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 25학번 재학 중인 jseol422 멘토입니다!! 여러분은 대입을 위해 어떤 전형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아마 많은 학생분들이 우선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고 계실 거예요. 학생부 교과 전형에 비해 성적이 조금 낮더라도 합격할 수 있다는 가능성, 어차피 학교 내신을 챙기기 위해 진행하는 수행평가 내용들이 학생부에 담기기 때문에 해 볼만한 도전이라는 점 등 여러 원인이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시는 여러분들께서 어떻게 생활기록부를 채울 수 있을지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학기 말, 혹은 학년 말이 되면 선생님들은 생활기록부 세특을 작성하느라 정신이 없으실 텐데요. 사실 학교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학생에게 직접 문장을 만들어 오라고 하시는 선생님도 계시고, 자기평가서를 제출하라고 하시는 경우도 있고, 완전히 선생님께서 가지고 계신 자료나 기억하시는 수업태도 등으로 직접 작성하시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세특을 직접 적어오라고 하실 때에는 막막하다는 이유로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받는 학생들도 많이 보았는데요. 저희 학교의 경우 선생님들께서 세특을 직접 적어 주시는 분위기였고, 제가 세특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었어요. 실제로, 생활기록부 작성 권한은 선생님께 있기에, 여러분들이 먼저 ‘제가 이렇게 써 왔으니까 그대로 넣어주세요’라고 말씀드린다면, 그것은 선생님 고유의 권한을 침해하는 행위인 것인데요. 그렇게 된다면, 선생님께서 기분이 상하실 수도 있고, 여러분의 생활기록부 작성의 측면에서 유리할 건 없어 보이네요. 따라서!! 오늘은 생활기록부를 수정하는 단계, 다음 학년 활동을 기획하는 단계로 나누어 여러분이 주체적으로 생활기록부를 꾸릴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생활기록부 수정 단계예요. 보통 1,2학년 학생들은 2월에 3일 정도 등교를 한 뒤, 그 기간 동안 생활기록부 점검을 진행할 텐데요. 이때 학년도 마무리 되어 가고, 시험도 끝났고, 수업 진도도 대부분 안 나가기 때문에 헤이하게 노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선생님께서 생활기록부 읽어 보라고 출력을 해 주셔도 빠르게 훑어 보고 패드를 이용해서 유튜브를 보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저는 생활기록부 점검 기간 동안 꼼꼼히 점검할 것을 강력히 추천드려요. 그 시기가 지나고 다음 학년이 되면, 지난 학년도의 생활기록부 내용은 얼마나 큰 오류가 있든 수정이 불가능하거든요. 생활기록부를 점검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내가 한 활동이 맞는지 점검해야 해요. 선생님께서 다른 플랫폼을 활용하여 세특을 작성하시고 복사 붙여넣기의 방식으로 나이스에 입력을 하시는데, 그 과정에서 다른 친구의 활동 내용이 담길 수도 있거든요. 다음으로, 사실 관계가 옳은지 점검해 보세요. 저는 중학교 시기에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였기에 생활기록부가 중요했는데, 중학생 시기에는 생활기록부 점검 기간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3학년이 되고 생활기록부를 받아 보게 되었는데, 발표로 극찬을 해 주셨던 선생님께서, ‘부족한 부분이 있게 발표함’이라는 문장을 생활기록부에 넣으셨더라고요. 발표에 대한 것은 선생님의 주관적 평가였지만, 스스로도 만족스러웠고, 선생님께서도 모범적인 사례라고 칭찬해 주셨던 발표가 잘못된 방향으로 서술되어 있다는 것을 보고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나요.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는 보통 대입에 반영되기에 선생님들께서 더 꼼꼼히 점검을 하시고는 해요. 하지만, 양이 방대하다 보니, 놓치시는 부분이 존재할 수 있어요. 정말 생활기록부에 담긴 내용이 사실인지 점검해 보세요. 다음으로, 분량을 점검해 보세요. 나누어 주신 세특이 12~13줄 정도이면, 정해진 바이트를 전부 채웠다고 보시면 돼요. 물론 글자 수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세특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다만, 다른 교과의 경우 모두 1500 바이트에 가깝게 채워져 있는데, 특정 과목 세특만 글자 수가 적을 경우에는 해당 과목을 성실히 이수하지 않았다는 잘못된 인상을 전할 수도 있겠죠?? 따라서, 글자 수를 적절히 확인해 보고, 너무 짤다면~ 작성했던 보고서나 발표 자료, 탐구했던 내용, 공부했던 자료 등 구체적인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선생님을 찾아가, 교과 시간에 진행한 다른 활동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추가 기재해 주실 수 있는지를 여쭤 보는 것을 추천해요. 단, 선생님께 ‘이 내용 적어주세요’와 같이 통보하듯 이야기하지 말고, ‘OO시간에 제가 를 배우고 흥미가 생겨서 활동을 진행해서 ~~한 결과를 도출했는데 이 내용이 세특에 기재되지 않아서 아쉽더라고요. 혹시 작성할 공간이 있다면, 해당 내용도 담아주실 수 있을까요?’와 같이 부드럽게 말씀드리는 것을 추천해요. 마지막으로, 내용의 구체성을 점검해 보세요. 여러분이 명확한 탐구동기를 가지고, 가설을 설정하고, 관련된 문헌을 탐독하고, 통계자료를 분석하고, 결론을 도출하고, 추후 활동을 진행한 탐구가 있을 때 그 내용이 추상적 문장으로 들어간다면, 여러분 활동의 우수성을 세특이 담아내지 못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선생님께 찾아가서 공손히, 활동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주실 것을 요청드려 보세요. 위와 같은 점검을 거친다면, 여러분의 생활기록부는 훨씬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거예요. 지금까지는 생활기록부 점검이 중요한 이유와, 점검을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어요. 다음 글에서는 여러분들께서 확인한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다음 학년도 활동을 기획하는 방법을 안내해 볼게요. 스토리 노트를 읽어 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려요. 여러분의 성공적인 대입을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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