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모의면접은 선택이 아닌 필수!!
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 25학번 재학 중인 jseol422 멘토입니다!! 제가 이 스토리노트를 업로드하는 시점은 2025년 6월인데요. 이 시점에는 여러분께서 수시원서도 확정짓지 않으셨을 거고, 내신 성적도 마무리 되지 않았을 테니 학생부 종합전형에서의 면접에 대해 큰 관심이 없으실 것 같아요. 그러나, 9월이 되어 수시 원서를 작성한 뒤 수능 최저가 없는 수시원서를 작성했다면 9월부터, 수능 최저가 있다면 학교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면접을 준비하는 시기가 달라질 텐데요.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르면 9월, 늦으면 수능 끝난 뒤부터 면접을 준비합니다. 지금은 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생각보다 금방 다가오는 입시를 대비하는 과정에서 이 스토리노트는 여러분의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선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면접의 유형부터 이해해야 하는데요.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의 경우 제시문을 주고, 답변 준비 시간을 제공한 뒤 해당 내용에 대해 학생이 설명하는 형태의 제시문 면접을 진행해요. 자연계열 학생들은 문제를 풀이한 뒤, 풀이 과정을 설명하기도 하고요. 의과대학에서는 MMI 면접을 진행해요. 상황 면접이라고도 부르는 이 면접은 의사가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 만큼, 의료인이 되기 위한 학생의 인성과 적성을 평가한다고 할 수 있어요. 다음으로는, 교육대학이나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 제시문 면접이 있어요. 학교마다 길이나 유형에 조금씩 차이가 존재하지만, 제시문을 읽고 답변을 구상한 뒤 발표하고, 교수님의 질문에 답한다는 것은 스카이 면접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어요. 일부 교대에서는 집단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다양한 유형의 면접이 존재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학교 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서류 확인 면접을 진행해요. 대부분의 대학에서 준비한다는 말을 다르게 해석하면, 가장 많은 학생들이 이 형태의 면접을 준비한다는 것이죠. 이번 글에서는 생활기록부 기반 면접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할 것인데요. 생활기록부라는 것은 3년 동안 내가 학교생활을 진행한 기록이 담겨 있는 문서이잖아요. 물론, 내가 진행한 활동을 선생님만의 언어로 표현하였기에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는 있으나, 해당 활동을 진행한 주체가 여러분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거예요. 따라서, 여러분의 생활기록부를 가장 잘 알고 있어야 하는 주체는 여러분이겠죠. 면접장에 가면 대학마다 차이가 있지만, 입학사정관 혹은 학과 소속 교수님께서 면접관으로 계시는데요. 면접관들도 여러분의 생활기록부를 읽고 궁금한 점을 질문으로 추출할 수는 있겠으나, 갑작스러운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러분의 생활기록부에 여러분 스스로가 더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생활기록부를 여러 차례 읽어보고, 이전에 했던 활동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 과거에 작성했던 보고서도 읽어 보고, 책도 다시 찾아 보는 등의 노력이 중요할 텐데요. 생활기록부 내용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일은 이르면 이를수록 좋기 때문에, 여름방학이 끝나고 생활기록부 점검을 하는 시기에도 꼼꼼히 읽어 보고, 그 이후로 공부가 되지 않을 때마다 틈틈이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해요. 2학년 학생이라면, 3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에 1,2학년 활동내용을 정리하는 행위가 3학년 활동의 방향성을 수립하는 일과 면접 준비에 복합적인 도움이 될 거라는 이야기를 해 주고 싶어요. 아무튼 이러한 과정을 거쳐 생활기록부를 많이 읽었다면 면접 직전에는 스스로의 생기부에 대한 예상질문을 만들고 답변을 연습해 보는 것이 필요해요. 그러나, 혼자서만 한다면 내가 만든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는 것이니 긴장도가 낮을 수 있는데요. 이럴 때 학교나 대학, 교육청 등에서 실시하는 모의면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해요. 모의면접이라는 것은 선생님 혹은 교수님께서 학생의 생활기록부를 미리 읽고 질문을 준비하신 뒤 학생과 실시간으로 면접을 진행해 보는 것을 의미해요. 해당 면접 경험이 대학입시에 결과적으로 반영되지는 않으니 모의면접이라고 하는 거예요. 준비하시는 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학생이 답변한 내용을 바탕으로 꼬리질문을 하시기도 하고, 궁극적으로 질문의 내용이나 순서를 쉽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면접을 대비하는 효과가 있어요. 대학이나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모의면접은 별도로 신청하는 과정이 필요하니, 담임 선생님의 공지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한 경우가 아니라면, 학교에서 선생님과 하는 모의면접이 있을 텐데요. 이것 역시 학교마다 신청 방식은 다를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에서는 특정일에 모의면접 신청 시간을 정하고,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직접 본인의 이름을 기입하는 방식으로 신청을 진행했어요. 저는 가능한 많은 횟수로 모의면접을 신청했는데요. 이렇게 많이 신청을 했던 이유는, 다양한 선생님과 함께 면접을 연습하다 보면 어떤 면접관이든, 어떤 질문이든 긴장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면접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학년부에서 공통으로 진행하는 모의면접 외에도 담임 선생님과 서류 기반 면접을 연습했고,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던 교과 선생님과 함께 교원대 모의면접도 여러 차례 진행했어요. 이 덕분에 저는 실제 면접을 모두 잘 볼 수 있었어요.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모의면접을 꺼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평소 수업해 주시던 선생님과 모의면접을 하는 일이 부끄럽다는 게 이유인 경우가 꽤 많더라고요. 여러분도 선생님과의 모의면접이 부끄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부끄러운 건 순간이고, 여러분의 대학은 평생 남는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나를 설명하는 하나의 지표라는 점을 생각하면, 대학의 합격을 위해 면접을 준비하는 것은 꽤나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선생님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모의면접 기회를 만들고 열심히 면접을 준비해 보세요. 모의면접 과정에서 여러분의 생기부를 읽고 시간을 내어 면접을 준비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것도 잊지 않으시기를 바랄게요. 여러분의 권리가 아니라, 선생님들의 사랑이니까요. 이상으로 이번 스토리노트를 마치겠습니다. 면접까지 잘 준비하셔서, 여러분께서 목표하시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기를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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