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호랑이!!
고려대 융합에너지공학과 23학번
서울 신일고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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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합격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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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학생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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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학생부종합
안녕하세요~저는 고려대 융합에너지공학과 재학 중인 낭랑 20세 대학생입니다!!
저는 서울 소재 자사고에서 수시를 메인으로 하여 깊고 풍부한 생기부 활동 경험과 치열했던 내신 경쟁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성적의 상승과 하락을 모두 겪어봤고, 꿈과 학과 등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여러분의 입시 내비게이션이 되어주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대학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며 입시 후 날아오를 여러분의 앞날에도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조언을 구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서울 소재 자사고에서 수시를 메인으로 하여 깊고 풍부한 생기부 활동 경험과 치열했던 내신 경쟁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성적의 상승과 하락을 모두 겪어봤고, 꿈과 학과 등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여러분의 입시 내비게이션이 되어주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대학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며 입시 후 날아오를 여러분의 앞날에도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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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최종 합격 인증이
완료된 멘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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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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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관리한 학기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6월 말에서 7월은 중고등학생들의 1학기가 마무리되는 시기이다. 보통 기말 고사와 (1학기) 생기부 마감이 이때 진행된다. 이러한 시험과 마감 기간이 지나고 나면, 그 결과를 되돌리기 쉽지 않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한 학기를 보람차게 마무리하고 싶을 것이다. 이에 필자는 중고등학교 입시를 먼저 겪은 선배로서, 1학기를 잘 마무리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1. 일단은 성적이 우선이다 생기부를 본인의 진로에 맞게, 본인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 및 학과의 기준에 맞게 채워 나가는 것은 입시, 특히 수시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하지만 생기부를 풍성하게 채우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을 따로 들여야 한다. 논문 및 각종 자료들을 찾아보아야 하고, 발표를 어떻게 할지 구성해야 하며, 보고서에 무슨 내용을 어떻게 쓸지 고민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기말고사를 치르는 기간이다. 생기부가 중요한 것은 맞지만, 지금은 그 생기부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일 타이밍이 아니다. 지금은 시험에만 집중해야 한다. 같은 학교에 지원한 두 학생 A와 B가 있다고 해 보자. A는 성적이 조금 더 좋고, B는 생기부의 질이 조금 더 좋다. 이러한 상황에서 입학 사정관들은 어떤 학생을 1차적으로 뽑을까. 웬만해서는 A 학생이다. 내신 성적은 학교마다 조금씩 난이도 편차가 있다 한들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나는 지표이고, 학기/학년이 지남에 따른 등락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다. 반면 생기부의 질이 좋고 나쁨은 상대적이다. 어떤 사정관은 좋다고 생각한 활동들이 다른 사정관에게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 보는 눈은 비슷하다는 말도 있지만, 그 안에서도 관점의 차이는 분명히 드러난다. 기말 고사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들여 좋은 성적을 거둬보길 바란다. 기말 고사 한 번으로 역전을 이뤄 과목 자체의 등급을 올릴 수도 있고, 나아가 당신의 생기부에 남는 객관적인 수치도 향상시킬 수 있다. 2. 생기부의 흐름을 검토해라 기말 고사에 대한 걱정이 어느 정도 사라졌을 때, 본인의 생기부를 보면서 진로를 향한 생기부의 흐름이 일관되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사정관들이 '그나마'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것은 해당 학생이 어느 정도 이 학과 분야에 열의가 있는지와 그 열의에 따라 일정 기간 동안 쭉 탐구해왔는지다. 따라서 활동 분야 및 양의 일관성을 어느 정도 유지하며 그 깊이는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점점 심화해 나가는 것이 좋다.생기부를 보면서 만약 본인이 중구난방식으로, 깊이 없이 이 활동 했다 저 활동 했다를 반복했다는 생각이 들면 지금부터라도 본인의 분야에 대한 깊이를 챙기길 바란다.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본인 분야의 이슈와 연계한 활동을 해 보아라. 과거에 한 활동이 있다면, 그 활동의 내용에서 더 깊이 들어가보아라. 이러한 활동 후에는 이를 정제된 언어로 생기부에 남기길 바란다. 1학기의 끝은 1학년에게는 첫 학기의 마무리, 2학년에게는 3년 학교 생활의 반환점, 3학년에게는 수시(내신)의 종점이다. 본인이 몇 학년이든, 매우 깊은 의미를 가지는 것이 1학기의 끝, 바로 이맘때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로 본인 인생의 찬란한 청춘을 시작하는 기반을 마련하길 바란다.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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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준비생기부를 위한 마음 가짐 tips!대부분의 학교에서 중간고사가 끝난지 적어도 3주는 되었을 것이다. 이 기간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있어 상대적으로 널널한 기간이다. 기말고사까지도 한두 달 정도 남았고, 그러므로 공부에 대한 부담이 크게 없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 휴식을 취하는 것? 좋다. 오히려 충분한 휴식이 훗날 공부를 폭발적으로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허나 무엇이든 과한 것은 안하는 것만 못하다. 시험기간이 아니라고 해서 가만히 앉아 놀기에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가. 이때야말로 당신의 생기부 퀄리티를 한 단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이다. 이에 필자는 독자 여러분을 위해 생기부에 관한 몇 가지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1. 배운 내용을 적극 활용하라 어찌 보면 생기부 활동의 제1원칙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내용이다. 하지만 생기부에 작성할 주제를 찾지 못하겠다며 힘들어하는 학생들 대다수가 이 원칙을 놓치고 있다. 지금까지 밟아온 본인의 발자취를 한 번 돌아보아라! 즉, 지금까지 자신이 배웠던 내용을 훑어보고, 그것을 실생활에 확장시키거나 심화 내용으로 연결하는 등의 방법으로 탐구를 진행하여라. 배웠던 내용에 대한 학구적인 호기심이야말로 최고의 탐구 동기이다. 배운 내용에 대한 호기심에 따른 추가 활동을 하면 이미 배웠던 내용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배워야 할 내용에 대한 예습 및 본인 진로 분야에 대한 이해가 가능해진다. ex) 다음은 배운 내용을 떠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심화적인 사고를 하는 과정이다. 생기부 활동을 하고 주제를 정할 때 아래와 같은 절차를 거치면 유익할 듯하다.'미적분 시간에 일변수 함수 미분의 개념에 대해 배웠음 -> 다변수 함수는 어떻게 미분할지에 대한 의구심 -> 편미분에 대한 이해를 함양함' 2. 진로와 직접적 연관이 없어 보여도, 한 번 시도해보아라 종종 본인의 진로는 XX인데, Y라는 활동은 본인의 진로와 1도 관련성이 없어 보인다고 푸념하는 경우가 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필자도 고등학생 당시에는 진로에 관련된 것으로 꽉꽉 채워야 한다는 편견에 사로잡혔다. 진로 분야로 생기부를 채워야 한다는 말,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진로 분야와 동떨어져 보이는 분야를 배척할 필요는 없다. 결국 이 세상 모든 분야들은 어떻게든 이어지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의 진로가 배터리 연구소 직원이라고 해서, 한문이나 세계지리 등의 분야가 전혀 연관성이 없진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러한 분야에서도 열심히,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사정관들 입장에서는 더욱 대견하게 느껴진다. 그러니 진로와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고 대충 활동하거나 배척해버리지는 말았으면 한다. 관련성이 없다는 것도 어디까지나 본인의 생각일 수 있다!! 3. 억지로 진로와 연결시키려고 애쓰지 말아라 여기서 언급되는 내용은 2번 테마와 연결되는 이야기일 수 있는 이야기이다. 본인이 진로를 정했다면 본인이 느끼기에 연관성이 떨어지는 과목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과목들에서 발표를 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하면 막막할 것이다. 진로와 엮기 매우 어려우니 말이다. 그럴 때는 진로와 억지로 엮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득일 수 있다. 억지로 본인의 진로와 연계시키겠다는 일념에 사로잡히면 주제나 글이 해당 과목의 본질을 벗어나 본인의 진로만을 위한 것이 되어버릴 수 있다. 그리고 그 내용조차 해당 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깊게 활용한다기보다는 피상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수시 중점 학생들에게 진로 연계성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무작정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사정관들은 위와 같이 수박 겉핥기식의, 진로와 엮겠다는 목적만으로 한 가벼운 활동들을 눈치챌 수 있고 이를 좋게 보지 않으니, 주의를 기울였으면 한다. 위의 내용들은 어찌 보면 당연한 내용일 수 있지만, 바쁘게 살아가며 충분히 잊어버릴 수 있는 것들이다.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정진하기를 바란다.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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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고등학교의 시험과 다른, 대학교 시험의 준비 과정부터 점수 산출까지고등학교 시절, 우리는 무수히 많은 시험을 치른다. 모의고사, 내신, 쪽지시험 등 자잘한 각종 시험들은 대입의 여정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대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각종 난관들 특히 시험은 대학생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하지만 우리를 떨게 만드는 요인은 서로 다르다. 대입 과정에서 치르는 시험은 한 문제 한 문제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긴장감을 부여하는 한편, 대학교에서 치르는 시험은 조금은 다른 이유에서 긴장감을 준다. 보통의 고등학생이라면, 한 달 전쯤부터 시험(내신)을 준비할 것이다. 하지만 보통의 대학생들은 그러지 않는다. 과제하랴 노느랴 바쁜 그들은 시험 2~3주 전까지는 시험에 대한 준비를 거의 하지 않는다.대망의 시험 2주 전부터, 대학생들은 본격적인 시험 공부에 돌입한다. 물론 평소에 조금씩 공부해 왔던 학생들은 2주 전부터도 비슷한 페이스로 공부하긴 하지만, 대개 2주 전부터 벼락치기를 하겠단 마인드로 페이스를 올린다. 공부를 시작하면 먼저 강의록을 다시 읽어보며 배운 내용을 다시 떠올린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 대학에서는 단순히 강의록을 n회독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과목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단, 고등학생 때랑 마찬가지로 n회독을 할 때에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몰랐던 내용을 보완한다는 생각으로 읽어나가야 한다. 강의록 정독 및 복기를 마치고, 일부 과목들은 기출 문제를 풀어야 한다. 기출 문제와 비슷하게 나오는 사례가 은근히 많기 때문에 이를 미리 접하고 시험을 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는, 교과서 문제 또는 타 교수가 출제했던 문제를 풀어본다. N제를 푸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사실 여기까지 하는 학생들이 그다지 많진 않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이 단계까지 밟는다면, 당신은 고득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각자의 공부를 마치고, 시험지를 받아보면 다소 놀랄 것이다. 고등학생까지의 시험 양식과는 전혀 다른 양식의 시험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 시험은 대체로 서술형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여 답을 구하는 과정을 중요시하게 본다. 물론 객관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객관식 문제의 양이 지배적인 내신 및 수능 시험과는 정반대의 양상을 띠고 있다. 심지어 어떤 문제는 정답이 없이 '논하라'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순수히 학생의 사고 과정을 묻는 경우도 있다. 또한, 위에서 기출 문제에 대해 언급하긴 했으나, 교수에 따라서 기출 문제의 기조를 당해 엎어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예를 들어, 이전까지는 보강 영상에 다룬 내용들이 주로 나왔다면, 올해 들어 갑자기 수업 시간에 언급한 내용만이 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시험지를 받고 나서 당혹스러움과 '아, 이것이 대학 시험이구나, 이것이 대학 공부로구나..'라는 감정을 동시에 느끼고 나면, 시험 결과에 대해 한 번 더 놀랄 것이다. 일단 100점이 나오기는 하늘의 별 따기이다. 이것도 과목 by 과목이지만, 대체로 전공 과목으로 깊게깊게 들어갈수록 100점을 맞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된다. 100점은 고사하고 90점도 거의 없을 것이다. 나아가, 평균이 40점 이하대로 떨어지는 웃픈(?) 대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다... 한편, 이렇게 낮은 점수대와는 별개로 최종 성적이 매겨지는 방식은 상대평가, 절대평가* 두 가지로 나뉜다. 고등학생 때와 비슷한 구조인데, 절대평가는 보통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 A+, 90점 이상 A0...과 같이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보통 교양이 상대평가 과목들이며,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상대평가는 상위 5% 점수의 학생들 A+, 10%까지 A0 등의 방식으로 점수를 매기는 것이다.(상대평가 과목들의 난이도가 대체로 높음) 그 외에도 절대평가를 빙자한 상대평가도 있기는 하다. 지금까지 대학교에서의 시험 방식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사실 더 많은 사항들이 있지만, 이는 독자 여러분이 직접 대학에 와서 겪어봐야만 느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의 시험 모두 대체로 노력와 투자한 시간에 비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멘티님들도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하여 느껴보시길 바란다.* 종합 성적, 그러니까 시험+출석+과제 등 모든 점수를 합쳐서 이와 같은 방식으로 등급을 가른다.** 고려대학교 기준 / 학기당 2회 시험 과목 기준으로 대학교에서의 시험 방식을 기술하였다.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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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3월, 시작에 관해서.학생들에게 있어 3월은 시작의 계절이다. 새로운 학년의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어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내용을 배워 나가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설렘은 우리가 새로운 시작을 하는 데 있어 큰 원동력이 된다. 많은 학생들이 작년과는 달라진 본인을 꿈꾸며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과감하게 그리고 더 많이 시도해 보곤 한다. 하지만 실제로 과거보다 나은 '나'가 되는 학생들은 소수이다. 분명히 대부분의 학생들이 당차게 출발선을 통과했는데,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당연하게도, 위의 질문에 대한 이유는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일 것이다. 시작은 거창하게 해놓고 어느 순간부터 해이해진 채로 중간 지점을 지나 끝까지 가게 되면 결과는 처음의 기대치보다 밑돌게 나온다. 물론 중간에 해이해졌다 하더라도 다시 정신을 차리고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해이해진 기간 동안 본인이 잃게 되는 것이 너무나도 많다. 흘려보내버린 시간, 다른 것에 신경 쓰느라 써 버린 체력 등을 어떻게 다시 주워 담겠는가. 만약 본인이 생각해 둔 한 학기 내지 1년 목표치, 나아가 가고 싶은 대학 라인이 있다면 제일 먼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라. 이때 해야 할 일을 자신이 실행하기 딱 맞는 양으로 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결승선까지 달려나가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계획을 세웠으면, 시작해라. 대학교 입시라는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꾸준함이다. 처음에만 실천하고 뒤로 갈수록 어기는 계획은 계획이 아니다. 1년, 적어도 6개월 동안은 이 계획을 꾸준히 지키도록 해 보자. 물론 중간중간, 며칠 정도는 휴식 등을 이유로 계획이 어긋나는 일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정상 궤도로 복귀한다면 괜찮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매일 칼같을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선은 지킬 필요가 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생각한다. 반은 맞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시작을 할 때의 로드맵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목표 달성 여부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반은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무리 시작이 거창해도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지면 당신의 결과도 힘빠지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니 다시 한 번 명심하자. 시작할 때의 목표와 그에 따른 마음가짐, 태도를 유지한 채로 달려 나가다 보면, 당신은 높은 확률로 당신이 꿈꾸던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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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영어, 어렵지 않아요영어. 전 세계에서 통용되므로 우리가 가장 먼저 습득해야 하는 외국어이며, 당장 입시의 성패를 좌우할 과목 중 하나입니다. 요즘 들어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뀜에 따라 국어, 수학, 탐구(특히 과학 탐구)보다는 그 중요성이 떨어졌다고는 해도 여전히 영어는 중요합니다. 90점만 넘으면 1등급, 80점만 넘으면 2등급 이런 식으로 일정 점수만 넘으면 원하는 등급을 비교적 손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신 영어는 여전히 상대평가제로 시행되는 경우가 많아 영어를 등한시해서는 안 됩니다. 허나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국, 수, 탐에 걸친 엄청난 공부량 + 생기부 활동 등으로 인해 영어에 신경을 덜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이 닥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독자 여러분들께서 영어를 효율적으로, 밀도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제가 고등학생이었던 기간 동안 실천했던, 그리고 후배들을 가르치면서 터득한 공부 방법과 팁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 내신 > 내신 영어의 절반, 아니 70~80%는 암기입니다. 이는 수시러 선배들이라면 대체로 동의할 내용인데, 학교에서 정해준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지문 및 어휘들을 상당히 잘 암기하고 있는 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학교 내신 문제를 보면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지문을 활용한 문제의 비중이 상당합니다. 그 지문들이 변형되어 빈칸, 삽입, 순서, 어휘 등의 문제가 나오는 것이죠. 따라서 내신 영어를 대비하려면 준비 기간을 길게 잡고 시험 범위 지문들을 꾸준히 암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 1. 필자의 고등학교 내신 지문 공부 기록. 각각 다른 색으로 특별한 어휘, 문장 구조, 유의어/반의어, 대명사가 나타내는 대상 등을 표시함} 저는 준비 기간을 4주 내지 30일로 잡고 시험 1주 전까지 시험 범위 지문'만' 암기하고, 숙지했습니다. 1차적으로는 지문을 문장별로 나누어 해석해보고 그 해석이 올바른지 답지를 보고 확인한 뒤, 수정을 거쳐 (최종) 해석본을 만들었습니다. (문장이 짧은 경우 세트로 묶음) 그러고 나서, 해석본을 보며 영어 문장을 암기했습니다. 암기 후 직접 문장을 써보며 셀프 체크를 하다 보면 틀리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인데, 저는 이 부분을 따로 표시하여 다시는 틀리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관용 표현, 어려운 단어, 특수한 문장 구조는 형광펜으로 강조하고, 각 단어의 유의어, 반의어 등도 병기하여 어휘 변형 문제에도 대비했습니다. (위의 사진 참조) 그 다음에서야(시험 1주 전 동안) 저는 변형 문제를 구해서 문제 풀이 연습을 하고, 본문 암기 내용을 검토하며 시험에 대비했습니다. 저는 이 방법을 꾸준히 활용하여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지문을 못해도 4회독은 하였고, 그 결과 3년 동안 영어 내신 평점 1.2를 받았습니다. 비록 반복 학습을 할 당시에는 귀찮은 작업들의 연속이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지만, 성적이 나오는 것을 보고 이 작업조차도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어느새, 영어는 저의 특장점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 수능 > 수능 영어는 내신과 달리 암기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어휘나 문법 이론을 숙달할 때나 암기력이 필요한 것이지, 수능 영어에서의 고득점으로 향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독해력 및 시험 운영 전략입니다. 독해력을 연습하기 위해서는 일단 문장부터 바르게 해석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만약 긴 문장을 해석하기 버겁다면 문장에서 상대적으로 쓸모없는 수식어구를 괄호 표시하고, 주어/서술어/목적어/보어 등을 위주로 찬찬히 읽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문장이 해석이 된다면, 문장과 문장 간 내용적으로 연결이 잘 되는지 체크해보시고, 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한 뒤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음은 시험 운영 전략입니다. 시험을 운영하는 방법은 독자님들의 독해 능력과 별개로 독자님들의 영어 성적을 올려줄 지름길입니다. 전략을 짜기 위해, 먼저 현 수능 영어 시험의 구성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시험지는 총 45문제로 듣기 1~17번(총 17문제), 소위 비킬러라고 불리는 문제들(글의 제목, 문법, 어휘 등등)인 18~30번, 35번, 40~45번(총 20문제) 그리고 소위 킬러라고 불리는 빈칸/순서/삽입 유형 31~34번, 36~39번(총 8문제)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험이 이와 같이 구성되어 있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는 자신의 등급대별로 전략을 다르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1등급대 )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루틴을 유지하시면 됩니다. 2~3등급대 ) 듣기와 비킬러들을 우선적으로 꼼꼼히 다 푸시고, 킬러는 마지막에 푸는 전략을 적용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듣기와 비킬러 문제들의 배점을 합치면 보통 80점이 되기 때문에 이 문제들을 꼼꼼히 풀어 다 맞으면 2등급이 확보됩니다. 여기서 남은 킬러 문제 네 개 정도를 맞히시면 등급이 올라가거나 안정적인 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4~5등급대 ) 킬러는 시험지에 아예 없다고 생각하시고 듣기와 비킬러만 다 맞겠다는 생각으로 임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비킬러 중에서도 23, 24, 41~42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경향이 크기 때문에 나중에 푸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또한, 듣기에서 틀리는 일이 없도록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고난도 비킬러나 킬러에 매달리지 말고 가져갈 수 있는 점수에 충실하시면 2~3등급대로 점수가 뛰어오르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듯합니다. 6등급 이하 ) 듣기 능력이 부족할 가능성이 큽니다. 듣기만 전부 맞혀도 37점은 확보되니, 안정적으로 성적이 상승할 때까진 듣기를 하며 쉬운 문제를 풀지 마시고, 듣기에만 집중하며 놓치고 있는 점이 있는지 검토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듣기를 다 맞히신 뒤, 18~20, 25~28, 43~45 등 제시된 상대적으로 쉬운 10문제들 중 7문제만 맞히셔도 5등급대의 점수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평소에 어휘 공부를 꾸준히 하여 제시된 문제들을 맞히시고, 5등급 위로 날아오를 기반을 다지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전략들을 바탕으로, 평소에 모의고사 연습 및 문제 풀이를 진행하면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도 처음 모의고사를 풀었을 때 아슬아슬한 2등급이 나와 비킬러들 중 틀린 것을 없게 하는 연습을 우선적으로 했고, 그 다음 빈칸/순서/삽입 유형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다 보니 수능 (가채점 결과) 영어 98점을 맞을 수 있었답니다 ⌒‐⌒ < 어휘 > 사실 영어 공부에 있어서 뼈대가 되는 부분이 바로 단어/어휘 학습입니다. 저는 단어를 외울 때 항상 영어를 읽어보며 뜻을 먼저 숙지하고 예문을 통해 어휘가 어떻게 쓰이는지도 확인했습니다. 여기서 두 가지 포인트가 있는데, 첫 번째는 영단어를 읽어보며 뜻을 외우려고 했다는 점입니다. 영단어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음에 대한 연습이 되어 단기적으로는 수능 듣기 능력이 향상되고, 장기적(대입 이후)으로는 회화 능력 향상을 도모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간 특성상 여러 가지 감각 기관을 사용하며 암기하는 것이 훨씬 더 기억에 잘 남기 때문에, 저는 여러분께도 영단어를 읽어보며 암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는 예문을 통해 어휘의 활용 방식을 파악했다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지문에서, 문장에서 어떤 단어가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자 영단어를 매일같이 외웁니다. 하지만 단어 홀로; 예를 들어 ‘project(동사) - [빛 등을] 비추다’라는 것만 반복해서 머릿속에 집어넣는 식으로 공부하다 보면 이것이 문장에서 다른 뉘앙스로 활용될 때 사고가 멈춰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 Images are projected onto the retina of the eye. - They sought advice on how to project a more positive image of their company. - Actors must learn to project their voices. 위의 세 개의 문장에서, project라는 각 단어를 ‘비추다’라는 뜻으로 해석했을 때 모두 자연스럽다고 느끼시나요? 저는 조심스럽게 독자 여러분께서 ‘그렇지 않다!’고 느낄 것이라 봅니다. 이처럼 예문을 참조하여 단어를 외우면, 여러 가지 용례를 파악하여 시험장에서 단어가 다른 뉘앙스로 쓰였을 때 헷갈릴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간혹 어떤 분들께서 영단어장 추천 관련 질문을 많이 남겨 주십니다. 저는 항상 시중에 있는, 예문이 포함된 어떤 단어장이든 상관없다고 답합니다. 중요한 것은 위에서 언급드린 방식대로 단어를 꼼꼼하게 공부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꼭 제가 추천하는 방식이 아니더라도 단어를 일차원적으로만 공부하시기보다는, 몇 회에 걸쳐 다방면으로 접근하셔서 좋은 성과를 거두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세부적인 질문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저의 1:1 TALK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 ^ ------------------------------------------------------------------------------------------------------------------------------------------------- * 사람마다 시험지를 조금씩 다르게 분석핦 수는 있지만, 큰 틀은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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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탐색에너지공학, 융합에너지공학과에 대하여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가 진학한 융합에너지공학과, 넓게 보면 에너지(공학) 분야에 대한 소개와 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자신의 진로가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은 학생들이 에너지 분야를 한 번쯤 고려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에너지 분야로 나아가길 희망하는 학생들도 저의 글을 보며 자신의 진로를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인류 탄생 이래, 지금껏 변하지 않은 사실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 중 하나가 ‘인류를 다양한 에너지원을 사용해 오며 발전을 이룩해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대체, 에너지란 무엇일까요? 에너지란, ‘인간이 활동하는 근원이 되는 힘’, 또는 물리적인 정의로서 ‘물체나 물체계가 가지고 있는, 일을 하는 능력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에너지의 정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에너지라는 말이 일컫는 분야는 매우 방대합니다.넓게 보면 에너지원을 발견하고 그것을 적절한 효율로 활용할 방법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인류에게 에너지원을 공정하게 분배하고, 에너지원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해결까지도 일컫죠. 이러한 에너지의 특성을 반영하여, 융합에너지공학과에서는 위에서 제시된 것과 같이 다양한 분야를 다룹니다. 사실, 이는 고려대의 융합에너지공학과뿐만 아니라 서울대, 한양대, 중앙대 등 타교 에너지 관련 학과들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특성입니다. 어쨌든, 융합에너지공학과에서는 대학교 과정 초반에 배우는 기초 화학, 물리학, 미적분, 컴퓨터 지식을 바탕으로 중/후반에는 이차전지, 태양전지, 에너지 저장 소재, 에너지 정책 등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 학습하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저는 타 분야/학과와 차별화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타 이공계 학과에서도 자신이 전문적으로 종사하고자 하는 분야를 고를 수 있긴 하지만 융합에너지공학과는 그 선택의 폭이 더 넓으며, 전자공학, 기계공학, 화학, 물리학뿐 아니라 경영, 정책 등 다른 분야와의 연계 가능성도 더 높습니다. 또한, 본인이 원한다면 선택의 폭을 개척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융합에너지공학과에 들어오게 된다면 궁극적으로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길을 비교적 자유롭게 정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융합에너지공학과의 목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입니다. 20~21세기에 의식주의 안정을 찾고 비교적 평화로운 시기를 맞이한 인류가 이제는 앞으로의 존속을 위해 미래의 문제로 눈을 돌렸고, 이에 에너지 문제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가 주로 활용해 온 에너지원인 화석 에너지가 지구의 환경을 부정적으로 변화시킨다는 결론을 내렸고, 앞으로는 화석 에너지보다는 지속 가능한, 즉 공해 배출이 거의 없으면서도 지금과 비슷한 효율을 내는 에너지가 없을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융합에너지공학과는 이러한 인류 전체의 고민거리를 짊어지고 다른 학제간 활발한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해결책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인류 전체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의제를 논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투자도 잘 이루어지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개척되지 않은 부분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에너지 분야의 비전은 훌륭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융합에너지공학과의 디메리트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융합에너지공학과는 신설 학과(2021년 설립)이기 때문에 아직 졸업생이 없습니다. 보통 다른 학부생들은 산업체 및 정부 기관에 취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한 졸업생들의 발자취를 참고하여 자신이 나아갈 분야를 정하는 데 크게 도움을 받곤 하는데, 우리는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이 개척자의 고충이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어떤 산업체나 기관으로든 진출이 가능한 퍼텐셜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신이 에너지 문제에 관심이 많고, 자신의 공학적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다면 에너지 분야로 나아가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 글에서는 고려대학교 융합에너지공학과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갔지만, 반드시 제가 속한 이 학과에 오지 않으셔도, 다른 학교의 에너지 관련 학과에 진학하셔도 충분히 인류의 에너지 문제 해결의 일선에 설 수 있으니 고등학교 3년 동안 진로에 대한 고민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시키고, 그에 대한 노력을 하여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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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준비<대학 면접 준비,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12월은 한 해가 끝나는 달이다. 그에 따라 TV에서는 연말을 맞아 그해 가장 빛났던 연예인에게 시상하고, 길거리에서는 연말 특가를 적용하여 그해의 피날레를 장식하기도 한다. 입시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그간의 여정이 끝난다. 12월이면 대부분의 면접 절차 및 논술 시험이 끝나고, 수능 성적표도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필자는 2022년 12월 이러한 끝을 경험해보았고, 이 마지막 끝맺음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남은 겨울을 좀 더 따뜻하게 보낼 수도 있다는 것도 느꼈다. 이에 본 스토리노트에서는 카이스트,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등에서의 면접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면접에 대해, 필자의 이야기를 버무려 팁을 전달하고자 한다. 때는 2022년 10월~11월쯤. 필자는 카이스트,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1차 합격 소식을 듣게 되었다.(고려대는 학업우수와 계열적합 2개 전형 모두 1차 합격) 1차 합격 통보와 함께 든 생각은, ‘이제 최종 관문만 남았다.’ 였다. 상기 학교들은 모두 2차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면접만 잘 보면 되는 것이었다. 물론 이 기간 수능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그럼에도 나는 면접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자 했다. 면접에서의 성공을 위해 가장 첫 번째로 한 일은 나의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를 정독하는 것이었다. 생기부를 정독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나조차 내가 무슨 활동을 했었는지 모두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필자의 경우 자사고 특성상 코로나 기간이 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활동을 해 왔기에, 모든 활동을 기억할 리 만무했다. 필자는 지난 3년간의 생기부 활동들을 검토해보며 3년간 꽤 열심히 살았다는 뿌듯함을 느끼는 동시에, 각 활동을 한 의의나 각 활동을 함으로써 배운 점들을 정리하고 진로와 엮어 면접관이 생기부와 관련된 질문을 할 경우를 대비했다. 두 번째는 면접 기출 문제나 질문을 접하는 것이었다. 대학교에 따라 문제를 풀고 면접관 앞에서 그 풀이를 설명하는 방식이나, 단순히 생기부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방식 중 하나로 면접이 진행된다(물론 두 방식 모두를 택하는 학교도 있다…). 이때 본인이 면접을 볼 학교에서의 기출 문제 및 질문을 통해 각 학교가 내는 문제의 경향이 무엇인지, 각 학교가 본인 생기부에서 어떤 점을 궁금해해왔는지 등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특히, 각 학교별로 면접 문제 스타일이 상이하기 때문에, 미리 자신이 면접을 보고자 하는 학교의 출제 스타일을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이공계(이과) 학생의 경우 통합과학을, 상경계(문과) 학생은 통합사회를 포함해 자신이 선택치 않은 여타 선택 과목(수학, 과학, 사회과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면접 지문 및 문제들은 그러한 과목들을 묶어 통합적인 시각을 요하는 경우가 많아 여러 과목에서의 지식이 어느 정도는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과목들을 내신이나 수능을 대비하는 것처럼 공부할 필요는 없고, 평소에 교과서 등을 읽어보는 것으로 충분할 듯하다. 마지막으로, 면접 경험을 쌓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사실 이 세 번째 요소가 가장 중요한 것인데, 아무리 기발한 생각을 해내도 그것을 말로 유창하게 꺼내지 못한다면 하등 쓸모없기 때문이다. 사실 독자에 따라 ‘나는 내년에 바로 고2, 고3이 되는데 어떻게 면접 경험을 쌓지? 너무 늦은 건가?’라며 걱정할 수 있다. 허나 이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생기부 활동 중 발표를 해 온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발표 또한 면접 연습이나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단지 청자의 수에서만 차이가 날 뿐이지, 자신의 의견을 누군가에게 말로써 전달한다는 점은 공통적이지 않은가. 따라서 발표 활동을 꾸준히 해 왔던 학생이라면 면접 또한 발표의 일환이라고 생각하고 임한다면 크게 부족한 점은 없을 것이다. 한편, 위와 같은 사실에도 ‘면접 자체에 대한 역량을 더 키우고 싶다!’라고 느끼는 학생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런 학생들에게는 학원의 면접 대비반이나 학교에서 진행되는 모의 면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학원이나 학교에서 진행되는 면접 대비 활동을 하면 독자 여러분보다 입시 경험이 많은 선생님들에게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면접 기출 문제 및 질문을 접하기’에 있어서도 강점이 있기 때문에, 여력이 된다면 꼭 참여해보는 것이 좋다. 허나 주변 학원이나 본인의 학교에서 이러한 활동이 따로 없다면, 학교 선생님께 모의 면접을 한 번 부탁드려 보자. 아끼는 제자의 요청을 무작정 마다할 선생님은 없을 것이다. 또한, 혼자서 연습할 때에는 카메라 녹화 기능을 켠 후 면접을 본다고 생각하고 스피치를 진행해보자. 휴대폰 속에 담긴 영상을 보며 다소 부끄러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자신이 보완해야 할 점도 분명하게 보일 것이다. 이처럼 만반의 준비를 하고 면접장에 들어가도 면접자로서 매우 떨릴 것이다. 필자 또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순간 손이 떨려 글씨도 다소 휘날려 썼다. 이는 추운 날씨 때문이기도 하고, 긴장감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하나만 기억하라. 본인이 떨리면 다른 사람도 떨릴 것이고, 본인이 어려우면 다른 면접자도 대체로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그저 위와 같은 일련의 많은 단계를 거쳐 준비한 것에 후회가 들지 않게끔 실력을 발휘하고 온다면, 대학은 당신의 그 노력과 염원에 대한 선물을 줄 것이다.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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