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고등학교 때 진지하게 진로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서현 멘토입니다! 오늘은 고등학교 때 왜 진지하게 진로를 고민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고등학생 때 진로 이야기를 하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아직 너무 이른 거 아니야?”, “대학 가서 바꿔도 되잖아”라고요. 저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진로 고민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건축학과를 가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 이후 고등학교 3년 동안 건축과 관련된 탐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갔고, 세특과 프로젝트도 최대한 그 방향으로 설계했습니다. 결국 원하던 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죠. 겉으로 보면 계획대로 잘 흘러간 사례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학에 와서 마주한 현실은 제가 상상하던 것과 꽤 달랐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건축은 ‘멋진 건물을 설계하는 창의적인 작업’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실제 전공 수업은 구조, 재료, 환경, 수치 계산 등 굉장히 이론적이고 공학적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가 막연히 동경했던 이미지와 실제 공부의 결은 달랐습니다. 그 괴리를 마주했을 때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 “나는 진짜 이 공부를 하고 싶었던 걸까?”라는 질문을 1학년 내내 스스로에게 던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대학은 단순히 ‘합격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앞으로 몇 년 동안 진짜로 공부하게 될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입시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대학을 브랜드나 결과로만 바라보면, 막상 들어가서 공부를 시작했을 때 공허함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부터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겁니다. 내가 어떤 학문을 공부하게 될지, 그 공부의 실제 내용은 무엇인지, 나는 그 과정 속에서 버틸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두 번째 이유는, 우리는 아직 너무 어리기 때문에 오히려 더 고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직 어리니까 나중에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리기 때문에 나에 대해 탐색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성적, 등급, 모의고사 점수에 매달리느라 정작 나 자신을 들여다볼 시간을 거의 갖지 못합니다. 저는 고2 때부터 하루에 아주 짧게라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나는 어떤 과목을 공부할 때 시간이 빨리 가는가?”, “어떤 활동을 할 때 가장 몰입하는가?”, “나는 사람을 설득하는 게 좋은가,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게 좋은가?” 이런 질문들이 쌓이면서 조금씩 저 자신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5분이면 충분합니다. 대신 꾸준히 던져야 합니다. 이 질문들이 쌓여야 진로가 방향성을 갖게 됩니다. 진로 고민은 단순히 학과를 정하는 일이 아닙니다. 내가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는 사람인지,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어떤 환경에서 성장하는지를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취업 잘 되는 과”, “성적 맞춰 갈 수 있는 과”만을 기준으로 선택한다면, 나중에 다시 돌아와 같은 질문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고등학교 때 정한 진로가 평생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바뀔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깊이 고민해본 사람은 방향을 바꿀 때도 더 명확하게 바꿉니다. 반대로, 고민 없이 선택한 사람은 흔들릴 때마다 중심을 잃기 쉽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이 성적만큼이나 진로 고민에도 시간을 투자했으면 좋겠습니다. 입시는 단순히 대학에 가기 위한 과정이 아닙니다. 나를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성적 관리로만 채우지 말고, 나라는 사람을 이해하는 시간으로도 채워보세요. 그 고민이 결국 더 단단한 선택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ㅎㅎ 관련된 1:1 질문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다들 파이팅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