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다가오는 수능에 마음 졸이는 고삼이를 위한 생존법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멘토 비누입니다. 제가 글을 쓰고 있는 현재는 5월 22일, 수능이 181일 남은 시점이에요. 고삼이들…. 공부 잘 하고 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작년 이 시기에 제가 뭘 했는지 돌아보면… 그러게요, 저는 수시였던지라 기말고사와 수능을 모두 잡으려 쩔쩔맸던 기억이 나네요. 수능이 300일, 200일 남았을 때는 넉넉하다는 마음에 시간을 그냥 흘러가듯 보내기도 했었는데, 100일대로 넘어오니 순식간에 앞자리가 변화하는 것을 보며 마음을 졸였던 것도 같아요. 이 글을 보는 고삼이들은 어떤 기분인지 궁금해요. 따라서 오늘은 기말고사와 수능을 모두 챙겨야 하며, 기말고사 이후의 멘탈 관리와 여름방학 직전 공부를 어떻게 구성해야할지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 오늘 이야기는 수시러 + 최저러 고3 학생들이 특히나 많이 봐주었으면 해요!) 아래는 제가 고3 시기에 따랐던 행동 강령 3가지예요. 하나하나 살펴보시죠! 기말고사 기간엔, 마치 최저 없는 사람인 것처럼! : 가뜩이나 수능 앞자리 바뀌는 것보고 심장이 덜컹하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제가 이야기 하고픈 건 확실해요. ‘다시 돌아오지 않는 마지막 우상향의 기회’라는 점이죠. 시험기간까지 억지로 수능과 내신을 모두 잡으려 노력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수능 과목과 내신 과목이 얼핏 일치하는 학생들은 괜찮지만, 수능과 내신에 완전히 다른 과목들이 포함되는 학생들이라면 더더욱 이 시기만큼은 수능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걸 추천해요. ‘지금 안 해도 괜찮을까..?’ 같은 고민, 충분히 생길 수 있어요. 그러나 약 한 달 동안의 내신 기간은 그동안 해온 수능 공부에 엄청나게 큰 타격을 주진 않을 거예요. 암기해온 것들, 문제 풀이 감각 같은 것들은 내신 이후 몇 주, 빠르면 며칠만에 돌아올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내신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걸 다들 잘 알고 있죠? 따라서 이 시기 만큼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에 미련 없이 모두 쏟아붓길 바랍니다. 간질간질한 마음, 절대 휘둘리지 않기. : 여기서 이야기하는 ‘간질간질한 마음’은, 수능이 다가올 수록 변하는 주변 상황에 동화되는 마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에요. 학교엔 다양한 전형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존재하죠. 그 전형에 따라 누구는 ‘이 시기엔 아예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있고, ‘이번 내신이 끝남과 동시에 모든 입시가 끝나는 사람’이 있으며, ‘내신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사람’과 ‘그저 묵묵히, 수능만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그동안 학창 시절 때에는, 모두가 시험기간엔 공부했다가… 아닌 날엔 하지 않았는데, 고3이 되어서 서로 다른 변화를 겪고 있으니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붕 뜰 수 있어요. 특히나 경계해야 할 경우는, 가까운 친구들이 모종의 이유로 공부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괜한 위안을 삼아 자신도 공부 시간을 줄이게 되는 상황이에요. 수능은 결과로 보여줘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철저한 객관화가 필요해요.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고 어느 성적을 목표로 하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수반되는 공부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확실하게 깨우치는 거예요. 주변의 경향성에 따라 공부 시간을 폭싹 줄이는 학생들…. 생각 외로 꽤 많아요. 지금이라도 내가 타인의 경향성에 휘둘리고 있는 건 아닌지, 성찰해보도록 해요. 늘상 설레 하기. : 오늘의 마지막 행동 강령이에요. 사실 제가 고3에게 제일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항상 설레 하세요! 걱정 보다는 용기를, 겁 보다는 설렘을 느끼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하세요. 우리를 설레게 만들 대상은 세상에 너무 많아요. 1지망 대학교의 캠퍼스, 젊은 열기, 새로운 우정과 사랑, 그 모든 청춘까지 한 마음에 담아 설레 하는 거예요. 여러분, 사람은 환상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존재예요. 자꾸만 자신의 미래를 떠올리며 설레 하고, 환상처럼 여겨지는 그 설렘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공부하는 거예요. 물론 방학 기간 혼자 공부하거나, 담임 선생님과 구체적인 논의를 하게 되면 마음 깊은 곳 어딘가에서 걱정이 슬렁슬렁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어요. 그러나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걱정을 억지로 하지 않으려 감정적 투자를 하라는 게 아니에요. 걱정은 걱정 그 자체로 두고, ‘걱정을 압도할 만한 설렘’을 찾는 거예요. 과거의 아쉬운 성적은 깔끔하게 남겨두고, 내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꿈꾸세요. 더 많이, 더 명확하게 그림을 그리고, 이 같은 ‘압도적인 설렘’을 현실로 만들 방안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지금의 공부라는 걸 자꾸만 떠올리세요. 저는 공부에 있어선 맹목적인 사랑과 헌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글을 읽고 있는 학생 분들도, (쉽진 않겠지만)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미래를 꿈꾸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제가 작년 이 시기에 철썩같이 믿고 따랐던 3가지 행동 강령을 알려드렸어요. 부디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고삼이들…. 지금 어떤 공부를 하고 있든, 잘 하고 있다고 꼭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저의 수험생 시절 가장 큰 힘이 되어주었던 가수의 노랫말을 빌리면, ‘이보다 찬란할 줄 알았던 그림이 아쉬울 순 있겠지만, 후회는 없이 그리다 보면 그 언젠간 그려질 거야’라고 해요. 정말 그려질 거예요! 어쩔 땐 아쉬운 성적을 받을 수도 있지만, 계속해 도전하다보면 원하는 성적을 이뤄낼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멘토 비누였습니다. 고삼이들을 언제나 응원하고, 합격을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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