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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vs 정시, 무엇을 버려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멘토 치와와입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하다 보면 언젠가 한 번은 마주하게 되는 고민이 있습니다.바로 “나는 수시파일까, 정시파일까?” 인데요,이 고민은 단순한 진로 선택 이상의 무게를 지니죠.어느 쪽을 선택하든 무언가는 포기해야 한다는 압박감,그리고 놓치는 게 생길까 두려운 마음,많은 학생들이 이 경계에서 오래 머뭅니다. 오늘 이 스토리노트에서는저의 경험과 주변 친구들의 사례를 바탕으로,수시와 정시 사이에서 어떻게 선택하고, 무엇을 내려놓아야 덜 후회할 수 있는지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수시, '지금의 나'를 보여주는 전략 수시는 나의 생활기록부, 비교과 활동, 내신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전형입니다.즉, 지금까지 내가 어떤 학생이었는가를 보여주는 싸움이죠.교내활동, 봉사, 동아리, 세특관리… 어쩌면 최저까지 준비해야할수도 있습니다.결국 하나하나가 평가의 대상이기 때문에 수시를 준비한다면 매일의 생활이 전부 입시의 일부가 됩니다.그만큼 정시 준비에 비해 꾸준함과 자기관리 능력이 많이 요구되고,내신에 따라 지원 가능한 학교의 레벨도 뚜렷하게 나뉩니다.내신이 1~3등급 정도인 학생이라면 수시를 고민해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하지만 그만큼의 단점도 있습니다.하나하나가 '스펙 관리'가 되다 보니, 실제 실력보다 보여주는 결과물이 더 중요해지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그리고 ‘수시 올인’을 했다가 떨어질 경우, 정시 준비 기간이 부족해진다는 리스크도 큽니다. 따라서, 수시를 택한다면, 일정 수준의 내신 확보는 기본이고, 생활의 디테일까지 신경 써야 합니다.그리고 ‘정시 여유’를 조금 포기해야 할 수도 있어요. 2. 정시, '시험 한 방'에 모든 걸 거는 전략 정시는 수능 성적 중심의 전형입니다.딱 시험 한 번으로 내 모든 성과가 정해지기 때문에, 공정하지만 가혹한 방식이기도 하죠.수시처럼 내신이나 비교과가 부족한 학생들, 또는 중간에 뒤늦게 마음을 다잡은 학생에게는역전이라는 희망이 있는 전형이기도 합니다.정시는 시간을 들이면 들인 만큼 성적이 오르기도 하고, 체계적인 전략 세우기가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죠.실제로 고3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수능 공부에 올인해 기적 같은 결과를 만든 친구들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리스크도 큽니다.단 한 번의 시험 결과에 따라 모든 게 결정되기 때문에,멘탈이 약하거나 시험 당일 컨디션에 크게 좌우되는 친구들에게는 정말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수시 기회를 포기한다는 건, 한 번의 실수가 곧 기회의 종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따라서, 정시를 선택한다면, 내신과 비교과에 신경 쓸 여유는 줄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또한 철저한 자기 통제가 필요하고, 흔들림 없는 집중력이 중요합니다. 3. 꼭 둘 중 하나를 ‘완전히’ 버려야 할까? 정답은 NO입니다.많은 학생들이 “수시냐 정시냐, 하나만 골라야 해?”라고 물어보는데,실제로는 적절히 병행하는 전략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내신이 3등급 초반이고 수능 모의가 2등급 정도라면,수시 3~4군데는 안정적으로 넣고, 정시를 메인으로 준비하는 전략도 있어요.또는 반대로, 수시에 강한 내신이 있다면 수능 최저만 확보하는 정도로 정시를 관리할 수도 있고요. 단, 중요한 건 우선순위를 명확히 세우는 것입니다.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 둘 다 놓치지 않으려면,내 현재 성적, 생활 패턴, 성향 등을 냉정히 분석하고“나는 수시 쪽으로 더 강점을 가지는가, 아니면 정시에 더 어울리는가”를 적절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4. 그래서, 무엇을 버릴 것인가? 이 질문의 핵심은 이겁니다.“내가 선택한 길을 위해 지금 무엇을 내려놓을 수 있는가?” 수시를 선택한다면,일부 정시 기회의 여유로움, 자유로운 시간 배분, 반복 연습 중심의 학습은 포기해야 할 수 있습니다. 정시를 선택한다면,교내활동의 즐거움, 학교생활의 여유, 비교과에서의 다양성은 어느 정도 내려놔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게 꼭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진짜 중요한 건, 내가 무엇을 포기했는지가 아니라,무엇에 더 집중하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가이기 때문이죠. 여러분께서 수시와 정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면,그건 여러분이 진지하게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무엇을 택하든, 누구의 선택도 절대 틀린 게 아닙니다.단지, 나에게 맞는 방향을 더 빨리 발견했느냐의 차이일 뿐이죠. 여러분이 어떤 길을 선택하든,그 안에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멘토 치와와였습니다.궁금한 점 있으면 언제든 1:1 질문으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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