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 리미나입니다! 오늘은 헌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헌혈이란?사실 모르는 사람보다는 아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쉽게 말하자면, 피를 기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저는 올해 3월에 헌혈하고 왔습니다! 2. 종류는?헌혈에는 전혈 헌혈과 성분 헌혈이 있습니다. 성분 헌혈에서는 또 종류가 나뉘는데요. 바로 혈장 헌혈, 혈소판 헌혈, 기타로 나뉩니다. 3. 전혈 헌혈?백혈구를 제외한 혈액 전부를 뜻합니다. 채혈량은 320mL와 400mL로 2가지가 있고, 직접적인 채혈 시간은 대략 10분 정도, 문진이나 휴식 시간을 포함하면 30~40분 정도입니다. 저는 채혈은 10분 정도 하고, 문진이나 휴식 포함하면 40분 정도 있었던 거 같아요. 바늘을 삽입하고 있는 시간이 성분 헌혈에 비하면 짧고, 혈액이 나오기만 할 뿐 도로 들어가지는 않아서 혈관에 주는 부담은 적습니다. 다만 신체적인 피로가 성분 헌혈에 비하면 큰 편이죠. 전혈 헌혈의 경우 하고 나면 8주 이후에 다시 헌혈이 가능하고, 1년 이내에 최대 5번까지만 가능합니다. 혈액의 철분 회복 주기를 고려해서 헌혈량을 제한한다고 하더라고요. 400mL를 1회 실시하면 영성은 213mg, 남성은 236mg의 철분이 소모되고, 이렇게 손실된 철분이 정상 수치로 되돌아오는 데에 평균적으로 50일이 걸려서 8주 주기라고 합니다. 전혈에서는 적혈구 외에도 여러 성분을 얻을 수 있고, 혈액원에서 성분별로 분리한 후, 혈액 제제 형태로 가공합니다. 전혈의 경우 혈액의 모든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혈액성분제제로 분리되어 수혈이나 의약품 생산, 연구용 혈액으로 공급된다고 합니다. 4. 성분 헌혈?필요한 성분만을 여과해 채혈하는 방법으로, 혈액을 일정량 뽑고, 기계에서 필요한 성분만 여과한 후 나머지 성분은 생리식염수에 섞어서 다시 헌혈자에게 돌려줍니다. 이게 여러 번 반복되기 때문에 1시간, 혹은 그 이상도 걸린다고 합니다. 한 번에 채집하는 혈액량이 작고 다른 성분은 다시 헌혈자에게 돌려주기 때문에 신체적 부담이 전혈에 비하면 적은 편입니다. 일정 성분만 채집하는 특성상 회복 속도도 빠른 편이라 성분 헌혈은 2주 간격으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장시간 바늘을 꽂고 있기에 혈관에 부담은 상당하죠. 4.1. 혈장혈장 헌혈의 경우 대략 500mL가 채혈량인데요. 원심 분리된 혈장을 제외한 나머지를 헌혈자에게 돌려주기에 신체적 부담은 가장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채집된 혈장은 대학적십자사의 혈장분획센터 등으로 옮겨지고, 가공된 후 민간 제약회사로 팔린 뒤 일부를 추출해 의약품의 원료로 쓰입니다. 혈우병, 폰빌레브란트 병과 같은 혈액 관련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특수 의약품에 쓰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나온 혈장은 수혈에는 쓰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유효기간의 경우 냉동 시 최대 1년이라고 합니다. 다른 헌혈 종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준이 널널하다고도 합니다 4.2. 혈소판혈액암•백혈병 환자들과 항암치료, 혈액질환 등으로 인해 혈소판 감소증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주로 쓰입니다. 지혈에 필요하기 때문에 큰 수술이나 이식수술 등을 앞둔 환자에게도 수혈하고, 외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 온 환자들에게 적혈구와 함께 수혈하기도 합니다. 전혈이나 혈장의 경우 검사용 혈액을 손가락에서 채혈하는 편인데, 혈소판의 경우 헌혈할 팔의 반대쪽 팔의 정맥에서 검사용 혈액을 채혈하고 그 자리에서 CBC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이렇게 채혈한 검사용 혈액은 성분분석기와 원심분리기에서 분석을 시행하고, 밑의 두 조건 중 한 가지만 해당해도 거부될 수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혈소판 수치(PLT)를 포함한 기타 수치(백혈구, 헤모글로빈 등)가 정상치 밖(특히 혈소판 수치는 150X10³/μL 이상이어야 가능)두 번째, 혈장에 기름기가 눈에 띌 정도로 끼어있다. 첫 번째는 혈소판의 양이 적어 채취에 문제가 될 수 있어서, 두 번째는 성분 분리 기기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거부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혈소판 250mL가량 채집합니다. 여성의 경우 출산 유무와 상관없이 임신 경험이 있다면 혈소판 제제 내 혈장 성분의 항체로 인한 수혈자의 수혈부작용 위험 때문에 혈소판 성분 헌혈을 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저도 처음엔 선배들 말 듣고 혈소판 헌혈 신청했다가 전혈로 바뀐 케이스입니다. 4.3. 혈소판혈장 다종헌혈2012년에 도입된 이래 시행되고 있고, 혈소판 250mL, 혈장 300mL를 합쳐 550mL를 채집합니다. 소요 시간이 채혈에만 40~90분 정도로 길다고 합니다. 4.4. 기타(적혈구/백혈구)적혈구 성분 헌혈의 경우 한국에서는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혈로도 충분하다고 하더라고요. 미국에서는 O+, O-, A-. B-형 헌혈자만 받고, 최소 112일(16주)의 간격을 두고 1년에 3번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백혈구 성분 헌혈은 병원에서 진행됩니다. 사람의 백혈구는 다른 이에게 수혈해 줄 수 있을 정도로 많지 않아서 촉진제를 투여해야 하기 때문이죠. 보존 기간이 매우 짧아 즉시 환자에게 공급되어야 해서 환자가 입원한 병원에서 320mL 채혈하게 됩니다. 헌혈 3일 전부터 하루에 한 번 병원을 방문해 검사와 백혈구 촉진제를 투여받게 됩니다. 헌혈 당일에는 소요 시간이 대략 2시간 정도 걸리게 됩니다. 5. 헌혈 가능 자격은?전혈 헌혈은 만 16~69세, 혈장성분헌혈은 만 17~69세, 혈소판성분헌혈이나 혈소판혈장성분헌혈은 만 17~59세에 가능합니다. 65세 이상인 자의 헌혈은 60세부터 64세까지 헌혈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 한해서 가능합니다. 체중에도 기준이 있는데요. 남자는 50kg 이상, 여자는 45kg 이상이 해당합니다. 혈압은 수축기가 90~179, 이완기는 100 미만이어야 하고, 체온은 37.5도 이하, 맥박은 50~100이어야 합니다. 간격의 경우 앞서서 소개했듯이 전혈은 8주 경과, 성분 헌혈은 14일 경과하면 되고, 질병의 경우 일부 질병은 확인해야 합니다. 약물은 건선 치료제 복용자의 경우 3년 지나야 하며, 일부는 영구로 금지됩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복용 후 4주나 6개월이 지나야 하고, 탈모증 치료제나 여드름 치료제는 복용 후 4주 지나야 합니다. 기타 헌혈 금지약물도 있으니 확인해야 합니다. 예방접종에 따른 기준도 존재합니다. 인플루엔자, A형간염, 일본뇌염 등 예방접종을 받은 후 24시간이 지나야 하고,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은 날로부터 2주가 지나야 합니다.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MMR)의 혼합백신, 수두 등 예방접종 받은 날로부터 4주가 지나야 합니다. 수혈 후 1년이 지나야 하고, 기타 진료의 경우에도 제한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분만 또는 유산 후 6개월 이내면 헌혈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외국 여행의 경우 귀국 후 4주가 지나야 하는데요. 일부 국가의 경우 4주가 아닐 수 있으니 이 역시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헌혈에 참여할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과 같은 신분증이 있어야 합니다. 헌혈의 경우 하기 전에 전자 문진이 가능한 만큼, 전자문진을 통해 미리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6. 주의점?헌혈할 때의 가장 중요한 주의점은 하기 전에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수면 시간, 헌혈 주기, 식사를 했는지 등이 해당합니다. 헌혈 전에는 기름기 있는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하고요. 참고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헌혈 후에는 헌혈의 집에서 잠시 쉬었다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술, 담배, 사우나, 운동 등도 위험합니다. 어지럼증이 올 수 있으니, 이 또한 주의해야 하고요. 7. 마지막으로...헌혈의 경우 1회당 4시간씩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합니다. 저 역시 반쯤은 이 시간 때문에 가기도 했고요. 사실 저는 전혈을 한 당일에는 크게 어지럽거나 그러지 않았고, 오히려 다음 날이 어지러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그럼, 이번 스토리노트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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