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대학교 1학년 1학기, 후회 없이 보내기 (2)
안녕하세요!한국교원대학교 25학번 재학 중인 멘토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고등학교 생활과 대학교 생활 사이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대학교 1학년 1학기를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드렸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 활동 중 교내활동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공연동아리 활동입니다. 고등학교 시기에도 우리는 창체 시간 중 동아리 활동 시간에 직접 동아리를 개설하거나 존재하는 동아리에 가입하여 활동을 진행하는데요. 일부 학생들은 온전히 본인의 흥미에 따라 동아리를 선택하고 활동을 진행하지만, 아마 대부분의 학생들은 본인이 목표하는 학과에 맞추어 동아리를 선택하고 활동을 진행했을 거예요. 감사하게도, 저는 고등학교 2,3학년 시기에 제가 좋아하는 교육 분야의 동아리에서 활동을 하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저의 다채로운 역량을 펼치고, 새로운 도전을 하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이에 따라, 대학교 진학 후 공연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입한 동아리는 힙합과 R&B 장르의 음악을 다루는 동아리로, 평소 힙합에 대해 무지하던 저에게는 조금 생경하게 느껴지는 장르의 음악도 다루었습니다. 단순히 노래 부르는 행위를 좋아하기만 했던 저에게는 singing rap이라는 장르가 낯설기도 하고, 직접 작사를 하는 일, 믹싱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일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선배 및 동기들과 함께 곡 작업을 하고, 함께 음악을 듣고, 노래를 부르고, 파트를 분배하다 보니 점점 흥미가 생겼고, 즐겁게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평소에 해 보지 않았던 일, 좋아함에서 그쳤던 일들을 대학의 동아리에서 해 본다면 잊지 못할 스무 살의 추억을 얻게되실 겁니다. 두 번째, 학교 신문사 활동입니다. 저는 7살이라는 어린 나이부터 교육자를 꿈꾸는 것과 동시에 한국교원대학교(현재 재학 중인 학교) 진학을 꿈꾸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교와 관련된 정보를 여럿 찾아 보았고, 입시 준비과정에서는 한국교원대신문을 꾸준히 읽으며 학교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교육 관련 정보들을 익혔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뒤에는, 제가 직접 신문사에 들어가 기자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고, 입학 전 수습기자 모집에 지원하여 합격하였습니다. 덕분에, 한국교원대신문에서 보도부 취재 기자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글을 쓰는 일을 좋아하지만, 기사문은 일상적 글과 차이가 있었고, 글자수에도 형식에도 적정한 제한이 존재했습니다. 첫 기사에서는 표기준칙을 지키는 것도 어려웠고, 두 주에 걸쳐 발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회의를 거듭하다 보니 물리적으로 피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학보사 활동을 통해 우리가 읽는 신문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고, 사실을 명확히 전달하는 능력, 정형화된 글을 작성하는 능력, 일상 속 의문점을 기사의 소재로 활용하는 능력 등을 계발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한국교원대신문에 대해 큰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활동에 임하고 있으며, 신문사 선배 및 동기들이 한 명 한 명 각자의 삶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저 역시 더더욱 의미있는 학교생활을 준비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기에는 반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이 가장 우선이고, 친구들마다 희망전공은 다르더라도, 공통으로 듣는 수업이 존재합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오전 8시 반 정도에 등교하여 야간자율학습까지 하면 밤 9시 반에 하교한다는 생활패턴도 모두 비슷했을 겁니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높은 자율성이 부여되는 만큼, 내가 열심히 활동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을 썋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마냥 술을 마시고 놀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동아리나 학교 자치단체에 가입하여 해당 단체의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친목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기에, 거창하지 않아도 관심 분야의 학교 활동을 해 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지금은 힘들고 지칠지 몰라도, 미래의 나를 만드는 훌륭한 밑거름이 될 거예요. 목표하는 대학에서 펼쳐질 여러분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