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25학번에 재학 중인 멘토입니다. 수시 접수도 끝나고 연휴도 끝나니 어느덧 수능이 한 달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 면접 전형을 중심으로 대비하고 있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수능에 온 힘을 다 하고 계실텐데요. 저 같은 경우도 수시로 합격하였지만 4합8, 3합6이라는 높은 최저를 준비하면서 정시러 못지않게 이 시기에 전력을 다해서 수능 준비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슬슬 수능 냄새가 풍겨오는 한 달 전, 어떻게 실전에 대비할 수 있는지 제 경험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전체적인 부분 저는 우선 두 달 정도 전부터 수능 시계를 항상 착용하고 다니면서 익숙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를 풀 때도, 손목 시계로 항상 시간을 맞추어두고 풀었어요. (국어 모의고사를 풀 때는 항상 손목 시계를 아침 8시 40분으로 조작해두고 풀고, 수학 모의고사를 풀 때는 10시 30분으로 조작해두는 등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계를 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렇게 연습하며 실전에서의 시간 배분을 연습해두었고, 실제로 시험장에서도 수월하게 시간을 배분해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달 정도 전부터는 주말마다 학교에 가서 모의고사 전체를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도시락도 수능 메뉴랑 동일하게 해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능 스케줄에 맞추어서 실전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4시부터는 과목별로 틀린 부분 오답노트와 행동 강령 등을 정리하곤 했습니다. 이렇게 대비해두니 실전에 가서도 별다른 긴장감 없이 문제를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2. 국어 저는 항상 국어를 선택과목 - 문학 - 독서 순으로 풀고는 했는데요. 이 때 국어 선택과목이 수능 전체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부분이 되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선택과목을 풀어내는 연습을 했던 것 같습니다. 수능 한 달 전부터는 정말 하루도 빠짐 없이 아침에 자리에 앉자마자 화작 2세트를 빠르게 풀어내고 오답노트를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화작 파트가 정말 자신있는 파트가 되도록 연습해서 자신있게 수능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가장 먼저 마주하는 영역을 하루 공부의 시작으로 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국어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연계입니다. 저는 연계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달아 9,10월에 인강 5개를 하루에 몰아들으며 연계를 공부했는데요 (..ㅠㅠ) ‘독해력으로 풀어내면 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지만(저도 그랬었고요), 생각보다 시험장에서 ‘아는 작품’이 주는 안정감과 힘은 정말 크답니다. 시간이 단축되기도 하고요. 이미 다 학습하셨다면, 지금부터는 남는 시간에 (밥 먹거나 이동하는 시간) 연계 작품을 간단하게 보시고 아직 학습하지 않으셨다면(!) 정말 늦지 않았으니 벼락치기로라도 아주 간단하게 문학 작품들을 보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작은 노트 하나를 사서 인강 듣고 줄거리를 따라 적은 후 자투리 시간에 봐주었습니다. 3. 수학 저 같은 경우 수학이 가장 약한 과목이었어서 최저를 맞추는 입장에서는 제일 후순위에 있는 과목이었기에 드릴 수 있는 조언이 많지는 않습니다 (…ㅠㅠ) 저 같은 경우 한 달 전부터는 다시 개념으로 돌아가서 개념과 문제를 연결지으며 공부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많은 강사분들이 ‘파이널’ 관련 강좌를 올려주실 텐데, 그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마지막 정리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기출을 다시 한 번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4. 영어 영어는 절대 평가 과목이기에 시간 투자를 적게 하게 되는 과목이지만, 감을 잃으면 크게 점수가 내려가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다른 과목이 급하더라도, 꾸준히 하는 걸 루틴으로 잡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계속 영어를 미루게 되자 이 시기부터는 ‘하교 후 독서실에 들어가자마자 영어 기출 15문제를 푼다’는 저만의 루틴을 잡고 공부했습니다.(주제,요지 3문제 / 빈칸 3문제 / 순서 3문제 / 삽입 3문제 / 장문,문법 3문제 이런 식으로 15문제를 풀었습니다!) 또한 사설 모의고사를 풀면서 듣기를 푸는 동시에 문제를 정확하게 풀어내는 연습도 해주었습니다. (저는 원래 멀티를 하지 않았지만.. 고3 난이도가 되며 시간이 현저히 부족해져서 듣기를 풀면서 18-20, 25-28, 43-45 이렇게 11문제를 풀어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거는 자신의 실력에 맞게 조절하시면 될 것 같아요) 5. 탐구 저는 생활과 윤리, 사회 문화 과목을 선택했고, 탐구 과목 두 개 모두 이지영 강사님의 커리큘럼을 따라 갔습니다. 생활과 윤리 같은 경우, 기출 문제에 나오는 선지들을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개념을 더욱 단단히 다졌고 사설 모의고사를 병행했습니다. 사설 모의고사를 풀다보면 너무 어렵게 출제되어서 멘탈이 흔들릴 수도 있는데, 몰랐던 개념들만 채운다는 느낌으로만 봐주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해설지를 보면서 몰랐던 개념들을 따로 노트에 정리했습니다) 사회 문화 같은 경우, 기출 문제를 꼼꼼히 봐주시는게 좋습니다. (어떤 식으로 말장난을 하는지 등등) 그리고 기출을 다 보셨다면, 다양한 사설 문제들을 접해보면서 도표나 어려운 개념 문제 등에 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딱 수능 3주 전 제가 적어두었던 저의 하루 일과표를 공유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7:20~8:20 화작 2세트 + 주간지 8:40~10:30 국어 모의고사 1세트 + 국어 모의고사 오답 10:40~11:30 국어 학습지 11:30~12:30 연계 공부 1:20~3:00 영어 모의고사 + 오답 3:30~5:30 사탐 기출(선지)분석 + 모의고사 1회 6:20~7:00 영어 기출 15문제 풀이 7:00~10:00 수학 문제 풀이 10:00~10:40 귀가 후 휴식 10:40~ 11:30 수학 개념 정리 + 밀린 것들 한 달은 짧지만,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여러분만의 일과표와 루틴을 잘 세우셔서, 원하시는 목표 모두 이룰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202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