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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그 이후에 대하여_ 무기력감과 허무함
안녕하세요, 서현 멘토입니다! 오늘은 많은 학생들에게 막연한 기대와 동시에 묘한 불안감을 주는 시기, 바로 ‘수능 그 이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내내 우리는 늘 “수능만 끝나면 정말 행복할 거야”,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푹 쉴 거야”라고 생각하죠. 저도 수능 직전에는 그렇게 믿었어요. 그런데 막상 수능이 끝나고 나니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감정이 찾아왔습니다. 수능 직후에는 홀가분함보다 불확실함과 허전함이 먼저 밀려왔습니다. “내가 정말 잘 본 걸까?”, “성적표 나오면 어떡하지?”- 같은 생각들 때문에 마음이 들뜨기보다 더 혼란스러웠어요. 게다가 성적표가 나오기 전 며칠은 마음을 졸이며 하루하루 보내야 했고, 결과가 애매하게 나왔을 때는 기쁨과 아쉬움이 뒤섞여 스스로 감정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조금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느꼈어요. 수능이 끝난 순간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점에 서 있다는 것을!! 입시가 완전히 끝난 후에는 정말 행복만 가득한 시간일 줄 알았지만, 막상 대학교에 와보니 그때부터 또 다른 경쟁과 과제가 있는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어요. 대학도 마찬가지로 과제, 시험, 포트폴리오, 팀 프로젝트 등 스스로 해내야 할 일들이 훨씬 많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한동안 무기력감이 찾아왔어요. “수능이 끝나면 모든 게 해결될 것 같았는데, 결국 또 새로운 공부가 시작되는구나” 하는 생각 때문에 목표가 사라진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수능 이후 이 무기력감, 허전함, 불안감을 어떻게 마주하고 이겨낼 수 있을까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겪고 느꼈던 것을 바탕으로 몇 가지 조언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1) 수능 이후의 감정은 ‘정상’이라는 걸 먼저 받아들이기수능이 끝난 후 찾아오는 허무함은 이상한 게 아닙니다.여러분은 1년, 혹은 그보다 더 긴 시간을 한 목표를 향해 전력으로 달려왔어요.그런데 그 결승선을 넘어서는 순간 갑자기 목표가 사라지니 당연히 마음이 붕 뜨는 게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런 감정을 인정하지 않고 “왜 난 기쁘지 않을까?”만 반복하며 스스로를 탓했어요.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때 필요한 것은 감정의 ‘부정’이 아니라 ‘인정’이었습니다.“아, 내가 긴장과 압박에서 벗어나서 이제야 감정이 나타나는구나.”이렇게 스스로를 이해하는 순간, 그 허무함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안정되기 시작했어요! 2) 너무 빨리 다음 목표를 찾으려고 조급해하지 않기여러분 주변에서는 “앞으로 뭐 할 거야?”, “대학 가면 뭐 공부할 거야?” 같은 질문을 많이 받을 거예요.저도 수능 끝나자마자 친척들, 친구들, 심지어 선생님들까지 계속 질문을 했습니다.그런데 이런 질문들이 오히려 부담이 되고, 무기력감을 더 키울 수 있어요. 저는 수능 직후 일부러 ‘아무것도 계획하지 않는 시간’을 일주일 정도 가졌어요.진짜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영화 보고 산책하고, 친구들과 대화하고, 수면을 충분히 챙기면서 제 몸과 마음을 다시 정비했습니다.그리고 나서야 자연스럽게 새로운 생각이 떠올랐어요.이렇게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오히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강한 추진력이 되었습니다. 3) 수능 이후의 시간은 ‘삶을 재정비하는 시간’으로 쓰기수능이 끝난 후는 대학 입학 전까지의 유일한 긴 휴식기예요.이 시기를 그냥 ‘쉰다’로만 남기지 말고, 나를 아끼고 성장시키는 시간으로 사용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수능 이후그동안 미뤄왔던 운동을 다시 시작했고전공 관련 독서 몇 권을 천천히 읽었고꼭 해보고 싶었던 취미들을 시도해봤어요. 이 과정에서 저는 대학에 가서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가 조금 더 선명해졌습니다.꼭 공부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4) 안 좋은 결과가 나왔더라도, 인생 전체가 결정되는 건 아니다수능은 여러분 인생의 중요한 순간이긴 하지만, 전부는 아닙니다.제가 대학에서 만난 친구들 중에는 재수한 친구도 많고, 반수해서 들어온 친구도 있고, 다른 길을 선택해도 잘 나아가는 친구들도 많습니다.그만큼 이 시기의 결과가 인생 전체를 결정하는 것은 절대 아니에요.감정이 요동치는 지금은 크게 느껴지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여러분은 훨씬 더 넓은 선택지를 바라보게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수능 이후의 시간은 단순한 ‘휴식기’가 아니라,그동안 억눌려 있던 감정과 몸의 피로를 풀어내고,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힘을 기르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지금 혼란스럽고, 허전하고, 무기력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면“내가 잘못된 게 아니라, 너무 오랫동안 열심히 살아왔구나”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어요.여러분은 충분히 잘했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수능 이후의 시간을 ‘공백기’가 아니라‘회복과 재정비의 시간’으로 만들길 응원합니다! 언제든 고민이 생기면 질문 주세요 ㅎㅎ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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