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밋
서울대 간호학과 25학번
충북 충주예성여고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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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합격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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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간호학과 학생부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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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간호학과 학생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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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간호학과 학생부종합
안녕하세요. 자신만의 공부 방법, 특색 있는 보고서 쓰기 모두 자기를 다시 돌아보는 과정에서 획득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고민이라도 질문 주시면 같이 고민하겠습니다!

완료된 멘토입니다.
스토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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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인강을 잘 활용해서 공부하려면?안녕하세요, 멘토 그로밋입니다! 다들 인강 많이 들으시나요? 사실 저는 인강만 틀면 안 졸리다가도 자꾸만 졸려져서 많이 듣지는 않았습니다. 집중력이 자꾸 떨어져서 듣다가도 딴 생각을 해서 영상을 다시 뒤로 감거나 하기도 해서, '이렇게 듣는 게 도움이 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건 인강마다 다르겠지만, 강의 수가 너무 많기도 하고, 너무 긴 강의가 있기도 해서 시작도 하기 전에 기세가 눌리는 경험을 한 적도 있었죠. 만약 저같은 분들이라면, 강의 커리큘럼을 무조건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이 취약한 부분과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 보충이 필요한 부분 등 전문가이신 선생님의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한해서만 인강을 듣는 것이 더 효율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의지력 부족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저는 인강을 앞에 서술한 부분과 같이 조금씩만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도 풀 강좌를 수강한 시기가 있습니다. 바로 방학 때와 수능 직전입니다. 인강이 잘 맞지 않는 저같은 분들에게 '시간적 여유가 있거나 꼭 필요한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인강을 들어야 할 때, 어떻게 해야 조금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제 경험담을 들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인강을 듣는 시기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저같은 분들은 방학 때 인강을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괜히 학기 중에 '이 인강은 꼭 쭉 들어서 완주해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했다가 앞부분 혹은 군데군데만 강의를 들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혼자서 공부하고 정리하는 법에 시간을 더 투자했고, 인강은 모르는 부분을 공부할 때 부분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방학 때는 상대적으로 내가 관리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하루에 한 두 강의 정도 들을 시간을 충분히 안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루에 들을 강의 수를 정해놓았습니다. 보통 최대 2개였는데, 강의를 듣는 시간과 그걸 습득하는 시간까지 고려해서 정했습니다. 저는 아침에 졸린 타입이어서 아침에 듣지는 않았고, 보통 오후에 들었습니다. 인강을 들을 때 지루해지면 졸려지니까, 하루 중에 가장 정신이 (그나마) 깨어 있는 시간에 강의를 들으려고 했습니다. 아침에 들었다가 졸려서 잠들었던 일이나, 뇌 깨우는 용도로만 사용해 버려서 듣고 난 후에 머리에 아무것도 남지 않았던 일이 있었던 게 생각나는군요. 이런 계획을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강의를 들은 후에 어떻게 공부할지'겠죠. 많은 분들이 이미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다시 한 번 말하자면 역시 강의는 듣고 난 후에 바로 다시 복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서 어떤 분들은 강의가 끝나는 순간 '공부 끝'이라는 인식을 하고서는 그대로 책을 덮을 수도 있습니다. '책에 필기 다 해놓았으니까 나중에 다시 보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면서요. 하지만 좋은 학습을 위해서는 강의가 끝나고도 조금의 시간을 더 투자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래서 저는 책에 써놓은 필기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그 정리한 내용을 토대로 선생님처럼 다시 한 번 설명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필기를 정리하는 것의 의미는 배운 내용을 '내 것'의 모양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저만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저는 강의를 보며 필기할 때 선생님의 필기를 그대로 따라서 쓰는 것이 70%, 내가 이해한 내용을 주저리주저리 말로 길게 늘여놓는 것이 30% 입니다. 전자는 다른 사람의 필기를 따라 쓴 것이라서 아직 내 것이 아니고, 후자는 내 것이긴 하지만 두서없이 되어 있어서 정리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강의가 끝나고 나면, 책에다 써놓은 내용을 정리해서 다시 적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는 다시 설명하는 시간인데, 이것은 솔직히 귀찮아서 생략할 때도 많았지만 해보면 정말 좋은 효과가 있으니까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수학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단계는 말 그대로 인강 때 들었던 선생님의 설명과 이해한 내용을 다시 떠올리면서 개념과 정답을 되새겨보는 과정입니다. 아무래도 뇌를 한 번 더 자극해주는 거니까 기억이 오래 남습니다. 또 내 설명이 어디서 막히는지를 잘 파악해서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어딘지 알아낼 수도 있습니다. 해보기 전에는 '아, 난 이제 다 배웠어. 모르는 건 없는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해보고 나면 '아, 아직 이 부분 잘 모르겠네. 이렇게 설명해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겁니다. 나한테 순간 기억 능력이 있는 게 아닌 이상 한 번 본다고 다 알 수는 없으니, 제 경험담을 토대로 인강 듣고 나서도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날도 있겠지만 거기에 죄책감 가지지 마시고, 대부분의 날에 열심히 공부하려고 노력하세요. 졸음을 참으면서 공부하는 여러분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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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수능 직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안녕하세요, 멘토 그로밋입니다! 8월도 어느새 꽤나 지나가고, 수능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수능 시험이라는 빅이벤트를 앞두고 어떤 것을 준비했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적어봤습니다. 1. 마무리 강의 활용하기저는 원래 인터넷 강의만 들으면 졸려지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뺏기는 것 같아서 잘 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능이 가까워지니, 혼자서만 마무리하기는 좀 무섭고 아쉬운 감이 있어서 과목별로 '수능 마무리'를 주제로 한 강의를 들었습니다.수능연계교재랑 관련된 내용으로 보려고 했는데, 시간 들여서 이것저것 찾기는 귀찮아서 EBS의 '파이널 체크 포인트'라는 강의를 들었습니다.각 과목 선생님들께서 수능 직전에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들, 연계교재에서도 출제율이 높은 지문과 요소들만 정리해서 짧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듣기 좋았습니다. 선생님들이 수능 시험장에서 명심하면 좋을 마음가짐이나 응원도 해주시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멘탈 관리(?)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수능연계교재 자료 정리하기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수능연계교재를 제대로 분석하고 준비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커져서, 1번의 EBS 강의를 들으면서 같이 간단하게 수능연계교재 자료를 정리했습니다.EBS의 '파이널 체크 포인트' 강의를 들으면 각 선생님들께서 정리해 놓은 자료가 있는데 저는 그걸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강의 들으면서 필요한 내용 메모 해 놓고, 수능 날 시험장 가서 훑어봤습니다. 3. 머릿속으로 수능 시뮬레이션 하기이건 꼭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입시에 수능 시험 성적이 중요한 수험생이라면 자동으로 하게 될 수밖에 없는 준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잠들기 전이나 멍 때릴 때 수능 보고 있는 저를 상상했습니다. 주로 제가 할 만한 실수들을 생각했는데, 그런 것을 미리 생각해 놓고 2번의 자료 종이 뒷면에다가 적어놓기도 했습니다.국어나 수학에서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시간 분배를 어떻게 할지, 영어에서 시간이 부족하면 어떻게 대처할지 나름의 대처 방안을 생각했습니다. 이 단계에서 저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당황하지 않기'였습니다. 당황하지만 않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기'를 목표로 설정하고 이런저런 상황을 생각해보며 대비했습니다. 4. 정리한 공부 내용 부적처럼 갖고 가기수능 때까지 공부하면서 자신이 정리한 노트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수학 오답노트, 수능연계교재에서 문학 지문을 나름대로 정리한 노트, 영어 단어 정리 종이 등이 있었습니다. 이 노트들과 강의 들으며 정리한 수능연계교재의 자료를 같이 가방에 넣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시험 시작 전에 내가 공부했던 것들을 총집합한 그 노트들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가지려고 했습니다. 5. 진짜 수능 전까지는 패턴 연습하기수능이 정말로 가까워졌을 때는 별다른 것은 하지 않았습니다. 강의 들으면서 수능연계교재 자료 정리하는 것 빼고는 제가 원래 공부하던 대로 계속 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더 하는 것에 정신 팔리지 않고, 내가 '문제 푸는 방법'을 확실히 정하고 그것을 기계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물론 세상에는 나보다 문제를 더 잘 푸는 사람도 많고, 내 방법보다 좋은 방법으로 공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이제 와서 그 사람들을 따라하기 보다는 내 방식에 맞춰서 그 틀을 확실하게 정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세부적으로는 비문학 푸는 방법, 문학 푸는 방법, 난이도 상황별로 국어 문제 푸는 순서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것, 영어 문제 푸는 순서, 영어 유형별로 문제 풀 때 유념해야 할 것, 영어 듣기 평가 하면서 어떤 문제를 풀 것인지 정한 것, 수학 문제 풀 때 문제별로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것 등등을 흔들리지 않게 계속 연습했습니다.모의고사 언매 부분을 꾸준히 풀기, 비문학과 문학 지문 2-3개씩 풀기, 취약한 영어 유형 몇 개 풀기, 수학 오답 노트 정리할 부분 정리하기 등등 공부하는 것도 수능에 대한 감을 잃지 않도록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수능도 가까워지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할 일'에 불과합니다. 제 경험상, 평소 실력과 비슷하게 수능 성적이 나왔습니다. 평소에 최대한 수능 시험 보는 것처럼 공부하면 수능 시험도 평소 하는 공부처럼 조금은 느껴집니다. 여러분 모두 응원합니다!!!!!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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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공부하기가 너무 싫을 때는 어떻게 할까? (쉬는 법, 노는 법)안녕하세요, 멘토 그로밋입니다!공부를 하다 보면 (어쩌면 당연하게도) 공부가 너무 하기 싫고, 놀고 싶어지는 때가 옵니다. 평소에도 물론 공부 하기 싫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제가 이 글에서 다루려는 그 때는 바로, 정말정말 공부가 하기 싫어서 손에 펜도 잡히지 않는 순간입니다. 그 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다른 사람은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공부하기 너무 싫을 때 했던 대처 방안들에 대해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저는 공부하기 싫은 순간이 오면 얼마나 하기 싫은지 그 정도에 단계를 두었습니다. 짧게 한 두 시간 쉬어서 좀 풀릴 것 같은 하기 싫음인지, 특정 과목이 너무 공부하기 싫어서 느끼는 하기 싫음인지, 무기력함이 느껴질 정도로 좀 심한 하기 싫음인지를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그 단계에 따라서 쉬는 방식을 정했습니다. 공부 하기 싫음이 낮은 단계인 것 같은 날에는 '오늘은 공부 지속 시간을 짧게 해서 중간 중간에 더 자주 쉬어줘야지.', 특정 과목을 공부하기 싫은 날에는 '그럼 오늘 이 공부는 조금만 하거나, 아예 안 하고 다른 과목 공부를 더 하는 방향으로 돌려야겠다.', 무기력함이 느껴질 때에는 '진짜 최소한의 것만 조금 하고, 그냥 다 쉬어버려야지. 대신 오늘 하루만 딱 쉴 거야!' 등등 어떻게 쉴지에 대해 방향성을 좀 정해두었습니다. 쉴 때 무엇을 하고 쉴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 두면 좋습니다. 이때 되도록이면 한 가지만 딱 하면서 쉬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좀 많이 쉬었다는 죄책감을 느껴야지,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더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 괜히 이것저것 하면서 쉬었다가, '나 이거 조금밖에 안 봤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다고? 별로 안 쉰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도 조금만 더 보고, 다른 것도 조금만 더 보고 하는 악순환이 계속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쇼츠를 30분 보고, 웹툰 20분 봤다가, 유튜브 그냥 아무 동영상이나 틀어놓으면서 20분 더 보내고, 기타 앱들 돌아다니면서 20분 보내고 하게 되면 폰을 본 시간이 1시간 30분이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놀거나 쉰 기분이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차라리 놀 거리 하나를 정해서 그것만 쭉 했습니다. 그러면 제대로 논 기분도 들고, 적당히 '아, 너무 놀았나?'라는 죄책감이 들어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에도 쉽습니다. 저는 쉬거나 놀 때 웹소설을 많이 봤었는데 한 편씩 끊을 수 있는 이런 컨텐츠 좋으니까 추천드립니당 공부하면 꼭 찾아오는 게 '놀고 싶음'인데, 여러분 모두 자기만의 방식으로 잘 놀고 쉰 다음에 다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공부도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습니다. 정말 정말 강한 의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반드시 중간 중간 한 번씩 쉬어줘야 하는 것이 공부인데, 그럴 때마다 쉬었다가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이런 흐름을 잘 찾는다면 잠깐 끊었다가도 다시 시작하고, 이런 패턴을 찾으면 마지막까지 쭉 계속해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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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관리보고서 주제 찾기 - 도서관에 가자!안녕하세요! 멘토 그로밋입니다.수행평가 기간만 되면 다들 고민이 많으실 보고서 주제 찾기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저는 주제를 찾을 때 주로 진로를 엮기보다는 제 흥미를 좀 반영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그렇다보니 그렇게 심도 있는 탐구는 아닐 수 있어도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좀 독특한 주제를 가지고 탐구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심도 있는 탐구가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생기부 활동이 다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더 자신만의 탐구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흥미를 위주로 한 주제 찾기'를 어떻게 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도서관에 가기!'저는 주제를 어떤 것으로 할지 아예 감도 잡히지 않을 때, 도서관을 갔습니다. 그리고 보고서를 써야 하는 과목에 해당하는 분류의 책 서가에 가서 이 책 저 책을 훑어봤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이라면 수학 책들이 꽂혀 있는 서가에 가서 괜찮아 보이는 책들을 꺼내서 봤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나 맥락, 사례를 책에서 찾아내기'도서관에는 여러 종류의 책이 있습니다. 실생활과 관련된 사례를 이것저것 설명해주는 책도 있고, 아예 개념만 설명해주는 책도 분명히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 목적에 꼭 맞는 책을 찾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책은 그 책만의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내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내용이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개중에 어느 한 권은 일부분이라도 내가 배우고 있는 내용에 대한 것이 직간접적으로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책으로부터 키워드, 개념, 혹은 사례를 추출해 내는 것입니다. 충분히 시간을 들여 찾아봤다면, 그리고 운이 좋다면, 아예 참고 도서로 해서 탐구에 포함시켜도 좋을 만큼의 책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책을 포함시키는 것만으로도 탐구의 질은 한 단계 더 높아집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책에서 연계한 생각이기 때문에 동기는 간단하게 '책'이라고 적을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 '찾아낸 실마리를 바탕으로 탐구 전개하기'사실상 가장 어려운 단계입니다. 책을 찾고 훑어보는 것까지야 시간만 들이면 쉬운 일이지만, 그걸 바탕으로 탐구를 전개하는 것은 시간과 관계없이 생각이 술술 풀려야 가능한 일이니까요. 사실 책을 여러 권 봐도 이렇다 할 게 생각이 안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도서관에 가서 책을 구경하는 것이 앉아서 인터넷으로 탐구 주제 검색해보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야 이미 있는 주제를 누군가가 써놓은 것이지만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는 것은 내가 직접 행동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큰 소득이 없을 것이 예상되더라도 꼭 책을 직접 찾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확실하게 주제를 정하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막연한 느낌은 얻어서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 이쪽 방향, 약간 이런 느낌으로 하면 좋겠는데?'라는 생각만 얻어와도 성공입니다. 그런 느낌을 가지고 다시 책상으로 돌아와서 챗gpt나 기타 AI와 함께 대화를 나누거나 선생님께 조언을 구하거나 본인만의 사색이랄까, 그런 생각을 계속 이어가다 보면 분명히 좋은 주제가 나올 것입니다. 그런 경험을 한 번이라도 해 보게 되면 다음부터는 보고서 과제 생성 -> 도서관 가서 책 뒤적거리기 이것이 기본 루틴으로 자리잡히게 됩니다. 더 좋은 탐구 활동이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요. 남들과 다른 독창적인 주제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방법들이 있을 것이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자신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저랑 똑같은 방법일지도요! 어쨌든 그런 바람을 이루기에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도서관에 가서 책을 훑어 읽고, 거기서 실마리를 찾아 탐구에 응용하는 방법이라는 것, 가끔 탐구 주제를 찾아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때 떠올리고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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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준비길고 많은 생기부 제대로 공부하는 법(면접 대비, 학과 무관)안녕하세요, 멘토 그로밋입니다!하반기가 다가올수록 면접을 고민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는 또 다른 걱정거리가 찾아올 겁니다.'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지?'저는 생기부 면접을 두 차례 봤었는데 그때 어떻게 생기부를 공부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대학마다 면접 형식이 다르고, 그에 따라 면접을 준비하는 방법도 다르지만 '생기부 기반 면접'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으로 준비해야만 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바로 생기부를 기반으로 한 '활동 관련 질문'과 '인성 관련 질문'입니다.활동 관련 질문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서 준비했습니다.첫 번째는 '읽고 키워드 찾아내기'입니다. 여기서 읽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읽다보면 느끼겠지만 생기부가 꽤 길기 때문에 제대로 읽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문장, 한 문장 읽으면서 내 활동이 어떻게 생기부에 들어가 있는지 최대한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읽으면서 활동의 주제, 활동명과 같이 내용을 대표할 수 있는 단어를 형광펜 등으로 눈에 띄게 표시해 놓습니다.두 번째는 '회상해서 정리하기'입니다. 저는 노트 한 권을 마련했습니다. 한 페이지마다 맨 위에 첫 번째 단계에서 표시해 놓은 단어를 적어놨습니다. 그 밑으로는 활동 내용을 기억나는대로 적고, 그 밖에 동기, 활동의 의미, 느낀 점 등 그 활동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적었습니다. 옆에 생기부를 펼쳐놓고 흘긋흘긋 보면서 적혀 있는 내용 중 까먹은 부분들도 적어놓고 정리했습니다. 면접장에서는 어차피 생각나는 것으로만 내용을 구성해서 말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활동에 대해 내가 기억하는 부분은 이런 것이구나라는 걸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옛날에 썼던 보고서를 보고 내용을 따라 적는 것보다는 조금 덜 구체적이더라도 내가 기억나는대로 우선 써보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활동을 떠올렸을 때 드는 모든 생각을 쓴다는 느낌으로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노트 한 권으로 만들어 놓으면 가지고 다니면서 계속 들여다보기도 편하고 좋습니다.세 번째는 '스스로 질문해보기'입니다. 사실 이건 면접이 가까워질수록 불안한 마음이 들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될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문득 문득 이렇게 질문하시면 어떻게 답하지? 같은 상상을 혼자서 여러 번 해봤습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되니까 여러 번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인성 관련 질문도 이와 비슷한 단계로 준비했습니다. 처음에 인성 관련 질문을 준비하는 게 좀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학과 지원 동기, 자신의 장단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등 기본적인 부분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하면 점점 준비하기가 더 수월해집니다.저는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함께한 모의면접이 정말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 학교에서 모의면접 프록램이 진행된다면 꼭꼭 신청하도록 하세요. 유튜브에 있는 면접 준비 영상은 궁금한 부분만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 보다가 시간 뺏기고 자신감이 하락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는 면접을 4주 정도 준비했습니다. 첫 주, 둘째 주는 차근차근 생각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나머지 주를 연습하는 시간으로 썼습니다.면접 준비하시는 모든 학생 여러분들 응원하겠습니다. 말을 잘 못한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면접 관련 책들을 보면 나오는 말인데, 말도 말이지만 태도가 진짜 중요하다고 합니다. 말은 느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태도는 조금만 신경 쓰면 면접 보는 그 짧은 시간에 충분히 좋은 태도 보여주고 나오기 완전 가능입니다. 면접은 기세입니다. 화이팅!감사합니다.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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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관리팀 활동이 두려운 '누군가'에게! (단체 활동, 협동)안녕하세요, 멘토 그로밋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이 한 학기 동안 어떤 활동을 해나가야 할지 고민인 친구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는 그 중에서도 '공동체 역량'과 관련된 활동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협동심, 공동체 의식, 의사소통 능력 등의 키워드를 꼭 생기부 내용에 넣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단체 활동을 즐기는 친구라면 이런 키워드를 생기부에서 드러내기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팀 활동보단 개인 탐구 활동을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조금 난이도가 있는 편이죠. 그래서 이 스토리노트에서는 저같은 친구들을 위한 생기부에서 '협동심'을 드러내는 방법에 대해 몇 가지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공동체 역량이라는 단어 그 자체에 대한 집착을 버려라.'입니다. 생기부에 공동체 역량이라는 세 글자가 들어가야지만 공동체 의식이 있는 훌륭한 학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활동들에서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듯한 모습을 여러 번 보이면 그것 또한 공동체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급 친구들의 낮은 시력'을 주제로 전자기기 사용 시간과 사용 시 눈과 전자기기 사이의 거리, 전자기기 사용 습관에 대해 설문조사를 합니다. 그 설문조사 결과에서 본받을 점, 개선할 점 등을 생각해 내어 학급 친구들을 위한 안내문을 만들어 반에 게시를 합니다. 이런 활동 하나로는 공동체 역량으로 보기에 조금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생기부에 이런 활동이 들어갈 때 공동체 역량이라는 단어는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씁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활동을 하나하나 쌓아간다면 어떨까요? 만약 화학을 배운 후, 어떤 화학물질이 몸에 해롭다는 탐구를 하고 그 결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조사한 내용을 정리해서 학교 신문 기사로 만든다면요? 저는 생기부가 하나의 거대한 사례집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큰 흐름의 팀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이렇게 소소한 활동을 통해 공동체 역량을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드러내준다면 충분히 좋은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꼭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활동을 해야지만 협동심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입니다. 많은 친구들이 공동체 역량을 드러내기 위한 활동으로 주제를 하나 정해서 하는 팀 프로젝트나 켐페인 같은 것을 생각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꼭 그런 활동으로만 공동체 역량이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첫 번째 팁을 설명할 때 예를 든 것처럼 혼자서도 공동체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활동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팀 프로젝트 같은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서 너무 크게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꼭 명심했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혼자서도 공동체 역량을 드러낼 수 있다고 해서, 친구들과 하는 모든 팀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나 혼자 하면 더 잘할 것 같은데.', '여러 사람이랑 같이 하면 괜히 시간만 잡아먹지 않나?'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디까지나 내가 하고 싶은 주제를 같이 탐구할 친구를 구하지 못해서와 같이 불가피한 이유로 인해 팀 활동에 불참했을 때 너무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드리는 말입니다. '할 수 있는 팀 활동은 일단 해보자!'를 기본적인 태도로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할 수 있는 팀 활동은 모두 신청하고 걱정은 그 다음에 했습니다. 힘든 만큼 배우는 것도 많은 것이 팀 활동입니다. 경험은 돈 주고도 못 사잖아요~ 마지막으로는 '봉사의 성격을 띤 활동이 있다면 일단 신청하고 보자.'입니다. 봉사는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싫어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개인 선호도와 상관없이 이런 활동이 있다면 우선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봉사활동은 의외로 여러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봉사활동은 그 자체로도 어느 정도 공동체 역량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봉사활동을 하면서 뭔가 문제점을 느낀다면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더 발전된 공동체 역량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분리배출 도우미를 맡았다고 가정했을 때, 분리배출을 하면서 학급 친구들이 플라스틱 빨대를 일반 쓰레기가 아니라 플라스틱으로 분류해서 버린다는 문제를 느꼈습니다. 플라스틱 빨대는 일반 쓰레기인데 말이죠! 플라스틱 빨대는 일반 쓰레기라는 것을 친구들에게 직접 종례 시간을 활용해서 알릴 수도 있고, 그냥 조용히 분리수거 통 근처에 안내문을 붙일 수도 있습니다. 자, 이렇게 하면 하나의 사례가 또 완성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봉사를 꾸준하게 한다면 성실함을 보여줄 수도 있고, 봉사활동을 통해 느낀 궁금증을 학술 탐구로 연결시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정말 팔방미인인 활동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학교에서 2년 동안 도서부와 분리배출 도우미, 그 밖에 교과 도우미 등등을 꾸준히 맡아왔습니다. 시간을 많이 뺏기지 않냐고요? 저 같은 경우 전혀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을 뺏긴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 활동을 내 일과에 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봉사활동은 의미도 있고, 배우는 것도 있고, 보람도 느낄 수 있는 좋은 활동이니까 기회가 있다면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이제 긴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라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의 의견과 다른 점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도움이 될 것 같은 부분만 쏙쏙 골라 가시고 모두 성공적인 한 학기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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