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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고민 한 번에 올인원 입시 솔루션
수댕이
연세대 실내건축학과 25학번
부산 부일외고 졸업
347
수시 합격 대학
성균관대 영상학과
학생부종합
UNIST 경영과학부
학생부종합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부종합
멘토 소개글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실내건축학과 재학생입니다. 고교 시절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며 생긴 탐구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험생 여러분, 특히 그 중에서도 수시 입시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합니다. 인문사회계열이면 언제든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답변을 제공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정성껏 답변 드릴게요.
스토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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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겨울 방학을 어떻게 보낼 지 고민하는 학생들에게안녕하세요 멘토 수댕이입니다!겨울방학은 많은 학생들이 ‘잠깐 쉬어가는 시기’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이 시간이 1년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믿습니다.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새 학기의 난이도가 달라지고, 고3을 앞둔 학생이라면 이 기간이 사실상 가장 길고 여유로운 학습 골든타임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 가지 방학을 경험했습니다. 1·2학년의 자유로운 방학, 그리고 3학년의 윈터스쿨. 두 선택은 방향이 달랐지만 모두 제게 필요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에게 조금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3학년 겨울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대형 윈터스쿨에 들어갔습니다. 아침 8시 이전에 등원해 자습을 시작했고, 점심시간 이후에는 졸음과 힘듦이 섞여 한 번씩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 옆자리에는 저보다 집중하는 친구도, 속도가 느린 친구도 모두 같은 교복, 같은 책을 펼쳐놓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혼자였다면 ‘조금만 쉬자’ 하고 눈을 감았을 텐데, 누군가는 여전히 문제를 풀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다시 펜 앞으로 돌아오게 했습니다. 그 겨울이 제 공부 습관을 완전히 바꾸었고, ‘앉아있는 힘’이 길러졌습니다. 고3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사실 지식보다 버티는 체력과 루틴이라는 것을 그때 처음 실감했습니다. 반면 1, 2학년 때의 저는 윈터스쿨에 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내신과 탐구 과목을 스스로 정리하며 학교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수시에 비중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내신이 곧 경쟁력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학원 관리 대신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부족한 단원을 반복했고, 모르는 개념은 끝까지 파고들었습니다. 결국 대학에 들어온 지금 돌아보면, 그 선택은 제 입시 전략과 정확히 맞아떨어졌습니다. 중요한 건 어떤 방식을 택했는가가 아니라, 왜 그 방식을 선택했는가였습니다.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수능 정시가 목표라면 대형학원 시스템 속에서 실전 감각과 집중 루틴을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시간표, 시험 주기, 자습 분위기 모두 실제 수능 환경과 비슷하게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수시라면 내신과 학생부를 완성하는 시간에 투자해야 합니다. 탐구 활동 정리, 수행평가 대비, 약점 과목 보완 등은 방학이 아니면 길게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중요한 것은 성적이 아니라 자기진단 능력입니다.– 혼자 공부하면 흐트러진다면 → 관리형 독서실, 윈터스쿨 적극 추천합니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지킬 수 있다면 → 인강 + 자습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가 높은 학생이라면 → 굳이 남을 따라갈 필요도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관리형 독서실을 아주 추천합니다. 수시·정시 상관없이 시간 사용습관을 다지는 데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지켜보지 않아도 자리로 돌아와 책을 펼치는 힘은 결국 입시 끝까지 가는 견인력으로 이어집니다. 단과만 듣고 오면 빈 시간대가 생기지만, 독서실에서 인강과 자습을 묶어 스케줄링하면 훨씬 밀도가 높아집니다. 방학의 핵심은 시간을 버리는 틈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겨울방학은 쉬어도 되지만, 완전히 멈춰서는 안 됩니다.지금 공부한 2시간이 별것 없어 보여도, 축적되면 분명히 결과로 남습니다. 방학은 남을 이기는 시간이 아니라 다음 학기의 나를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이번 겨울, 스스로에게 꼭 물어보길 바랍니다.나는 어떤 방식에서 가장 잘 성장하는가?그 답을 찾는 순간, 여러분의 방학은 이미 성공한 것입니다.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멘토 수댕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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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탐색건축의 길로 향하는 학생들에게대학에 들어온 지 어느덧 1년이 되어갑니다. 고등학교 시절의 저는 정답을 향해 달려왔습니다. 시험의 목적은 명확했고, 노력의 결과는 점수로 드러났습니다. 공부는 문제를 푸는 행위였고, 삶은 그 문제집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에 들어와 건축을 배우며 처음 느낀 혼란은, 이곳에는 더 이상 정답이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건축은 암기나 공식을 넘어선 사고의 세계입니다. 수많은 조건과 맥락, 관계 속에서 가장 ‘적절한’ 답을 찾아가는 일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길이 아니라, 수십 가지 가능성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너무 답답했고, 분명히 무언가를 잘하고 싶었는데, ‘잘한다’는 기준조차 불분명했습니다. 교수의 피드백은 늘 모호했고, 동기들의 결과물은 서로 전혀 달랐기에 누가 옳고 그른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깨달았습니다. 건축은 정답을 찾는 일이 아니라 질문을 세우는 일이라는 것을요. 세상이 만들어놓은 기준이 아니라, 내가 던진 물음이 공간의 형태로 드러날 때 비로소 의미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서 삶의 마인드가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수험생 여러분은 지금 한 배를 타고 있습니다. 목적지는 다르지만 모두 같은 방향으로 노를 젓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 문턱을 넘는 순간 그 배는 해체됩니다. 이제는 각자 수영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깊이 잠수할 것이고, 누군가는 천천히 수면 위를 떠다닐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빠르게 가느냐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물과 호흡할지를 찾는 일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맞이할 세계는 정답이 없는 곳입니다. 대신 ‘왜’라는 질문이 끊임없이 따라다닙니다. 왜 이런 형태를 택했는가, 왜 이 재료를 사용했는가, 왜 이 공간이 필요한가. 모든 선택에는 이유가 요구되고, 그 이유는 스스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누군가의 기준에 맞추어 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언어로 세상을 설명해야 하는 시점이 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유연한 사고입니다. 뇌를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생각이 굳어 있으면 세상은 단단한 벽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바꾸면 그 벽은 투명한 유리처럼 변합니다. 건축을 공부하면서 배우는 것은 단지 설계 도구나 도면의 기술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고의 틀을 확장하는 훈련입니다. 가끔은 도면 위의 선 하나가 인생의 태도를 바꾸기도 합니다. 직선을 그리던 손이 곡선을 그릴 때 세상을 보는 시선이 바뀝니다. 저는 건축은 결국 생각의 구조화이며, 삶을 설계하는 일과 닮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시험에서 빠져나온 11월부터는 정답을 맞히는 공부보다 세상을 해석하는 공부를 해보면 좋겠습니다. 건축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축은 건물을 짓는 일이 아니라 세상을 읽는 일입니다. 빛의 각도, 재료의 질감, 사람의 동선, 바람의 방향, 도시의 맥락까지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연결을 발견하는 순간 비로소 새로운 형태가 태어납니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말기 바랍니다. 대학은 또 하나의 경쟁장이라기 보다는 모양 없는 생각을 실험하는 공간같습니다. 완성되지 않아도 괜찮고, 틀려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계속 생각하고, 그 생각을 형태로 옮기는 연습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수험생활은 목적지를 향한 항해였다면, 대학 이후의 삶은 끝없는 탐험입니다. 그 바다에는 그 어떠한 항로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이 여정의 아름다움입니다. 모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익숙하지 않은 방향으로 한 걸음 내디디기 바랍니다. 당신들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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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내 길을 지켜낸다는 것, 꿈을 향한 태도에 관해안녕하세요 멘토 수댕이입니다. 오늘은 꿈에 대한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저는 미디어와 영화 분야에 대한 동경으로 가득한 학생이었습니다.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고, 나만의 세계를 영상으로 풀어내는 사람으로 자라고 싶었습니다. 당시 꿈꾸던 진로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연출전공, 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같은 학교와 학과였고, 저는 그 꿈을 아주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1학년 때 저희 학교에는 '비전 선포식'이라는 행사가 있었는데, 저는 그 자리에서 친구들과 부모님 앞에서 ‘한양대 연영과 연출 전공’을 포함한 제 꿈을 담대히 선포했습니다. 다들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엔 이르다고 말하던 때였지만, 저는 오히려 그 시간을 계기로 더 확신을 품고 공부를 시작했죠. 문제는 현실이었습니다. 당시 제 성적은 제 꿈에 턱없이 부족했거든요. 1학년 1학기 기준으로 봤을 때, 제가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도달하기엔 너무 먼 거리였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제 진로를 걱정하거나 조심스럽게 방향 전환을 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조언들에 쉽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조언 자체가 나빴다는 건 아닙니다. 저를 걱정하는 마음이 담긴 진심이었을 테니까요. 다만 저는 그 모든 목소리 중에서도 제 안의 소리에 가장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나는 이걸 정말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그렇다"고 답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저는 그 마음을 붙잡고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한계를 실감할수록, 그만큼 간절함이 커졌고 공부에 대한 태도도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그렇게 성적은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현실적인 목표로 다가왔습니다. 주변에서 “그건 너무 어려워”라고 말하던 목표가, 이젠 나만의 확신으로 바뀌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2학년이 되었을 무렵, 저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학문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지리학이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들었던 한 문장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세상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공간 속에 인간의 삶이 있다.” 그 말이 어쩐지, 제 안의 건축에 대한 어린 시절의 꿈까지도 다시 불러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미디어와 영화를 통해 세상을 해석하고 싶었던 그 마음이, 이번에는 도시와 공간을 통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리학과 역시 당시엔 ‘진로가 애매하다’, ‘개설된 학교가 적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만류하는 분위기가 컸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과 마찬가지로 그 소리에 휘둘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지리에 관한 책을 읽고, 지도를 보고, 공간에 대한 탐구를 스스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미디어도, 지리도, 그리고 지금 제가 진학한 실내건축학과도 모두 결국 ‘공간을 해석하고 사람을 바라보는’ 일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요. 저는 외국어고등학교에서 문과를 선택한 학생이었기에 자연스럽게 건축이라는 꿈은 접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그 꿈이 제 안에서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수시 원서를 쓰는 마지막 순간,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건축과 공간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실내건축학과를 넣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과감한 시도였고, 결과적으로 그 선택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돌이켜보면, 저는 '주변의 말보다 내 안의 목소리에 집중하자'는 원칙을 끝까지 지켜왔던 것 같습니다. 수험 생활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잡음 속에서 흘러갑니다. 점수를 중심으로 한 판단, 진학 가능성에 대한 통계, 입시 커뮤니티의 소문들, 부모님의 기대와 친구들의 결정. 모두가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길을 말합니다. 그 안에서 자기만의 꿈을 지키는 일은 생각보다 더 큰 용기와 확신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 꿈이 구체적이고 간절하다면 현실은 그만큼 따라온다는 사실입니다. 저 역시 처음부터 모든 걸 계획적으로 해낸 건 아니었습니다. 중간중간 고민도 많았고, 불안도 있었고, 진로를 바꾸면서 갈등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내가 정말로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성적이 꿈을 규정짓게 두지 마세요. 처음의 상황이 지금과 일치하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그 상황을 마주하는 태도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꿈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한다면 결국에는 그 길의 끝에서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때로는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꿈일 수도 있고, 그 길이 멀게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결국 그 모든 시간이 여러분의 이야기를 만들어줄 것입니다.저는 수험생 여러분이, 입시라는 과정 안에서도 자기 자신을 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꿈은 멀리서 오지 않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것은 아주 가까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간절히 바라고, 묵묵히 준비하고, 때로는 과감히 도전해보세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분명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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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공부와 휴식 사이, 나만의 리듬 찾기안녕하세요, 멘토 수댕이입니다. 이번엔 번아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모든 게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동안은 열심히 달려왔는데, 갑자기 아무것도 하기 싫고, 손에 책도 안 잡히고, 그냥 멍하게 있는 날이 오죠. 저도 그랬어요. 그럴 때마다 느낀 건, 무작정 열심히만 한다고 좋은 게 아니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저는 평소에 번아웃을 막기 위해 나름대로 몇 가지 기준을 정해두었고, 실제로 그렇게 하면서 많이 도움을 받았어요. 제일 먼저 했던 건 나만의 기준을 명확히 세우는 거였어요. 공부와 휴식을 딱 잘라서 구분했어요. 사람마다 휴식이 필요한 정도나 방식은 다 다르기 때문에, 제 방법이 정답은 아니지만, 그냥 한 사람의 경험으로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평일엔 공부, 주말엔 휴식이라는 원칙을 세워두고 지켰어요. 평일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자습하고, 야자가 끝난 이후에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했어요. 핸드폰은 거의 건드리지 않았고요. 해야 할 공부, 과제, 수행평가 같은 건 되도록 평일에 끝내두려고 했어요. 그렇게 해두면 주말에는 아무런 미련 없이 푹 쉴 수 있거든요. 주말엔 늦잠도 자고, 낮잠도 자고, 유튜브도 보고, 산책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그냥 온전히 리프레시에 집중했어요. 오히려 이렇게 쉬는 시간을 확실히 확보해두니까, 공부해야 할 때는 훨씬 더 집중이 잘 되더라고요. 놀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하자는 전략이었죠. 그리고 저는 평일 시간표도 다시 나눠봤어요.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으로요. 수업 시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어요. 그게 결국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니까요. 쉬는 시간에는 억지로 공부하려 하지 않았어요. 처음엔 쉬는 시간에도 영단어를 외워보거나, 사탐 개념을 다시 보거나, 지난 시간 복습을 하려는 시도를 몇 번 했는데, 생각보다 효율이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복도 좀 걷고, 소파에 누워 쉬거나, 짧게 드라마 한 편을 보면서 뇌를 잠깐 쉬게 해줬어요. 오히려 이게 다음 수업에 더 잘 집중할 수 있게 해주더라고요. 번아웃을 막기 위해선 휴식에 죄책감을 갖지 않는 게 중요해요. 쉰다고 불안해하거나 남들 눈치를 보면,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오히려 더 지치거든요. 내가 쉴 때는 당당히 쉬고, 공부할 때는 집중해서 하는 게 제일 건강한 리듬이에요. 그리고 친구들이 어떻게 하든, 나한테 맞는 루틴을 찾는 게 더 중요해요. 억지로 남들과 똑같이 맞추려고 하다 보면 결국 내가 무너지는 순간이 와요. 몸이 보내는 신호도 무시하면 안 돼요. 피로가 누적되는 걸 감지하면 그때는 일부러라도 한 템포 쉬어가는 게 좋아요. 나중에 더 큰 번아웃으로 돌아오는 것보단 훨씬 낫거든요. 남 시선에서 조금 멀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번아웃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어요. 중요한 건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넘기느냐예요. 무조건 달리기만 하지 말고, 나만의 호흡으로 오래 달리는 법을 찾길 바라요. 멘토 수댕이도 그렇게 수험생활을 버텼고, 여러분도 분명 할 수 있을 거예요. 각자의 리듬과 기준을 잘 찾아서, 무너지지 말고 단단하게 버텨보자고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들 얼마 안 남았으니까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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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정신줄만 잡고 살자!안녕하세요, 멘토 수댕이입니다.고등학교 3년을 돌아보면, 유난히도 불안정했던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수험생이면서 동시에 성장 중인 사람으로서, 확신보다는 질문이 더 많았던 시기였죠.이 글에서는 외고라는 환경에서 살아남으며 얻은 것들, 그리고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을 진심으로 공유해보려 합니다. 처음 외고에 들어왔을 땐 기대보다 당황이 더 컸습니다.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나름 ‘성실한 학생’으로 불렸고, 기본기는 잘 잡혀 있다고 생각했지만, 외고는 그보다 훨씬 더 빠르게 굴러가는 세계였어요. 친구들은 이미 고등과정을 선행해왔고, 유창한 영어로 발표하며, 대학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말하는 게 일상이었죠. 저는 그 분위기에 속도부터 밀려나버린 느낌이었어요. 그 시기의 저는 혼란스럽고 무력했어요. 모든 게 새로웠고, 내가 이전까지 했던 방식이 여기선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당황스러웠죠. 그럴수록 자꾸만 비교하게 됐고, ‘나는 왜 이 정도밖에 못하지?’ 하는 불안이 매일처럼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하나 분명하게 깨달은 건 있어요.정신줄만 놓지 않으면, 뭐라도 되긴 한다는 거.속도가 느려도, 일단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따라가면, 그게 쌓입니다. 다들 잘하는 것 같아도 사실은 각자 다른 속도로 불안을 견디고 있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어요. 그 뒤로는 완벽하려고 애쓰기보다, 하루하루를 진심으로 버텨보는 쪽을 택했습니다. 진로에 대해 말해본다면 전 진로에 대해 확신이 있던 시기는 딱히 없었습니다. 1학년 때는 영화나 미디어 쪽을 해보고 싶었어요. 예술과 언어, 사람을 다루는 분야에 매력을 느꼈고,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한다면 재밌을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공부를 하다 보니 세계지리라는 과목이 이상하게 재밌었습니다. 2학년 땐 미디어와 지리 사이에서 갈팡질팡했어요. 사진 편집을 배우며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는 한편, 지역 불균형이나 공간 구조에 대한 수업을 들으며 ‘내가 몰랐던 세계’를 보는 듯한 감각도 받았어요. 그러다 3학년이 되면서는 지리학과를 본격적으로 목표로 삼고 공부했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였고, 고민 끝에 세상을 구조적으로 바라보는 힘을 기르고 싶다는 생각에 방향을 정했어요. 하지만 사실 가슴이 진짜 뛰는 건 따로 있었어요. 그건 바로 건축이었어요.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방식, 도시가 숨 쉬는 구조, 그리고 그 속에서 삶을 새롭게 설계하는 일. 외고에선 너무 비주류인 꿈이라 입 밖으로 꺼내기조차 어려웠지만, 저는 계속 그쪽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정말 운 좋게 지금의 진학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저는 지금도 가슴이 가장 뛰는 순간은 멋진 공간을 마주할 때라고 말할 수 있어요. 진로는 바뀌어도 괜찮아요. 오히려 자주 바뀌는 게 건강한 성장의 증거일지도 몰라요. 중요한 건, 그 모든 고민 속에서 ‘무엇이 진짜 내 마음을 움직였는지’를 자주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일입니다. 도 저의 일생생활에 대해 말해보자면 공부하는 동안 제가 스스로에게 지켜온 철칙이 하나 있었어요. 공부할 땐 진짜 공부만 하고, 놀 땐 마음껏 놀자.애매하게 책상에 앉아있다가 집중도 안 되고, 쉬는 날에도 찜찜하게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비효율적이었거든요. 그래서 계획한 날엔 미련 없이 공부에 몰입했고, 쉬는 날엔 통째로 리프레시를 했어요. 그게 제 멘탈을 오래 유지시켜준 방식이었습니다.저는 또 문화생활을 고등학생답지 않게(?) 많이 했어요. 전시회, 사진전, 스포츠 경기, 북페어, 영화제…등등 참 많이도 갔고, 많이 놀았습니다. 처음엔 그냥 공부 스트레스 해소 차원이었는데, 나중에는 이런 경험들이 생기부에 강력한 색깔을 만들어줬고, 면접에서도 진짜 살아본 사람의 언어를 쓸 수 있게 해줬어요. 학종은 ‘경험치 게임’이라는 말, 정말 실감했습니다. 책상에만 붙어 있다고 해서 생기부가 풍부해지진 않아요. 삶의 밀도는 다양한 활동에서 생기고, 그 밀도는 글이든 말이든 나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주는 뼈대가 됩니다. 또, 학창시절을 버티는 데 있어 멘탈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공부든 인간관계든 결국 마음이 무너지면 모든 게 무너져요. 저는 힘든 시기가 올 때마다 스스로를 다잡는 방법들을 실험했고, 그 중 가장 효과적인 건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다’는 확신을 스스로에게 심어주는 일이었어요. 그 확신은 뜬구름 같은 말이 아니에요. 결국 그건 공부에서 오더라고요.스스로가 부끄럽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해본 경험, 그게 쌓이면 나를 믿을 수 있어져요.그리고 ‘나는 지금 잘 가고 있어’라는 확신은 어떤 불안도, 비교도 이길 수 있는 힘이 돼요.멘탈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매일 쌓아가는 기술이에요.멘탈을 지킬 수 있는 루틴 하나만 가져도, 고등학교뿐 아니라 인생 전체에서 절대 흔들리지 않을 중심을 갖게 될 거예요. 고등학교는 결과보다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에요. 남들보다 빠르지 않아도 괜찮고, 남들이 가는 길과 달라도 괜찮아요.중요한 건, 그 시간을 내 리듬으로 살아냈느냐는 것이죠. 저는 아직도 부족하고, 여전히 배워가는 중이지만, 그래도 고등학교 3년을 통해 배운 건, 끝까지 나를 믿는 것이 결국 가장 강한 힘이라는 사실입니다. 후배 여러분, 성적표 숫자에 눌리지 말고, 누가 정해놓은 ‘모범생’의 이미지에 갇히지도 말고, 진짜 인재가 되기 위해 진짜 삶을 살아보세요. 자신만의 방식으로 고민하고, 실패하고, 경험하고, 사랑하며 살아낸 그 모든 시간이 당신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급하게 적느라 너무 두서없이 적었죠? 다음번 스토리노트는 좀 더 풍부하고 알찬 내용으로 돌아올게요. 이상 멘토 수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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