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ep.0 현재의 아동청소년학과 진학까지의 이야기
나의 진로 이야기와 아동 청소년 학과 소개 안녕하세요! 다연 멘토입니다 :)저의 첫 번째 스토리 노트는 저의 진로 이야기와, 제가 다니고 있는 매력적인 학과인 ‘아동 청소년 학과’에 대한 소개로 시작해보려 합니다.원래는 학생부 관리 방법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려 했지만, 그 전에 저에 대한 소개를 드리면 여러분께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저의 진로 여정과 학과 이야기를 먼저 나눠보려고 합니다. 저는 현재 성균관대학교 아동 청소 년학과에 재학 중입니다.아마 많은 분들이 ‘아동청소년학과’라는 학과를 다소 생소하게 느끼실 텐데요.아동 청소년 학과는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의 성장과 발달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심리·교육·복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입니다.사범 대학이 아닌 사회 과학 대학 소속으로, 교사 양성을 직접적인 목표로 하지 않는 점이 특징입니다.따라서, 졸업 후에는 학자나 연구원, 공무원, 교육자, 출판인, 아동 문학 작가, 아동 교육 콘텐츠 개발자, 국제기구 활동가 등 아동·청소년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즉, 교사 양성을 주된 목표로 하는 사범대보다 진로 선택의 폭이 훨씬 넓은 학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동 청소년 학과 vs 교육학과많은 분들이 아동 청소년 학과와 교육학과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시는데요!이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동청소년학과에서 배우는 주요 과목들을 살펴보겠습니다.아동 청소년 학과의 주요 전공 과목으로는영유아 사회 정서 지도, 아동 현장 실습, 영유아 언어지도, 영유아 문학 교육, 아동의 이해, 아동 권리와 복지 등이 있습니다.이름만 들어도 ‘아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죠.이 때문에 유아교육과와 유사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거예요.하지만 이외에도 아동 소프트웨어 교육, 다문화 아동과 가족, 영재 아동 연구, 인공지능 응용, AI 기반 미디어 텍스트 이해, 이러닝의 이해 등 기술과 사회 변화를 반영한 과목들도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습니다.즉, 아동청소년학과는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중심으로 하되, 교육·심리·복지·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적으로 배우는 학과입니다.이러한 점에서 중등 교사 자격증이 부여되는 교육학과와 달리, 교사 자격증을 직접 취득하지는 않지만 사회학적이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다각도로 탐구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나의 진로 변화 이야기이제 제가 이 학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말씀드릴게요.저는 어릴 때부터 초등학교 교사를 꿈꿔왔습니다.가르치는 일에 큰 흥미를 느꼈고,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그런데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교사라는 직업을 더 깊이 탐구하다 보니, 제 적성과 성향을 고려했을 때 초등학교 교사보다는 중·고등학교 교사가 더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초등교사는 전 과목을 폭넓게 지도해야 하지만, 저는 특정 학문을 심화해서 가르치는 일에 더 매력적이라 생각하였습니다.특히 어릴 때부터 영어를 좋아했던 저는 “중학교 영어 교사를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사범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를 이어갔습니다.하지만 다시 한 번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이 찾아왔습니다.학교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역할이, 제가 가진 교육에 대한 열정과 비전을 충분히 펼치기에는 다소 제한적이라고 느꼈습니다.저는 단순히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교육을 직접 기획하고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그래서 고3 때는 교육 관련 취업으로 진로를 다시 수정했고, 그 과정에서 교육학과, 교육 공학과, 아동 청소년 학과 등 다양한 교육 관련 학과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그중에서도 아동 청소년 학과의 폭넓은 커리큘럼과, 아이들의 성장과 교육을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접근이 마음에 들어 이 학과를 선택하게 되었고, 지금은 그 선택에 매우 만족하며 대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진로는 ‘변화하는 과정’저는 진로가 바뀌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중요한 것은 진로가 바뀌었다는 ‘사실’이 아니라, 왜 바뀌었는지, 어떤 계기와 탐구 과정을 거쳤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이러한 변화의 스토리를 학생부에 잘 녹여낸다면, 오히려 더 진정성 있고 매력적인 학생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하나의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도 좋지만, 여러 진로를 고민하며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는 과정 또한 훌륭한 성장의 증거라고 생각합니다.진로를 바꾸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하며 나만의 목표를 세워가세요! 다음 스토리 노트에서는 제가 실제로 진로 변화 과정을 생기부에 어떻게 담았는지, 그리고 학생부 종합 전형을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 스토리 노트도 꼭 기대해주세요.여러분의 진로 여정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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