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고3 2학기 어떻게 생활해야할까? 자습시간 잘 쓰는 방법
안녕하세요, 멘토 whalion입니다. 어느덧 1학기가 끝날 무렵이 다가와, 이제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학교는 여름방학을 맞이한지 2주정도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작년 이맘때 쯤, 두려움이 앞섰던 것 같아요. 마지막 생기부를 어떻게 마무리해야할까에 대한 고민, 여름방학은 어떻게 보내야할까에 대한 고민, 3학년 2학기에는 학교에서 무엇을 할까에 대한 궁금증이 뒤섞였던 시기인 것 같습니다. 원서접수에 들어가는 건 고3 1학기까지의 기록이 전부라서, 2학기가 시작되면 생기부도 이미 마무리되어 있고 수업도 한두 개 빼고는 거의 안 들어가 대부분이 자습시간입니다. 처음엔 "와, 자습시간 많다" 하고 좋아했는데, 사실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수능 점수가, 그리고 대학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작년에 겪었던 고3 2학기 자습시간, 어떻게 쓰면 좋을지 이야기해볼게요. 자습시간, 무엇을 해야 할까?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거였어요. 3학년 2학기가 되니 내신도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막연히 수능 공부를 해야할 것 같은데 이렇게 내신 시험 없이 수능 공부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 처음이라서, 정해진 것이 없는 지금 무엇을 해야할지, 뭐가 부족한지 잘 모르겠었거든요. 사실은 아직 다 부족한 것 같은데, 자습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되었어요. 또, 공부를 하는 학생만 있는 건 아니니까 선생님께서 따로 관리를 안해주시면 자습시간이 시끄러워서 공부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우선, 선생님께 자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선생님들도 고3 2학기라는 시기를 잘 아시니까, 진심으로 부탁하면 고민해주시더라고요. 자습실을 따로 마련해주시거나 교실에서 자습 규칙을 정해주시기도 했어요. 물론 선생님의 도움만으로는 부족해요. 결국 내 자리에서 나를 지키는 건 나밖에 없거든요. 공부하는 친구들 근처에 앉으세요. 주변이 다 공부하고 있으면 나도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스마트폰은 아예 가방 깊숙이 넣으세요. "딱 5분만" 하고 꺼냈다가 한 시간이 훌쩍 지나있는 건 경험상 누구나 겪는 일이에요.환경이 어느 정도 갖춰지고 나니, 그다음은 '뭘 공부할지'가 문제였어요. 저는 모의고사 성적표를 쭉 펼쳐봤어요. 과목별로, 영역별로 어떤 부분이 계속 틀리는지 표시하면서요. 그렇게 하니까 '아, 이 과목 이 유형이 계속 틀리네' 하고 보이더라고요. 수능 전날 '이거만 더 풀어봤으면' 하고 후회하고 싶지 않잖아요. 바로 그 과목, 그 유형이 자습시간에 집중해야 할 거예요. 전체를 다시 공부하겠다는 욕심은 버리세요. 시간이 부족하니까, 내가 점수를 가장 많이 올릴 수 있는 곳을 찾아서 파고드는 게 핵심입니다. 자습시간 활용법 3가지 첫째, 시간대 별로 과목은 고정해두세요. 둘째, 틀린 걸 분석하는 시간을 반드시 넣으세요. 셋째, 수능 실전 감각을 유지하세요. 꼭 매번 모의고사를 풀 필요는 없어요. 중요한 건 수능 시간표의 리듬에 몸을 익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침 자습시간에는 국어, 점심을 먹고 나서는 영어, 그다음에는 수학처럼 실제 수능 시간표와 비슷하게 과목을 배치해보세요. 매번 초 단위까지 타이머를 재며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같은 시간대에 같은 과목을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면 시험 당일에도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올라갑니다. 사람마다 집중력이 가장 높은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그 리듬을 수능 일정에 맞춰놓는 것이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됩니다. 2학기 자습시간 중에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수능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걸 추천해요. 교실에서 타이머를 맞춰 실전처럼 시간을 재고 푸는 거죠. 저는 학교에서는 이동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 일정 때문에 수능 시간표를 그대로 따라가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매주 일요일에는 수능 시간표 그대로 하루를 보내며 실전 연습을 했고, 학교 자습시간에는 하프 모의고사를 활용하거나 과목별로 한 세트씩 끊어서 풀었습니다.여기서 중요한 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푸는 과정과 복습입니다. 모의고사를 한 세트 풀었다면 바로 오답을 하면서 왜 틀렸는지, 어떤 개념이 부족했는지, 시간 배분은 어땠는지까지 꼭 점검해보세요. 단순히 채점만 하고 넘어가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쉽습니다. 저는 한 세트를 풀 때마다 반드시 오답까지 마무리한 뒤 다음 공부를 시작했어요. 이렇게 '실전 연습 → 오답 분석 → 부족한 유형 보완'의 흐름을 반복하니,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총 집중시간 정하기하루 목표 집중시간을 정해두세요. 저는 남들보다 한 시간 일찍 학교에 가서 아침 7시부터 자습을 시작했어요. 오후 4시까지 학교에 있으니 총 9시간 정도였는데, 점심시간 등을 제외하면 실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약 8시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타이머를 켜고 '얼마나 오래 책상에 앉아 있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집중했는지'를 기록했어요. 최소 목표는 하루 6시간이었고, 수능이 가까워졌을 때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학교에 있는 시간 동안 6시간 30분에서 7시간 정도의 집중시간을 채웠습니다.여기서 중요한 건 공부시간과 집중시간은 다르다는 거예요. 문제를 풀다가 딴생각을 하거나 휴대폰을 확인하는 시간까지 모두 공부시간으로 계산하면 실제로 얼마나 공부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타이머를 통해 오직 집중한 시간만 기록하면 하루의 공부 효율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집중력도 길러집니다. 시간만 채우는 공부보다, '오늘 나는 몇 시간이나 제대로 집중했는가'를 기준으로 하루를 평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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