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 샤범대수교입니다.이번달부터는 저의 정시 공부법을 차근차근 풀어보고자 합니다. 이번 스토리노트에서 다룰 과목은 바로 국어인데요, 저는 3학년때는 오히려 수학보다도 국어 성적이 변동 거의 없이 항상 상위권이었습니다. 교육청 모의고사와 6평/9평/수능 통틀어서 어떤 모의고사에서도 원점수가 95 미만으로 떨어져본 적이 없었고, 백분위도 항상 98 이상이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는 잘 봐야 낮은 1등급, 못보면 2등급 후반까지 국어 등급이 불쑥날쑥했던 제가 어떻게 겨울방학 3달만에 고정 1등급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천천히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시기별로 커리를 정리해봤는데, 1월에서 3월까지는 독해법 습득, 1월부터 5월까지는 기출 분석, 5월부터 8월까지는 EBS 연계 공부, 수능 전까지는 실모 양치기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독해법 습득(1월~3월)각 단계별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먼저 독해법 습득은 국어 지문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를 정립하는 단계입니다. 저는 원래 글을 그냥 읽고 그냥 푸는, 소위 그읽그풀의 정석이었고 읽을 때도 되게 중구난방으로 읽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걸 고치기 위해 국어 인강을 들었습니다. 나름대로의 독해법을 확립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실제로도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3학년 때 대성마이맥의 김승리T를 정말 좋아하고 존경했어서 김승리T 풀커리를 탔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ALL OF KICE(올오카)를 수강했습니다. 사실 제 국어 성적의 80%는 김승리가 만들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ㅎㅎ... 전 원래 국어를 싫어하다 못해 혐오하는 사람이었는데 김승리 덕분에 고3때 국어를 가장 열심히 했습니다. 이 강좌를 정말 추천하는 게, 올오카를 들으면서 글을 체계적으로 읽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깨달았습니다. 이거 듣고 국어 실력이 정말 많이 올랐어요!!! 공부하면서 제가 체득한 나름대로의 독해법을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독서의 경우엔 유기적 연결이라는 말로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지시어가 나오면 ‘얘랑 얘랑 말은 다른데 똑같은 말을 하는구나’ 이런 걸 캐치하셔야 하고, 접속사가 나왔을 때도 역접이면 앞뒤 내용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걸 이해하면서 읽으셔야 합니다. 마지막 개념과 예시같은 것도 개념은 비교적 추상적이고 예시는 비교적 구체적이니까, 추상적인 개념이 어떻게 예시로 구체화되는지를 이해하면서 읽으셔야 합니다. 특히 법 지문에서 법률 조항 한 개가 딱 주어지고 조건 123이 나열되는 경우엔, 그 3개의 조건이 모두 갖춰졌을 때에만, 교집합의 경우에만 그 조항이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뒤에 실제 판례가 나오면 각 조건의 성립 여부를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는지 체크하면서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문학의 경우엔 네 파트로 나눠봤습니다. 먼저 현대시는 사실 주제의식의 스펙트럼이 되게 다양하기 때문에 가장 추상적이고 비유적이므로 이해가 안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해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30초~1분 내외로 읽되 감정 파악에 집중하시면 좋습니다.고전시가의 경우엔, 어휘를 모른다면 전혀 이해가 안되실 겁니다. 그래서 저는 유명한 고전시가 작품을 5개정도 뽑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해석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철의 속미인곡이나 사미인곡, 속미인곡이나 사미인곡, 동동, 가시리 이런 유명한 고전시가 등을 아무거나 골라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현대시와 마찬가지로 고전시가도 감정 파악에 집중하시면 좋습니다. 별개로 종종 행동의 주체를 파악하는 게 오답 판별의 포인트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전소설은 아마 읽으면서 머릿속이 가장 복잡하실텐데, 인물과 사건의 발생지, 시간대를 구분하면서 읽으면 조금 도움이 됩니다. 고전소설은 내용 자체도 정보량이 많고 읽는 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객관적인 사실 여부 체크로 출제될 때가 많습니다. 지문에 근거해 답을 찾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마지막 현대소설은 어떤 사건이 한 결정의 근거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사건 전개 양상을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 트렌트가 관련 없는 두 가지 사건을 인과관계로 묶어놓는 경우가 많아서 유의하셔야 합니다. 얘도 마찬가지로 팩트체크로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아 이랬던거 같은데~~? 이거 봤던 거 같은데~?’ 이런 뇌피셜말고 지문에서 근거를 찾는 연습을 계속 하셔야 합니다. 2. 기출분석(1월~5월)그리고 기출 분석은 습득한 독해법을 평가원 기출에 적용해보고 평가원의 논리를 파악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사실 기출 분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독서와 문학이 포인트가 약간 다릅니다. 독서의 경우 평가원이 지문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어떻게 문장을 서술하는지 공부하셔야 합니다.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선제적으로 했어야 하는, 문장과 단어를 연결하면서 따라오는 생각들을 정리하셔야 해요! 그 다음에 출제포인트를 잡아야 하는데, 출제 포인트는 그 밑에 몇 가지만 정리해 봤습니다. 먼저 A 중 B처럼 포함관계는 옆에 다이어그램으로 가시화하시는 게 좋고, 수식이 나오면 3점 문제에서 자주 활용되니 옆에 정리해놓으시는 게 좋고, notAbutB 같은 것도 “그냥 B다”라고 하지 않고 굳이 저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을 테니 미리 눈여겨 보셔야 하고, 조건 세 개가 나열된 경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세 조건의 교집합에서만 성립하는 거니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또 비교대조 흐름이 나오면 서로 대응되는 부분을 밑줄쳐가면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확보해놓은 출제 가능 지점들이 문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까지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문학의 경우엔, 평가원이 선지를 어떻게 구성하는지, 어떤 부분이 문제화되는지를 확인하시는 게 포인트입니다. 독서와 기본 태도는 비슷하지만 지문보다는 선지에 초점을 맞추는 거죠. 선지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정답인 이유, 오답인 이유를 찾아주시면 됩니다. 특히 5개 중 하나가 왜 정답이 되는지보다 왜 나머지 선지가 절대로 정답이 될 수 없는지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개인의 의견과 생각을 담았으니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문학이지만 선지 판단은 무엇보다 객관적이어야 하니까요. 보통 오답 선지를 구성할 때는 60%가 지문과 대조하면 알 수 있는 팩트체크이고, 종종 범주 착오로 출제하기도 합니다. 범주 착오란, 가령 “사과는 빨개서 맛있다”라는 문장이 있다면 사실 사과가 빨간 것과 맛있는 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다른 차원의 사실인데 이 두 개를 가지고 와서 인과관계로 연결해 놓는 것이 범주착오입니다. 범주착오는 시험장에서 바로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리 여러 번 봐놓으셔야 합니다. 3. EBS 얹기(5월~8월)그 다음엔 EBS 연계 공부를 하셔야 하는데, 수특/수완에서 출제할만한 요소를 미리 접해보고 수능장에서 당황할만한 요소를 줄이는 단계입니다. 연계공부는 수특수완에 있는 전 지문을 일단 1차적으로 풀이했습니다. 그리고 독서랑 문학이 핀트가 좀 다른데, 독서는 소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생각으로, 문학은 작품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과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생각으로 회독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기본적인 분석이란 관점에 따라 진위 여부가 갈리지 않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것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문학에서 소설류는 특히 주요 작품 위주로 전체 줄거리를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에서 어떤 부분이 출제될지 모르니까요. 4. 실모 양치기(~수능 전)그리고 실모 양치기는 다양한 지문과 문제 유형을 접해보며 자신만의 시험지 운용법을 확립하는 단계입니다. 한수나 이감이나 더프, 강K, 김승모, EBS 등 여러 가지 풀었는데, 이 중에서는 강K랑 김승모를 특히 추천드립니다. 실모는 시험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모두 미리 경험해보기 위한 단계이기 때문에 주 3회에서 5회, OMR 마킹까지 하는 걸로 풀모의고사를 쳤습니다. 그래서 매 모의고사가 끝날 때마다 교탁에 있는 OMR카드는 좀 챙겨놓으시는 게 좋습니다.다만 실모 풀 때 명심하셔야 할 점은 국어는 그 어떤 출제 기관도 평가원만큼의 엄밀함을 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푸는 건 확실히 도움되고 좋지만 사설 실모 결과 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것입니다. 시험장에서 겪을 수 있는 시나리오를 가능한 한 모두 겪어보기 위한 단계이기 때문에, 배가 아픈 상태에서도 풀어보고, 졸면서도 풀어보고, 엄청 어려워서 풀다가 다 막히는 순간의 두려움도 경험해보고, 풀다가 긴장해서 손이 덜덜 떨리는 연습도 해보시면 됩니다. 5. 기출 회귀(수능 직전)그 전에는 사설 실모에 집중하다가, 수능 직전(11월)에는 다시 평가원 기출로 돌아가시는 게 좋습니다. 실모만 풀다보면 사설 특유의 뭉뚱그려서 생각하는 방식에 절여저서 평가원의 엄밀함을 잊게 되기 때문에 막바지에는 다시 평가원 약 3개년치 정도의 기출을 풀고 분석하면서 “맞아 평가원은 이랬지~ 평가원은 이런 것까지 보고 생각했어야 했지~ 그래 이런 부분에서 출제를 했었지~” 느낌을 다시금 받으셔야 합니다. 여기까지가 제 국어 정시 공부법이었습니다. 1년간의 공부를 텍스트 몇 자로 축약해서 적으려니 빼먹은 게 몇 가지 있는 것 같기도 하나 큰 틀은 이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1:1로 질문주시면 상세하게 답해드리겠습니다!벌써 수시가 마무리되고 이제 면접이나 최저를 준비해야할 시기인데, 더운 여름날 아무쪼록 무탈하게 잘 보내시고, 수능때까지 열심히 달려서 꼭 노력한만큼의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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