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 여러분! 요즘 학교생활에, 수행평가에, 수능 준비까지 하루하루 버텨내느라 정말 고생 많으시죠? 저도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여러분이랑 똑같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학교 가고, 밤늦게까지 책상 앞에 앉아 졸음이랑 싸우던 평범한 수험생이었어요. 그래서 지금 여러분이 얼마나 답답하고 지쳐 있을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답니다.고등학생 때 매일 똑같은 일상만 반복하다 보면 한 번쯤 이런 생각 들지 않나요? 선생님들이나 부모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 있잖아요. 지금 조금만 참고 대학 가면 다 연애할 수 있다고, 대학 가면 살도 빠지고 멋있어져서 무조건 애인 생긴다는 그 말들 말이에요. 사실 저도 그 말을 반신반의하면서 버텼거든요. 팍팍한 수험생활 속에서 가장 설레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캠퍼스 로맨스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이제 막 대학교 1학년이 되어 한 학기를 보내본 풋풋한 새내기 선배로서,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할 그 질문, 선배, 대학 가면 진짜 연애할 수 있나요?에 대한 현실적인 대답을 들려드릴게요.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답은 무조건 Yes!!입니다. 고등학교 때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어마어마하게 많은 기회가 찾아온다는 건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어요.그럼 도대체 왜 대학에 가면 연애할 기회가 쏟아지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여러분이 생활하는 무대의 크기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지금 여러분의 하루를 떠올려보세요. 비록 요즘은 복장도 다 자율화되고 예전보다 학교 분위기도 많이 유연해졌다고는 하지만, 결국 정해진 시간에 학교에 가고 비슷한 동네에 사는 같은 학교 친구들만 매일 만나잖아요. 수업 끝나면 학원이나 스터디 카페로 가고, 주말에도 공부하느라 새로운 사람을 만날 시간 자체가 부족하죠. 솔직히 누군가를 새롭게 알아가고 감정을 키워갈 마음의 여유도, 체력도 없는 게 현실이고요.하지만 대학에 입학하는 순간 모든 게 달라집니다. 우선 내가 듣고 싶은 수업을 직접 골라서 시간표를 짜기 때문에 활동 시간이 엄청나게 자유로워져요. 게다가 고등학교처럼 한 교실에 가만히 앉아있는 게 아니라, 수업마다 다른 건물로 이동하면서 정말 다양한 학과 사람들과 섞이게 되거든요. 동네를 벗어나 훨씬 넓은 지역에서, 심지어 전국 각지에서 온 수많은 사람을 매일매일 마주치게 되는 거죠. 하루에 스쳐 지나가는 사람의 숫자 자체가 고등학교 때와는 차원이 다르게 많아진답니다.구체적으로 어떤 곳에서 인연이 시작되는지도 궁금하죠? 대학에 오면 정말 다양한 루트로 사람을 만나게 돼요.첫 번째는 바로 학과 생활이에요. 3월에 입학하면 새내기 배움터부터 시작해서 엠티, 개강 총회, 동기 모임 등등 엄청나게 많은 행사가 열려요. 처음 보는 낯선 환경에서 묘한 동질감을 느끼며 뭉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썸이 타오르는 경우가 정말 많답니다. 심지어 대학 생활의 꽃이자 빌런이라고 불리는 조별 과제, 일명 팀플을 하다가도 눈이 맞아요. 밤새워 같이 자료 조사하고 발표 준비하다가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고, 과제 끝나면 수고했다고 밥 한 끼 먹다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캠퍼스 커플들도 주변에 널려 있어요.두 번째는 동아리 활동이에요. 저는 이걸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데, 일명 자만추를 원한다면 동아리만 한 곳이 없거든요. 밴드, 댄스, 영화 감상, 여행, 맛집 탐방 등등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동아리에 들어가면 취향이 비슷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요. 매주 만나서 같이 활동하고 뒤풀이도 가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공감대도 잘 형성되고 자연스럽게 호감이 생기더라고요.세 번째는 대학생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는 미팅과 소개팅이에요. 1학년 때는 진짜 가만히 있어도 선배들이나 동기들이 미팅 나갈래? 소개팅할래? 하고 물어오는 게 일상이에요. 다른 학교 학생들과 여럿이 모여서 술게임도 하고 어색하게 통성명도 하는 미팅은 그 자체로 너무 재밌는 경험이고, 소개팅은 내 성향에 맞는 사람을 일대일로 만나는 거라 진지한 관계로 발전할 확률이 높죠. 이렇게 인위적인 만남을 추구하는 인만추의 기회도 1학년 때 가장 폭발적으로 많답니다.하지만 멘티 여러분, 여기서 선배로서 꼭 해주고 싶은 현실적인 조언이 하나 있어요. 기회가 아무리 많아져도 내가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기회가 많아진다는 건 내가 잡을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뜻이지, 방구석에 가만히 숨만 쉬고 있어도 알아서 애인이 생긴다는 뜻은 아니거든요.쏟아지는 기회를 진짜 내 연애로 만들려면 약간의 노력은 필수예요. 귀찮다고 수업 끝나자마자 바로 집에 가고, 동아리나 학과 행사도 다 빠지면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가 없잖아요. 조금 어색하더라도 먼저 다가가서 밝게 인사도 건네보고,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그리고 나 자신을 가꾸는 것도 중요해요. 여기서 가꾼다는 건 연예인처럼 화려하게 꾸미라는 게 아니라,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고 깔끔하고 호감 가는 인상을 주려고 노력하는 걸 말해요. 무엇보다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나만의 매력과 단단한 내면을 가진 사람이 된다면, 굳이 애쓰지 않아도 좋은 사람들이 알아서 다가올 거예요.멘티 여러분, 지금 당장은 책상 앞에 앉아있는 이 시간이 너무 길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창밖으로 놀러 다니는 사람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나 싶어서 우울해질 때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절대 배신하지 않아요. 이 힘든 시간을 잘 버텨내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그 순간, 여러분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반짝이고 설레는 일상들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봄바람 부는 예쁜 캠퍼스 잔디밭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나란히 앉아 수다를 떨고, 수업이 비는 공강 시간에 예쁜 카페에 가서 데이트하는 상상. 늦은 밤 전화로 서로의 하루를 나누며 웃음 짓는 그런 로맨틱한 일상. 그건 더 이상 드라마 속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년에 여러분이 직접 겪게 될 현실입니다.그러니 진짜 대학 가면 연애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은 이제 접어두고, 내년 이맘때쯤엔 어떤 좋은 사람을 만나서 얼마나 예쁜 연애를 하고 있을까? 하는 기분 좋은 상상만 하세요. 그 설렘을 원동력 삼아서 오늘 하루도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찬란한 스무 살과 가슴 뛰는 캠퍼스 라이프를 저도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할게요. 우리 멘티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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