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내일이면 11월입니다. 곧 수능이 있고 그 이후에도 면접으로 인해 입시가 끝나지 않은 학생분들이 많으실 겁니다.그래서 면접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면접을 총 두 번 봤고 두 학교 다 최초합을 했습니다.나름 고심하고 쓴 글이니 참고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저의 첫 면접은 수능을 본 후 이틀 뒤였습니다. 최저도 있었기 때문에 수능공부와 면접 준비를 병행하였어요.이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면접 준비의 가장 첫 단계는 자신의 생기부를 정독하는 것입니다. 1학년때부터 생기부를 착실히 쌓아오신 분들이라면 정독할 양이 꽤 되실 겁니다. 그래서 수능공부를 하면서 어떻게 준비를 할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시작은 빠를수록 좋습니다.공부를 하다 지쳤거나 시간이 남을 때, 딴짓하지 마시고 생기부를 읽어보세요. 어떻게든 남는 시간을 활용하는 겁니다. 그다음은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처음 할 때는 어떤 질문을 만들지 조차 감이 안 올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그래서 닥치는 대로 정보를 모았습니다. 선생님께 부탁드려 과거 면접에서 어떤 질문이 나왔는지 확인하고 유튜브에서 면접 후기를 보고 네이버 카페 수만휘에서 서칭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이 정도 찾아보셨으면 감이 오실 겁니다. 하지만 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지원할 학교의 면접 스타일에 대해 찾아보는 것입니다. 저는 한 학교는 개념에 대한 질문이 주라는 정보를 가지고 개념 암기에 많은 시간을 쏟았고, 또 다른 학교는 꼬리 질문이 많다는 정보를 가지고 스스로 꼬리 질문을 계속 만들어보면서 대비를 했습니다. 이렇게 면접 스타일을 알고 질문 준비를 시작하시는 편이 훨씬 수월하실 겁니다. 그리고 테마를 나누어서 준비해 보세요. 진로, 인성, 학습, 성적 등 나누어서 준비하면 훨씬 보기도 편하고 꼬리질문에 대비하기 좋습니다. 마지막은 모의면접입니다. 저는 따로 면접준비를 위해 돈을 쓰지는 않았고, 학교에서 지원해 주는 모의면접과 부모님, 친구들, 학교 선생님들과의 모의면접으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모의면접에 적극적이지 않아도 스스로 부탁드려서라도 준비하세요. 창피하고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초반에는 완벽하지 못하니까 그분들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못 하는 스스로가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나에게 어떤 질문을 하실까 두렵기도 했죠. 근데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질문에 적절히 대응하는 법을 알게 되고, 그 질문에 대한 준비를 하게 되니까 점점 빈틈 없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그러다 자신감이 생기는 겁니다. 준비를 하면서 ‘이런 것까지 물어보실까?’ 싶어도 그냥 준비하세요. 그게 실제 면접에서 나올 수도 있다는 점 외에도 꼼꼼히 준비할수록 자신감이 커져서 면접 때 겁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까 제 첫 면접이 수능 이틀 뒤였다고 말씀드렸죠?공부 중간중간 생기부 보고 질문 만들고 일주일 전부터는 담임 선생님과 하루에 한 번씩 모의면접을 보고 피드백받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은 별로 없어서 지원하고자 하는 과와 관련된 활동, 행특 내용을 주로 준비하고 면접에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니까 1학년 때 배운 수학의 개념, 2학년 때 배운 과학의 개념을 설명해 보라고 하셔서 당황하며 어떻게든 답변한 기억이 있습니다. 끝나고는 좀 더 철저하게 준비를 했어야 했다는 후회가 남았어요. 여러분, 실제로 면접을 보면 생각보다 빨리 끝납니다. 정말 짧은 시간으로 중요한 것들이 결정이 돼요.이 짧은 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주변에 면접이 없어서 놀고 있는 친구들도 많을 겁니다.너무 부러워하지 마시고 지금 본인이 노력함으로써 뭔가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세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두 번째 면접 전 날, 첫 번째 면접 때보다 준비를 철저히 했는데도 저는 눈물이 났습니다. 이 면접이 나의 마지막 기회 같았어요. 그렇게 대단하게 느껴지는데 저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완벽이라는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아마 그때의 저도 그걸 알고 있었겠지만 눈물이 난 건 그만큼 간절했기에 그랬을 겁니다.다들 간절하실 거예요. 그러니까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지나고 나서 가장 후회되는 점이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것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지금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것을 이룬 경험은 앞으로 뭔가에 도전하기 전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맡게 될 거예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지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가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