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 그로밋입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인 서울대학교의 건물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대학 진학에 동기부여가 필요하거나, 그냥 재미로 서울대학교 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한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관악 캠퍼스에 온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꽤 많을 것 같아요. 저도 초등학교 때인가 한 번 체험 학습으로 왔던 적이 있습니다. 주변 동기들 중에도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서울대에 견학을 왔었던 친구들이 꽤 있더라고요!날씨가 따뜻해지면 캠퍼스 견학을 하러 온 학생들이 있는데, 옛날에 나도 저렇게 둘러봤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 신기한 기분이 듭니다. 서울대학교 소개라고는 했지만, 제가 구석구석 다 아는 것은 아니어서, 기억이 나는 곳 위주로만 쓰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안에는 건물이 정말 많은데요, 그래서 처음 입학하고 나서 개강 날에는 강의실을 잘 찾아가야 합니다. 학교가 산에 있어서 그런지, 오르막길도 아니고 평지로 그냥 걸어서 들어갔는데 1층이 아니고 2층인 경우가 많아요. 인문대 8동에 그냥 걸어서 들어갔는데 그 층이 지하 1층이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강의실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던 것 같은 큰 강의실도 있고, 그냥 고등학교 교실처럼 평범한 곳도 있어요. 작은 강의실이 안 좋은 것은 아니지만 대형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으면 진짜 대학에 온 것이 더 실감나서 좋습니다. 그런 대형 강의실은 보통 정원이 60명보다 더 많은 강의에만 배정되니까, 수강 인원 수가 많은 강의를 들어보는 것 추천 드립니다. 저는 여러 건물 중에서도 도서관을 좋아합니다. 서울대학교 안에는 중앙도서관이 있고, 그 중앙도서관에 바로 연결되어 있는 관정도서관이 있는데요, 아마 견학을 와보셨다면 한 번씩 들려서 구경했을 것입니다. 이번에 관정도서관이 리모델링을 해서 내부 시설이 엄청 좋아졌어요. 우드톤으로 해서 세련된 느낌도 들고 좋습니다. 리모델링 한 층도 좋지만, 관정도서관에는 미디어플렉스관이라고, 영화나 DVD를 대여해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시설도 있습니다. 그 위층으로는 공부하는 공간이 엄청 넓게 있는데, 그곳 어딘가에는 잠을 잘 수 있는 온돌도 있어요. 온돌이 있다는 말만 들었지,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있다가 저번 학기에 처음 사용해봤는데, 진짜 잠이 잘 오고 좋습니다. 그냥 사람들 이동하는 복도에 덤으로 있는 시설 느낌이라서 좀 불편할 수도 있는데, 진짜 피곤한 상태에서는 사람들 시선 느낄 새도 없이 슉 잠들어 버리기 딱 좋아요. 이번에 사회과학도서관도 새로 지은 건물에 들어서서 가봤는데 좋더라고요! 다. 저는 간호학과라 연건 캠퍼스에 있는 새로 지은 의학 도서관에 출입이 가능한데, 거기도 좋습니다. 중앙도서관은 책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중앙도서관 처음 가면 재밌는 것이, 서가가 진짜 미로 같아서 어디가 어디인지 정말 헷갈렸어요. 공간이 아주 아주 넓은 것은 아닌데 책장이 많아서 그런지 방향 찾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숙사도 빠질 수 없죠. 지금 기숙사 구관은 곧 다시 지을 예정이에요. 그건 그만큼 건물이 낡았다는 것이겠죠. 제가 기숙사 구관에 살아서 체험해본 바, 낡긴 확실히 낡았습니다. 그런데 나름 정감도 있고, 걱정했던 곤충 출몰이나 곰팡이도 생각보다 걱정할 필요가 없는 수준이었어요. 그래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2인 1실에 사는데, 한 층에 방이 아마 25개씩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공용 시설로는 취사실,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 독서실 등이 있어요. 특히 세탁실에 건조기가 있다는 점이 매우 큰 복지입니다. 건조기를 기숙사 와서 처음 써봤는데, 정말 좋아요. 저는 기숙사에 살면 학교까지 금방 갈 줄 알았는데, 기숙사에서 학교 가는 길이 오르막길이라 그런지, 굉장히 숨찰 각오를 하고 뛰어야 10분 전에 학교에 진입하는 계단에 도달할 수 있고, 아니면 항상 10분 이상 걸리더라고요. 심지어 그 진입 계단에서 또 강의실까지 가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기숙사 산다고 너무 늦게 일어나면 안 됩니다. 소개할 건물이 많을 줄 알았는데, 오늘 갔던 도서관이랑 강의실, 기숙사만 바로 떠올라서 그곳들만 써봤습니다. 소개하지 못한 다른 건물들은 여러분이 직접 대학에 와서 두 발로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탐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제가 글 초반부에 서울대학교에 견학오는 학생들이 많다고 하면서 저도 견학을 와봤었다고 했잖아요? 대학에 합격하고 나서, 우연히 앨범 정리하다가 서울대 견학와서 작성했던 소감문 같은 것을 발견했어요. 거기에는 초등학생이었던 제가 관정도서관이 멋있었다고, 나중에 들어가보고 싶다고 적어놨더라고요.도서관 안은 학생증 등의 출입증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어서 그때 견학 왔을 때에는 출입문 근처에서 안쪽을 슬쩍 들여다보기만 했었는데, 그게 조금 아쉬웠었나봐요. 그때 저는 서울대학교에 들어올 수 있을 줄 꿈에도 몰랐거든요. 도서관 한 번 들어가 보고 싶다, 그런 막연한 생각이 나중에 이렇게 복선으로 이어질지 누가 알았겠어요? 미래는 정말 모른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내 미래를 막연하게나마 상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몇 년 뒤에 상상한 대로 이루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진짜 생각한 대로 이루어질 거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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