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농촌에 위치한 전교생 50명 안팎인 여고에 다니고 있는 고3입니다.
1,2학년동안 내신 성적은 1학년 3점대, 2학년 4점대로 총 평균 4점대 중반정도입니다.
다른 친구들이 입시 준비하고 공부하고 할 때 저는 먼얘기 같아서 혼자 방황하다가.. 이도저도 안 하고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목표를 낮추면 대학은 갈 수 있지만…
그러기가 너무 힘들어요..
제가 여전히 인서울이 너무 하고싶은데
내신을 그래도 열심히 챙겨서 정시 최저맞추는게 나을지..아예 정시가 희망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ㅠㅠ 모고도 사실 전과목이 4-5등급이거든요..
생기부는.. 제가 원래 디자인 계열을 희망했어서 그런쪽으로 어리버리 쓰여있는데 별로 메리트가 없어요. 2,3학년 선택과목도 과탐 사탐 아무렇게나 해놓아서.. 사실 정말 내신 신경 안 쓴 티가 나요.
미술, 디자인계열도 대충 생각만 했어서 이번 겨울방학 때 방황하다 학원도 안 갔구요.
그래서 사실 디자인계열은 마음을 좀 접은 상태예요.
친구들은 이미 대학 입시 걱정하고 노력할 때 저는 먼얘기같이 느껴져서 노력을 안 했습니다. 정말 제가봐도 답답하고 한심해요.
지금 정시 준비가 낫겠다 싶으면 정말 뼈빠지게 노력할 자신 있어요. 안 되면 정시는 재수도 생각이 아예 없는 건 아니긴 해요.
내신 챙기는게 낫다면 그것도 마찬가지구요….
인서울 하고싶은데.. 희망이 있을까요? 너무 걱정되고 두려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