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제시문 면접에 필요한 배경지식 정리_인문계열 편(1)
안녕하세요, 멘토 치와와입니다! 오늘은 제시문 면접 준비 연재의 첫 번째로, 인문계열 편(1)을 다뤄보겠습니다. 인문계열 면접은 철학, 역사, 문학, 언어학 등 인간과 사상, 그리고 문화 전반을 탐구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출제됩니다. 보통 고등학교 교과과정 전반에서 다루는 철학자, 사상가 등을 기반으로 제시문이 출제되고, 수험생은 다양한 사상과 개념을 사고의 틀로 활용하여 제시문 간 비교분석, 의견제시 등을 하는 역량이 중시됩니다.물론, 이 모든 개념을 사전에 알고 있어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긴장되는 면접 상황에서 본인에게 익숙한 주제가 나온다면긴장이 완화되고, 문제를 더 잘 풀 수 있습니다! 제시문 면접에서 철학은 가장 핵심적인 분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인간의 본성에 대한 논쟁은 오랫동안 반복되어온 주제이자, 면접에서 자주 활용되는 사고 틀입니다. 대표적으로 맹자의 성선설, 순자의 성악설, 고자의 성무선악설, 그리고 로크의 백지설이 있습니다. 이 사상들은 제시문 속 인간 행동, 도덕성, 교육 문제를 해석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먼저 맹자의 성선설입니다. 맹자는 인간이 본래 선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유명한 예가 바로 “우물가의 아이” 이야기인데요,누군가가 갓난아이가 우물에 빠지려는 상황을 본다면, 누구나 본능적으로 측은히 여겨 달려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는 이러한 마음을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 네 가지로 정리하며, “이 네 가지 마음이 없다면 인간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맹자는 이를 근거로 모든 인간에게 도덕적 선의 씨앗이 내재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대로 순자는 성악설을 주장했습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욕망과 이기심을 지니고 있으며, 그냥 두면 자연스럽게 악으로 흐른다고 본 것이죠. 따라서 순자는 인간이 사회 속에서 바람직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수양, 교육, 제도적 규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훌륭한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네 가지 요소를 제시했는데, 좋은 환경 선택, 꾸준한 노력,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 철저한 실천입니다. 순자에게 인간은 교육과 훈련 없이는 선해질 수 없으며, 사회적 장치가 인간을 바람직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 중간 지점에 위치한 인물이 고자입니다. 고자는 인간의 본성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고 보았습니다. 즉, 본성 자체에는 방향성이 없으며, 환경과 경험, 교육에 따라 선하게도 악하게도 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관점은 현대 심리학의 “선천(nature)과 후천(nurture)” 논쟁에서 후천적 요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입장과 연결됩니다.고자의 주장은 특히 인간의 성장 과정에서 교육과 사회적 환경의 역할을 강조하는 점에서, 오늘날에도 시사점을 준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양 철학자인 로크의 ‘백지설’은 고자의 성무선악설과도 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로크는 인간의 정신은 태어날 때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백지(tabula rasa)’ 상태라고 보았습니다. 우리가 아는 모든 지식과 개념은 감각 경험과 그에 대한 성찰에서 비롯되며,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은 없다고 본 것입니다. 결국 인간의 성격과 지식은 모두 경험을 통해 축적되고 형성된다는 것이죠. 이처럼 맹자, 순자, 고자, 로크의 입장은 인간 본성에 대한 상반된 해석을 제시합니다. 제시문 면접에서는 “인간은 본래 선한가, 악한가?”, “도덕성은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 같은 질문이 자주 등장하므로, 이 네 가지 입장을 비교하고 연결하는 연습이 큰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철학자의 주장을 나열하기보다, 제시문 상황과 관련지어 “맹자의 관점에서는 이렇게 볼 수 있고, 순자라면 다르게 해석할 것이다”, “맹자의 입장에서 순자의 입장 비판하기!”라는 식으로 연습해본한다면 훨씬 깊이 있는 답변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멘토 치와와였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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