니다.)위의 유형을 바탕으로 오답메모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줄게요!!1. 문제를 푼다2. 문제를 채점한다.3. 시간이 없어서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채점한다.4. 전체적으로 틀린 문제들을 다시 풀어본다.5. 답을 다시 채점해본다.6. 틀린 문제의 유형을 나눠본다. ( 시간부족 / 개념아예모름 / 개념헷갈림 / 개념은 알지만 눈이 실수했음 ) (다시 풀었을 때 맞았어도 틀린 문제로 취급합니다.)7. 각 문제에서 배울만한 점을 포스트잇에 적는다. : 시간부족 -> 문제집이 아닌 모의고사라면, 전반적으로 시간이 왜 부족했는지, 문제 풀이 순서는 괜찮은지, 내가 파트별로 분배한 시간을 잘 지켰는지 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탐구 과목의 문제라면, 해당 문제에서 어떻게 하면 시간을 더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개념 아예 모름 -> 해당 부분의 개념을 다시 공부하고 포스트잇에 몰랐던 개념을 적어둡니다. : 개념 헷갈림 -> 다음번에 또 틀리기 좋은 문제입니다. 어떤 개념과 헷갈렸는지, 헷갈린 이유를 적어두고, 헷갈리지 않기 위한 본인만의 방법을 함께 적어둡니다. : 개념은 알지만 눈이 실수했음 -> 보통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눈이 실수하는 부분을 적어두고, 다음에 비슷한 문제를 만나면 '그때 눈이 실수했던 부분이다 더 주의해서 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8. 심심할 때 문제집을 쭉 넘기면서 포스트잇을 돌아본다.9. 일주일에 한 번씩 포스트잇을 공책에 과목별로 옮겨 붙인다. [과목별 오답메모] 과목 별로도 오답 메모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어요.제가 주로 적었던 내용들을 과목별로 더 세세하게 설명해볼게요! <국어> 국어는 주로 마르고 닳도록이라는 문제집으로 공부했는데요,세트 단위로 풀었습니다.채점하고, 시간이 부족한 문제를 다시 풀고, 다시 채점합니다.틀린 문제들을 모두 다시 풀어봅니다. 저는 국어는 틀린 문제는 맞은 문제든 모든 문제와 모든 선지를 다시 돌아봤습니다.맞은 문제는 내가 제대로 알고 맞은 건지, 내가 찾은 근거와 답지의 근거를 비교했습니다.틀린 문제는 내가 생각한 근거가 틀렸다면 내 생각이 왜 틀렸는지, 답지의 근거는 무엇인지 확인했습니다. 몰랐던 개념이 있다면 찾아보았고(주로 문학, 언어와 매체), 지문 중에서 몰랐던 단어가 있으면 찾아보았고(문학, 비문학),해석이 안됐던 문장이나 맥락(문학, 비문학)도 답지의 설명을 다시 돌아보거나 선생님께 질문하고 메모해두었습니다. 또한 크게는 시간 운용이 왜 잘 안됐는지 돌아보고 개선 방안을 메모해두었습니다.(시간은 크게 언매 10~15분, 문학 25분, 비문학 35분으로 나누어 잡았고, 풀이순서는 보통 언매 -> 문학 앞에서부터 -> 비문학 쉬운 것부터 였습니다.시간 분배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 요즘 선택과목과 문학 비문학의 난이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잘 모르겠어서주변 선생님께 시간 분배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리로TALK을 이용해봐도 좋겠네요!)국어는 돌아볼 게 많아서 모든 걸 메모에 작성하진 않았고,주로는 선지 근처에서 분석을 진행하고, 개중에 기억할만한 부분들을 추려서 메모에 적어두었습니다. <수학> 수학은 주로 너기출, 학원에서 나눠주는 유형별 문제, 모의고사, 뉴런 등으로 공부했는데요,정해진 분량을 풀고, 채점하고, 시간이 부족한 문제를 다시 풀고, 다시 채점합니다.틀린 문제들을 모두 다시 풀어봅니다. 수학은 비교적 국어에 비해 틀린 이유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저는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볼 때, 풀이 과정을 더 명확히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그래야 어디까지는 내 힘으로 풀었고, 어떤 지점에서 막혔는지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막힌 부분을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하겠으면, 답지에서 힌트를 얻고,그 이후의 풀이는 다시 스스로의 힘으로 풀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막혔던 부분에서 '무엇을 보고' -> '어떤 생각으로 이어져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적었습니다.단단한 물체가 있으면 활도 써보고, 칼도 써보고, 창도 던져보듯이, 많은 도구를 가지고 있는 게 유리한 과목이 수학입니다.문제에서 던져주는 단서를 내가 충분히 알아들었는지, 그 단서에 대해 내가 써볼 수 있는 도구들을 다 써봤는지 돌아보면 됩니다.오답 메모에는, 내가 알아듣지 못했던 단서들과 그 단서들을 눈치채는 방법,단서들에 대해 내가 써보지 못했던, 새롭게 알게된 답지의 도구를 메모해주면 됩니다. 수학에서 실수로 틀린 문제는 어떤 개념을 헷갈렸는지, 어떤 연산에서 실수했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한 번 한 실수는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실수들이기 때문에 실수했던 개념이나 연산이 나오면 조금 더 조심해서 풀어야겠다는 메모를 적어놓을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 풀이였다면, 시간분배는 제대로 했는지, 넘어가야 할 순간에 발전없이 문제를 붙잡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모의고사 풀 때 1번~10번, 11번~14번, 16번~20번, 23번~28번, 15번, 21번, 22번, 29번, 30번 으로 구간을 나눠서 시간을 분배했던 것 같습니다. 현재 모의고사는 문항번호 별 난이도가 달라졌다고 들었습니다. 위의 구간도 확실한 기억은 아닙니다. 선생님께 질문드리거나 리로TALK을 활용해서 문항 별 구간을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 시간을 얼마를 목표로 잡아야 하는지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 영어는 주로 수능특강이나 마더텅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정해진 분량을 풀고, 채점하고, 시간이 부족한 문제를 다시 풀고, 다시 채점합니다.틀린 문제들을 모두 다시 풀어봅니다. 듣기에서 틀렸다면, 안 들린 단어를 반복해서 다시 들어보세요.계속 틀리는 듣기 문제 유형이 있다면, 리로TALK에 그 문제 유형에 대해 조언을 구해보세요 영어(듣기 제외)는 주로 해석은 되는데 단어를 몰라서 틀리거나단어는 아는데 문장구조 해석이 안돼서 틀리는 경우로 나뉩니다. 지문과 선지를 통틀어서 모르는 단어들을 싹 다 적습니다.단어를 찾아서 문제 위에 적고, 다시 풀어봅니다.단어를 아는데도 틀렸다면 문장 구조 해석이 안 되는 것입니다.선생님께 문장 구조를 질문드리거나, 답지를 통해 문장 구조 해석법을 익힙니다. 모르는 단어와 문장 구조 해석을 위주로 오답메모를 만들어 붙여둡니다.단어 중에 비슷하게 생겨서 매번 헷갈리는 단어들은, 헷갈리는 단어들까지 같이 찾아 적어줍니다.접속사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 새로운 해석을 알게 될 때마다 추가해서 적어둡니다.문법 문제의 경우 나오는 주제들이 반복됩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포인트들을 오답 메모에 적어줍니다. <과학탐구> 제 탐구 선택은 생명과학1과 지구과학1이었습니다.정해진 분량을 시간 안에 풀고, 채점하고, 시간이 부족한 문제를 다시 풀고, 다시 채점합니다.틀린 문제들을 모두 다시 풀어봅니다. 탐구도 국어처럼 모든 문제와 모든 선지를 확인하고문제집에 판단 근거를 끄적거려보는 것이 좋습니다.단순 개념확인 문제에서 틀렸다면, 답지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개념을 오답메모에 적어줍니다.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에서 틀렸다면, 수학에서처럼 본인의 힘으로 풀 수 있는 단계까지는 풀어보고 답지에서 힌트를 얻습니다.그 이후 단계를 본인 힘으로 다시 풀어봅니다.수학 과목에서처럼 문제에서 던져주었으나 알아차리지 못했던 단서들과 (그 단서들이 어떤 방식으로 주어졌는지)그 단서들에 대해 자신이 쓸 수 있는 도구들, 답지에서 새롭게 알게 된 도구들을 위주로 오답메모를 적어줍니다. 헷갈리는 개념이 있다면, 헷갈리는 개념을 오답메모에 적어줍니다.탐구는 문제별 난이도를 상, 중, 하로 나눠서 문제 난이도별 시간을 분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신이 분배한, 목표한 시간에 맞게 풀었는지, 각 문제에서 풀이 시간을 더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해보는 게 좋습니다. ("특정 문제에 대해 시간을 줄이는 법을 알고싶어요" 리로TALK이나 선생님께 질문드려보세요) 오답노트를 그냥 '내가 풀었던 문제를 돌아보는 과정'이라고 쉽게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그렇기에 틀린 문제에 대해서만 하는 게 아니라, 맞은 문제에 대해서도 돌아보고,선지 뿐 아니라 지문에 대해서도 돌아보고정답인 선지뿐 아니라, 정답이 아닌 선지까지도 돌아보고,문제만 돌아보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시간 운용, 문제풀이 순서도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오답 메모를 꾸준히 하면서 느낀 점은, '문제를 돌아보는 것'은 공부에 있어서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것이었어요.비어있는 유리잔이 있다고 할 때, 개념 공부가 빈 유리잔에 큰 돌맹이를 넣는 과정이라면,오답노트는 큰 돌맹이로 메워지지 않은 사이사이 빈 공간을 모래알로 채워주는 느낌이었어요. 문제를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야말로,모두가 하는 개념 학습을 넘어서 나에게 딱 맞춰진 공부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오답노트를 적는 방식이 정답은 아니지만,오답노트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친구들이 있다면,제 방법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꼭 한번 시도해보길 바라요!! 그럼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세요!!!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