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관리
생기부 only로만 서성한 합격하는 비결 -1편
안녕하세요, 멘토 오늘살이입니다. 생기부를 챙기는 건 입시에서 가장 어렵고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나 수능 최저, 면접 없이 생기부만 고려하는 학교라면 더욱 합격에 생기부의 양질이 중요하겠지요. 저는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중심으로 입시를 준비해서, 그중 생기부’만’ 고려하는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학교에 모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따라서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어떻게 생활기록부를 알차게 작성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내 진로를 확실하게 어필해라 ! 자기소개서 폐지 후 생기부는 진로에 대한 열망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생활기록부에서는 “1.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2. 이 분야에 가기 위해 3년 동안 어떤 노력을 했으며,3. 학과 진학 후 무엇을 하고 싶은지” 를 모두 나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각 과목에 적합한 내용을 다루면서도, 간간히 나의 진로가 무엇인지 나타내는 연계 주제가 필요합니다. 이후로는 사회학과에 진학한 저의 생활기록부를 예시로 들면서, 1, 2, 3번에 대해 자세히 기재하겠습니다. 1.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가? 생기부 작성에 앞서, 내가 가고 싶은 학과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학과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생기부 작성에도, 주제 선정에도 큰 어려움을 겪겠지요. 때문에 같은 학과에 진학한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커리어넷’ 같은 진로 사이트에 학과 정보를 검색해보는 걸 권해드립니다. 저는 특히 후자에 주목하고 싶은데요, 커리어넷에는 학과 정보는 물론 ‘흥미와 적성’ 정보까지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사회학과의 흥미와 적성 란에는 ‘각종 사회에 대한 폭넓은 관심’, ‘신문, 책을 즐겨 보는 사람, ‘통계학적 지식을 갖춘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로써 사회학과의 생기부를 채우기 위한 큰 틀을 알 수 있습니다.1) 신문, 책, 뉴스 등 각종 매체로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수집한다.2) 특히 사회탐구계열, 확률과 통계 과목에서 어필이 필요하다. 어떤 시선을 두고 생기부를 채워야 하는지, 중요하게 고려되는 과목은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를 모두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후 ‘나는 사회에 관심이 있고, 뉴스나 책을 즐겨 보면서 사회 현상을 알아내는 것을 즐긴다!’라는 어필을 할 수 있습니다. 2. 이 분야를 위해 3년 동안 어떤 노력을 했는가? 앞서 큰 틀을 잡았다면 이제는 실전입니다. 연계 과목은 물론이고, 생기부를 기록할 수 있는 모든 과목에 발표를 하며 나의 관심사를 보여줄 차례입니다. 저는 사회탐구계열로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사회 문화, 세계지리를 수강하였는데요. 윤리 과목은 학자의 주장이 현대 사회의 문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사회문화 과목과 확률과 통계 과목에서는 표본집단 추출의 오류를 밝히고 이것이 어떻게 사회 해석에 장애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지적하였습니다. 각기 상세한 예시로는, 전자는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와 한국의 높은 자살률을 연계하여서, 후자는 입시를 위한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서 의대 지망률을 조사하여 ‘모두가 의대를 가고 싶어한다’라는 여론을 조성한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진학을 희망하는 학과에 직접 연계되는 과목에 가장 신경써서 생활기록부를 채우면 학과 진학에 유리하겠습니다. (물론 성적도 높을수록 좋겠지요 :0) 또한 많은 학생들이 난관에 봉착하는 것은 학과와 무관한 과목의 생기부입니다. 저도 사회학과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통합과학, 영어 등에서 꽤 애먹었는데요. 제 결론은 ‘끼워맞추기 식이라도 좋으니 연계를 해라!’...입니다. 학과와 반드시 무관한 과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떤 점이 관련되어 있는지 찾기가 힘들 뿐이지요. 때문에 최대한 연계된 주제를 찾되, 도무지 찾을 수가 없다면 최대한 연계되어 있는 것처럼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통합과학 발표로 ‘판의 경계’라는 주제를 정했습니다. 언뜻 보면 정말 기본적이고 가벼운 내용만 다룬 듯 보이지요. 저는 이 발표에서 제 학과와 연결하기 위해 ‘문화’라는 요소를 꺼내들었습니다. 판의 경계의 종류를 소개하고, 판의 경계에 따른 지형과 지형의 변화가 문화권에서는 어떠한 변화를 만들었는지를 추가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저는 다소 진부할 수 있는 주제에 ‘문화’라는 사소한 소주제를 첨가하며, 오히려 과학 발표를 사회문화적으로 해석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아예 무관한 듯한 과목도 전공과 연계한다면, 학과에 대한 어필은 물론 과학적 탐구 능력, 융합적 사고까지 보여줄 수 있습니다. 1, 2번에 대해 모두 이해하셨다면, 앞으로 생기부 70% 가량은 갈피를 잡은 셈입니다 :) 그러나 아직 ‘창의적 체험활동사항’에 관련된 진로활동, 자율활동, 동아리활동이 남아있습니다. 이들은 생기부 발급 당시 가장 앞 장에 나와 있는 생기부인데요. 이들과 관련된 3번은 조금 더 길고 자세하게 작성하여 2편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사회학과 전공이나 생기부 관리법, 내신 준비에 대한 추가적인 궁금증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1:1 문의를 남겨주세요.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D
202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