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 샤범대수교입니다! 이번 스토리노트는 너무나도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계실 고3분들을 위해 요즘 같은 시기 멘탈 관리법, 수험생활 조언 등의 내용을 담아보고자 합니다.고3이신 분들 요즘 생활 괜찮으신가요?ㅠㅠ 제 작년을 돌아봤을 때, 5월은 굉장히 힘든 시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제 중간 끝나고 고등학교 마지막 기말 하나 남겨두고 있는데, 일단 1, 2학년들은 체육대회하며 축제하며 신나는 분위기죠. 밖은 이렇게 밝고 즐거운데 난 어두컴컴한 이 좁은 공간에 갇혀서 뭐하는 거지 싶으실 것 같습니다. 중간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기말을 바라볼 시기가 되기도 했구요. 또 중간고사 끝났다며 수행평가가 몰아칠 겁니다. 하루에 수행평가를 3-4개씩 준비하기도 하고, 일주일 내내 수행평가+보고서가 있기도 합니다. 혹시나 저처럼 수시 위주로 입시를 준비하면서 최저를 위해 수능도 준비해야 하시는 분들은 수행평가하랴 수능공부하랴 너무너무 정신 없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시기를 겪어본 사람이라 여러분이 얼마나 힘들지 정말 공감이 됩니다.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고3의 5월은 슬픈 한 달이 되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여러분은 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셔서 입시 성공담을 들려줄 수 있는 26학번이 되어야 하니 오늘은 이 시기를 어떻게 버틸지 같이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고3시절 중간고사 끝나고 기말고사 전까지 무슨 활동을 어떻게 했는지 몇 가지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중간고사 피드백하기일단 가장 중요한 건 중간고사 기간을 되돌아보는 겁니다. 다들 중간고사.. 잘 치셨나요?? 결과에 상관없이 일단 수고 정말 많으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고3 중간고사는 정말 멘탈이 깨지기가 쉽거든요.. 잘 보셨든, 조금은 아쉬운 결과를 받으셨든, 너무 망해서 대학을 못 갈 것 같든 다 괜찮습니다. 지금은 세상이 무너진 것 같겠지만 나중에 가서 돌아보면 정말 별거 아니거든요. 물론 이건 대학을 간 상태에서 돌아봐야 비로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긴 합니다.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제 일화를 하나 얘기해드리겠습니다. 제 경우엔, 고3 첫 시험에서 (거의) 최악의 결과를 받았습니다. 특히 영어가 제 속을 정말 많이 썩였습니다. 전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총 14번의 영어 내신 시험에서 모두 100점을 받았습니다. 어느 정도 영어 기본기가 확실히 잡혀있었고 저도 영어에 대한 욕심이 있던 터라 스스로 내신 영어에는 도가 텄다고 자부했던(ㅎㅎ..) 사람이었죠.. 당연히 고3 시험에서도 깔끔하게 100점을 맞아내며 영어 내신을 마무리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중간고사를 준비할 때에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출제 가능성과 상관없이 시험 범위에 들어가는 모든 지문, 모든 예문, 모든 단어와 문법을 통암기했고 모든 지문을 몇십 번씩 읽으면서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변형문제를 찾아 풀었습니다. 학원에서 주는 자료를 다 풀고도 부족한 것 같아 스스로 다른 문제까지 돈주고 사서 풀었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갔을 때에도 다른 때와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긴장감이 맴돌았지만, ‘나 열심히 했어. 최선을 다했어. 못 보려고 해도 못 볼 수가 없지. 아는 건 다 맞힐거야. 그럼 틀린 게 없겠지.’ 이렇게 자기세뇌를 하며 멘탈을 잡았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친구와 함께 채점을 했는데.. 웬걸 한 시험지에서 4개를 틀려버린 겁니다! 영어 내신에서 한 번도 틀려본 적이 없던 제가 고3 첫 시험에서 4개를 틀리다니요... 그 날 저는 운 기억밖에 없습니다. 열심히 공부했던 시험 기간과 그에 비례하지 않는 시험 점수가 너무 억울하고 이때까지 공부해온 내 시간과 노력은 다 어디로 갔는가 하는 분노 때문에 채점하는 쉬는 시간에도 오열했고 남은 자습 시간에도, 집에 가서도 계속 울었습니다. 멘탈이 너무 깨져서 당장 내일이 미적분 시험인데도 펜만 들으면 너무 눈물이 나서 아예 공부를 할 수 없었죠..(아예 휴지 두루마리 하나를 옆에 두고 공부를 했습니다)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영어에서 틀려본 것도 처음이고, 2등급을 받아본 것도 처음이라 충격이 너무너무 컸습니다. 다행히 하나는 제가 이의 신청해서 전원 정답 처리가 되긴 했지만 나머지 3개의 문제 때문에 저는 영어 학원 선생님께도 부모님께도 신뢰를 잃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고 이번 시험 하나로 전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아이가 되어버린 듯했습니다. 이때의 여파로 기말 영어 시험을 준비할 때도 시험 볼 생각만 하면 손이 덜덜 떨렸습니다. 이제 마지막 시험인데, 여기서 망하면 더 이상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대학을 갈 수는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하루하루가 엄청난 불안의 연속이었습니다. 시험보는 날에도 너무 긴장해서 밥도 못 먹었습니다. 그래도 정말정말 다행스럽게 기말에서는 100점은 아니지만 1등급을 받아내면서 3학년 1학기 영어 내신도 1등급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이때 제 멘탈을 그나마 잡아줬던 건 자기세뇌였습니다. “지금 힘든 만큼 나중엔 기쁠거야”. “결국에 마지막에 웃는 건 나야” 이 말들을 계속 되뇌이면서 현재보다 미래에 집중하려고 했습니다. 전 근거 없는 진술을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고, 근거가 없으면 다 허황된 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특히 이 말들의 근거를 찾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겨울방학에 공부하느라 너무 힘들었지만 결국 3모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받았던 기억, 기말을 잘 못봐서 몇날며칠을 울었지만 결국에는 1.0으로 그 학기 성적을 마무리 했던 기억, 보고서 쓰느라 내 생활도 챙기지 못했었지만 나중에 가서 생기부를 칭찬받았던 기억 등으로 “결국 웃는 건 나다”라는 자기 세뇌를 자기 성찰로 바꾸려고 노력했던거죠. 여러분들 중에도 분명히 시험에서 원하는 결과를 받지 못한 분들이 계실 겁니다. 3학년이 되면 내신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다른 친구들도 악바리로 거의 광기에 차서 공부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시험을 망친 분들이 더 많을 것도 같습니다. 지금은 너무 우울하고 안좋은 생각으로 가득하겠지만, 오히려 그럴 때 일어서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좋지 않은 결과에 너무 얽매이지 마시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중간고사 시험지를 다시 꺼내드셔야 합니다! 시험의 의미는 단순히 치고 채점하고 우울하고 끝! 이렇게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시험장에서 내가 보인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는 것까지거든요. 이전보다 잘 본 시험은 뭘 바꿔서 그렇게 잘 본건지, 단순한 운 때문인지, 사설 교재보다 교과서를 더 많이 봐서인지, 변형 문제를 더 많이 풀어서 그런건지, 이런 것들을 분석하셔야 합니다. 이전보다 못 본 시험은 당연히 왜 못 봤는지를 분석하셔야겠죠? 시간 강박이 너무 심했다거나, 절대적인 공부량이 부족했다던가, 효율이 너무 떨어지는 의미 없는 공부를 했다거나, 시험장에서 너무 긴장해서 제 실력이 안 나왔다거나, 작년과 시험 스타일이 달라져서 적응을 못했다거나, 언어 과목의 경우엔 지나치게 깊게, 꼬아서 생각했다거나(제 영어시험처럼..) 하는 것들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피드백을 줘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좋고 이런 것들은 안좋으니 다음 기말 때는 이렇게 공부를 하고 시험장에서는 이렇게 행동해야겠다” 요렇게 일종의 행동 강령을 만드는 거죠. 그리고 기말고사를 준비할 때는 이 행동 강령을 항상 마음 속에 새기면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확실히 중간고사보다 나아진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을 겁니다! 2. 수행평가+정시 공부 챙기기또 이 시기엔 수행평가와 정시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분들이 특히나 힘들 것 같습니다. 저도 수행평가와 수능 공부를 같이 하려니까 시간 분배하기도 어렵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종합 위주로 준비하시는 분들은 수행평가 준비랑 기말 준비에 전념하시면 되고 정시파이터 분들은 수능 공부에만 매진하시면 되지만, 저처럼 종합/교과 모두 준비하시는 분들은(또는 정시까지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니까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이 경우 저는 학교와 집에서의 활동을 구분하는 방법을 주로 택했습니다. 그리고 이걸 하나의 루틴으로 만들었습니다. 일단 국어 과목은 아침에 공부를 끝내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7시 반~8시쯤 가서 국어 문제를 풀었습니다. 저는 대성마이맥 김승리T 풀커리를 탔기 때문에, 매월승리 교재를 매일매일 풀어줬습니다! 그리고 근거 체크랑 어느 정도 분석까지 하고 나면 시간이 약간 부족하거나 아침 조회 전에 딱 맞게 끝낼 수 있습니다. 다 못한 것들은 1교시 선생님 들어오시기 전, 또는 1/2교시 쉬는 시간 안으로는 꼭 끝냈습니다. 그리고 점심 시간에는 밥을 후딱 먹고 교실로 돌아와서 영어 문제를 풀었습니다. 영어는 하루 중 공부 비중이 가장 적기 때문에 식사 후 쉬는 시간동안 해결하기 좋습니다. 하루 10문제 정도 감만 잃지 않게 풀고, 헷갈렸거나 틀렸던 문제들 위주로 대강의 해석과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학교 끝날 때까지 남는 쉬는 시간에는 항상 수학 공부를 했습니다. 쉬는 시간은 시간이 10분밖에 안되기 때문에 오래 집중해야 하는 언어 과목은 공부하기 부적합합니다. 짧고 굵게 공부할 수 있는 수학(또는 과탐!) 문제 풀이를 진행해 줬습니다. 중간중간 졸릴 때에는 음악을 듣거나 유튜브를 좀 보면서 정신을 리프레시 했습니다! 이러면 국어와 수학은 하루의 공부를 절반정도, 영어는 모든 공부를 끝낼 수 있습니다. 학교가 끝난 후에는 수행평가를 준비했습니다. 저는 1학기엔 야자를 따로 안하고 집에 갔다가 항상 학원에 가는 루틴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녁 먹고 학원 가기 전까지는 계속 수행평가를 준비했습니다. 학원도 고3 때는 영어 하나만 다녔기 때문에 화/목/일을 제외하고는 계속 집에 있으면서 수행평가를 먼저 끝내놓고 계속 공부했습니다. 학원에 가는 날에는 집에 오면 9시 정도였기 때문에 그 날 수행평가를 얼마나 더 준비해야 하는지를 먼저 체크했습니다. 1-2시간 분량이라면 빠르게 집에서 수행평가 준비를 마친 뒤 바로 스터디카페로 직행해서 1시 정도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수행평가가 너무 많이 남았다면 그 날 공부는 포기하고 계속 수행평가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국수영탐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정말정말 필수적입니다. 저 같은 경우 수능 최저를 국수영으로 맞출 생각이었고, 탐구는 빼긴 뭐하니 곁들이는 느낌이었어서 1학기에는 국수영을 확실하게 잡아놓는 걸 목표로 했습니다. 당연히 하루 공부 계획도 국수영 공부를 끝내는 걸 목표로 했었죠.탐구 공부는 시간이 많은 주말에만 필수로 같이 해줬습니다! 이후 다른 스토리노트에서 제 정시 공부법을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전 여름방학 안으로만 개념+기출을 확실히 끝내자 주의였어서 5-6월에는 개념을 집중적으로 n회독하면서 중간중간 예제 정도만 풀어줬습니다. 주말에는 오전 공부 하고, 점심 먹은 뒤 식곤증 올 때쯤 수행평가 준비하고, 4-5시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방식으로 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모든 공부는 시간 분배 싸움입니다. 내가 집중이 잘 되는 시간, 안되는 시간을 구분하고 각 시간별로 할 일을 분배해놓는 게 좋습니다. 저는 아침에는 무조건 국어를 해야 하는 사람이었고(점심이나 오후에는 수능날 겪을 약간 몽롱한 상태의 머리가 아니기 때문에) 밥먹고 나서는 식곤증 때문에 졸지 않도록 음악을 들으면서 수학 문제를 풀어야 하는 사람이었고, 특히 점심 먹고 1시간 정도 뒤에는 영어를, 저녁 먹고 1시간 정도 뒤에는 탐구 공부를 해야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걸 생각하면서 하루의 계획을 짰습니다. 스터디플래너에도 단순히 할 일을 나열만 하는 게 아니라 할 일을 써놓고 어떤 시간대에 공부할지, 어떤 순서로 공부할지를 옆에 같이 메모해 줬습니다.이런 식으로 시간 분배를 철저히 해서 공부하면 하루의 계획을 다 달성하는 날이 많아질뿐 아니라 수행평가도 어느 정도 잘 해결할 수 있습니다! 3. 중간중간 멘탈관리처음에도 언급했지만 이 시기는 멘탈 관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ㅜㅜ이제 2026 수능을 170일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태네요. 1년 남았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나버린 것도, 난 그때와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는데 벌써 200일도 깨졌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공부하라는 압박도 끊임없이 들어오겠죠? 그럴수록 주위에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의 페이스에 맞춰 공부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고3이 처음이잖아요. 그 누구도 자신의 공부방식에 100%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100점짜리 공부가 있지도 않고, 공부 방식에 오답과 정답을 가를 수도 없어요. 공부 진도가 너무 빠르다고, 혹은 너무 느리고 다른 친구들에 비해 뒤처진다고 조급해할 것 없습니다. 그냥 수능 전에만 끝내면 되는 거에요!그래서 3번째 파트에서는 나를 돌보는 법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전 수험생 시기를 보내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재수나 반수는 꿈꾸기도 싫었고, 돈을 준다고 해도 전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공부가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주위에서 들어오는 압박,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이 끊임없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전 타인에 대한 민감도가 굉장히 높고 또 그에 취약한 사람이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굉장히 컸어요.그래서 저 나름대로 몇 가지 대책을 세워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너무 힘들때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줬습니다 1) 잠자기사실 정신 건강 챙기는 데는 자는 게 제일 좋습니다. 지친 몸이 회복되기도 하고, 자고 일어나면 잡생각이 좀 사라지거든요. 사실 고3 시기의 저는 자는 것도 사치라고 생각했고 책상에 앉아 펜을 잡고 있지 않으면 너무 불안해서 집 밖에도 잘 안 나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와서 돌아보니 공부가 잘 되는 날은 다 잠을 꽤 오래 잤던 날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은 잠이 정말 중요해요.. 정신이 안좋으면 일단 잠을 12시간정도 아무 생각 없이 푹 자보세요! 졸면서/무기력하게 공부 하는 듯 안하는 듯 의미 없는 시간 보내는 것보다 쪽잠이라도 자고 일어나서 개운하게 공부하는 게 훨씬 효율이 좋습니다. 2) 덕질 대상 찾기그리고 이 시기에는 내 존재 이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공부가 너무 하기 싫으니까 점점 철학적인 질문에 빠지게 되는 거죠.. 사실 존재 이유는 나만이 만들어갈 수 있는 거고 타인이 정해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저는 제 존재 이유를 덕질로 정했습니다. 덕질의 대상은 다양할 수 있어요! 야구를 좋아해도 되고, 아이돌이나 인강 강사를 좋아해도 됩니다. 저는 인강 강사 중 한 분을 정말 좋아했고, 좋아하는 아이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기 싫을 때 아이돌 콘서트에 가서 응원봉을 흔드는 내 모습을 상상해보기도 하고, 대학에 합격해 강사분께 당당히 합격증을 보여드리는 미래도 상상했습니다.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보기도 하구요.. 제 일상의 유일한 낙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의 원동력을 덕질 대상에서 찾으면 어떻게든 살아갈 수는 있습니다! 4시간 공부에 대한 보상으로 덕질할 시간 30분을 준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하루 종일 덕질만 하면 안되겠죠~? 3) 수액 맞기정신 건강은 덕질로 채웠다면, 신체 건강은 잠과 수액으로 채웠습니다. 너무너무 피곤할 때나 졸려서 공부가 안 될 때에는 내과에 가서 수액을 맞으며 몇 시간 푹 자고 나면 몸 컨디션이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며칠은 쌩쌩한 상태로 공부할 수 있어요. 아마 의사 선생님께 고3이라 너무 피곤해서 수액을 맞고 싶다~ 하시면서 평소 있었던 증상 말씀드리면 알아서 잘 걸어주실 겁니다. 너무 몸 컨디션이 안좋으시면 학원 없는 날 수액 맞고 오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몸 컨디션이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정신 건강도 좀 좋아집니다...ㅎㅎ 피곤하면 더 짜증나거든요. 여기까지가 오늘 스토리노트에서 제가 준비한 내용입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어요! 하루하루가 너무 고단하고 치열하겠지만 꼭 이 입시판에서 끝까지 버티셔서 원하는 결과 얻고 행복한 26학번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파이팅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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