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 미니민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제가 수시 원서 6장을 어디어디 썼는지, 왜 그렇게 적었는지에 대해 설명해 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외에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학교와 전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동국대, 일어일문학과, 학교추천전형 첫 번째로 동국대 일어일문학과입니다. 제가 가장 가고 싶었던 학과는 일어일문학과였는데요, 서울에 있는 학교 중 이 학과가 있는 학교는 많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상위권 대학 중에는, 고대, 외대, 동국대에만 일어일문학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고대를 상향으로, 동국대를 하향으로 쓰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동국대의 내신 환산식으로 계산하게 되면 제 내신은 1.0이 됩니다! 따라서 3학년 초에는 이 학교를 넣는 것이 거의 확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국대의 학교추천전형에 대해 좀 더 알아보니 이 전형은 교과임에도 불구하고, 생기부의 영향력이 꽤나 크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수시 납치 때문에 반대하고 있던 학교이기도 하고, 저는 하향으로 쓸 학교는 붙을 확률이 거의 100%인 곳만 쓰고 싶었기 때문에, 생기부의 변수가 있을 수도 있는 동국대학교는 원서에서 제외하게 되었습니다. 2. 외대, 일어일문학과, 학교추천전형 두 번째로 외대 일어일문학과입니다. 이곳도 동국대와 같은 이유 때문에 (일어일문학과에 가고 싶어서) 생각하고 있던 학교입니다. 하지만, 외대는 외고를 나온 친구들을 많이 뽑는다는 경향이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물론, 근거 없는 말이니 믿지 말아주세요!) 당시에 제가 너무 불안하기도 했고, 제가 팔랑 귀여서 외대도 제외하게 되었습니다. 3. 홍대, 자율전공학부, 학교추천전형 세 번째로 홍대 자율전공학부입니다. 이곳은 완전 하향으로 쓸 생각이었지만, 부모님 그리고 담임 선생님의 끈질긴 설득 끝에, 수시 납치를 이유로 이 학교 또한 제외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킨텍스에서 하는 대학 입시 설명회를 간 적이 있습니다. 그곳의 홍대 부스에서 한 번 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제 내신을 보신 담당자 분께서 최저만 맞추면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겠다고 하셨습니다ㅎㅎ 하지만 저 또한 홍대에 수시 납치를 당한다면,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 것 같아서, 결국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4. 서강대,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학생부종합전형 다음으로 제가 유일하게 종합 전형을 생각한 서강대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학교는 종합이 아닌 교과전형으로 지원했습니다. 종합을 포기한 이유는 제 생기부가 안 좋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알고 있음에도 처음에는 서강대 종합전형을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서강대 종합전형은 생기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내신의 영향력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입시 전문 학원에서 상담을 받았을 때, 저는 “제 생기부가 좋지 않은데, 쓸 만한 종합전형이 있을까요?”라고 물어봤었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 서강대와 성균관대는 종합전형이 내신의 영향력이 쎄기 때문에 교과전형과 비슷하다면서 이 두 학교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저는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종합 전형을 쓸까 했지만, 그래도 제 내신에는 교과전형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기에 마지막에 교과전형으로 바꿨습니다.--지금까지 제가 포기한 학교들과 그 이유를 나열해 봤습니다. 이제 여름방학이 끝나면 본격적인 원서접수 시즌인데, 제 글이 고3수험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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