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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만보면흥분
경북대 컴퓨터학부(글로벌소프트웨어융합전공) 25학번
경북 순심고 졸업
320
수시 합격 대학
가천대 컴퓨터공학부(컴퓨터공학전공)
학생부종합
가톨릭대 컴퓨터정보공학부
학생부종합
영남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부종합
충남대 컴퓨터융합학부
특별
멘토 소개글
SW전형으로 컴퓨터 학부에 진학하여 현재 1학년에 재학 중 입니다. SW전형이 있는 학교는 많지 않을 뿐더러 전형 인원 또한 매우 적기에 해당 전형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관련 정보를 찾기 매우 힘들 것입니다. 저는 시골 일반고 출신이지만, 다양하고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매우 낮은 성적임에도 SW전형을 통해 대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따라서 해당 전형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성심성의껏 동기들까지 출동 시켜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토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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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탐색윈도우밀고리눅스깔지마세요.물론 제 얘기는 아닙니다. 진짜예요. 그냥 제 주변에 겉멋 잔뜩 들었던 어떤 불쌍한 25학번 선배의 눈물 젖은 이야기라고 해둡시다.오늘 멘토링의 핵심은 여러분의 노트북 수명과 정신건강을 지켜줄 아주 현실적인 조언입니다. 바로 멀쩡한 윈도우 밀어버리고 그 자리에 리눅스, 특히 우분투 같은 거 메인 OS로 깔지 말라는 겁니다.곧 대학 합격하면 부모님이 비싼 노트북 사주시겠죠? 그때 컴공 지망생이나 개발 좀 해보겠다는 친구들 사이에 도는 몹쓸 유행병이 하나 있습니다. "진정한 개발자는 마우스 안 쓴다", "윈도우는 개발이랑 안 맞는다" 같은 홍대병이죠. 그래서 그 180만 원짜리 신상 노트북 받자마자 정품 윈도우 싹 밀어버리고 우분투 까는 애들, 꼭 한 학번에 두세 명씩 나옵니다. 검은 화면에 초록 글씨로 타닥타닥 치는 게 영화 속 해커 같고 멋있어 보이거든요. 스타벅스에서 그거 켜놓으면 시선 집중되는 것 같고 막 뽕이 차오르죠.근데 그 행복, 딱 3일 갑니다. 지옥문은 개강과 함께 열려요.첫 번째 재앙은 카카오톡입니다. 리눅스는 카톡 공식 지원 안 합니다. 억지로 돌려도 한글 깨지고 파일 전송 안 되고 난리 납니다. 조별 과제 단톡방에서 공지 올라오는데 혼자 확인 못 해요. "아, 저 리눅스라 카톡이 좀..." 이러면 동기들이 "와 고수다" 할 것 같죠? 아니요. 그냥 "저 X끼는 뭔데 유난이지?" 하는 표정으로 봅니다. 아싸로 가는 지름길이에요.두 번째는 한국의 대학 행정 시스템입니다. 장학금 신청, 수강 신청, 과제 제출... 전부 HWP 파일 아니면 윈도우 전용 보안 프로그램 떡칠된 사이트들입니다. 리눅스요? 어림도 없습니다. 남들 기숙사 방에서 편하게 클릭 몇 번으로 신청할 때, 혼자 패딩 입고 PC방 뛰어가야 합니다. 이게 무슨 짓입니까.세 번째, 이게 결정타인데 하드웨어 호환성이 헬입니다. 노트북 제조사는 윈도우 기준으로 만듭니다. 리눅스 깔면 갑자기 와이파이 안 잡히고, 블루투스 끊기고, 소리 안 나고, 화면 밝기 조절 안 됩니다. 개발 공부하러 왔는데, 노트북 수리 기사 빙의해서 3박 4일 동안 드라이버 잡고 있으면 진짜 현타 옵니다.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싶죠.결국 그 선배는 어떻게 됐냐고요? 교수님이 "과제는 윈도우 환경에서 비주얼 스튜디오로 제출하세요"라고 한 순간 무너졌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데이터 백업할 틈도 없이 다시 윈도우 설치 USB 구해서 포맷했습니다. 윈도우 부팅음 들릴 때 고향 온 기분이었다더군요.여러분, 2025년 개발 환경은 정말 좋아졌습니다. MS 형님들이 WSL2라고, 윈도우 안에서 리눅스 완벽하게 돌리는 기능 만들어줬거든요. 제발 멀쩡한 집 부수고 텐트 치지 마세요. 리눅스 공부? 중요하죠. 근데 그걸 메인 컴퓨터에 대책 없이 까는 건 용기가 아니라 객기입니다. 가상머신 쓰거나 WSL 쓰세요. 아니면 집에 굴러다니는 10년 된 똥컴에 깔아서 장난감처럼 갖고 노세요.대학 생활은 코딩만 하는 게 아닙니다. 롤도 한 판 해야 하고, 넷플릭스도 고화질로 봐야 하고, 과제 문서도 예쁘게 만들어야죠. 도구에 잡아먹히지 말고 도구를 스마트하게 쓰는 사람이 되세요. 겉멋 들어서 윈도우 밀었다가 밤새 드라이버 잡느라 울지 마시고요.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거 제 얘기 아닙니다. 진짜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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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AI와 함께 성장한 한 달 — 프로그래밍과 창의적 문제 해결의 이야기2025년 10월 한 달을 돌아보며 느낀 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번 달은 단순히 코드를 배우는 시간을 넘어, AI와 함께 고민하고 성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논리력을 기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며, 스스로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던 한 달이었습니다.문제를 해결하며 배운 사고의 힘10월 초에는 주로 C 언어 과제나 알고리즘 문제를 많이 다뤘습니다. 예를 들어 다항식 덧셈 프로그램이나 미로 찾기 알고리즘을 구현하면서, 단순히 정답을 내는 것보다 “왜 이렇게 동작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처음에는 오류가 날 때마다 막막했지만, 그때마다 원인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과정에서 컴퓨터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메모리 오류가 났을 때, 단순히 “틀렸다”고 넘기지 않고 “왜 이 주소에 접근하지 못했을까?”를 분석하면서 논리적인 사고가 자라났습니다.결국 코드는 결과물이 아니라, 논리적 사고의 흔적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코드를 짜는 과정 자체가 사고력을 키우는 훈련이었고, 오류 하나하나가 좋은 스승이 되어주었습니다.AI와 함께한 학습의 변화10월 중순쯤부터는 Unity, Python, Git 같은 다양한 기술을 배우며 AI의 도움을 자주 받았습니다. 예전에는 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답답함만 느꼈지만, 이제는 AI와 대화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예를 들어 Unity에서 플레이어가 특정 오브젝트(칼, 채칼, 불 등)에 닿을 때 상호작용하는 기능을 만들 때, “왜 카메라가 따라오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문제의 구조를 함께 파악했습니다.그 과정에서 AI는 단순히 정답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생각을 함께 정리해주는 동료 같은 존재로 느껴졌습니다. 또 Git을 배우면서는 ‘코드의 변화를 기록한다’는 것이 단순한 관리가 아니라, 나의 성장 과정을 데이터로 남기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AI와 협력하면서, 저는 점점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를 재정의하는 법을 익혀갔습니다.코드 속 창의력, 예술과 기술의 만남10월 후반에는 조금 더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공만추(공대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라는 Ren’Py 기반 비주얼 노벨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단순한 코드 작성이 아니라 스토리, 감정, 디자인까지 함께 다뤘습니다.이 과정에서 “기술과 예술이 만날 때 얼마나 풍부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가”를 직접 느꼈습니다. 로고를 바탕으로 캐릭터를 디자인하거나, 스토리의 흐름을 코드로 표현할 때마다, 프로그래밍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표현의 언어’라는 사실이 와닿았습니다.AI도 이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캐릭터의 대사를 자연스럽게 다듬거나, 스토리 전개를 다양하게 구상할 때 AI의 아이디어를 참고하면서 제 생각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작의 파트너가 되어주었습니다.스스로 배우는 힘이 자라났습니다한 달 동안의 대화를 돌아보면, 점점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힘이 커졌음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이 코드가 왜 안 될까?”에서 출발했지만, 나중에는 “이 구조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이 기능을 다른 곳에도 응용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으로 발전했습니다.AI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결국 중요한 건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이었습니다. AI가 답을 알려줄 수는 있지만, 그 답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직접 수정해보고, 다른 방식으로도 시도해보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저는 점점 더 자기 주도적인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결국, 성장의 시작은 ‘좋은 질문’에서 나왔습니다AI가 많은 답을 알고 있는 시대지만, 진짜 중요한 건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였습니다. 이번 달 대화에서도 가장 의미 있었던 순간들은 “이게 왜 안 돼요?”보다 “이걸 더 재밌게 만들 수 있을까요?”, “이 코드가 사용자에게 어떤 느낌을 줄까요?” 같은 질문이 나왔을 때였습니다. 그 순간들 속에서 진짜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앞으로의 학습은 단순히 지식을 외우는 게 아니라, 정보를 해석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AI는 그 과정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지만, 결국 지식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인간의 역할입니다. AI와 함께 생각하고, 질문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경험이야말로 앞으로의 학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느꼈습니다.마무리하며이 한 달간의 경험은 단순히 프로그래밍 기술을 익히는 시간이 아니라, AI와 함께 성장하며 사고의 폭을 넓힌 여정이었습니다. 코드를 배우며 논리를 익혔고, AI와 협력하며 사고의 깊이를 확장했습니다. 또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즐거움도 느꼈습니다.결국 이번 달의 모든 경험은 하나의 결론으로 이어졌습니다.“AI 시대의 진짜 학습자는,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성장하는 사람이다.”이 깨달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AI와 함께 배우고,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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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샤라웃투리눅스만보면흥분제게는 ‘리눅스만보면흥분’이라는 별명을 가진 독특한 친구가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어떤 분위기의 사람인지 상상이 되실 겁니다. 학점도 늘 상위권을 유지하고, 알고리즘 대회나 개발 프로젝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정도로 코딩 실력이 뛰어난 정말 성실한 친구인데, 이상하게도 리눅스 이야기가 나오면 눈빛부터 달라집니다. 수업 도중 누군가 우분투나 커널 이야기를 꺼내면, 기다렸다는 듯이 말이 쏟아져 나오고, 결국 주변 사람들을 리눅스 세계로 끌어들이곤 합니다. 저는 이 친구의 모습을 보며 늘 신기하다고 생각했지만, 동시에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저 역시 리눅스와 첫 만남 이후, 비슷한 감정을 느껴왔기 때문입니다.저의 리눅스 입문기는 한 선배님의 작은 배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막 C언어를 배우던 초보였는데, 선배님께서 “C언어는 리눅스 환경에서 배우는 게 효율적이다”라며 제 컴퓨터에 WSL(Windows Subsystem for Linux)을 설치해주셨습니다. 당시만 해도 리눅스라는 이름조차 생소했는데, 눈앞에 까만 화면과 하얀 글씨가 펼쳐지는 순간, 뭔가 새로운 세계의 문이 열린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저 텍스트를 입력했을 뿐인데, 시스템이 분주하게 돌아가며 결과를 내는 모습이 마치 마법 같았습니다. 특히 처음 gcc로 코드를 컴파일해 실행했을 때의 짜릿함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CLI(Command Line Interface)라는 환경은 저를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GUI 환경에서 마우스로 클릭하던 일들을 터미널에서 명령어 몇 줄로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더 대단한 건, 제가 무언가 명령어를 입력할 때마다 화면 속 리눅스가 곧바로 반응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는 터미널 창만 열어도 괜히 전문가가 된 듯한 자부심이 들었고, 그 작은 창 하나가 제게는 ‘컴퓨터 공학도의 상징’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리눅스를 꾸준히 쓰다 보니 자연스레 배포판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제 첫 리눅스는 우분투(Ubuntu)였는데, 지금까지도 가장 편하게 사용하는 배포판이 바로 우분투입니다. 리눅스는 크게 데비안(Debian) 계열과 레드햇(Red Hat) 계열로 나뉘는데, 우분투는 데비안 계열에 속합니다. 그래서인지 데비안 계열의 다른 배포판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갔습니다. 대표적으로 보안 관련 연구자들이 애용하는 칼리 리눅스(Kali Linux)가 있고, 서버 관리에서 자주 언급되는 데비안 자체도 있습니다. 반면, 레드햇 계열에는 기업 환경에서 널리 쓰이는 RHEL(Red Hat Enterprise Linux)을 비롯해 그 대안으로 각광받는 로키 리눅스(Rocky Linux)가 존재합니다. 이렇게 수많은 배포판이 공존하면서도, 각자의 철학과 장점이 있다는 점이 리눅스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에디터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리눅스 환경에 발을 들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vim과 마주하게 됩니다. 처음 vim을 열었을 때는 도무지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키보드로 이동조차 제대로 못 하고, 저장하려면 :wq를 입력해야 한다는 사실에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사용하다 보니 vim만의 간결함과 강력함에 점점 끌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여러 파일을 동시에 열어 화면을 분할하고, 명령어 하나로 문서 전체를 수정하는 기능은 정말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s/old/new/g 같은 명령어로 전체 텍스트를 단번에 바꿀 수 있다는 점은 마치 프로그래밍을 하듯 문서를 다루는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기능의 풍부함과 확장성 면에서는 Visual Studio Code 같은 에디터가 더 나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빠른 코딩이나 알고리즘 문제 풀이에는 vim만 한 도구가 없습니다. 저에게 vim은 ‘효율과 집중’을 상징하는 작업 환경입니다.최근에는 제 리눅스 생활에 새로운 자극이 찾아왔습니다. 리눅스 마스터 1급 자격증을 취득한 다른 친구가 공부하면서 보던 로키 리눅스 책을 저에게 선물해 준 것입니다. 책장을 넘기며 “이제는 우분투만이 아니라 새로운 배포판도 직접 다뤄봐야겠다”라는 설렘이 커졌습니다. 로키 리눅스는 레드햇 계열이라, 기존에 사용하던 데비안 계열과는 또 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단순히 명령어가 조금 다른 수준이 아니라, 패키지 관리 방식부터 철학이 달라 새로운 배움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돌이켜보면, 리눅스와의 첫 만남은 단순한 ‘툴의 발견’이 아니라, 제 학문적 성장과 정체성을 형성한 중요한 계기였습니다. CLI 환경에서 터미널을 다루던 그 설렘, vim에서 온전히 키보드로만 모든 것을 조작하며 느낀 몰입감, 배포판을 알아가며 확장된 시야가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리눅스만보면흥분’하는 제 친구의 모습도, 이제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언젠가 저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별명으로 불리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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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길건너친구들 구현을 하고 있습니다타일 기반 충돌 시스템 설계, 그리고 나의 고민들2025년 7월 29일부터 이어진 대화 속에서 저는 형들과 함께 게임의 충돌 감지 시스템과 구조물 설계 방향에 대해 깊은 고민을 나눴어요. 단순한 기술 논의를 넘어서, 각자의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결합하며 나름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었어요. 그 흐름과 제가 느낀 점들을 정리해보려고 해요.1. 아이디어는 만들면서 찾는다형이 처음 "일단 만들어보고 나중에 생각하자"는 식의 마인드를 공유했을 때, 저는 그 생각에 깊이 공감했어요. 사실 저도 방향을 완벽히 잡지 못한 상태였기에, 제가 만든 매핑 예시를 공유하면서 대화의 물꼬를 틔웠어요. 처음에는 다들 웃고 넘겼지만, 그 매핑이 정육면체 구현을 위한 중요한 기초 작업이라는 걸 공유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어요.2. 히트 박스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형이 제안한 세 가지 히트 박스 방식은 정말 체계적이었어요.단일 히트 박스타일별 히트 박스중요 면만 분할하는 방식저는 계산량과 메모리 효율을 고려했을 때 단일 히트 박스가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convex shape 기반의 정밀한 방식도 한 번쯤 구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어요. 물론 구현 난이도나 최적화를 생각하면 현실은 쉽지 않다는 것도 동시에 느꼈고요. 결국은 적절히 현실과 타협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어요.3. 정적과 동적 구조물 구분형과 함께 가장 큰 틀을 잡은 건 충돌 감지 방식을 구조물의 성격에 따라 구분하는 방식이었어요.정적인 구조물(예: 나무, 돌)은 맵 배열을 통해 처리해요.동적인 구조물(예: 자동차, 기차)은 sf::FloatRect::intersects() 함수로 간단히 처리해요.이렇게 나누면 게임 내 충돌 판단을 단순화하면서도 충분히 유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특히 자동차나 기차처럼 움직이는 오브젝트는 배열보다는 클래스로 개별 처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FloatRect 방식이 그에 잘 어울리는 선택이었어요.4. 캐릭터 이동 로직과 충돌형이 만든 PC 버전 캐릭터 이동 로직은 “선 방향 전환 → 후 이동”이라는 구조였어요. 저는 이 방식이 스와이프 방식과 다르면서도 훨씬 효율적이라는 걸 바로 이해했고, 그 흐름 안에서 충돌만 적절히 체크하면 된다는 것도 납득할 수 있었어요. 결국 이동 방향 기준으로 충돌을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모든 방향을 동시에 볼 필요는 없다는 점에서 매우 합리적인 구조였어요.5. 동적 장애물 설계와 상속 구조마지막으로는 자동차, 기차, 강처럼 움직이는 장애물 객체를 어떻게 설계할지를 두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저는 이동 로직을 공통 상위 클래스에 정의하고, 각 객체마다 속도나 판정 등만 오버라이드하는 방식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럴 때 상속을 쓰는 거구나!' 하는 느낌도 들었고, 이 방식이라면 효율성과 확장성을 모두 잡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마무리하며이번 회의는 제가 설계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에요. 캐릭터 충돌, 맵 구조, 객체 이동 등 여러 요소들이 형들과의 대화를 통해 구체화되었어요. 아직 구현해야 할 부분도 많고, 불확실한 점도 많지만, 저는 이 복잡한 과정을 오히려 즐기고 있어요. 어쩌면 이 복잡함 속에서 길을 찾아가는 게 바로 개발의 재미이자 보람이 아닐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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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1년의 반이 지나갔네요벌써 6월달입니다. 제 생일이 있는 날이기도 해요, 매우 덥기도 한 그런 달입니다.저는 지금 종강 했는데요 , 대학교의 방학은 2달정도로 매우 깁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내야하나 고민이 많아요. 윗학번 선배님께서 말씀하시길, 특기자로 들어왔다고 안주하다가는 금세 따라잡히니 계속 계속 공부해야한다 하셨습니다.아무래도 동기에 비해서 좀 더 나은 코딩 실력으로 들어왔다고 학기 초엔 자만심이 생기기도 하였어요.하지만, 그렇게 안주하고 멍하게 술만 퍼먹다 정신 차려보니 1년의 반이 흘러 있네요. 이룬 건 거의 없는 거 같은데, 그래서 프로젝트를 몇 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학술 동아리에서 우수상을 탔던 프로젝트를 리팩토링해서 steam에 8월달에 퍼블리싱 하는 것으로 계획 잡았어요.장르는 게임인데, 일러스트레이터 분도 섭외했습니다. 하나만 하기엔 너무 시간이 남아, 게임 퍼블리싱 사이트 개발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저는 FE를 맡게 되었습니다. 선배님들께서 진행하시는 프로젝트인데 좋은 기회를 얻게 돼서 좋아요. 하나 더 있습니다. 사실, 이것도 게임인데요. 모바일 게임을 cpp로 모작해보는 것입니다. 프레임워크는 SFML을 사용할 것이고요, 제가 제일 관심있는 프로젝트기도 해요. 뭐.. 결과적으로 제가 대학에 온 목표는 1인제작 게임 개발 후, 실제로 퍼블리싱 해보는 것이라, 해당 프로젝트에서 경험을 쌓아 추후 제 개인 프로젝트에서 활용해보려고요. 이건 사담인데 저는 게임 중에 ‘The end of the world’라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모바일 게임이고요. 지금은 내려갔어요. 어떻게 어떻게 찾아보시면 되는데, 플레이 보시면 아시다시피 단순 도파민용 오락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작품 같은 경향이 큽니다. 일러스트나 사운드나 스토리나 .. 해당 작품에 영향을 받아 고등학교땐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도 했었어요. 여튼 그렇습니다. 어 …….. 제가 앞으로 뭘 해야할지 방향성 잡는 게 제일 어려운 거 같네요.우선 …. 체급을 많이 키워야합니다. 스택을 쌓아야 해요. 지금 당장의 목표는 게임 개발이라 low level부터 사용엔진까지 올라가는 단계를 거치려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C++로 개발 해보려는 거에요. 솔직히 많이 버겁습니다. 근데 지금 굴러 놔야 학기중이 편할 거 같아서.. 사실 버겁지도 않습니다. 왜냐면 오늘도 오후 3시에 잠에서 깼거든요. 요즘 농구를 시작했습니다. 혼자서 밤마다 농구 연습을 하는데, 처음엔 공도 제대로 못튀겼는데 지금은 조금 뽄새가 납니다. 다만 대구는 밤에도 매우 덥습니다. 살이 초당 0.3kg씩 빠지는 기분이 들정도로 땀이 많이 나요. 운동 열심히 해서 자세나 좀 교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컴퓨터학부에 들어오고 싶은 고등학생분들이 있으면, 입시 할 때 저처럼 한 언어만 파시지 마시고 여러 스택을 쌓아오세요. 찍먹을 하시란 말씀입니다. 이왕이면 linux 다뤄 보고 오시는 게 좋을 듯해요. 요즘 linux환경에서만 코딩하는 데 이거 야무집니다. 아 공군준비도 해야하고 참 어지럽습니다. 해야할 건 많은데 정작 할 마음은 없네요오늘은 이렇게 마치겠습니다. 매달 일기 쓰는 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다음 달에 올때는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시연영상 준비해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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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컴퓨터가 좋아 대학교에 온 사람의 대학생활안녕하세요 컴퓨터만 보면 흥분하는 남자 컴퓨터만보면흥분입니다.어느덧 기말이 다가오는 시점이 되었네요.저는 그동안 좋아하는 컴퓨터 실컷한 거 같습니다.대학에 와서 정말 다양한 사람을 봤습니다. 적어도 내 고등학교 안에선 내가 컴퓨터를 제일 좋아했고 잘했는데,동기들 중에 훨씬 컴퓨터를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선배님들 사이에도 그런 분들이 계십니다.우물 안의 개구리일까요. 고등학교 때는 몰랐던 그 말이 대학교에 오니 절실히 느껴집니다.하지만 그만큼, 그런 사람들 밑에서 새로히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미숙한 실력이지만, 공부를 한다는 마음을 담보로 선배님들 프로젝트에 실례지만 끼게 되었습니다.1학년때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다니 전 참 운이 좋은가 봅니다. 동아리에서 해커톤을 나가기도 했습니다.. 오늘 막 끝났는데, 2주간 기간을 잡고 아이디어톤을 거쳐 게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사실상 goto문이 연속인 장르라 꽤나 애먹긴했지만, 모쪼록 잘 끝나 기분이 좋습니다. 아뿔싸, 해커톤 준비기간이랑 축제기간이 겹쳤습니다. 근데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바로 2일 정도 하는 축제기간 매일 출석하여 술을 먹었습니다. 저는 대학에 와서 처음 술을 먹었는데, 처음엔 술을 왜 먹는지 도통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해 못하지만, 무언가 음식을 먹을때 술이 없으면 아쉽긴 합니다. 간단하게 곁들이는 정도가 좋은 거 같아요. 과음하지 말고. 저와 제 해커톤 팀원들 델고 간단히 먹고 다시 돌아와 밤을 샜습니다. 이럴때아니면 밤을 언제 새겠어요. 젊음을 과하게 소비하는 기분이 들긴 합니다만.. 이게 청춘이죠. 각설하고, 곧 기말입니다. 근데 너무 싫습니다. 고등학교땐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술을 먹어서 지능이 떨어지는건지 도통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그만큼 대학생활을 낭만껏 잘즐기고 있다는 것일까요… 좋습니다. 공부는 내일부터하겠습니다. (굳센 결심)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대학교 로망이 있으실까요?저는 대학교에 들어오기 전 대학로망이 늦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학년 1학기엔 적어도 그런 낭만 없습니다. 시간표를 학교에서 짜주기 때문에 금 제외 9시수업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시간표를 물론 바꿀수 있는 기간이 있긴합니다. 근데 누가 바꾸겠습니까. 그냥 순응하려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분명 개강 첫날엔 9시가 매우 널널했는데 (고등학교때 8시 10분 등교) … 교수님께서 개강 첫주에 저희한테 9시 등교가 매우 힘들어질것이라고 하신게 슬슬 아니, 격하게 몸으로 체감되는 요즘입니다.기숙사를 살긴하지만 너무 일어나는게 힘듦니다. 제가 어서빨리 저 닮은 로봇을 만들고 코딩하여 저 대신 강의를 듣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닉이 왜 컴퓨터만 보면 흥분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말그대로 컴퓨터만 보면 흥분할정도로 컴퓨터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저는 제 과가 좋습니다. 전공 공부를 할때만큼은 행복합니다. 재밌기도 하고요.저는 컴퓨터학부가 아닌 다른 과였다면 아마 버티지 못했을 것입니다.이 글을 읽는 컴공인이시라면 컴공 포기하지말고 무조건 컴공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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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택도 없는 내신으로 컴퓨터학부에 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sw특별전형영상은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안녕하세요 컴퓨터만 보면 흥분하는 남자 ‘컴퓨터만보면흥분’입니다. 저는 학생부종합 sw특별전형으로 대학에 들어왔는데요, 소수 전형일뿐더러 잘 모르는 학생분들이 많은 거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경북대를 기준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sw전형은 단계별 전형입니다. 1단계 : 서류 평가 100%, 2단계 : 1단계 성적 70% + 면접 30%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총 10명(글솦4+플솦4+인컴2)을 모집합니다. 내신 성적은 3.초~4.중까지 분포되어 있으며 평균 경쟁률은 10대 1정도입니다. 수능 최저는 없습니다. sw전형의 특징은 상대적으로 성적이 낮더라도 생기부로 극복할 수 있는 전형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프로젝트가 생기부에 있어야 합니다. 사실 프로젝트는 다다익선이긴 합니다. 프로젝트가 많을수록, 프로젝트가 다양한 방면에 걸쳐 있을수록,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프로젝트의 경우일수록 면접때 어필할 수단이 많기 때문이죠. 저 같은 경우 프로젝트 20개 정도를 생기부에 기재 했었습니다. 1학년 때는 진로 방향성 설정 과정을 담아 프로젝트를 기재하지 않았고, 2학년때는 코딩을 공부하며 간단한 프로젝트들을 기재함과 논문을 활용한 개념 탐구 정도를 기재했습니다. 3학년 때는 2학년 때 탐구한 논문 내용을 실제로 구현하고 다양한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한 심화프로젝트를 꽉꽉 채워 기승전결을 이뤘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많이 사용한 개념은 그래픽입니다. 그래픽 라이브러리인 SDL을 활용하여 주 언어인 C를 통해 각 교과 개념을 활용한 시뮬레이션(ex: 르샤틀리에 원리 시뮬리에션) 위주로 교과 개념과 잘 어울리게 세특에 기재했었습니다. 굳이 3D가 아닌 2D로 구현하여도 충분합니다. 그래픽 라이브러리를 어느정도 다룰 수 있게 된다면 결과물이 바로바로 시각적으로 보이니 성취감이 생기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발표할때 직접 만든 프로그램을 선보여 친구들이 호응을 해주어 좋았습니다. 면접이 매우 중요합니다. 면접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이에요. 생기부를 잘 가꾸어 1단계 서류평가를 통과했다 가정했을 때, 면접에서 막막함을 느끼실겁니다. 왜냐하면 sw특별전형이라는 전형명에서 오는 중대함 때문일텐데요.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생기부 활동을 모두 직접하셨으면요. 저는 면접 때 평소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해당 활동을 하며 공부했던 내용과 느꼈던 고심을 마음껏 말했던 거 같아요. 너무 신났습니다. 면접 내용은 제가 한 프로젝트에서만 나왔고, 하나 정도 개념과 연계된 심화 질문이 나왔습니다. 각 대학별 특징에 대해 서술하자면:경북대- 처음에 긴장을 풀어주시는 멘트를 하십니다.(ex)오는 길 안 힘들었나) 면접 난이도는 무난했으나 어려운 질문 하나 하셨습니다. (잘 기억나지 않으나 k nearest neighbor과 k means clustering 프로젝트 내용에서 , 'k means clustering은 비지도 학습인데 어떻게 학습이 되는가?' 이런 느낌이였던 거 같습니다. 당시에 답변하기 했으나 타 대학에선 단순 개념만 묻는 거에 반해 원리를 정확히 알아야 하여 까다로웠던 질문이었습니다.) 충남대- 당차고 활발한 이미지를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질문 난이도는 비슷하나 힘찬 모습 보여드리면 좋을거 같습니다. 리더십적인 부분도 많이 좋아하십니다. (반장 부반장 동아리장 경험을 말하실때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제 꿈을 명확히 말씀 드렸습니다. 창업과 관련된 내용으로 명확히 말씀드리니 웃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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