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3학년 1학기 내신을 망치고,,, 정시 파이터가 되어야할까?
안녕하세요! 리로멘토 슈크림붕어빵입니다.대학교에 입학하고 첫 중간고사를 마친 지금, 작년 이맘때를 떠올리며 처음으로 스토리노트를 작성해봅니다. 저는 2학년 2학기 중간고사에서 1.9라는 성적을 받았지만, 기말고사 직전 주에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등교하자마자 조퇴하는 날들이 반복됐습니다. 그 결과 성적이 크게 떨어졌고, 결국 2학년 종합 내신은 2점 중반으로 마무리한 채 3학년에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3학년 1학기는 저에게 정말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끌어올리자”는 마음으로 준비했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았습니다. 3학년 1학기는 과목별 인원 수가 적어(40명 내외) 1등급이 단 1명만 나오는 경우도 많았고, 등급이 산출되는 과목 수도 줄어들다 보니 노력 대비 성적 상승이 쉽지 않았습니다.결국 저는 3학년 1학기에서도 극적인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2점 중반(그래도 2학년보다는 조금 낮아진…)의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저는 수시와 정시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정시 파이터’의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사실 저는 지난 2년 동안 “무조건 학종으로 간다”는 목표로 학교 활동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학생이었습니다. 공동교육과정도 3학년 1학기까지 꾸준히 수강했고, 생기부에는 상당한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잠을 줄여가며 한 줄이라도 더 의미 있게 채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돌이켜보면 ‘성적의 중요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현재 수시로 대학에 진학해 있습니다.이 부분이 후배들에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저는 3학년 1학기부터 정시 공부를 완전히 놓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모를 최저, 혹은 정시 기회”를 대비해 평소에는 정시 70 : 수시 30의 비율로 공부를 유지했습니다. 시험기간에는 국어만 매일 아침 루틴을 유지하고, 나머지 시간은 내신 대비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내신 성적이 확정된 이후에는 전략을 빠르게 전환했습니다. 생기부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되, 세특 등은 효율적으로 정리(요즘은 AI도 잘 활용하면 시간 절약이 큽니다)하고, 이후에는 정시 공부에 집중하는 방향을 추천드립니다. 현역 수능은 생각보다 변수가 많습니다. 긴장감 때문에 평소에는 하지 않던 실수를 하기도 하고, 문제를 잘못 읽어 시간을 크게 날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물론 완벽하게 잘 해내는 학생들도 있지만, 시험 당일의 변수는 누구도 완전히 통제할 수 없습니다. 저는 수학을 살면서 처음 보는 등급을 받아버렸습니다… 물론 반대로 절대 안나오던 정법 1등급은 수능에서 받았구요… 주변 친구 말을 들어보면 국어 지문 하나를 통으로 다 찍었는데 다 맞았다고 하는 등 정말 운도 작용하는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이것입니다.“망했다고 판단되는 순간에도, 하나를 완전히 버리기보다는 ‘보험’처럼 최소한은 챙겨두자.”수시든 정시든, 어느 한쪽만 올인하는 전략도 물론 가능하지만, 상황이 애매하다면 ‘빠르게 판단하고, 최소한의 대비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여러분도 지금 성적이나 상황 때문에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면, 너무 극단적으로 결정하기보다는 ‘가능성을 남겨두는 전략’을 꼭 한 번 고려해보셨으면 합니다. 모쪼록 끝나가는 봄에, 조금은 힘들지언정 항상 여러분을 응원하는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점을 기억하며다가오는 여름의 열기에 지치지 않고 항상 몸관리를 잘 하시면서!여러분들의 꿈에 다가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