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 미니민입니다:) 수능 영어 지문을 읽다 보면 동사처럼 생겼는데 동사가 아닌 것들이 나와서 순간 멈추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to부정사인 것 같기도 하고… 동명사인 것 같기도 하고…" 싶은 그 느낌, 바로 준동사 때문입니다. 오늘은 수능 영어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준동사의 개념과 핵심 유형들을 차분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준동사란, 동사에서 출발했지만 문장 안에서 동사 역할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동사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명사·형용사·부사처럼 쓰이는 것이 바로 준동사입니다.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to부정사, 동명사(-ing), 그리고 분사(-ing / -ed)입니다. 이 세 가지를 잘 구분하고, 각각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수능 문법 문제의 핵심 포인트입니다.먼저 to부정사입니다. to부정사는 동사 앞에 to를 붙인 형태로, 문장 안에서 명사·형용사·부사 세 가지 역할을 합니다. 명사로 쓰일 땐 주어나 목적어 자리에 올 수 있습니다. "To exercise every day is important."처럼 문장의 주어 역할을 하거나, "I want to travel."처럼 동사의 목적어로 쓰입니다. 형용사 역할을 할 땐 명사 뒤에서 그 명사를 꾸며줍니다. "I have a lot of homework to finish."에서 to finish가 homework를 수식하는 식입니다. 부사로 쓰일 땐 목적이나 이유를 나타냅니다. "I study hard to get a good grade."처럼 어떤 행동의 목적을 설명할 때 등장합니다.수능에서 to부정사와 관련해 자주 나오는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목적어로 to부정사를 취하는 동사인지, 동명사를 취하는 동사인지를 구분하는 문제입니다. want, hope, plan, decide, expect 같은 동사는 to부정사를 목적어로 씁니다. 둘째, 독립부정사와 관용 표현들입니다. to be honest, to make matters worse, so to speak 같은 표현은 문장 전체를 수식하는 독립된 역할을 하므로, 이런 표현이 나오면 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익혀두는 게 좋아요.다음은 동명사입니다. 동명사는 동사에 -ing를 붙여 명사처럼 쓰는 것입니다. to부정사와 마찬가지로 주어·목적어·보어 자리에 올 수 있습니다. "Swimming is fun."처럼 주어로도, "I enjoy reading."처럼 목적어로도 쓰입니다. 동명사와 to부정사는 명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겹치지만, 어떤 동사 뒤에 오느냐에 따라 구별됩니다.동명사를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들은 따로 외워두는 게 좋아요. enjoy, finish, avoid, mind, practice, give up, consider 등이 대표적입니다. 수능에서는 동사 뒤에 동명사가 와야 할 자리에 to부정사가 나오거나, 그 반대인 경우를 골라내는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이 부분은 단순 암기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으니, 자주 나오는 동사 목록을 정리해서 반복해서 익혀두세요.to부정사와 동명사 모두를 목적어로 취하지만 의미가 달라지는 동사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remember, forget, try, stop입니다. "I remember locking the door."는 문을 잠근 것을 기억한다는 뜻이고, "I remember to lock the door."는 잠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는 수능에서 아주 자주 나오는 포인트이므로, 예문까지 함께 외워두는 게 훨씬 효과적이에요.세 번째는 분사입니다. 분사는 -ing 형태의 현재분사와 -ed 형태의 과거분사로 나뉩니다. 분사는 형용사처럼 명사를 수식하거나, 분사구문 형태로 부사 역할을 합니다. 현재분사는 능동·진행의 의미를 가지고, 과거분사는 수동·완료의 의미를 갖습니다.예를 들어 "the sleeping baby"는 자고 있는 아기, 즉 능동의 의미이고, "the broken window"는 깨진 창문, 즉 수동의 의미입니다. 명사를 수식하는 분사는 명사 앞에 오기도 하고, 명사 뒤에서 구 형태로 수식하기도 합니다. "the boy playing in the yard"처럼요. 이 구조가 길어질수록 문장이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분사가 앞에 나온 명사를 꾸며준다는 원리는 동일합니다.분사구문은 조금 더 복잡하지만, 수능에서 자주 나오는 유형이라 꼭 익혀두어야 해요. 접속사와 주어를 생략하고 동사를 분사 형태로 바꾸는 구조입니다. "Because she was tired, she went to bed early."를 분사구문으로 바꾸면 "Being tired, she went to bed early."가 됩니다. 분사구문에서 중요한 것은 분사의 의미상 주어가 주절의 주어와 일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에서 틀리는 문제가 수능에서 꽤 자주 출제됩니다.그리고 현재분사(-ing)와 과거분사(-ed)의 선택 문제도 빠질 수 없습니다. 수식받는 명사가 스스로 동작을 하는 주체이면 현재분사, 동작을 당하는 대상이면 과거분사를 씁니다. "an interesting story"는 이야기가 흥미를 유발하는 주체이니 현재분사, "an interested student"는 학생이 흥미를 받는 대상이니 과거분사입니다. 이 원리를 잡아두면 감정 형용사 계열의 분사 문제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어요.준동사를 정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 동사가 아니라는 점을 항상 의식하는 거예요. 문장 안에 동사 형태가 여러 개 보인다면, 그중 진짜 동사가 무엇인지를 먼저 찾고, 나머지는 준동사로 기능하고 있다는 걸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연습이 쌓이면 복잡한 영어 문장의 구조가 훨씬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해요.수능 문법에서 준동사는 매년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to부정사, 동명사, 분사 각각의 역할과 패턴을 익히고, 자주 나오는 동사 목록이나 의미 차이가 나는 경우들을 반복해서 연습해 보세요. 처음엔 헷갈려도 유형이 익숙해지는 순간부터는 오히려 빠르게 풀 수 있는 문제가 됩니다. 조금씩, 꾸준히 하다 보면 반드시 익숙해질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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