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 25학번 jseol422 멘토입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현 고2, 고3 학생들은 선택과목에 따른 이동수업을 경험해 보았을 텐데요. 많은 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은 전 교과를 이동수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고3 때는 이동수업이라는 행위가 상당히 익숙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저 역시 매 교시 이동수업을 했고, 교탁 앞자리에 앉아 열심히 수업을 듣고 싶다는 욕심에 쉬는시간마다 뛰어다녔던 기억이 나요. 이동수업에는 귀찮음도 분명 존재하겠지만, 굳이 친구들과 무리 지어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편하다고 느끼는 친구들도 있을 텐데요. 고등학교 시기에 맺은 인연! 즉 친구와 선생님이라는 인간관계는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주제로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물론 정답은 없을 거예요. 사람마다 부여하는 의미는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대학생이 되고 제가 느끼거나 주변 친구들을 보며 체감한 내용에 기반하여 스토리노트를 구성해 볼게요. 서울처럼 대도시이거나, 많은 대학이 입지한 청주, 대전, 경산 등의 도시가 본가인 경우라면, 그리고 본가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라면 그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을 텐데요. 다른 지역의 대학에 가는 경우라면, 고등학교 시기의 친구 혹은 동창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경우는 드물 거예요. 같은 학과에 다니는 경우는 더더욱 적을 것이고요. 이 때문에 친구들은 연휴를 매개로 본가에 오면, 고등학교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함께 만나며 편안함을 느끼고는 해요. 대학에서도 친한 친구를 충분히 만들 수 있지만, 고등학교에 비해 들을 수 있는 수업의 종류가 훨씬 다양하고 시간표의 개별화 정도도 크니까요. 가끔씩 연락만 해도 친근하게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요. 실제로 며칠 전 고등학교 때 많은 수업이 겹쳐 자주 대화를 나누던 친구와 DM을 하게 되었는데, ‘너랑 연락하면 어제 본 것처럼 편하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어요. 그렇다면, 고등학교 시기의 은사님은 어떨까요? 선배들, 친구들을 보며 느낀 점이 있다면 일부 특이 케이스가 아니라면 20살 정도까지 인연이 유지되는 것 같아요. 20살에는 대학에 진학한 직후이고, 가장 힘든 수험생활 시기인 고3을 함께했던 담임 선생님 / 교과 선생님께서 전근 가시지 않고 모교에 계실 확률이 높은데요. 그래서 스승의 날, 시험이 끝난 후 등 여유 시간을 활용하여 친구들과 모교에 방문하는 경우를 여럿 보았어요. 저는 교원대에서 주관하는 모교방문 입학 설명회의 도우미 학생으로 선발되어 친구 한 명과 함께 모교에 방문했었는데요. 그 외에는 스승의 날에 선생님들께 연락을 드렸고, 경조사를 축하드리기도 했지만, 정말 가까웠던 몇 분을 제외하면 연락을 드리는 건 그리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나마 제가 교사를 꿈꾸는 사람이고, 초등학교 4학년 시기의 담임 선생님과 여전히 연락을 주고 받고 인연을 이어갈 정도로 관계 유지를 잘(?)하는 편이라 이 정도이고, 연락을 안 드리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고3 때 가장 존경했던 선생님이자 예비교사로서 추구미이신 선생님께서 전근을 가셔서 해당 지역으로 몇 번 뵈러 갔던 기억이 있어요. 친구들은 인스타 스토리 답장 등 SNS를 활용하면, 특별히 마음을 먹지 않아도 연락을 시작할 수 있지만, 선생님의 경우 이러한 소통이 비교적 어려운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는 또 다른 학생들을 지도하고 계실 테니, 담임이었던 학생들이 모인 단톡방에 안부 메시지를 보내실 수는 있어도, 학생 개개인에게 연락하시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거예요. 결국 선생님과의 인연은 학생인 우리가 노력해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죠. 선생님이 되었든, 친구가 되었든, 그밖의 선후배가 되었든.. 고등학교 때 맺은 인연은 여러분이 살아온 1n년, 2n년의 시간 내에서는 가장 어렵고도 힘든 ‘대학 입시’를 함께한 사람들이잖아요. 그러니, 함께 고생하고, 서로를 응원했던 친구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던 선생님들!께 가끔은 메시지를 보내며 인연을 이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