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대학교 전과에 대한 친절 가이드! feat.중앙대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국제물류학과 해삐삐입니다! 벌써 눈치 채셨겠지만, 저... 전과에 성공했어요!!! >_< 그 기념으로! 아직 전과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관심이 있는 멘티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전과에 대해서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다만, 학교마다 전과 전형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상이할 수 있으므로, 제가 재학 중인 '중앙대학교'를 기준으로 삼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먼저 '전과'란 '학생이 입학 당시의 소속 학부 또는 학과를 변경하는 것'을 말합니다. 뽑는 인원수는 학과마다, 학년마다 달라요. 보통 2학년 전과 (2차학기 혹은 3차 학기를 마친 후의 전과) T.O.가 가장 많고, 3학년과 4학년은 적은 편입니다. 저 역시 3차 학기까지 마쳤었기 때문에 2학년 전과로 지원했습니다! 중앙대학교의 경우 학점, 학업 계획서 및 전과 사유서, 면접, 그리고 시험 (일부 학과에 해당) 을 통해 전과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이 요건은 학교마다 상이하며, 다른 예로 어학 성적이 필요한 학교도 있습니다. (중앙대의 경우도 2023년도까지는 학과별로 공지한 어학 성적 기준을 충족해야 전과에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전과하게 된 국제물류학과의 경우 학과 시험은 없었기 때문에, 나머지 세 부분에 대해서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1. 학점 대학교 입학을 위해 고등학교 성적이 중요하듯, 대학교에서 전과를 할 때도 학점은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학업적으로 어느 정도의 역량을 지녔는지, 얼마나 성실한지를 파악하고, 공부에 대한 학생의 의지를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전과 시 어필할 내용이 많지 않다면 높은 학점만으로도 큰 메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4점 초반대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습니다... ㅎㅎ 중앙대의 경우 어떤 과목을 수강했는지는 교수님들이 알 수 없었습니다. (블라인드 목적) 하지만 면접이나 서류에서 해당 학과와 관련된 과목을 수강했다고 언급하는 것은 가능했습니다! 2. 학업 계획서와 전과 사유서 저는 전과 면접이 있기 2주쯤 전에 학업 계획서와 전과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작년까지는 자기소개서와 전과 사유서였던 것을 보아 제출하는 서류의 내용도 학교마다 다를 듯합니다. 먼저 학업 계획서에는 당연히! 전과를 하면 어떤 수업을 듣고, 어떤 분야를 공부해 나갈지를 적습니다. 특정 과목을 언급해도 좋고, 저의 경우는 관련 자격증 공부를 병행하겠다고도 적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적을수록 학과에 대해 많이 조사해 봤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겠죠! 전과 사유서는 아마 전과에서의 기본이 아닐까 싶은데요, 말 그대로 내가 왜 이 학과 학생이 되고 싶어하는지 교수님들을 납득시킬 만한 이유를 적는 것입니다.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현재 학과와 잘 맞지 않아서', 혹은 '바뀐 진로가 현 학과보다 해당 학과와 적합하다고 판단해서' 등이 있겠죠. 물론 전자의 도피성 전과의 경우는 왜 다른 학과가 아니라 이 학과를 선택했는지에 대해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 꿈 없이 대학에 입학하여 방황하다가,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세계를 잇는 글로벌 인재가 되고 싶다'라는 목표가 생겨 지원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3. 면접 면접은 중앙대학교 전과 평가 비율에서 70%를 차지할 만큼 (학점 30%)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원 인원이 많은 학과의 경우 여럿이 함께 들어가기도 하지만 보통은 한 명씩 들어가 2-3분의 교수님과 면접을 진행하게 됩니다. 짧은 시간에 나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포인트겠죠! 기본적으로 사전에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하여 질문하십니다. 이때 전과 사유를 구체적으로 물어보시기도 하기 때문에 전과 사유서에서 미처 말하지 못한 내용들을 말할 기회가 생깁니다. 또, 이 학과에 대해 어필할 사항이 있으면 꼭! 어필해야 합니다. 학과 관련 대외 활동이나, 학과 전공 수강여부, 관련 자격증 등을 언급할 수 있습니다. 국제물류학과의 경우 영어 면접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더욱 떨렸던 기억이 나네요... 자기소개도 1분 정도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전과의 평가 요소와 그에 관한 팁들을 적어 보았는데요! 물론 입학 때부터 나의 적성에 맞는 학과에 간다면 너~무나 좋겠지만, 혹시 그렇지 않더라도 저처럼 전과를 하거나, 혹은 복수전공이라는 방법도 있으니 학생분들 많은 고민 마시고 언제나 '길은 바뀔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지시고 학과 선택에서 조금은 편안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은 일대일 질문 남겨주시면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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