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탐색
학과 탐색 -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에 대해 알아보기
이제 2학기가 시작되고 시험이 다가오는 시점에 다들 바쁘시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제가 다니고 있는 학과이기도 한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저는 처음에 한양대학교 건축공학부에서 1학년을 지내다가 이후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에 합격하게 되어 학교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토목 분야보다는 건축공학, 구조역학에 더 관심이 있었기에 고민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봤고 결국에는 제 진로와 더 맞닿아 있는 것 같아 학교를 옮기기로 최종결정했습니다.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는 이름을 통해 아실 수 있다시피 토목공학, 수자원, 환경, 건축공학 등 여러가지 분야가 결합되어 있는 학부입니다. 학부에 입학하고 나서는 1학년 때는 주로 수학, 물리, 화학과 같은 기초 과목을 배우고, 2학년부터는 전공과목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구조역학, 재료역학, 수리학, 환경화학 같은 기초 전공 수업을 듣고, 이후로는 건축설계, 수자원 시스템, 교량공학, 환경공학 관련 과목 등 자신이 선택한 트랙을 따라 점점 더 세분화된 내용을 배우게 됩니다. 학부의 커리큘럼을 보면 크게 네 가지 분야로 나뉩니다. Built Environment(건축환경), Smart Construction & Mobility(스마트 건설 및 이동체계), Water & Ecosystems(물과 생태계), Energy Systems(에너지 시스템) 이 핵심 연구 분야입니다. 그래서 어떤 학생은 건축 설계나 구조공학 쪽으로 더 깊이 들어가고, 또 어떤 학생은 수자원이나 환경공학, 교통공학 쪽으로 관심을 가지기도 합니다. 이런 폭넓은 선택지가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 3학년, 4학년으로 올라가면 종합설계나 캡스톤디자인 과목도 있습니다. 단순히 이론만 배우는 게 아니라 팀 프로젝트 형식으로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식의 수업이죠. 예를 들어 초고층 건물을 설계한다든지, 특정 지역의 홍수 위험을 줄이는 하천 계획을 세운다든지, 혹은 친환경적인 건축자재를 이용한 설계안을 만든다든지 하는 식으로 실습을 하게 됩니다. 학부의 장점 중 하나는 융합적 성격입니다. 그냥 건축만 배우거나 토목만 배우는 게 아니라, 서로 연결된 문제를 같이 다룬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건물을 지을 때 구조 안전성만 따지는 게 아니라, 그 건물이 환경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고려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 도시 차원에서 수자원 관리, 교통 흐름, 에너지 절약 문제까지 같이 연결해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물론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배우는 과목 범위가 넓다 보니 한 가지를 깊이 파고들기보다는 여러 분야를 두루 맛보는 느낌이 강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전문성을 가지려면 연구실에 들어가거나 대학원 진학으로 더 깊이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학부 과정에서 다양한 기반을 쌓아두면 나중에 어떤 진로를 선택하든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초고층 구조 분야에 가장 큰 흥미가 있어서, 수업 중 구조역학이나 초고층 공학 같은 과목에 집중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교수님들 연구실도 구조해석, 신소재 구조 시스템, 초고층 건축 설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저도 언젠가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는 단순히 건축만 배우는 게 아니라, 토목, 환경, 수자원, 에너지까지 폭넓게 다루는 학부입니다. 1학년 때는 기초 과목, 2학년부터는 전공 기초, 3~4학년은 세부 전공과 실습,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로 선택의 폭이 넓고, 여러 학문이 연결되어 있는 만큼 현실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1:1 질문을 통해 언제든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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